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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을 마무리 하며..

로스맨, 2020-02-22 00: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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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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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초 한국 상황에 대해 올렸던 로스맨입니다.  내일 23일 저녁 댄항공으로 엘에이로 돌아갑니다.

 

현재 이곳은 1월 26일 와서 저희(저와 마눌)가 머물고 있는 처가집(경기도 안산 위치) 주위를 맴맴돌다가

그쳤네요.  마물이 좋아하는 수원의 백화점이나 기타 인근 관광명소는 아예 가보지도 못한채로요..

(동네 홈플러스는 2번 갔습니다..지난 번 쿠팡에서 처럼 기대치 않게 마스크 득템했습니다 그나마 위안..ㅠ)

 

방에서 커플이 뒹굴면서 배달음식 먹었더니 살이 20파운드 쪄서 엘에이 가면 긴급다이어트 실시 예정이네요..ㅠ

 

현재 여기 22일 토요일 오후 3시를 좀 넘긴 상황은 그야 말로 매시간 마다 대한민국 여기저기서 확진자들이

확확 늘어 나고 있는 상황이네요.  아마 조만간 500명은 넘을 듯 합니다.  이러다가 일본 처럼 미국에서

여행경보 울리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다행히 저희가 지냈던 안산은 아직 확진자 소식은 없지만 옆 지역의 인천이나 부천도 뚫리고

수원은 이미 뚤렸기에 다문화 출신들이 상당수 있는 이곳도 시간문제 이지 않을까합니다.

 

전국 확진자의 대부분이 확산발원지인 대구 및 주변 신천지 교인이거나 타지방에서 대구지역을 다른 일로

방문 (휴가 등) 했던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생활하며 연쇄적으로 2차, 3차, 4차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모양입니다. 플러스 이스라엘 단체성지순례 갔다온 사람들 확진 소식도 들리네요.. 

 

한국(일본도 마찬가지죠..상황은..중국은 더 말할 나위도 없고요)으로 여행/환승 계획있으시는 마모횐님들

계시면 가급적 포기/연기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오시겠다면 마스크/손세정제는 필히 가지고 오세요

마스크 구매는 매우 힘들고 비쌉니다.  정부의 매점매석 단속이 제대로 되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정부는 중국 눈치 보느라 제대로 일 못하는 것 같고요 (그렇게 중국입국 다 차단해야 한다고 했건만..ㅠ) 

 

암튼 내일이면 드뎌 돌아가니 마음은 편해지네요.  아마 다음 주 되면 더 심각해지리라 생각됩니다만.. 

 

조금 전 나온 소식 카피합니다.  대형폭탄이 터질 듯 합니다..  질본 "대구 신천지 신도 9336명중 1261명 유증상자"…대규모 발병 우려

ㅠㅠㅠ 

73 댓글

재마이

2020-02-22 00:56:47

고생 많으셨습니다. 공항에서 주의하시고 조심해서 돌아오세요.

전 사실 미국도 절대 안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병원에 잘 안가니 퍼지기 시작하면 더 심각할 거 같네요.

찐돌

2020-02-22 01:06:35

현재의 감염은 중국이 주 원인이 아니라, 한국인을 매개로 한 전염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인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하는 쪽은 한국이 망하던 말던 상관없는 쪽이 주로 하는 것으로. 하긴 마모 분들은 미국 국적 분들이 많으시죠.

얼마에

2020-02-22 04:11:07

중국인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하는 쪽은 한국이 망하던 말던 상관없는 쪽이 주로 하는 것으로. >>> 하긴 마모 분들은 미국 국적 분들이 많으시죠.
 

>>> 의식의 흐름이 이렇게 진행되시는 건가요?

찐돌

2020-02-22 11:59:30

저도 모르는 제 의식의 흐름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는 지, 감탄할 뿐입니다.

AllForYou

2020-02-22 22:57:35

그러게요. 이런 신박한 기적의 논리에 의식의 흐름이라니요. #미국시민이라죄송합니다

찐돌

2020-02-23 17:06:36

맞습니다. 엉터리 원글에 답을 하다 보니 헛다리를 짚게 되네요. 저도 미국시민이라 미안할건 없습니다.

참울타리

2020-02-22 06:19:14

중국 거주 중국인 입국을 막으면 한국이 망한다는 것은 비약이 심한 것 같습니다. 한국이 중국과 교역량도 많고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감염병 위험 국가에서 입국을 제한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가가 할 일입니다.

 

 사실 우한에서 활동하던 신천지 교인인지 중국인이 원인인지 아님 입국한 사람 중에 있었는지도 불분명한 상태라고 알고 있는데. 보복부 장관이 얼마나 확증을 갖고 이야기 하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찐돌

2020-02-22 11:58:25

이미, 많은 환자들이 싱가폴이나, 일본등에서 감염되어 들어오고 있고, 중국인에 의한 감염보단 해당 감역지역에서 돌아온 자국민들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입국을 막으면, 중국은 그걸 기억하겠죠. 한국이 필요한 동안은 그 카드를 사용할지 모르나, 한국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사드 문제만 해도 명확하죠. 그걸 복구하느라 많은 노력을 들인 이때에 이런 문제로 더 문제를 키울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중국인 입국을 막자고 하는 측에서 대구나, 특정 종교의 감역 문제에 입을 싹 닫고 있는 것은 이 문제가 정치적이라는 것을 암시하죠.

 

신천지의 감염원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그 원인은 감염원 추적의 노력을 아주 적극적으로 훼방 하고 있는 해당 종교 단체와 그 단체를 비호하는 정치 세력에게 있지, 보건 복지부 장관이나, 정부에게 있지는 않습니다.

참울타리

2020-02-22 13:24:54

 저는 이 감염병 사태에 다해 국가가 정치 경제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국가들도 적극적으로 입국 금지 정책을 내놓았구요.  의협에서도 꾸준히 주장해 온 내용입니다. 그것이 정무적 결정이든 어떤 것이든지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현 정부의 방역 대책이 제대로 작동했다고는 보기 힘드네요.

찐돌

2020-02-23 17:13:59

중국인 입국 다 막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도 질병 확산은 막지 못했고, 의협의 주장은 근거가 희박하고, 한국에서 귀국하는 자국민이 1000명이 넘는 상황에선 한국인을 막는게 더 효과적이겠죠. 아마, 현 상황에선 대구를 막거나, 하는게 더 효과적일텐데, 그런 주장은 안 보입니다.

참울타리

2020-02-23 18:29:23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폭발적으로 감염자가 느는 데 다른 나라의 입국 금지가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는 이번 사태가 다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대구를 봉쇄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한국 상황에서 초반에 대구가 의심스러웠을 때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의미가 있었지. 지금 상황은 대구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확실히3

2020-02-22 07:25:03

방역당국 입장에선 조금이라도 감염원을 막아낼수 있다면, 그 부분에 투입되고 있는 자원을 현재 국내 감염원에 대해 재배치할수 있으니 도움이 되면 되었지, 나쁘게 될일은 없는 것이죠. 예를 들어 입국 중국인에 투자되고 있는 방역당국의 자원들을 당장 국내부분에 투자한다는 것이니까요. 

하다못해 중국과의 무역이 90%인 북한마저도 입국 금지때리고 있고 혈맹인 러시아도 입국금지인데 그렇다면 이들 모두 역시도 정치적으로 결정을 한 것인지? 오히려 중국인 입국 금지 결정을 안 내리는 것이 굉장히 정치적인 결정 아닌가요 (FEAT:확정되지도 않은 시진핑 방한카드). 

 

이러다가 중국이 한국인 입국 금지 또는 메르스 사태처럼 한국 관광 금지 결정을 들고 나오면 정말 볼만하겠습니다. 

삶을감사해하며

2020-02-22 08:09:35

러시아는 의학적 조차라고 선 그었습니다.현명하다고 봅니다. 

미래

2020-02-22 08:23:57

대전제인 리스크는 조금이라도 적은 것이 맞다는 말씀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방역당국 입장에선 조금이라도 감염원을 막아낼수 있다면, 그 부분에 투입되고 있는 자원을 현재 국내 감염원에 대해 재배치할수 있으니” ← 이 전제가 전혀 사실과 합치하지 않습니다.

 

우선 출입국시의 검역은 검역소에서 담당하고 국내 질병 확산 관리는 질병관리본부 산하 감염병관리센터와 긴급상황센터에서 담당하는데, 서류상 검역소가 질병관리본부 산하에 편제되어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두 곳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의 성격이나 전문성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인사발령부터 따로 노는 완전히 별개의 조직입니다. 그리고 입국제한조치가 내려진 후베이 성을 제외한 곳의 중국인 추적조사는 현재 검역소를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행하고 있는데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법무부 산하로 아예 중앙부처 차원에서 다릅니다.

 

그리고 중국뿐만 아니고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전염이 확산되고 있는데 아예 국경을 폐쇄하고 인적 교류는 물론 물류까지 포함한 무역을 끊어버리는 게 아닌 이상 중국과의 인적교류를 단절한다고 해서 그 검역 인력을 국내로 돌릴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중국과의 인적교류를 끊는다고 해도 검역인력의 부하가 줄어들긴 하겠지만 그 인력이 국내 방역에 추가투입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애초에 전쟁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국적으로 사람을 필터링할 수도 없고 필터링해서도 안 됩니다. 법적으로는 오직 ‘중국에 체류한 기록이 있는’ 사람을 막을 수 있을 뿐인데 동남아 등 제3국을 찍고 우회해서 들어오는 건 막을 수 없고, 이걸 필터링하려면 어차피 검역은 계속해서 해야만 합니다.

 

또 검역은 사람만 감시하는 게 아니고 물류도 감시합니다. 코로나뿐만 아니고 농축산물 무역에 대한 검역도 검역소의 일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북한이랑 러시아는 실제로 물류까지 끊긴 했습니다만 경제의 70%가 수출입으로 돌아가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그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중국이 한국인 입국 금지나 관광 금지를 들고 나오면 어떻게 하겠냐고 하셨는데 한국이 섣불리 입국금지나 물류제한 조치를 들고나왔다가 추후에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무역제재조치나 몇 년 전 싸드 도입으로 촉발된 한한령의 업그레이드판 조치를 당하지 않으리라는 건 어떻게 장담할 수 있을까요? 중국 정부가 정치적 문제로 경제적인 보복을 쉽게 하고 뒤끝도 길고 그 타격은 고스란히 한국이 받는다는 건 이미 증명이 되어있는 사실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공항의 비행 슬롯 같은 경우 우리가 일방적으로 운행중단했다가 잘못해서 중국 정부에서 슬롯을 회수해가기라도 하면 한국 입장에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국적 비행사는 둘 다 민항이고 둘 다 중국 노선 환승객 의존도가 꽤 높은 편이고 둘 다 현재 경영 상황이 썩 좋지 않죠.

 

우리보다 중국과 사이가 더 안 좋은 일본조차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조치를 하지 않았고 현재 자국 내 감염이 확산되면서 자국 내의 여론이 비등하고 있음에도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물론 지금 와서는 한국이고 일본이고 국내 지역감염이 중국발 감염원의 침투 방지보다 훨씬 우선도가 높아진 상황이라 지금 중국과의 교류를 끊는 건 정말 아무 의미가 없긴 합니다만.

스시러버

2020-02-22 08:43:32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hohoajussi

2020-02-22 09:05:13

근데 바이러스는 숙주? 지금의 경우 사람을 통해서만 살아남아서 감염되고 밖에선 얼마 못사니까 물류는 상관없지않나요? 

미래

2020-02-22 09:14:40

맞습니다. 물류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직접 할 필요는 없죠. 근데 원래 농축산물에 대한 물류 검역은 검역소의 일인걸요. 해당 내용은 검역 인원을 국내 방역으로 돌릴 수 없다는 부분에 대한 설명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은복

2020-02-22 09:06:05

일본은 올림픽 때문에 쉬쉬하는 거라고 말 많습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장도 인터뷰에서 중국 관련한 질문에 방역하는 입장에서는 최대 고위험군을 막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고 인터뷰 했어요. 

미래

2020-02-22 09:22:51

① 현재로서는 한국의 지역사회 감염이 이미 확산된 시점이라 출입국 검역에 대한 제한은 더 이상 논할 여지가 없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가능성과 리스크 어세스먼트의 차원입니다만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한국의 지역사회 감염이 중국 국적 방문자에 의해 초래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중국을 미리 막았어야 했다는 주장의 당부를 사후적으로 평가하기도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② 말씀하신대로 일본이 올림픽이나 4월 예정되어 있던(이제 현 시점에서는 실현될지가 불투명한 것 같지만) 시진핑의 방일 계획 때문에 눈치를 본 것도 맞고 방역의 관점에서만 보면 질병관리본부장께서 하신 말씀도 맞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위에서 제가 계속 말씀드린 내용은 국가의 정책은 다면적이고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한 것이라 한 측면만 가지고 판단하긴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종합적인 팩터들에 우선순위를 두고 모든 사회경제적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그래도 막았어야 했다고 판단을 내리시는 분들의 의견을 저는 백퍼센트 존중합니다. 다만 그 근거에 잘못된 정보나 거짓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porkchop

2020-02-22 14:44:20

그 매개된 한국인들이 애초에 어디서 감염되었겠어요 ?  이 바이러스 자체가 중국에서 와서 중국인이나 중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가져왔을텐데, 지금 그냥 중국인 입국을 막자고 하는게 아니라 중국에 14일이내에 체류한 사람들을 막아야 들어오는 근원을 줄일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런 조치를 미리 사전에 하지 않은 방만한 정부는 비판과 책임을 져야 하구요.  발표하는 걸 보니, 이번 감염사태로 문닫은 병원이나 개인들에게 모두 손해보상을 나라에서 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이 액수가 어마어마 할 겁니다. 정치인들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걸 국민세금으로 부담하고 있는 거에요. 중국인을 막아 한국이 망하다뇨, 한국기업이 힘들수는 있어도 한국이 왜 망합니까 ? 차라리 이런 기회때마다 조금씩 자국력을 키워나가야지.  그리고 지금은 중국에서 한국인 출입을 오히려 통제하려고 한답니다.  현정부는 미국이나 일본에 속국처럼 비굴하지 말자고 하면서 등지고, 그렇지만 중국에 더 비굴해 보여요.  그 와중에 미국 국적 운운하는 것은 정말 이해가 가질 않네요.   

으리으리

2020-02-23 03:15:57

"그리고 지금은 중국에서 한국인 출입을 오히려 통제하려고 한답니다."

 

진짜요?

찐돌

2020-02-23 17:18:23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자국민 소개를 시작한 시점에서 한국인들이 이미 한국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우한을 통제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자랑스럽게 봉쇄령을 뚫고 탈출했다고 자랑한 조선 일보 기자가 있었죠. 그런 사람들까지 막아야 했을까요? 현 상황에선 아마, 대구를 막거나, 신천지 서버를 압수 수색해서 신자들을 감옥에 보내는것이 더 효과적일텐데, 그렇게 할수 있는 법적 근거나 조례가 있나요? 현재의 추적 조사에서 오히려 대부분의 감염원 전파원은 한국인들입니다.

딥러닝

2020-02-22 01:09:50

저도 2월 18일 싱가폴 예정되어있던거 취소하고 한국에 있다가

원래 예정대로 3월9일날 미국으로들어갈려고했는데

아무래도 안될거같아서 2월24일 비행기로 다시 표사서 들어가게되었네요

physi

2020-02-22 01:12:52

지금 포틀랜드에 올라와 투숙중인데,

저녁때 쯤 호텔 로비에 한국에서 단체로 출장 오신걸로 보이는 분들 (짐에 붙은 태그로 봐서 대한항공 타고 LAX 거쳐 들어오신듯요) 잔뜩 둘러앉아 랩탑 놓고 업무 회의 하시는거 같은데, 한분이 기침을 좀 하시더군요;;; ㅎㅎㅎ 

지나다니다 호텔 입구 앞에 남자분들 둘 셋 끼리끼리 모여서 담배 피우는 모습도 봤는데, 뭐 담배를 피워서 가래가 좀 낀거겠지 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은 가시질 않습니다 ㅋㅋㅋ

 

한국이 중국입국 제한조치를 제대로 안해 이지경이 되었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국의 전염속도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된 지금 이시점에서, 미국이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중국인과 같은 수준으로 하셔야 한다고 보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한국 출국/미국 입국시에 발현 증상 없다고, 확실히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장담 할 수 없을 상황인데요. 

참울타리

2020-02-22 04:20:37

 한국 상황이 pandemic으로 가고 있는 지금. 미국에서 조만간 선제적으로 입국제한 조치를 할 거라 예상합니다. 국가 수준의 방역 자체는 엄격하게 하는게 맞습니다. 미국 전염병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바가 제가 생각하는 것이랑 같더군요.

 

 방역을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언젠가는 뚫릴 가능성이 크지만 코로나 환자 감소 시기까지 최대한 버티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요즘과 같이 물류 인구 이동이 잦은 시대에 백퍼센트 방역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한국 정부가 의협 조언을 따라 선제적으로 감염원 차단에 나섰으면 조금 더 시간을 벌 수 있지 않았나 아쉽습니다.

 

 한국은 전문가 의견을 우대하는 문화가 아쉽습니다. 한국에서 간단한 감기에는 의사의 전화 처방이 가능하도록 했다는데.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지금 같이 코로나 대유행이 임박한 시기에는 이 병의 특성상 문진도 중요하지만 이학적 검사로 영상 검사 대상자를 가려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비대면 진료라니요. 전문가 이야기 안 듣는 것은 진보나 보수 정부나 똑같은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미래

2020-02-22 08:36:42

의사의 대면 진료 없이 전화처방이 가능하도록 한 부분의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을 실제로 읽어보셨나요? 저는 읽어봤는데 이미 당해 병원에 통원이력이 있고 기존에 계속해서 복용하는 약이 있는 경우 등을 중심으로 큰 처방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만 환자가 요청하면 비대면 진료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도록 내용이 되어 있던데요. 가이드라인에서도 호흡기 증상의 경우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되 새로운 증상이라면 문진(問診) 후 필요하면 선별진료소 방문을 유도하라고 하고 있고 제 생각에도 전문적인 소양을 갖춘 의사라면 갑자기 기존에 내원 이력이 없는 새로운 환자가 갑자기 전화로 감기 증상을 호소한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일단 감기약 처방을 내줄 거라고는 매우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참울타리

2020-02-22 09:04:52

종합적인 상황 고려 자체라는게 사실 말이 되지 않습니다. 계속 왔던 환자 혈압약 타는 정도로만 생각하는 듯 하시는데. 무증상자더라도 폐 청진상 이상 소견이 보이면 조기에 검사를 의뢰를 할 수 있고 양성일 경우 상황 콘트롤이 수월해 지는데 전화로는 그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가이드 라인 저렇게 만들어 놓고 문진으로만 선별해서 진료소 방문을 유도한다는 거 자체가 문제가 큽니다. 지금 상황은 지역 감염 자체가 문제되는 상황이라 문진으로만 스크리닝이 가능한 상황이 아닙니다. 여행기록과 증상만 가지고 코로나인지 아닌지 스크리닝 하라는 이야기는... 스크리닝이 잘 되면 정부의 공이고 만약 스크리닝이이 안 되는 상황이 생겨 그 환자가 코로나로 사망하게 되면 그 책임은 누가 질겁니까? 결국 의사 개개인에게 책임이 돌아갑니다. 

 

결국 불필요한 문진 인원만 스크리닝에 이용되는 꼴입니다. 현 상황은 이학적 검사 없이 문진으로만 스크리닝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미래

2020-02-22 09:10:46

네 말씀하시는 내용에 백프로 동의합니다. "문진으로만 선별해서 스크리닝 하라는" ← 이 내용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요.

 

그런데 제가 쓴 댓글의 앞 부분인 "이미 당해 병원에 통원이력이 있고 기존에 계속해서 복용하는 약이 있는 경우 등을 중심으로 큰 처방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만 환자가 요청하면 비대면 진료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도록" 이라는 부분을 놓치신 것 같아요. 가이드라인 자체가 코로나바이러스 스크리닝을 위한 게 아니라 크로닉한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 대상이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데요.

참울타리

2020-02-22 09:17:57

실제로 저런 전화를 받다보면 정말 별 전화가 다 옵니다. 정부에서 해 주라고 했는데 왜 안 해주냐고 보복부에 민원을 넣거나 정말 별 꼴 다 봅니다. 이건 그냥 혈압약 환자 병원 방문하면 사람들 많이 모이는 곳에 노출되니까 위험하잖아. 그니까 그런 약이나 전화로 제한적으로 처방해줘... 라는 발상에서 나온 것 같은데.

 

 그런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야 말로 감염시 고위험군입니다. 증상이 미미해서 전화로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이학적 검사로 잡아냈을 때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미래

2020-02-22 09:34:38

말씀하시는 바는 이해하겠지만 그 계속 사안의 전제 자체를 무시하시는 것 같은데, 만성기저질환자에 대해 별다른 변동 사항이 없이 평소의 처방을 내는 걸 전제로 한 가이드라인이고 당연히  전화문진 중에 의심증상이 있는지를 체크하고 문제가 있으면 내원을 권유하거나 아니면 직접적으로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해야겠지요. 이번 가이드라인이 의사들한테 그 정도 재량권을 박탈한 게 아닌데요?

 

별의별 전화나 클레임이 다 들어온다는 점도 이해는 합니다. 저도 의뢰인들이 말도 안 되는 건으로 왜 이걸로 소송 못하냐고 전화 오면 응대하느라 짜증나고 주변 사람 말만 듣고 왜 누구는 된다는데 너는 안 된다고 하냐 너 라이센스 있는 거 맞냐는 식으로 막무가내로 나오는 클라이언트도 숱하게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가이드라인이 추가적으로 팩터를 더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부분도 맞습니다. 근데 기저질환자의 리스크 어세스먼트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담당의사 의사 본인 아닌가요?

 

전화 처방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자꾸 임의적으로 해석하시는데 가이드라인은 의사한테 재량을 박탈하고 무조건 전화처방을 내라는 것도 아니고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증상에 이학적 검사를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예요. 지금까지 확진자들이 선별진료소나 지정 병의원에 가지 않고 일반병의원에 내원했다가 확진 받고 병원이 통째로 폐쇄되고 동시간대 내원 환자들까지 전부 격리대상이 되는 일이 너무 잦았고 뉴스나 대국민홍보로도 선별진료소나 지정병의원 방문 유도가 안 되고 전혀 통제가 안 되니까 병의원을 통한 감염 확산 방지를 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금지되어 있던 개별 병의원의 비대면 진찰을 한시적으로 재량껏 풀어준다는 내용입니다.

참울타리

2020-02-22 09:46:36

 전화로 리스크 어세스먼트 하는 것이 대면 진료로 어세스먼트 하는 것을 대신 할 수 없습니다. 의사의 재량이라고 하지만 이건 의사보고 진단 툴을 다 쥐어주지 않고 리스크 어세스 해서 의심되면 선별진료소나 지정 병의원 보내는 책임을 지라는 것입니다. 그 의사에게 책임을 지울꺼면 그만한 어세스할 만한 툴을 전부 제공해야 합니다. 계속 보던 만성질환자 비대면 진료로 약 좀 더 주고 안주고 개념이 아닙니다.

 

비대면진료가 가져오는 감염 감소보다 감염을 조기에 발견해서 콘트롤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2020-02-22 09:56:47

의사가 그렇게 판단한다면 (물론 백프로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동의합니다.) 환자들이 전화처방을 요구해도 그걸 거부하고 내원하도록 권해야겠지요. 이번 가이드라인이 의사에게 그렇게 할 권한을 어디서 박탈했나요? "할 수 있다"와 "해야한다"는 하늘과 땅만큼 다릅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여쭙겠습니다만, 정말 가이드라인 읽어보셨습니까? 저는 가이드라인을 의사 친구한테 받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봤습니다(애초에 긴 문서도 아닙니다). 내용 어디에도 의사보고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는 관계 없지만 비대면 의료행위에 관해 관련 있는 부분이라 생각나서 말씀드립니다만 지금까지 비대면 의료행위를 한국 정부에서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었고 그래서 다빈치 등을 활용한 원격 수술도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해서 한국이 의료 혁명에 뒤쳐진다느니 제도적 개혁이 필요하다느니 어쩌고 수많은 의견들이 있었습니다만 보건복지부 측에서 비대면 의료행위를 절대 허가할 수 없다면서 계속해서 주장해 온 논리는 바로 참울타리님께서 말씀하시는 의사의 진찰을 비롯한 리스크 어세스먼트에서 카메라를 통해 보는 제한적인 시각 외의 부분이나 논버벌한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었죠? 지금은 비상상황이니까 한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조치해준다는 것이고요. 그럼 지금 이 상황이 보건복지부나 질병관리본부가 정부의 굳은 원칙을 깨야 할 비상상황이라고 이해하는 게 타당할까요, 의사 골탕먹이려고 책임만 가중시키는 상황이라고 이해하는 게 타당할까요? 후자라고 판단하신다고 해도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으시고 그 내용 내에서 비판하셔야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요.

 

원글 쓰신 로스맨 님께 제일 죄송하고 참울타리 님께도 죄송합니다만 이견이 좁혀질 여지가 없는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참울타리

2020-02-22 10:05:11

예, 읽어 보았고요. 가이드라인은 가이드라인일 뿐이지 강제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충분히 거부할 수 있고요. 근데 그 가이드라인 자체가 얼마나 생각하고 의료계와 협의하고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별 도움 안 되는 소모적인 프로세스만 만들어냈다고 생각하고요.

 

 전문가가 방역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가이드라인은 전문가의 인풋이 충분히 고려된 정책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달라서 뭐 결론에 이르긴 힘들겠네요. 다른 쪽에서 생각하는 의견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원글님께 죄송하고 미래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바람개비

2020-02-22 23:10:59

귀한시간을 할애하셔서 이해를 돕는 좋은글 써주신 미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hysi

2020-02-22 13:23:42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책임은 후에 국민들이 잘 심판 할거라 믿고요, 지금 이 상황에서 전문가분들의 말씀처럼 질병 전파속도를 늦추기위해 가능한 모든 선제적 방법을 써야 한다면, 중국인 입국 금지에 이어, 대구와 청도를 포함하는 경북 일부 지역도 우한과 후배이 성처럼 봉쇄해야 맞는 수순 같은데요. 만약 이렇게 조치 취하면 5.18 당시 독재정권과 다를바 없다며 들고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봉쇄 안하면 또 안일한 처사였다는 말도 나올 수 있겠고요... 생각할 수록 진퇴양난이네요. 

Skyteam

2020-02-22 05:40:12

지금 상황에서 미국이 지난 14일간 우리나라에 머물렀던 사람 입국 제한한다 해도 이상할게 없다 생각합니다. 

 

미국이 1월 31일에 지난 14일간 중국 거친 사람들 입국 제한한 시점에 중국인 확진자수는 9755명이었습니다.

다만 중국이 초반에 밍기적거리는 사이 급격히 확산된 경우(1월 27일 2744명 28일 4515명 29일 6078명 30일 7711명 31일 9755명. 그리고 11791명까지 하면 확진자가 약 9천명 늘어나는데 불과 5일 밖에 안 걸림.)라 향후 우리나라 확진자가 천명 넘고(이대로면 담주에 넘지 않을까 싶네요. 신천지 유증상자가 현재 1261명이라 하고 그중 절반이 확진자 되면 천명 넘음.) 사망자가 열명 넘기 시작하면 슬슬 입국 금지 카드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일본이랑 아웅다웅하겠네 했는데 이제 신천지 확진자 여부에 따라 크루즈 포함한 일본마저도 KO로 넘어설 판이네요. 

현재 크루즈 포함 일본 757명(오늘 하루 18명 증가) 우리나라 433명(오늘 하루 229명 증가).

 

physi

2020-02-22 13:24:45

정말이지 한국이 일본 앞지르는건 시간문제로 보이네요. ㅠㅠ 정말 메르스에 이어 이번마져... 안타깝습니다. 

Skyteam

2020-02-22 18:43:41

일단 이스라엘이 가장 먼저 조치에 나섰네요.

physi

2020-02-22 19:01:41

사모아, 키리바시는 어제 이미 조치 들어간걸로 알아요.

이스라엘은 의외네요;; 뉴스로는 크루즈 퇴선자도 양성 나오고 그닥 청정국으로 보이지는 않는데... 한국 성지순례자 분들도 한국에서 옮은 뒤 다녀갔다고 판단하나 보네요.. 

Skyteam

2020-02-22 20:52:33

사모아 등 섬들은 바이러스 노출에 상당히 취약할테니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바레인/이스라엘이 조치를 취한건 사모아 등 섬이 조치를 취한거랑 좀 다르게 다가오는 부분이네요.

다만 싱가포르/태국 거친 사람들이 먼저 입국 금지 조치되었네요. 여기서 바레인은 말레이시아 거쳐간 사람도 포함했고요.

 

-------------------------------------------------------------------

이스라엘이 발표 몇시간만에 입국 금지 조치를 철회했네요. 

은복

2020-02-22 09:12:31

현재 중국 입국 선제적으로 차단한 주변국들에 비해 후베이성만 차단한 한국 및 일본의 확진자 수가 왜 그렇게 차이가 날까요? 위에 댓글에서도 적었는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인터뷰에서 중국 관련한 질문에 '방역하는 입장에서는 고위험군의 진입을 막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어요. 방역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 의견입니다. 정부에 건의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논의드리고 있다고 답했고, 결국 이건 정부가 방역 전문가의 의견외에 다른 이유로 중국 입국 제한을 안한 겁니다.

 

신천지가 문제라구요? 맞죠. 전국적 확산에 기여 크게 했죠. 그런데 방역은 국민 모두가 제정신일 걸 가정하고 하면 안돼요. 일탈행위가 나와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감염원을 봉쇄했어야 합니다. 코로나가 신천지 안에서 자연발생이라도 했나요? 결국 그 사람들도 어딘가에서 걸려온 거고 가장 높은확률은 중국발 감염자들이에요. 

 

중국 입국 안 막은 건 공중보건적 판단이 아니라 정치경제적 판단이었던 거고 결과적으로 패착이에요. 공중보건 <<<. 정치경제라고 생각하시는 거야 할 수 없지만 감염병 관리 차원에서도 중국 입국 금지가 실효성 없고 정부 판단이 맞다고 하시는 분들 - 질병관리본부장 인터뷰 한번 다시 생각해 보세요. 

moonlight

2020-02-22 10:48:54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래도 마모는 반대 의견을 서로 존중하고 경청하는 분위기라 넘 좋네요. 다른 한인싸이트 가면 이런 의견 내면 밑도 끝도 없이 무조건 너 알바구나, 신천지가 지령받아 여기서 활동한다고 한다고 막말하고 아주 가관이에요.

이성의목소리

2020-02-22 11:50:26

한국사이트들에는 진짜 알바랑 거기 신도들이 활동하니까요. 그런것때문에 아마 예민하고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아요.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미래

2020-02-22 09:25:14

제가 원글 쓴 사람도 아닌데 너무 많이 떠들어서 원글주님께 죄송합니다. 원글주님 미국 돌아가시는 길 편안한 여행 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샌프란

2020-02-22 09:52:41

살아 생전 팬데믹을 다 경험하네요...헐

룽지

2020-02-22 13:26:43

앞으로 이런일이 몇년마다 있을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진이나 토네이도같은 잡재적인 자연재해를 대비하듯 앞으로 이런류의 신종 독갑류의 창궐을 대비해야 할것 같아요. 

ori9

2020-02-22 13:58:57

미국수준으로 자국민을 포함한 모든 중국 방문자를 입국금지하거나 격리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사태는 어차피 못 막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신천지쪽 감염경로를 확정한 후에 생각해 볼 문제죠.

한국정부가 놀라운 속도로 진단과 추적을 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어서 이번 코로나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미국측 반응도 있고, 중국측 교류를 선제적으로 차단한 이탈리아에서도 다시 확진자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날 풀리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방/치료제가 얼른 나오길 기대할 수 밖에요.

ori9

2020-02-22 14:03:46

그리고 의협은 의사이권단체이지 감염전문가 단체라고 보기 힘듭니다. 특히나 최대집같은 작자가 협회장인 상태에서는 말이죠... 학회입장이나 방역당국의 입장을 인용하시는 게 나을 듯 하네요.

참울타리

2020-02-22 15:31:07

physi

2020-02-22 15:53:21

이게 2월 2일 권고안인데... 이걸 그 당시 바로 받아들였어도, 신천지 감염은 막기 힘든 타이밍 아니였을까 합니다. ㅠㅠ 교주 형의 장례식 시점이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였다네요. 

https://m.mt.co.kr/renew/view.html?no=2020022117274381552&DMBE1&type=outlink&ref=https%3A%2F%2Fnews.v.daum.net#_enliple

Skyteam

2020-02-22 20:29:54

그렇게 치면 후베이성 제한도 2월 2일 시점에선 이미 늦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렇다함은 결론적으로 중국 입국 제한 조치가 늦은거네요.

미국처럼 1월 31일에 했어야.. 우리나라가 미국에 비해 노출위험이 더 큰 나라기도 하고요.

 

아무튼 지금 시점에서 이제라도 중국 거친 사람 입국 제한 조치를 하는건 의미없는 행동이네요. 이젠 지역사회감염이 급속히 진행되었고 이를 막는게 더 급선무가 되어버렸으니.

 

Eat.Love.Travel.

2020-02-22 23:35:35

미국의 중국 입국 제한도 시행된 건 2월 2일부터였어요. 결정은 1월 30일인가 났지만 시행일자는 며칠 늦었습니다. 그때 미국의 결정이 세계적으로 굉장히 빠른 편이기도 했고요. 이제 와서 이런 걸 따져보는 게 의미없는 일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신천지 장례식에서의 집단 감염을 원천봉쇄하는 건 그때 발빠르게 미국 조치 따라갔다고 해도 안되는 거였어요. 그리고 입국 제한에 자국민은 해당 안되니까, 중국에서 들어오는 한국인 신천지 신도들을 막을 방도는 어차피 없죠.

Skyteam

2020-02-23 00:48:35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더 빠르게 조치를 취했어야죠.

중국 전체까지 아니어도 후베이성 거친 사람 입국 금지 조치라도요. 말레이시아는 이보다 훨씬 빠른 1월 27일에 조치를 취했습니다.

물리적 거리도 그렇고 인적 교류 측면에서 한-중이 미-중보다 훨씬 활발하니까요.

 

만약 멕시코에서 이번과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면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빨리 움직였을겁니다.

 

자국민까지는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유입량이라도 줄여야죠. 모든 정책이 100% 효과를 내려고 하는게 아니고 실제로 100%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은 없기도 하죠.

physi

2020-02-23 09:08:43

코로나19의 확신을 막으려 했다면 미국보다 빨리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는 말씀이 정확한데, 문제는 미국에 얹어가는 입국제한 조치도 정치외교적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그러는건 현실적으로 힘들었을겁니다.

일본과의 무역마찰과는 비교가 안되는, 최소 4-5년은 마이너스 성장 각오해야 가능한 조치 아닐까 싶네요.

이렇게 했는데도, (자국민 입국 안막고, 다른 외국 왕래는 자유롭게 놔 두어 필연적으로) 결국 방역망이 뚫려 지역사회 감염이 벌어졌으면... 괜히 중국과 무역마찰 빌미만 줘서 나라 경제 망쳤다는 말 나왔을거에요. 

참울타리

2020-02-23 09:53:35

말씀에 동의합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지도자는 욕 먹게 되어 있습니다. 뭐가  중요한지에 대한 성찰과 지혜가 필요한데 그게 충분했었는지는 의문입니다.

physi

2020-02-23 11:37:12

홍수, 태풍같은 자연제해도 어느정도는 국가책임이라고 보기 때문에 국가 지도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봅니다. 국가의 복지, 사회안전 보장 책임이 그만큼 큰 책임인거죠.

 

경제를 포기하는 댓가로 방역망을 어떻게든 지킬 수 있었다는 보장이 있었다면 그 선택이 옳았음을 주장 할 수 있겠으나, 뚫리는건 필연적이라 보았을때... 중국과의 관계 피해를 최소화 한 현행 제한적 조치가 그래도 경제와 방역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치는 최악은 면한 신의 한수라고 볼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얼마에

2020-02-23 13:07:53

결과론적으로는 실패한 거죠. 

70% 확률로 방역, 대중관계 둘 다 잡을 수 잇어서 리스크 테이킹을 한건데, 주사위를 잘못던져서, 방역에 실패한 거죠. 

결과론젇으로 실패 햇으니, 정권은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지만, 이거는 주사위 던진 이후에 "홀수에다 올인 햇어야..." 하는 말이지, 주사위 던지기 전에는 어려운 결정이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앞뒤 가리지 않고 첨부터 홀수에 올인 한 트럼프 의문의 1승!

physi

2020-02-23 17:36:07

그래도 대중관계는 지켰습니다? 

#my_glass_is_half_full

참울타리

2020-02-23 18:39:12

사실 어느 정도는 도박과도 같은 결정입니다. 그런 결정도 결국의 대통령 본인의 가치관이 포함되기 때문이죠. 어찌되었든 상황은 벌어졌고 지금 상황에서 전문가들이 하는 말에 조금 더 기울였으면 하는 간절한 맘이 있습니다만 그게 맘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 아쉽습니다.

은복

2020-02-22 15:50:45

방역당국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중국 관련해서 고위험군 차단이 도움이 된다고 입장 밝혔고요, 위에 댓글 링크 달아주신대로 감염학회에서도 입국차단해야 한다는 입장 밝혔습니다.

ori9

2020-02-22 15:56:20

예 그러니까요. 학회랑 당국에서 입장을 남겼으니 그쪽은 인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미였습니다. 그간의 삽질로 의협을 인용하면 일단 신뢰도가 떨어지는 지경이라서요.

프리

2020-02-22 14:24:21

https://m.blog.naver.com/chinasaurs/221819852565

 

이 블로그 읽어보시면 왜 중국 전체를 구지 밴 할 필요가 없는지 이해가 가실 수도... 

참울타리

2020-02-22 16:21:18

이 블로그가 대한감염병협회의 공식 입장보다 공신력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northshore

2020-02-22 22:15:16

어제자 기사에는 감염학회는 중국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제안하지 않았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12919

 

그리고 2주전에는 국외 입국 봉쇄가 불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예방의학회·역학회 "외국인 입국 제한, 확진환자 방문 시설 폐쇄 필요없다"

http://m.medigatenews.com/news/2992706998

 

 

Skyteam

2020-02-23 00:54:27

http://www.ksid.or.kr/rang_board/list.html?code=notice3&num=3362

 

대한감염학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대정부 권고안입니다.

1. 위험지역 입국자들의 제한과 방문 제한

1월 30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을 선포하였습니다중국의 확진자의 규모는 1만 명을 넘어 빠른 속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짧은 기간 내 통제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한편 우리나라와 중국 간에는 여행자와 교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많습니다우리나라는 인구 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에 밀집되어 살고 있는 특성 때문에 잠재적인 감염자가 평상시대로 유입된다면 누적되는 확진자들의 역학조사와 접촉자 감시를 위한 노력과 인력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훨씬 더 많이 필요합니다감시 대상자가 많아진다면 지금까지와 달리 방역당국이 파악한 접촉자 외에서 확진자 사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또한 확진자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국가 지정 격리 병상이 빠르게 포화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자신감을 가질 수 없는 단계에 도달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안전을 위하여 위험군의 유입 차단 전략이 필요한 단계입니다주변 국가의 유행이 적절히 통제되기 전까지는 위험지역에서 오는 입국자들의 제한이 필요합니다후베이성 외의 중국지역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40%를 차지하여 후베이성 제한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 되었습니다또한 우리 국민이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것부터 자제하도록 권고합니다.

 

 

EY

2020-02-23 01:01:52

+1

헬멧

2020-02-23 01:20:28

+1

northshore

2020-02-23 01:26:53

링크에 주신 글 처럼 제가 이해한바는 초기에 (2월 2일)는 containment 혹은 시간 지연을 통해 치료 역량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한으로 부터 입국을 통제한 것과 중국 전체를 통제한 것 사이에 전파 양상에 얼마나 결과가 달랐을지는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2월 4일부터 이미 미국에서도 국경통제가 pandemic을 막지 못할 거라는 기사가 나왔으며, 여러 나라에 확산된 현재는 감염학회도 더이상 중국 입국 금지를 주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변 국가의 유행이 적절히 통제되기 전까지는"

 

복수의 전문가들은 결국 코로나19가 신종플루처럼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따라서 적절한 통제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일수도 있습니다.

 

2월 19일 기사 http://medigatenews.com/news/2909228581

 

대한감염학회 신형식 자문위원은 “코로나19는 전파력이 빨랐기 때문에 전파력을 통제해야 한다. 정부나 의료진이나 국민이 다 나서서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코로나19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갈 수밖에 없는 특성이 있다. 잠복기가 상기도 쪽에 많은 바이러스가 간다. 타액, 비말을 통한 감염력이 높다. 감염 의심환자를 조기에 빨리 찾아내고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환자들에게 치료를 적절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Skyteam

2020-02-23 02:09:01

그거야 시점 차이죠. 이제는 유입이 문제가 아니라 유입되고나서 지역사회감염 확산 단계라 중국 입국 금지해봐야 의미없어졌으니 더 이상 주장할 이유가 없죠.

전 초기에 했어야 했다는 입장이고요.

 

금지를 하고 안하고에 따라 결과가 어떻게 다를지 모른다해도 이런 문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거든요. 

어느 누구도 정책을 펼침으로써 100%의 효과를 낼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요.

다만 그 정책을 펼침으로써 덜 피해보게끔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생각합니다.

northshore

2020-02-23 02:31:49

그렇죠. 초기에 했다면 더 좋았겠죠. 그러나 아직도 중국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왜 중국발 입국 전면금지를 하지 않았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지만, 정부는 경제와 외교도 변수에 넣어야 합니다. 누군가는 직장을 잃으니까요. 

참울타리

2020-02-23 09:09:51

지역 사회 감염이 확실시 되는 지금 상황에선 중국 봉쇄가 아무 의미 없습니다. 중국이 우리 입국 거부 안 하면 다행이게요. 경제 외교 네, 변수가 맞습니다. 다만 초반에 중국 봉쇄와 같은 철저한 방역 정책으로 지역 사회 감염이 늦춰져서 감염자 수나 사망자 수가 적어진다고 하면 그렇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직장을 잃는 문제와 누군가가 감염병을 죽고 휴유 장애로 평생 고생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전 직장을 잃는 문제가 사는 문제보다는 덜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northshore

2020-02-23 18:48:44

생계가 사람 목숨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 평가하시는 것 같습니다. 

 

독감바이러스에 대해 국경봉쇄를 할 경우의 효과에 대해 수행된 연구가 있네요. 전파속도는 줄일 수 있지만 발병환자 수를 줄이지는 못한다는 결론입니다.

https://apps.who.int/iris/bitstream/handle/10665/271618/PMC4264390.pdf?sequence=1&isAllowed=y

 

지금 한국의 진단속도 때문에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다른 나라도 비슷한 속도로 전파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도 독감 의심 환자 중에 코로나 케이스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 일본은 감염자 만명설이 나왔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를 발견하고 나서 우한을 봉쇄하기 까지 한달 가량이 걸렸습니다. 사람간 전염이 없다고 하다가 1/21에야 전염성을 인정했습니다. 이미 우한의 많은 사람들이 전 세계로 이동한 후였기 때문에 그 때 containment는 이미 늦은 게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평소에 방재 예산에 인색하다가 사고가 터지면 돈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는 모순이 이번 기회에 해소되길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0-02-23 18:59:09

이번 사태가 끝나고 전염경로가 어느 정도 명확해지면 국경봉쇄가 효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거 같습니다. 감염성이 줄어드는 계절까지 끌고 갈 수 있다면 국경봉쇄 또한 의미 있는 일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만 이미 늦었구요.

 

 개인적으로 자한당 조선일보가 주장하는 내용에도 진저리가 납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 국민을 위한다는 생각을 하나도 없는 집단인 것이... 놀랍지도 않지만. 현 정부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정치 혐오감만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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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 2020-06-25 18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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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딸기 씨앗이나 깻잎 씨앗 미국으로 가져갈 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7
somersby 2024-05-12 377
updated 114475

바이오 Faculty offer를 수락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 질문-기타 38
Cherrier 2024-05-12 2462
new 114474

밤 12시마다 우는 저 새는 어떤 종류의 새인가요?

| 질문-기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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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회장 2024-05-12 603
updated 114473

내 이름으로 된 책 내고 싶은 분? 저자가 되실 분 찾습니다

| 잡담 8
Sparkling 2024-05-10 3507
updated 114472

아마존에서 딴사람 물건이 배달오면 어떻게 하나요?

| 질문-기타 31
atidams 2024-03-21 3258
new 114471

Global Entry 갱신 시 리뷰가 오래 걸리신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1
루쓰퀸덤 2024-05-12 54
updated 114470

City에서 하는 공사로 인한 Damage에 대해 보상 요구해본 경험 있으신분!?

| 질문-기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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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2024-05-11 516
updated 114469

카보타지 룰이 했갈립니다.. LAX-HND-GMP

| 질문-항공 11
백만가즈아 2019-08-28 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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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자가 카타르 방문시 비자 필요한가요?

| 질문-여행 1
사랑꾼여행꾼 2024-05-12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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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타지 룰 질문: 델타 마일로 발권한 대한항공 운항 ICN-GUM 노선은 카보타지에 적용되나요?

| 질문-항공 4
shilph 2024-05-12 371
updated 114466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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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tonian 2021-01-07 32891
updated 114465

엔진오일 갈아달랬더니 미션오일을 뺐다구요...?

| 질문-기타 12
mkbaby 2024-05-1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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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비행기 오늘 밤 출발일정인데 travel credit offer to switch flight

| 질문-항공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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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sky 2024-05-12 1368
updated 114463

Tesla 2024 구매전략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세금 크레딧 관련)

| 질문-기타 26
츈리 2024-01-17 3234
updated 114462

Shake Shack 가실 땐 항상 프로모션 확인하세요

| 정보-맛집 12
moooo 2024-05-11 2183
updated 114461

Lawn & Landscape의 전문가들께 나무 심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 질문-기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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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오까 2024-05-11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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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동안 미국 전화기 사용법 궁금합니다 (유심칩? vs. wifi calling?)

| 질문-여행 43
아들만셋 2022-04-29 18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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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 STRATA] 시티 스트라타 프리미어 카드 - 온라인 퍼블릭 오퍼 (75,000 bonus points after spending $4,000)

| 정보-카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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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앤스카이 2024-05-12 1023
updated 114458

Range Rover Velar VS Benz GLE VS BMW X5 중에서 고민중입니다

| 질문-기타 32
유탄 2024-05-08 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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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중순 한국행 비지니스 3석 가능할까요?

| 질문-항공 2
샬롯가든 2024-05-12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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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 파리 - 인천 항공권 예약 질문

| 질문-항공 3
COOLJR 2024-05-11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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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NRT 공항 힐튼 Hilton 셔틀버스 스케줄 (05/01/24)

| 정보-호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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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 2024-05-12 301
updated 114454

[댓글로 이어짐] Skypass KAL 대한항공 라운지 쿠폰 나눔

| 나눔 111
ReitnorF 2024-01-14 3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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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올인클루시브 예약시 선택한 날짜가 가능한 호텔만 검색할 수 있을까요?

| 질문-호텔 1
업비트 2024-05-12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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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기호가 플레이 스페이션가 긍정인데 서양인들은 다 긍정을 x로 생각하나요?

| 질문-기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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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dams 2024-04-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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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어느 브랜드 선호하세요?(카도야,시라키쿠,오뚜기...)

| 잡담 12
내마음의호수는 2024-05-12 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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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74
달콤한인생 2024-05-01 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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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JAL 일등석 풀릴까요?

| 질문-항공 11
미치마우스 2024-05-12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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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집의 HVAC 교체시기 + 포틀랜드 오레곤 근처에 믿을만한 HVAC 회사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moooo 2024-05-12 141
updated 114447

[5/11 하루 한정 $10 GC 추가증정, 총 $80worth] Mother's Day 기념 Applebee's 탈탈 털기($50 spending, up to $96 worth)

| 정보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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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4-05-08 2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