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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 포기 ㅜㅜ

오성호텔, 2020-03-21 2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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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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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LA 카운티 보건국은 의사들한테 테스트 양성 반응이 치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테스트도 하지 말라네요. 

 

이건 그냥 백기 수준이네요... 참... ㅜㅜ
 

https://www.latimes.com/california/story/2020-03-20/coronavirus-county-doctors-containment-testing

28 댓글

shilph

2020-03-21 21:05:00

... 미쳤군요... 하아....

오성호텔

2020-03-21 21:08:21

네... 미쳤습니다... OTL

은복

2020-03-21 21:13:19

이거 아마 LA 카운티만의 일은 아닐 겁니다. 미국 검사 기준 자체가 많이 빡빡해서 대부분의 주에서 단순 의심 증상만으로는 테스트조차 안 해 줍니다. 그래서 확진자 대 테스트 수 비율이 그렇게 높은 거구요. 경증이라도 확진자와 접촉이 확실하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게 확실하면 테스트 합니다. 

이게 지금 코비드19 치료약이 없어서 그런 이유가 가장 크고... 현재로서는 어차피 경증인 경우에는 대증요법에 의존하는 게 최선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요. 게다가 현재 코비드19 특정으로 효과가 있다고 검증'되어 가고 있는' (하지만 아직 확립되지는 않은) 후보군 약품들의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니... 나름 고육지책을 낸 걸로 보입니다. 

Passion

2020-03-21 21:19:15

"이게 지금 코비드19 치료약이 없어서 그런 이유가 가장 크고..."

 

에이 그건 아니죠. 테스트키트가 없어서 그런 것이 가장 큰 이유죠.

테스트 키트가 있어도 Swab이나 Sampling Container가 없거나 Reagent가 없거나 하는 상황이어서 테스트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에

치료약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는 납득이 안되죠. 그리고 테스트 키트가 부족하기 때문에

테스트 조건이 까다로운 것이고요.

본문에 나온 기사 링크해도 "was prompted by a crush of patients and shortage of tests" 이렇게 나옵니다.

그리고 정말 치료약이 없어서 저런다면 뉴욕주나 워싱턴 주가 이렇게 테스트를 하지 않겠죠.

은복

2020-03-21 21:26:11

맞습니다. 그러고보니 테스트 키트 부족이 가장 직접적인 큰 원인이네요. 저는 '만약 치료약이 있다면 검사를 뒤로 미뤄서라도 테스트를 하긴 할 것인데, 어차피 현재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테스트 여부와 상관없이 대증치료로 넘긴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치료약이 없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한 건 제가 말을 잘못 썼습니다. 

Happyearth

2020-03-22 16:02:22

키트도 키트지만 지금 테스트 할 때 쓸 보호 장비가 아까워서 그러는 것도 큰 것 같습니다 지금 치료에 쓸 보호장비도 모자라는데 어차피 양성 뜰 사람들 테스트하는데 보호장비 쓰는걸 아까워 하는 것 같아요

똥고집

2020-03-21 21:31:55

physi

2020-03-21 21:38:56

NY이랑 LA가 지금 이런걸로 알고있습니다. 

원래부터 신뢰감 안가는 확진자 통계였지만, 이젠 더더욱 믿을게 못된다고 투명하게 밝힌 샘으로 이해하면 될거 같네요. 

Passion

2020-03-21 21:40:43

그래도 뉴욕주는 45000건이나 테스트 했죠.

캘리는 겨우 12500건이고요.

금눈금손

2020-03-22 22:09:08

여기서 의문점이 나옵니다 과연 그 숫자들이 

진짜 검사킷으로 걸렷다 아니다 확진을 지은건지 그냥 샘플만 받은건지 

그냥 샘플통에 이름붙혀 테스트라고 하고 모아둔 숫자라는 말이 나와요 

지금은 이마저도 자리도 없고 인력도 안되서 이쪽을 아얘 포기했다는 말이 나왔구요 

드리머

2020-03-21 21:39:08

문제는 병원에 마스크도 없고 PPE 가 없어서 환자 테스트도 안하고 이런 환자들 보는 헬스케어 워커들도 보호장비를 하나도 못하고 환자들을 보기 때문에 헬스케어 워커들의 감염 문제도 심각합니다.  이태리의 환자중 10%가 헬스케어 워커라고 들었는데 ... 미국도 그렇게 될까봐 정말 무섭습니다.   

LG2M

2020-03-21 21:40:09

전쟁 포기라는 표현은 조금 아닌 것 같고요, 그냥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이겠죠.어쩔 수 없습니다. 테스팅이 여전히 부족하고, 확진자 및 중증자가 밀려오니 병원 인력을 중환자 위주로 돌려야 합니다. "한국처럼 테스팅 많이 해야 하지 않냐!" 이런 불만은 지금 배부른 고민입니다. 이미 응급실은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기저질환 없는 분들이 증상이 있어도 집에서 자가 격리 하고 음식 충분히 먹으면서 혼자 낫는 수밖에 없습니다. 암울합니다.

참울타리

2020-03-22 06:27:28

네 지적하신 사항이 정확합니다. 

손님만석

2020-03-22 04:52:32

유시민의 유튜브를 봤는데 거기서 캘리포니아주정부가 한국에 테스팅킷을 50만개 주문했답니다. 

아마 이 키트가 도착하는 대로 바로 테스팅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걸어가기

2020-03-22 06:43:53

테스트킷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이 테스트킷을 돌릴 PCR 기기와 인력이 확보가 되어야 하는데 이게 bottleneck인것 같습니다 

손님만석

2020-03-23 02:41:32

Bottleneck 인건 맞는데 최근 보도에 의하면 Roche Cobas 6800기기가 미국내에만 110대가 있다고 합니다.

개발된 Roche의 COVID-29-SARS kit로 테스트하면 하루에 최대 126,720개를 (384/8hrs X 3 X 110) 가능하게 3/13일부터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테스트 킷들과 한국에서 오는 테스트 킷들이 돌게 되면 좀 나아질것이라고 봅니다. 

https://www.roche.com/media/releases/med-cor-2020-03-13.htm

https://www.fool.com/investing/2020/03/19/coronavirus-test-capacity-too-limited-for-mass-scr.aspx

참울타리

2020-03-22 07:04:40

 원글님 전쟁포기는 맞지 않는 표현이고 전장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용 가능한 의료 자원을 최대한 아껴서 중증 환자에게 병상을 공급하겠다는 생각에서 수립한 계획 같습니다. 제목 수정 부탁드릴께요.

 

 테스트킷 갯수나 가용 병상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한국 같이 검사를 진행할 수는 없습니다. 미리 준비를 하면 좋았겠죠. 하지만 우리가 가진 행정부 수준이 그 정도 밖에 안 되어서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폭탄 맞은 꼴이예요. 지금 있는 자원이라도 제대로 사용해서 한 판 붙어야죠.

grayzone

2020-03-22 07:33:59

담담하게 적으셨지만 일선 의료진의 심경이 전해져 옵니다. 지휘부에 대한 아쉬움도요. 

태어나면서부터 의료진에게 빚지고 산 사람으로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부디 무탈하시고 힘내십시오.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참울타리

2020-03-22 12:23:27

응원 감사합니다!

메롱카드

2020-03-22 12:49:02

동감입니다.. 요즘 찌라시 기사 처럼 너무 자극적이구요.  사실도 아니구요.

얼마에

2020-03-22 12:49:26

+1

오성호텔

2020-03-22 13:37:38

제목에 전쟁포기라는 말은 절대 일선 의료진에 대한 얘기는 아닙니다. LAT 기사에서 give up 이라는 표현도 현장 의료진을 향한 표현은 절대 아닐거구요. 그런점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LA 카운티 보건국에 대한 비판은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독감/코로나 증상이 있는 환자는 테스트를 해줘야죠. 내 가족이 아무리 경증이라고해도 증상이 있는데 보건국에서 테스트를 안해준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아래는 코로나 테스트를 받지 못한 남편을 떠나보낸 아내를 취재한 뉴스입니다. ㅜㅜ

 

https://losangeles.cbslocal.com/2020/03/20/san-gabriel-man-dies-not-tested-coronavirus/

jxk

2020-03-22 13:53:37

첨부하신 기사에서 나온 일들이 일어날수 있죠. 그렇다고 자원이 무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아내신건 좀 게시판에서 글 읽는 사람들한테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보건당국에서 진단키트 확보를 하기 싫어서 안한것도 아니고 있는 자원을 가지고 최대한 공공의 안전을 위해서만 써달라고 어드바이즈 한거죠. 이게 어떻게 전쟁포기라고 할수 있죠? 

또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이 코로나 바이러스 또한 하나의 독감 같은거예요.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는 열이 나면 열 내려주고, 호흡 곤란하면 산소호흡기 달아주고 이럴수 밖에 없는 경우입니다. 

다들 불안하고 얼른 이 위기가 빨리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더더욱이 이런 제목으로 불안 조장하는거 별로 않좋아보입니다. 기사 전해주신건 감사하게 잘 봤습니다. 

참울타리

2020-03-22 14:29:16

 지금 상황은 증상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테스트를 할 만한 랩실이라든지 테스트킷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단계입니다. 원래 증상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테스트를 할 만큼 미리 준비했어야 하는게 맞죠, 그게 아이디얼하지만 중국 입국 금지 조처하고 그에 맞게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 준비는 하나도 안 되어 있는 겁니다.

 

 지금 상황이 원균이 대패해서 12척 거북선 남아있는 이순신 장군 상황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명량해전은 열두척 남은 상황을 한탄하고 비난하기 보다는 가용 자원의 선택과 집중으로 이뤄낸 성과잖아요. 기사도 그렇고 제목이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공포를 조장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지금 처한 상황에서는 그게 맞는 선택이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어요. 감기 증상만 있는 경증 환자와 숨 차서 숨 넘어가게 된 환자가 있으면 숨 넘어가게 된 환자 먼저 검사해서 확장되면 hydrochloroquine이든 에이즈 약이든 써야 하지 않겠어요? 그 전에 미리 준비하지 못한 보건국의 행정은 비난 받아야 마땅하지만... 지금 있는 리소스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려는 것에 대해선 비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SAN

2020-03-22 14:08:23

동의합니다

CEO

2020-03-22 13:41:24

뉴저지에서 저 아는분 여러분이 검사를 받으셨는데 고열이 있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직접 검사해 주더군요(홀리네임 ).

기다리는 시간도 별로없고 요청하니 바로 해줍니다.

HappyJenny

2020-03-22 13:58:38

전쟁을 포기 한다는 표현은 너무 자극적인 것 같습니다. 

의료인력 장비가 제한적인 만큼 더 위중한쪽에 집중한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처음에 모든 환자들을 입원시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차등적으로 입원 관리한것과 마찬가지 조치라고 여겨집니다. 

업데이트된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되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공포가 너무 확산되는것도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지금 의료계에서 가용한 모든 자원을 코로나 확산방지와 치료에 쓰기위한 조치들이 내려오고 있어요. 전략이 바뀐거지 손놓는건 아니지요. 

 

 

wunderbar

2020-03-22 21:41:16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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