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때문에 미국도 점점 셧다운의 조짐이 보입니다
약 3주 이상 밖에 나가질 못할 경우 필요한 물품이 뭐가 있을까요?
당연히 물은 좀 많이 사둬야 겠구요
그밖에 물품들은 잘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오늘 아침 월마트 문 여는시간 맞춰서 갔는데 사람들 줄 서있는거보고 긴장했는데, 물은 아직 많이 있더라구요. 퓨렐/라이솔 wipe이런건 당연한듯 텅텅 비었구요. 통조림류도 텅텅 비어서 조금 실감나긴 했네요. 여긴 미국에서 확진자 가장 많이 나온 Santa Clara county, CA입니다 ㅜ
캘리가 제일 심한 것같아요.
여기 조지아는 너무 평온하네요.@@
게시판에 생존자전략 관련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인기있는데, 사실 영화에서 나올 것 같은 재난상황(서플라이 체인의 붕괴, 정부의 기능 상실)은 논외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좀 더 현실적인 문제는 '부부가 확진을 받아서 자가격리상태로 2주간 아무데도 못 가면, 애는 어떻게 그 동안 지낼 수 있나?' 이런 것들이죠.
캐나다 보건국에서, 장 보는 방법부터 집에서 환자를 간호하는 방법까지 실용적인 내용들을 잘 정리해 둔게 있으니 한 번 보시면 좋을거에요.
상수도를 끓여서 마실 수 없는 동네에 사신다면 물이 필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사실 물을 쟁여놓아야 할 일은 적습니다.
장기보관이 가능한 음식들 - 라면과 햇반이 장땡(...)
정기적으로 먹어야 하는 약/상비약
각종 휴지, 위생용품-아이러니하게도 밖에 나돌아다닐게 아니라, 이런 상황에선 핸드 새니타이저 이런건 크게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도 일단 쌀부터 사러 가려구요 ㅎㅎ
저희 동네 코스코에는 물 휴지 그다음으로 쌀이 동나있었어요... 아시안이 많지도 않은 이곳에... 물론 여기 사람들 각종 통조림도 사재기 ㅠ
나무위키에 전염병 검색하시면 전염병 재난일때 해야될 행동사항을 매우매우 자세히 설명하고 있더군요.
하나 특이한거, 라면은 오래 먹을 식품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하네요. 나트륨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물을 많이 찾게 된다고..
앜.... 두박스 사다놨는데....ㅋㅋㅋ 생각해보니 그렇겠네요
https://namu.wiki/w/전염병%20아포칼립스/행동지침
전염병 항목에 안보여서 다시 찾다보니 요거네요.. 전염병 아포칼립스/행동지침 이라는 별개의 문서에 있습니다.
면만 드심 되실듯요^^
필요한건... 돈... 아닐까여? 쿨럭... ^^ 지송..
농담말고 요즘 저도 본글과 같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요즘시대에는 전쟁이 나거나 하지 않는이상 코로나관련은 물건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사놓지 않아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드네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바롯! 배달의 시대가 와서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는 실제로 local retailer에 가서 물건을 하고, 그곳에 물건이 없으면 그 물건을 구하기 힘든 시대였는데요 - 물, 음식, 휴지 등등. 지금 online에서도 일부 품목들을 가격이 올랐다는 소식도 있고, 폭리를 취할려는 vendor도 좀 있지만, 그래도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 Amazon, Costco, Walmart, Boxed 뭐 정말 수많은 online retailer에서 모든게 구입가능하고, 배달 가능하니까요.
제가 두려운건, 정말 alternatives가 갑자기 적어지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무섭습니다 - 상수도 오염, 전쟁, UPS/FEDEX 동시 파업등등 이요.
그중하나가 air travel 인데요. 한국을 가거나 다른 나라를 갈려면 비행기를 타야 되는데, 코로나 무서워서 탈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배타고 갈수는 없으니까여 ㅠㅜ
시골 살다보니 총이라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가끔 듭니다.
이곳은 너무 하드코어 아닌가요?
간만에 코스코 왔는데 쌀 클로락스 휴지 다 동이나서 하나도 못 건졌네요
아~~ 짜증이....
오늘 동네 코스코 갔는데 40개짜리 커클랜드 물을 통로가 좁아질 정도로 많이 쌓아놓고는 2팩 리밋으로 적어놨더라고요. 밀가루, 설탕에도 리밋이 종이가 붙여져있고요. 휴지는 확인 안했는데, 엄청 많았습니다. 근데 여긴 아직 확진자가 없는 주이고, 작은 도시인데도 리밋 걸어놓은거 자체에 살짝 놀랐어요. 사람들이 사재기 하는 분위기도 전혀 아니었는데.. 원래 귀찮아서 물은 3주 정도에 한번씩 대량(4팩 정도)으로 사다놓고 마시는데 이제는 매 주 장보러 갔을때 사오고 브리타도 하나 사려고 합니다.
배우자가 아침에 코스코 갔다 왔는데, 각 계산대마다 줄이 매장 중간까지 선걸 보곤 그냥 나왔답니다.
멕시칸이 많은 동네라 대부분 물을 사더라구요.
미동부입니다. 물은 좀 여유가 있어보입니다만, 일부 매장에서 손세정제는 말할 것도 없고 손비누도 품절된 곳이 좀 있습니다. 염두해두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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