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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뉴욕 콘라드 미드타운 실망기 외 (작성 완료)

얼마에 | 2020.02.11 00:52:5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사진 발로 찍어서 지송함다

 

ㄱ. 우등 고속 버스

 

요번에 실험한것중에 하나가 뉴욕-디씨 우등고속버스 입니다. 일반버스는 편도 20불. 우등은 편도 40불. 

 

좋은점:

집에서 우버 타고 십분. 

줄서서 십분만에 탑승. 

타자마자 시큐리티 그런거 없고 바로 LTE로 인터넷. 

 

나쁜점:

트래픽 걸리면 5시간. 

5시간 동안 밥안줌. 

초 작은 화장실이 엄청 흔들림. 

 

요번에 딸래미랑 둘이 가는 여행이라 일부러 버스를 탓습니다. 운전해서 가면 딸래미는 뒷좌석에서 네시간 심심한데, 같이 타서 게임도 하고 평소에 같이 보내지 못한 퀄리티 타임을 보냇습니다. 

 

아이 데리고 공항가면 짐들고 왓다갓다 하느라 고생인데, 우버가 버스 코앞까지 태워주니까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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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줄을 서시오. 줄을 일찍 서면 앞자리. 늦게 서면 뒷자리. 다행히 가운데 좌석에 낑겨갈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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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배열의 최신식 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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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레그룸에다가 고무줄 협찬 인플라잇 무비 정도면 국내선 비지니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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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리가 긴편인데 (쿨럭), 이정도 레그룸이 나옵니다. 

반면에 좌석 폭은 쓸데없이 좁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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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플랫 근처도 못가는 리클라이너 이지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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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출발해서 발뭐 (발음주의), 필라 (발음 아무렇게나) 거쳐서 뉴욕으로 갑니다. 애매하게 4시쯤 출발하시면 온갖 트래픽에 다 걸리실 수 잇슴다. 아침 느지막히 10심 출발하는게 제일 트래픽이 적을 것이라 봅니다. 

 

 

. 콘라드 미드타운 conrad midtown (구 런던 뉴욕)

 

좋은점:

위치. moma 바로 옆. 센트럴파크, 5th 애비뉴, 타임스퀘어, 전부다 걷는 거리.

방크기. 일반 뉴욕 방크기 두배. 다이아 업글 받으면 더 큰방도 줍니다. 웃돈 주면 투베드룸도 줍니다.

 

단점:

나머지 전부 다.

-수영장 없음. 비오는 뉴욕 겨울에 아이 데리고 호텔에서 할게 없어서 짐에서 줄넘기 가르쳣슴다.

-조식 인당 30불 크레딧 2인 맥스 주는데, 이게 메뉴 가격에 비해 택도 없슴다.

-라운지는 당연히 없고.

-뷰. 파크 하얏이나 다른 고급 호텔에 비해서 뷰가 별로에요. 센트럴 파크 뷰가 많이 가려집니다. 파크는 거의 안보여요.

-화장실은 큰데, 욕조잇는방이 없는지, 주기 싫은 건지. 요청 햇는데도, 샤워밖에 없는 방을 줍니다. 아이 잇으신분들은 아시지만, 욕조가 꼭 잇어야 돼요.

-엘리베이터 초 느려터짐. 어디 쇼라도 보러 갈라면 10분전에 나와서 엘리베이터 대기 해야됨다.

-직원들이 능력도 없고, 그렇다고 열심히 하지도 않고... 체크인 할때부터 다이아몬드고 뭐고 얼리체크인은 한시간도 안해주고, 빌은 두번이나 틀려서 교정 시켜야 햇고, 우버에서 내려서 아이데리고 짐도 제가 직접(!) 들고 엘리베이터까지 갓슴다. 도어맨은 리무진 기사랑 노가리 까고 앉아 잇고. 나중에 컴플멘터리 호텔카 쓰자고 햇는데 4번 물어서 한번만 못내키는 척 성공 햇슴다. 뻔히 검은색 사장님차 호텔앞에 서잇는거 보이는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휴무라고?!? 센트럴파크 웨스트는 멀어서 안된다고?!? #망햇으면

 

하여간 결론은 아이 없는 성인들만 여럿이 가서 위치가 조은데서 여러군데 걸어다니고, 밤에는 방에서 잠만 자겟다는 마음이 아니면 비추입니다. 주말 숙박권 써서 망정이지 95천점이나 레비뉴 오백불써서 묵으면 진짜 억울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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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파크 뷰는 파크뷰인데... 파크 안보이는 것 같은 파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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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 후기 보면 항상 튜브타는 사진이 잇어서 헷갈리기 쉬운데요. 전부 구라 입니다!!! 이 호텔은 수영장이 없고, 튜브 하나만 로비에 잇슴다. #망햇으면

아이잇는 분들은 일단 제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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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는 더불 침대 두개.

거실에는 소파베드에 2 인용 식탁 해서 공간은 넓습니다.

성인 3 명이 묵어도 여유잇슴다. 아니면 성인 2 자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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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둥근 모스크 같이 생긴게 무슨 유명한 오래된 극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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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미국 치고는 괜찮네요. 기계도 새거고. 비오는날 딸래미랑 여기서 줄넘기하고 놀앗슴다. 호텔에 다른게 할게 없어서...

 

 

ㄷ. 동네 구경

걸어다니기 참 좋슴다. 위치가 좋아서. 맨하탄은 우버가 비싸네요. 몇블락 가려고 해도 기본 15불. 택시는 좀 더 싼데, 아이 데리고 길 한가운데서 택시 잡기 쉽지않네요. 아이가 좀 커도 차라리 엣날에 쓰던 유모차를 가져올걸 그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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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 바클레이 카드 신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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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 손에 이끌려 끌려 들어간 생지옥 입니다. 여기서 몇시간 동안 몇백불 어치를 담앗다 뺏다... 무슨 인형 머리 파마 하는게 사람 머리보다 비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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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건너편 라디오 시티 뮤직 홀. 유서깊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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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 티디 뱅크 보너스 요새 잘퍼주는 데... 하나 오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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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캣은 민트초코 맛이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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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센터 스케이트장. (여기는 어린이용 붙잡고 타는 펭귄이 없습니다. 브라이언트 파크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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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 체이스 브랜치에 가묜 5/24 바이패스 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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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에 잇는 레고 상점. 이게 그 비싸다는 밀레니엄 팔콘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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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쓸쓸한 센트럴 파크. 그런데 딸래미가 꼭 시크릿 라이프 펫을 보러 센트럴 파크에 가겟다고 해서 추운데 놀이터까지 갓슴다. 

스웨덴 하우스에서 하는 인형극 봣어요. 아직 브로드웨이 프로즌 볼 나이가 안된 아이들 데리고 가면 좋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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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스토어에서 또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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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지옥2 : 저 표정없는 아기들이 수십명이 지켜보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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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 할스 슈왑 게좌 열고 슈왑 플랫 타겟 받으면 십만점인데... 엠알 캐쉬아웃 하면 1.25전 주는데... 돌돔으로 매운탕...

 

ㄹ. 먹방

호텔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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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악의 후렌치 토스트. 반면 인생 최고의 후렌치 토스트는 센트럴파크 옆에 잇는 트럼프 호텔 조식당 후렌치 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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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팬케잌은 그나마 먹을만 함다. 절대 좋은건 아니고. 먹을만 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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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에 십불짜리 카푸치노... 스타벅스보다는 맛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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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플로렌스 인가? 하여간 (민트초코맛) 시금치 들어간 반숙게란이요. 이게 27불인가 합니다. 그나마 30불 크레딧 미만에 먹을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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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베네딕트. 26불인가 해서 30불 미만으로 맞춰서 먹어봣슴니다. 먹을만 ㅏㄴ데, 제돈 주고 사먹으라면 한 7불정도 가치요. 저 소스 너무 느끼함다...

 

어머머 오마카세 OMOMO OMAKASE

 

요번에 뉴욕 일부러 챙겨서 간 이유입니다. 

 

제가 수년전 엘에이 살때부터 알고 지내던 엘에이 유명셰프 찰스 조 셰프가 요번에 본인 이름을 걸고 뉴욕에 새로 오픈한 일식당입니다. 아직 소프트 오프닝이라 메뉴가 단촐하지만, 진짜 초 맛잇슴다ㅠㅠ. 엘에이에서 먹던 그맛 그대로 뉴욕에 옮겨왓습니다. 스시 하는 셰프 따로 일식 요리하는 찰스 조 셰프 둘이 하는데, 스시도 잘하지만, 오리 스키야끼... 눈물나게 맛잇슴다..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단짠단짠 좋아하시는 분들 비싼 스시는 제끼고, 무조건 오리 스키야끼 드세요. 두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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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하자마자 가서 아직 한가 합니다. 7시부터 만석이라, 주말에는 꼭 예약하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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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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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바타 요리입니다. 스키야키 다음으로 맛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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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맛잇는 오리 스키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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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냉채인데 까먹엇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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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셰프쪽에서 나온 스시입니다. 참치 연어 흰살 새우... 하나하나 다 맛잇슴다. 전 원래 스시위에 캐비아 이런거 올리는거 안좋아하고, 그냥 생선에 와사비 간장만 하는거 좋아하는 편인데, 가리지 않고 잘 먹엇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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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이랑 고추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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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러서 디저트는 한숟갈만 먹고 패스.

 

저는 요번 한번 먹으면 한동안 찰스 조 셰프 음식 먹을일이 없어서 통크게 오마카세 먹고, 같이간 지인은 단품 이것 저것 시켯는데, 오마카세는 백불, 단품은 이것저것 해서 한 오십불 정도 나왓네요. 뉴욕 물가 생각하면 이정도면 선방.

 

기타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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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스토어에서 요술봉 사다가 오는길에 레이디엠 들려서 피스타치오 케잌 (민초미만잡). 추운데 줄서서 먹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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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기다리면서 침흘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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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도착한날 첫날부터 할랄가이. 할랄은 반반무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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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레스토랑도 문열고, 우버배달도 되는데, 왜 아직도 줄서서 먹는지 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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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당뇨+고혈압 음식을 먹고나서 마지막날은 샐러드바 가서 디톡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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