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한국 방문 짧은 후기 (부동산상속, 매복사랑니발치, 건강검진)

Heesohn | 2020.02.07 17:43:4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 업데이트 - 어떤 분이 쪽지로 연락을 주셨는데

제가 확인을 못 해서 이제야 답변을 드렸습니다.

 

저를 도와 주신 부산에 계신 법무사와 세무사님의

명함을 첨부하니 상속관련해서 도움 필요하신 

분들은 직접 연락 해 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법무사.jpg

 

 

* 아래는 세무사님 연락처입니다...

 

세무사.PNG

 

---------------------------------------------------------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작년 가을에 몇 가지

일을 보러 한국에 8일간 다녀왔는데 짧게라도

후기 쓰도록 하겠습니다. 

 

집상속 관련된 일을 마무리 하는 절차가 필요해서

한국에 잠깐 들리는 길에 여러가지 일을 같이 봤구요.

처음으로 건강 검진도 해 보고 예전부터 말썽이었던

매복 사랑니도 잘 뺐습니다. svbuddy님처럼 나중에

한국에서 은퇴할 생각을 이번에 처음하게 된 것 같네요. 

 

1. 우선 집 상속관련.. 서울에는 해외 상속인을 위한

서비스와 법률상담을 해 주는 법무회사가 있지만

가격도 저렴하지 않을 뿐더라 부산까지 출장을 가면

출장비와 교통비 등등 비용이 더 추가가 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부산 연제구 법조타운에 있는

법무사 중 제가 직접 검색해서 찾은 다음.. 전화로

연락을 드려서 해외 상속인 관련 업무도 하시냐고

여쭤보니 해 보시겠다고 해서 필요한 서류 이야기

하시면 제가 서류 준비해서 공증, 아포스티유까지 

미국 현지에서 다 마쳐서 부산으로 서류 보내서

상속절차 마무리하고 법무사님이 소개해 주신

세무사 통해서 상속세와 세금까지 다 내고 상속

절차 다 마무리 지었습니다.

 

필요한 서식은 미국 주재 한국영사관 웹사이트에 많이

있어서 유용했고 아래 가이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LA 영사관 - 해외 교포 상속, 유언 가이드

 

이렇게 빨리 그 날이 올지도 몰랐고 저희도 전혀

관련 준비가 안 되어 있었는데요. 아버지 국적은

한국이고 부동산도 한국에 있어서 한국세법에 따라

한국에 상속세를 냈습니다. 다만 피상속자 (아버지)가

한국 국적이더라도 미국에서 저희와 같이 지내시다가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미국에 생존해 계셨어도

상속세 공제를 많이 못 받았습니다.

 

피상속자가 183일 이상 한국에 거처가 있어야

거주자 자격이 되어 상속세 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미리 이런 점도 알고 계시면 좋겠더군요. 장례비용과

장의사도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냥 달라는 대로 다 주고 식을 치뤘기에 약간

아쉬움이 있습니다. 미리 상속과 장례의 관한 정보를

알아두시면 조금 더 절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서류 준비 부분은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는데

한국은 필요한 서류를 쉽게 뗄 수 있지만 미국은

정말 느리다 못해 지칠 정도라.. 그런 부분 제외하면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수임료는 집 2채 상속관련 법무사님께 200만원 드렸고

번역비 30만원 별도로 드렸습니다. 법무사님이 소개해

주신 세무사님은 두 집 합해서 100만원 수임료 드렸구요.

 

제가 따로 알아 본 다른 세무사님은 300만원 수임료를

그리고 서울에서 파견되는 법무사는 부산에 계신

법무사님보다 몇배 더 수임료 이야기하셨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다르니 발품 좀 하셔서 가격 알아보시고

일 맡기시는 거 추천 드리구요.

 

미국에서 떼서 한국에 보낼 서류는 공증을

거치고 아포스티유까지 2번 해야 해서 공증과

아포스티유 비용도 제법 나갔습니다. 공증은 한인

공증사에게 받았고 아포스티유는 엘에이

다운타운에서 직접 받았구요. (카드결제 가능).

공증도 많이 하니까 딜이 되더군요...

 

2. 건강검진은 K모 은행에서 일하시는 지인이

회사에서 가는 곳이라고 추천 해 주신 서울

XX케어에서 검진 받았구요. 위 내시경은

받았는데 대장 내시경은 용종을 떼어낼 경우

출혈이 있으면 비행기를 못 탄다고 해서 대장

내시경은 못 했습니다. 그것 빼곤 위 내시경 포함

30-40대에서 가장 많이 받는 검사로 진행했구요. 

 

공항 철도와 연결되는 공덕역에 있어서 공항에서

서울시내로 들어가다가 공덕역에 내려서 검사

받고 호텔로 들어갈 수 있어서 편했어요. 

 

마침 제가 병원 간 날에 대장내시경 검사하는

기계 점검기간이라 대장내시경을 못 한다고

(어차피 전 안 할 예정이었지만..) 추가할인을

해 줘서 28만원에 검진받고 위 내시경 수면약

값과 이런 저런 추가요금 내서 35만원에 다

마쳤습니다. 

 

3. 매복 사랑니 발치 관련 

 

예전에 마모에 매복 사랑니 발치 관련 글 올렸었는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6188543

 

이빨 발치 숫자로는 기네스북에 오른 곳이라는

신촌의 연세XX치과를 갔구요. 사진찍고 마취하고

뒤에 의사선생님 오셔서 5분만에 매복 사랑니

발치 완료했습니다. 이제 뽑나..

했더니 마취하고 그냥 수월하게 뽑으시더군요. 

 

보험없이 발치비용은 20만원, 사진찍은 비용

10만원. 약값 3만원해서 총 33만원 들었습니다. 

발치하고 다음 날 재방문해서 소독 겸 발치한 

부분 다시 검진하고 7일 뒤에 실밥 뽑았습니다.

와이프도 나중에 여기서 뽑았는데 한국의료보험이

살아 있어서 발치는 4만원 냈다고 하더군요. 

 

내시경이나 매복 사랑니 발치를 하고 나면 출혈

위험이 있어서 최소 7일은 비행기 못 타게 하니

하실 예정이면 비행기 타기 7일 전에 하셔야 해요.

 

* 마일리지와 호텔 숙박권 사용관련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악이 될 줄 알았다면

대한항공 탔겠지만... ㅠ.ㅠ UA 마일리지 7만에 

텍스 $63로 발권했고 서울은 IHG 숙박권으로

인터컨 파르나스 (룸은 업글 받음)에서 부산은

고향집에서 자서 따로 포인트 사용은 안 했습니다.  

 

 

1.jpg

 

2.JPG

 

이제는 PP카드로 못 가는 LAX PF 챙... ㅠ.ㅠ 

마지막으로 가서 썼네요. 

 

3.jpg

 

UA로 발권한 아시아나 OZ203 (777-200) 

 

5.jpg

 

건강검진을 받았던 곳인데 약간 공장식으로

진행은 되지만 직원 분들 친절하고 시설도 좋고

괜찮았습니다. 평일 아침 일찍 갔는데 사람이 꽤

많더군요. 검진 뒤에는 죽도 제공되서 아침으로

먹었구요. 

 

2.jpg

 

건강검진 후 출입국 사무소 세종로 출장소로 가서 

외국인 부동산 등기용 등록 번호 바로 받았습니다.

(미국 같으면 또 몇 주 걸렸을텐데 한국은 빨라요)

 

세종로 출장소와 목동지점만 외국인 부동산

등기용 등록번호가 발부 가능하다고 합니다. 

 

8.JPG

 

서울에서 잤던 인터컨 파르나스.. 자주 갔는데

갈때마다 업글 잘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0.jpg

 

매복 사랑니 뽑았던 신촌 치과. 여기 강추입니다.

와이프도 나중에 여기서 사랑니 발치했습니다.

 

4.jpg

 

연세대 근처에 온 김에 세브란스 병원에도 잠깐

검진 받을게 있어서 들렀습니다. 처음 가 봤는데

규모가 대단하더군요. 

 

9.jpg

 

이빨 뽑고 가서 먹었던 신림 백순대  

 

13.jpg

 

서울 가면 꼭 들리는 맘스터치 

 

14.jpg

 

요새 뜬다는 익선동. 여기 때문에 북촌 한옥마을에

사람들이 안 간다는 데 개인적으론 그냥 그랬습니다.

그냥 사람많고 식당이나 바 이런 것만 많이 보였어요. 

 

15.jpg

 

국립 전쟁기념관 좋았구요. 영어 가이드도 제공하니

2세들과 같이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한국전 참전했던 미군 포함 다른 나라 군인들 명단

보면서 감동적이면서 감사했습니다.

 

 18.jpg

 

친구가 가고 싶은 곳 말해 보라길래 

비 오는 날 논산 관촉사를 들렸구요. 

 

19.jpg

 

명사진륜갈비. 베리굿 조현때문에 간 거 아니구요.

 

20.jpg

 

초정약수원탕인데 광천수라 거시기가 따끔

따끔합니다. ^^;; 

 

21.jpg

 

IHG Point Break으로 2박했던 수원 할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이것도 이젠 추억이네요. 

 

23.jpg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 & 텍사스 스트릿

 

24.jpg

 

초량동 근처 언덕에 있는 카페 '초량 1941'

일본 장교가 쓰던 집을 카페로 개조해서 쓰고

있더군요. 초량동 가실 일 있다면 한번 들려보시길.

 

26.jpg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언덕 위라 부산

앞바다도 살짝 보입니다. 

 

28.jpg

 

오랜만에 해 본 달고나~ 부산말로 쪽자.

 

29.jpg

 

초량 기사식당에서 먹은 불백

 

30.jpg

 

국제시장. 꽃분이네 가게 근처.

 

31.JPG

 

남포동 가면 항상 가는 팥빙수집. 

 

32.jpg

 

광안대교

 

33.jpg

 

부산 황악스카이웨이. 부산바다와 내륙까지 다 보여서

여기 차로 가실 수 있으면 좋습니다. 

 

22.JPG

 

초량 밀면집~

 

34.jpg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떡볶이 집 '다리집'

 

1579289950276.jpg

 

서면 근처 전포동 8천원 동태찌게 정식

 

35.jpg

 

중국집인데 여긴 이름을 모르겠네요. 

 

36.jpg

 

집 근처 국립국악원에서 공연도 잘 봤습니다.

경상도 여러 국악단체들의 합동 공연이었는데

사전 예약 할인 받아서 티켓은 1만원 정도했구요. 

 

미국에서는 보기 힘든게 국악공연이고  다른

대도시에도 국립국악원이 있으니 한국방문시

공연도 같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첨부 [57]

댓글 [65]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331] 분류

쓰기
1 / 5717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