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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설마 내 주변에서 진짜 이런일이 있겠어??

 

하는 생각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를 지켜봤고

 

혹시 모를 마음의 평화를 위해

이번 상반기에 예약했던 호텔이나 비행기 표들도 다 취소했는데요..

 

어제 밤 갑자기 한국에서 연락이 두두두 오는데

심지어 몇년동안 연락 안하던 친구까지 카톡이 오더라고요.

 

한국 부모님 집과 같은 아파트 라인에 사시는 3분 가족이(부부 2명과 아들 1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되어서 동네가 패닉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생각하니 지나가면서 인사도 했고 같은 엘레베이터 버튼도 눌렀을텐데.....................

 

이렇게 확진이 되면 이분들이 어디서부터 어디로 2주동안 이동했는지 경로들도 다 나오더라고요.

 

 

 

물론 같은 시에 확진자 나올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무슨 일 있겠어 하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 진짜 아 이분들은 무슨 잘못이고 본인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격리조치 당하고 힘든 일을 겪고 있네.. 싶으니

정말 남의 일이 아닌 제 일이 되었네요.

 

그러다 보니 싱숭생숭해서 어제 잠도 설치고요.

 

부모님 모두 사람 상대하시는 일을 하는지라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있는건 기정 사실이기도 하고요.

 

이런 상황 보니 정말 이 뉴스가 남의 일이 아니구나. 

제 일이 될수도 있는거구나 싶어 좀 씁쓸하기도 하고 해서 글 한번 올려봅니다. 

 

오랜만의 글인데 평소처럼 밝지 못한 글이네요. 

모두들 평안한 하루 되시길.

23 댓글

그냥좋아

2020-03-03 10:46:35

걱정 되시겠어요.  요즘 한국은 엘리베이트 버튼 누를려고 이쑤시게를 들고 다닌다네요.  다들 엄청 조심하는 분위기인가 봅니다.

memories

2020-03-03 11:11:24

코로나때문은 아니지만 저도 몇년 전부터 엘리베이터 버튼은 항상 열쇠를 사용합니다. ^^;

크레오메

2020-03-03 15:09:44

저도 동생이 실시간으로 사는 도시 확진자 리스트와 움직이는 동선 캡쳐보낼때도 이렇게 안와닿았는데 같은 아파트 같은 엘레베이터라니까 막 공포가 오네요. 감사합니다.

괜츈한가

2020-03-03 10:47:03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연로하신 부모님이 제일 걱정이 되요. 

항상 조심하면서 빨리 지나가길 기도해야겠어요

크레오메

2020-03-03 15:10:21

그러게 말입니다. 이런건 제가 원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참 ..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래요. 

괜츈한가 부모님도 안녕하시길 

macgom

2020-03-03 10:47:43

놀라고 걱정되시겠어요. 모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힘내세요. 

크레오메

2020-03-03 15:10:35

감사합니다. 그냥 위로가 받고 싶어서 글 올렸나봐요. 

후이잉

2020-03-03 10:47:49

걱정이 크시겠어요 ㅠ.ㅜ

저희 부모님 사는 동네에도 뭐 확진자 나왔다는 식으로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래

서울시 리스트 찾아봤는데, 공개된 정보만 봤을 땐 아닌 것 같기도 한데, 

뭐 동네 편의 시설 이런거 다 닫았다고 하는 거 보면 맞는 것 같고...

그냥 조용히 집에서 보내시고, 마스크 잘 착용하고 다니시라고 말씀 드리는 것 말곤 할게 없더라구요

정말 이 확장세가 사그라들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ㅜ

크레오메

2020-03-03 15:11:18

그러게 말입니다. 

 

근데 저희 부모님 두분다 일을 안할수가 없는 상황이라 뭐 제가 말을 해도 한계가 있어서..

그냥 열심히 마스크 구해서 보내드릴려고요. 그게 제일 확률 높은듯 ㅠㅠ

재마이

2020-03-03 11:09:06

어휴 그래도 별일 없으시다니 다행입니다. 정말 부모님들이 제일 걱정입니다....

크레오메

2020-03-03 15:11:33

제말이 말입니다... 재마이님 부모님도 평안하시길.......

네모냥

2020-03-03 11:10:18

다른건 몰라도 우리네 부모님들은 모두 무사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후이잉

2020-03-03 11:13:28

전 모든 사람이 무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ㅜ

물론 그럴 순 없겠지만, 얼렁 피해가 최소화 되는 그 날 까지 모든 국가/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ㅠ.ㅜ

코로나 미워요!!

네모냥

2020-03-03 11:22:16

물론 모두 무사하길 기원해요 (나쁜사람들빼고..ㅋ). 다만 노약자가 제일 취약층이라.. 부모님들 걱정이 큰건 사실이에요. 

이렇게 위기상황을 해쳐나가는 대한민국 국민들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후이잉

2020-03-03 11:34:37

서울시 확진자 리스트 보니,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많긴 하던데,

젊어서 그런지 참 많이들 돌아다녔더군요 ^^ (한창 일 해야 되는 나이대 이기도 하구요)

 

저도 양가 부모님 걱정이 큽니다만, 다행이 바깥 외출 자제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특히 제 아버지께서 취약자이시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네요...ㅠ.ㅜ

 

IMF, 사스, 메르스, 신종 플루 등 뭐 어떻게든 잘 견디고, 극복해 나갔으니

결국엔 좋은 결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레오메

2020-03-03 15:12:02

전 할머니도 돌아가셨는데 코로나 터진 직후라 가지도 못하고 뭐 그랬어요. 푸념이죠 뭐. 다들 안녕하시길...ㅜㅜ

밀라와함께

2020-03-03 11:57:46

저도 가족이 사는 아파트 같은 동에서 나왔다네요. 아이가 있어서 걱정인데,생각보다 잘 대처하고 잘 있는 것 같아서 걱정 많이 안하려고요. 

크레오메

2020-03-03 15:12:31

또 걱정 안끼치려고 잘 대처하는 투로 이야기하는걸수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저도 뭐 안녕하기만을 빌 따름입니다 ㅠㅠ 다행이에요.

잔잔하게

2020-03-03 15:14:55

애구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모쪽록 무사히 지나가길...

졸린지니-_-

2020-03-03 15:18:30

처부모님 사시는 아파트 같은 동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1주일 넘었는데 아직 괜찮으신가 보네요... 오메님 부모님도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로스맨

2020-03-03 18:17:36

아이고..걱정 많이 되시겠습니다..ㅠㅠ..

프리

2020-03-03 18:21:12

에고 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ㅠㅠ.  부모님 모두 무사히 이 시기를 지나시기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0-03-03 20:18:42

정말 저도 일주일 전 만해도 걱정이 든다해도 내 일은 아니다 싶기도 했는데, 주변에서 직접 바이러스와 맞딱트린 사람이 한다리 건너서는 마구 나오더라고요, 막연하게 한국의 가족들을 걱정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지척에 계신 분들이 확진 판정을 받고 여전히 사람을 상대로 일하신다니 부모님이 걱정이 정말 크시겠네요. 어찌 위로를 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모쪼록 관리 잘 하셔서 이 위기를 잘 넘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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