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기 직전,
이번 겨울 시즌에 에어캐나다를 탑승할 일이 많았습니다.
탑승기를 쓸 정도로 사진을 많이 찍진 않았지만 기내식 사진은 좀 찍었기에 정리하여 올려드립니다.
코로나 사태로부터 잠깐 쉬어간다는 의미로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첨부한 사진들은 전부 비니지스 클래스 탑승시 받은 기내식입니다.
국내선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탑승했던 항공편들은 에드먼튼-밴쿠버/토론토/오타와편들이며
에어캐나다 또는 에어캐나다 루즈가 운항하였습니다.
아침
빵은 딱딱합니다. 질기기도 하고요. 항상 그런 걸 보니 원래 그런 빵인 듯 싶습니다.
나머지는 머... 먹을 만 한 것 같습니다.
점심
견과류가 따뜻하게 나와야 하는데 미지근하거나 차갑습니다. 그나마 페리에를 돌라고 하니 구색잡이로 레몬도 꼽아주더군요.
점심으로 나온 연어입니다. 나쁘지 않았고요. 옆에 봉지에 든 건 아몬드입니다.
오후에 제공되는 간식
맛 별로 입니다... 치즈 밑에 깔려있는 건 비스킷 종류이고요. 중간에 승무원들에게 요청하면 미니프레첼도 주긴 합니다.
저녁
메뉴가 2가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나는 치즈와 파스타 종류였고요 윗 사진은 제가 선택했던 치킨 테리야키였습니다.
맛은... 머 그저 그랬습니다.
국제선
밴쿠버-인천 운항편 기내식 메뉴
주류 및 음료 메뉴
탑승 당시 제가 속이 별로 안 좋아서 점심만 시켜먹고 푹 잤습니다.
눈 떠보니 착륙 30분전이더군요 ㅠㅠ
점심
샴페인과 견과류
훈제 황다랑어
소고기 안심 그릴구이, 소스맛이 너무 강했으며 미디엄을 시켰는데 웰던 수준.
물론 기내식 스테이크에서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 되지만서도요.
과일 및 시그니쳐 칵테일, 달달하니 마실만 했습니다. 위스키를 과하게 넣긴 했지만 색깔도 나름 예뻣고요.
물론 주문하니 승무원이 당황하면서 레시피가 어딨는지, 누가 만들 줄 아는 지 서로 이야기 하긴 했지만서도요.
국제선
인천-밴쿠버 운항편 기내식 메뉴
(주류 메뉴는 위와 동일)
저녁
진저에일과 견과류
훈제 오리 가슴살. 사과랑 훈제 오리가 은근 잘 어울렸습니다.
버터치킨. 동네에서 먹던 걸 기억하고 시켰는데 영 별로였습니다.
사과케잌과 케모마일 티. 사과케잌이 상당히 달달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브런치
삼계탕을 시켰는데.... 뚝배기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아..놔 진짜 ㅠㅠ
마지막으로 밴쿠버 라운지를 점심때 들렸더니 피자가 있더군요.
그 피자 사진을 마지막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맛은 머... 기대하지 않고 먹으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던 버섯크림 숲은 정말 짜더라고요.
이번 코로나 사태로 대한항공은 4/2일부터, 에어캐나다는 3/31일부터 인천-밴쿠버 노선 운항 중단에 들어갑니다.
솔직히 맨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했을 떄만 해도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습니다.
하루 빨리 원래대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비주얼은 다 괜찮아 보이는데, 삼계탕은 그냥 닭죽이네요 ㅋㅋ 후기감사드려요.
닭죽이긴 한데 접시가 얇은 접시라 죽이 다 차가워진 상태로 나오더라고요. 음식이 차가워져서 그런지 더 맛이 없더라고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코로나 사태가 진정이 되면 토론토-인천 노선 기내식 사진들을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전 (와이프가 먹지말래서) 안먹어봤는데 스테이크는 진짜 비추하더라구요. 엄청 찔기다고... 비행기에서 스테이크는 안드시는걸로 ㅋㅋ
제가 토론토 있을 때에는 이상하게 댄공으로 많이 다녀가지고 에어캐나다 탑승 경험이 별로 없었습니다. 에드먼튼으로 이사오면서 직항이 없고 환승이 필수가 되면서 에드먼튼-밴쿠버-인천으로 자주 다니게 되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기내식에서 나오는 스테이크는 항공사를 불문하고 맛이 별로더라고요. 아시아쪽 항공사가 좀 나은 듯한 느낌이긴 하지만요 ㅎㅎ
후기 감사합니다! 코로나 터지고 혹시 기내식 안주나요? 비지니스 끊었는데 no meal 이라고 적혀있어서 당황스럽네요 9시간 비행인데..
비주얼은 괜찮아보이는데, 맛은 그저그런게 많나 보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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