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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마스크가 모자라긴 모자란가 봅니다.

참울타리, 2020-03-17 07: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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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COVID-19 의심 환자 보러 갔더니 요상하게 생긴 N95를 줍니다.

 

흔히 보던 3M 의료용이 아니라 좀 살짝 질 떨어지는 다른 브랜드입니다. N95 성능 자체가 공업용 의료용 구분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피부에 닿는 경험이네요. 하나 가지고 하루종일 아껴쓰랍니다.

 

 ㅋㅋㅋ 신줏단지 모시듯 보관합니다. 이름 적어갔으니 다시 달라면 안 줄 거 같습니다. 이건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이 된 듯한 기분입니다. ㅎㅎ

 

 일반 서지컬 마스크도 환자 보호자 스태프 할 거 없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서 병실 옆 캐비닛에서 사라졌습니다. 달라고 하니 하나 주고 하루종일 쓰랍니다.

 

 이 기분은 부자 부모님 덕택에 잘 살다가 갑자기 망한 부잣집 도련님이 느끼는 감정이 이러할 것 같습니다. 묘합니다.

19 댓글

chopstix

2020-03-17 07:59:27

제 이야기도 더하고싶습니다.. 맨하탄 와잎님 있는 병원에는 Covid 의심환자가 들어왔는데 그냥 맨손, 마스크 없이 대했다고합니다. 그 이후 그 환자가 확진자 컴펌되었는데 그때 그 환자 다뤘던 staff 는 quarantine 할 필요가 없다합니다. CDC 에서 N95 에서 Level 3 로 격하 시킨후 마스크와 눈 보호대만 착용한다고 합니다. Negatve pressure room 들이 한층에 몰려있는게아니고 여러층에 분산되어있다합니다.. 이러면 어떻게 확실하게 격리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Covid 환자들을 암병동 바로 밑에층에 격리시킬거라 합니다. 암환자들은 면역력이 떨어질때로 떨어진 사람들인데 도대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3일전에 Spain 으로 2가까히 놀러갔던 staff 가 돌아왔습니다. self 격리 시켜야하나 supervisor 한테 물어보니 그럴 필요가 없답니다.

 

아시아에서 환자를 돌보고있는 staff 들과 너무 차이가나는 protocol (있기나 한지?) 이라서 너무 화가납니다. 

 

저는 로컬 뉴스에 이걸 알리고 싶어서 contact 하려했는데, 벌써 병원측에서 병원 허락없이 media 인터뷰는 않된다고 지령이 떨어졌습니다. 

 

 

무지렁이

2020-03-17 08:03:17

이건 좀 심하네요. 미리미리 좀 쓰게 하지... ㅠㅠ

참울타리

2020-03-17 08:03:48

 지금 미국에서 하는 거 보면 영국이나 일본의 집단 면역으로 이겨내는 정책으로 가지 않나 싶습니다. 확진자가 응급실에서 테스트 없이 올라가서 나중에 파지티브 떠는 경우도 있어서 병동 간호사들 불만도 많구요.

 

 지금 시기에는 정말 필요한 일 아니면 병원 안 가시는게 기회감염을 줄이는데 좋을 거 같습니다. 

자체발광

2020-03-17 09:19:34

Media 와 인터뷰 하지말라고 지령이 떨어졌으면 따라야지요.

그냥 주지사 사무실에 연락하세요. 지령을 어긴건 아니잖아요. 이름 미공개를 요청하시고요..

ji

2020-03-17 13:00:18

캘리 대형병원도 비슷한 실정입니다. kit도 없구요. cdc 프로토콜이라 그렇게 한다는데 병원내 감염 심히 걱정됩니다. 

가늘고길게

2020-03-17 16:32:02

지금 Italy 상황을 보면 병원에서 근무하는 intensivist들도 다 감염으로 나가 떨어지는데 미국도 큰일이네요

ColdHead

2020-03-17 10:04:55

일선에서 고생이 많으세요, 의료진 마스크라도 공급이 잘되었으면...

요렇게 하루종일 계속 사용하시면, 마스크 겉면에 뭔가(?)가 많이 붙어있을듯 하네요... 조심하세요~

Passion

2020-03-17 12:02:45

https://forums.dansdeals.com/index.php?topic=114343.0

여기 Jacko라는 사람은 N95 마스크를 대략 6만 장 가지고 계시네요.

중국 KN95는 6.5만장 있고요.

Distributor인지 아니면 Hoarder/Gouger인지 모르겠지만요. (가격 보면 gouger?)

그래도 의료용으로 대량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울며 겨자먹는 옵션이 될수 있겠네요.

동방불빠이

2020-03-17 15:00:45

저희 병원도 상황이 다를 바 없고. 제가 일하는 응급실은 무기 없이 최전방에 투입되는 학도병 같은 분위기입니다. 의료진 감염은 시간 문제로 보이는데. 뭐 저도 약간 포기한 분위기이기도 하고. 저는 시애틀 남쪽 입니다. 저 동료는 이제 시애틀 우한 워싱턴이라고 부릅니다. ㅜㅜ

항상고점매수

2020-03-17 15:04:39

마스크 없이 근무를 하시는거에요?

동방불빠이

2020-03-17 15:14:05

넵. 응급실 동료들도 없이 근무하는데 괜찮은 척하는 건지 진짜 괜찮운 건지. 호흡기 질환 의심 환자 직접 치료하면 준다는데. 저는 의사는 아니라 노출이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응급실에서 근무하는지라 어떻게든 노출이 되는데 앞으로 환자들이 엄청나게 몰아 닥치면 난감하네요. 보호장구는 부족하고 저한테 우선 순위가 올런지. 한국에 민증 보내서 5부제로라도 받아야 될까봐요 ㅜㅜ 

항상고점매수

2020-03-17 16:28:30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chopstix

2020-03-17 18:46:56

뉴욕 맨하탄에있는 콜럼비아 대학 병원에서 확진자 약 70명 이상 관리하고있는데,.. 그중 와잎 친구분이 ED (응급실) 에서 일하는데 코 훌쩍거리고 기침나는 증상이 있어서 supervisor 한테 protocol 물어보니 그냥 나오라 합니다.. ㅎㅎㅎ 미국이 surface 로는 괜찮다 괜찮다 또, Trump 본인이 medical staff 가 frontline 이고 중요하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그냥 멍멍 소리입니다.  와잎은 콜럼비아 대학병원이 아닌 근처 대형 병원입니다.. 

Jung

2020-03-18 09:03:44

와 이거 어떻게 해요...병원 관계자 분들이 보호를 받아야 환자들이 살아나는데요

조아마1

2020-03-18 10:14:42

지금 많은 primary care physician이 마스크나 방호복이 없다는 이유(?)로 기침하는 환자를 받지 않고 인근 urgent care로 돌리고 있는데요. 이 urgent care도 물자가 부족해지면 결국 응급실로 돌리게 됩니다. 응급실은 법적으로 무조건 환자를 받아야 하도록 되어 있으니 이런 물자가 부족해도 어쩔수 없이 이런 환자를 받아야 하구요. 이러다 응급실 인력마저 감염이 되면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어서 걱정입니다.

딸들엄마

2020-03-18 18:26:50

저는 지금 워크인에서 일하고 있는 NP인데요, cdc가 가이드라인을 내리면서 negative pressure 룸 필요없음, 마스크는 surgical 마스크 ok, confirm 환자랑 아무 보호장비 없이 봤어도 현재 증상 없으면 바로 현장복귀, 심지어 컨펌 환자 가족들도 격리없이 돌아다녀도 괜찮다고 하네요. 더이상 테스트 kit도 없어서 저희는 그냥 자가격리 하라는 지침만 받고 다 환자를 집으로 보내요. 집에 애들도 있는데 하루하루 일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ㅠㅠ 일반 마스크로 하루 종일 버티며 환자를 보는 일인입니다 ㅠㅠ

Blessing

2020-03-18 11:36:20

지금 약국도 마찬가지에요. 상황이 이러니만큼 환자도 엄청 몰리는 중인에 스탭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는거같아요. 프리스크립션 받아가는것도 그렇지만 열나고 기침하면 약국에 와서 OTC약 찾는다고 물어보고 컨설테이션해달라고 요청하면 1:1로 가까이에서 컨설테이션도 많이 해주고 이런저런 백신도 밀폐된 공간에 놔주는 상황인데 먼가 대책없이 스탭들이 노출되고있는거 같아요ㅠㅠ 이런걱정없이 환자들 케어했던때가 그립기까지하네요.

순조로운narado

2020-03-18 13:14:40

N95도 일회용인데 리사이클은 안쓴거나 다름 없지 않나요. 

날아날아

2020-03-18 18:32:46

N95계열 마스크는 30여시간 사용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미군에서 500만장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00만장은 당장(?)나머지는 후에... 그나마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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