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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타이 항공의 게이트에 왔습니다..
아직도 출발 기준 3시간이 넘게 남았습니다.
다행히 주머니에 한국돈이 좀 남아 있으니..
한국 음식 한그릇 먹고 가야지요...
뭐야 또 먹어 기내식 먹은후 얼마나 되었다고 혹시나 이러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사는게 뭐 있습니까..
복잡하게 자로 잰것 처럼 살아가는 것도 좋을지 모르지만..
전 인생 그렇게 힘들게 어렵게 사는편이 아닌지라..
그냥 잘 먹고 잘 놀다,,가는것이 좋은 인생일거라는 평소의 지론대로
배는 안 고프지만 잘 먹어 볼려고 일단 주위에 식당을 찾아 봅니다..
한국 공항에서 한식 안 먹어 주면 섭섭해 하지 않을까요.??
라스베가스 가서 도네이션도 하는데..
안천 공항까지 왔는데
좀 팔아줘야지 싶습니다..
암튼 눈에 띄는 한식당을 찾았습니다..
냉면 8000원 지난번 한국갔다 남겨온 돈을 꺼내서 돈을 지불하고 표를 사서 카운터에 준후
내부 인테리어도 아주 고유 한국 스타일로 만들어 놓았네요,..
음식은 그저 그렇지만 마인드가 좋아서 9점 짜리 푯말 혼자 들어 봅니다..
하긴 제가 혼자 9점을 줘봐야 그집에 전혀 도움이 안되겠지만..그래도 제 마음입니다..
이제 배도 부르고 하니.
뭘할까?? 또 고민 들어 갑니다..
공항을 두리번 거리며 보니 왼쪽에 휴게실 같은 (게이트 40번 근처)
공간 비슷한곳에서 사람들이 음료수도 마시고 인터넷도 하는것 같습니다..
궁금한건 못 참는 제 성격에 일단 또 들이밀어 봅니다..
카운터에 근무 하시는분에게 물어보니 무료 인터넷을 할수 있는 공간인데..
한 20대 정도의 컴터가 진열되어 있는데 빈자리에 가서 사용 하면 된다고 하네요..
전 카운터에서 무선 인터넷 비밀번호를 물어봐서
그걸 제 노트북에 넣고 사용해봅니다..
일단 검색어는 무얼하면서 인천 공항에서 놀면 될까?? 입니다..
지금이야 조금은 귀가 트여서 라운지 이용권도 구하고 얼마전에 받은 아멕스 플랫으로 라운지 이용도 가능했겠지만
그땐 마일모아 공부를 소홀히 한 까닭에
잉크 볼드 카드가 있으면서도 pp card를 신청해서 1회용 라운지 카드 이용권을 받을수 있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이렇게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찾아서 돈 내고 음료수를 마셨답니다..
그땐 몰랐으니 후회는 되지 않았는데...
여행에서 돌아오고 난후에 희손님이 올리신 잉크 카드로는 라운지 1회 이용권을 받을수 있다는
내용을 본후에 무지한 자신이 후회가 되더군요..
그리고 마모 공부에 더욱 열심히 되었구요...ㅎㅎㅎ
암튼 인터넷으로 뭘하고 놀까를 열공 하다보니...이런것이 나오더군요..
http://www.airport.kr/iiacms/pageWork.iia?_scode=C0102030200 환승시 시간이 많이 남았으면 뭘 할지 고민 할거 없이
이 사이트에서 딱 이렇게 하시면 좋습니다..고갱님 이러구 알려주네요..
역시 인천 공항이 무늬만 세계 최강 공항이 아니라 진짜 여러 가지에서 고객의 편의를 우선으로 한다는 공항답습니다..
왠지 이렇게 잘 되어 있는 시설이나 최고의 제품들이 한국 제품이면
괜히 어꺠가 우쭐해지고... 한국이 자랑스러워 지고,제가 한국인인것이 자랑스러워 지는데요...
저만 그런가요...
암튼 제 박수 소리가 안 들리겠지만 혼자 속으로 인천 공항 직원들께 응원의 박스 열심히 쳐봅니다..대한민국 아니 인천 공항 짝짝짝 ~~짝짝.
2시간이 남았을때 또는 4시간이 남았을때, 그리고 6시간이 남았을때 할수 있는것들이 나옵니다..
아직 이런 것들이 한국 정부 지원금이 많이 나와서 어떤것은 거의 무료에 가깝고,
어떤것은 아주 작은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금액이 오르기 전에 한번 이용을 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어떤 사이트에 보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외국인에게 외화를 벌 생각은 않고, 이렇게 외국인들에게 퍼준다는
비판의 소리가 나올 정도니 아주 금액이 저렴 한가 봅니다.
얘기가 또 삼천포로 빠졌지만...
아 ! 갑자기 삼천포 생각이 나네요...
간혹 많은분들이 얘길 하시다 보면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졌다는 얘길 하십니다...
그 얘기 유래가 어디서 나왔을까요???
20여년전 남해쪽 바다를 일주일이 멀다 하고 다닐때..뭐하러 다녔냐구요..그땐 스쿠바 다이빙에 반쯤 미쳤을때입니다...
남해 어느 해변을 찾아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 갔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그 길끝이 바다 더군요...
그런데 그길이 삼천포 더라는..
그래서 속으로 이래서 잘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말이 나왔구나 했지요...
암튼 이넘의 주제 이탈과 개념 상실은 우째야 좋을지 모르지만...
다시 주제로 돌아 와서리...
환승시간은 남았지만...
나가긴 싫고 저위에 나와 있는 걸 보고 인천 공항안을 열심히 돌아 다녔습니다..
환승라운지에 외국인 한국 체험관 같은곳이 있더군요...
놀면 뭐하나 하고 또 찾아 가봤습니다..
옛날 임금님이 입던 옷과 중전마마가 입던 옷..그리고 여러가지 옷들을 입고서 사진 찍는곳이 있더군요...
궁금함에 저도 입고 사진 찍어도 되요 라고 물어 봤더니...외국인만 가능합니다.라고 ㅎ시더군요..
절대 굴하면 마적단 정신이 아니지요...또 들이 밀어 봅니다..
저 무늬만 내국인이고 거의 외국인입니다..하고 들이 밀어서 임금님 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어 봅니다...
물론 인증샷 사진은 없구요....(왜 없느냐구 물어 보시는 분 있으시면 어두운 과거가 생각나 저 마음 아픕니다.어두운 과거는 외장 하드 날라간 사건입니다..ㅎㅎㅎ)
그래서 그냥 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다시 빈둥거리면서 인터넷을 사용할수 있은 그 휴게실로 왔습니다..
무료 샤워도 가능하고 그옆에 또 저렴하게 마사지도 해주는 곳이 있다는 글이 있지만,,,
전 별로 생각이 없어서
이 휴게실에서 그 옛날 목욕탕 갈때 아버님이 큰맘 먹고 사주시던 일명 바나나 단지 우유.
(단지 처럼 생겼다고 해서 부르던 이름인데 다른 지방에서는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다른 지방에서는 다르게 부르겟지요..대한민국 오천만의 오락인 고스톱 룰도 전국이 통일이 안되어서
각 지방분들이 모이며 룰을 새로 정한후에 하는 한국이니까..
아마 이것도 다 틀릴수도 잇을것입니다..그러니 괜히 다른다고 태클 걸지 마시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 자주시는
너그러움을 발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역시 고향의 맛입니다..
엣날 다 마시고 그 통에 물을 조금 부어서 다시 마실 정도로 귀하디 귀한 그 단지 우유가 이젠 물대신 마시는
그런 흔한 음료수가 되었네요...
격세 지감을 느낍니다..이거 이런데 쓰는 용어 맞지요...???
암튼 나중에 마지막 편에 인천공항 이용하기 와, 말레이시아 싱가폴 각종 정보들을 따로 한번 모아 보겠습니다..
그리고 한번 들어가보면 좋을 사이트 들과 블로그들도,,,
많은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그냥 지나가다가 한번 보면 조금은 도움이 될수도 있을
그런 정보들을 마지막 편에 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시간이 흘러 탑승 시간이 되었네요...
일등석 탑승를 시작합니다..
지금은 혹시나 마적단분이 계실까 ??하고 관심을 가지겠지만...
그때만 해도 남의 일인지라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곧이어 비지니스 숭객들이 탑승하고
그리고 제가 들어갈 이콘 탑승합니다..
탑승을 하려고 줄을 섰더니...번호를 부르네요..
몇번부터 몇번 사이는 나오라는군요...
아 끝발에서(번호에서) 밀려서 다시 줄을 섭니다..
연이어 부르는 번호 또 꽝입니다..
다시 그러기를 몇번 드디어 제가 들어 가는 번호를 부릅니다..
드디어 탑승합니다..
게이트가 끝나는 부근에 가니 눈에 확 들어오는 반가운 신문이 보입니다..
세종 대왕님이 만들어주신 한글입니다..
눈에 보이는 종류별로 들고 옵니다..중앙 일보,한겨례 글고 제가 가장 조아라 하는 스포츠 서울(??)
스포츠 조선까지...
짐을 선반에 넣고 카메라 가방도 같이 선반에 넣고,노트북을 올릴까 말까 고민 하다
그래 그냥 자자 하고 노트북도 선반에 올린후에 의자에 앉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이 의자냐구요??? 평민 스타일인 제가 그럴리가요??ㅎㅎㅎ
이건 앞으로는 이런 좌석에 앉았으면 좋겠다는 사진이구요..
실제 제가 앉은 좌석은 이것입니다. 90도 각도로 각이 아주 팍팍 살아나 있습니다...
여기서 유명한 영화의 대사가 떠 오릅니다.. 와!!! 살아 있네...
4행열에 복도쪽 좌석입니다..
예약운은 안 좋지만 그래도 다행히 좌석 운은 좋은가 봅니다..
제가 선호 하는 좌석입니다...복도 쪽 좌석..
왜 좋아하는지 물으시면 그냥 전 복도쪽 좌석이 좋구요...
가능한 앞쪽 좌석이 좋더군요...
화장실 가기도 좋구요..또 앞 좌석은 도착시 비행기를 빨리 내릴수 있어서
선호 하는 편입니다..
좌석에 앉아서 벨트를 매고 미국 액션 배우 처럼 생긴 옆자리에 앉은 외국인에게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정중한 인사를 건네 봅니다..
hi 라고...
이후에 이어진 이 친구와의 인연은 4편으로...바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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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댓글
BBS
2013-01-23 15:30:46
횽님. 후기감사.
seqlee
2013-01-23 15:32:03
후기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빨리 올려주실꺼죠? ㅋㅋ 근데 후기 분류가 하와이네요? :)
스크래치
2013-01-23 15:32:56
ㅋㅋㅋ
유자
2013-01-23 15:39:31
그러니까 아직 말레이시아로 출발 안 하신 거죠? ㅎㅎ
파랑기차님도 아직 푼타카에 도착 안 하셨죠? ^^
천천히 같이 가시죠 ^^
인천 공항 즐기기도 기대되네요 ^^
seqlee
2013-01-23 15:41:14
오늘 일찍 나오셨어요? ㅎ 프로그램 오륜데
유자
2013-01-23 15:42:37
ㅎㅎㅎ 아이구 완전 녹초가 되어 들어와서 한숨 자고 이제 제대로 돌아갑니다 ^^
시크리님 반가와요!!
seqlee
2013-01-23 15:45:07
방가방가 ㅋㅋㅋ
스크래치
2013-01-23 15:43:15
시크리님 껀수는...??
유자
2013-01-23 15:44:10
저도 그거 여쭤볼라고 다시 돌아오는 참이었어요 ㅎㅎ
seqlee
2013-01-23 15:44:27
아직... ㅋㅋ 일진행되는거봐서 1박2일로라도 갈려고 생각중이에요. 가게되면 노프신분이랑 올챙이들 다 데리고 갈께요
유자
2013-01-23 15:47:34
올챙이들? 몇 명인데요? 귀엽겠다.. ^^
핑계김에 가족 여행 가세요!!! ^^
seqlee
2013-01-23 15:48:14
두마리요 ㅋ
스크래치
2013-01-23 15:49:51
일요일에 찜질방 가셔서 놀다 가세요. 껀수완성.
유자
2013-01-23 15:54:01
찜질방 아이디어 좋네요!! ^^
올챙이들도 좋아할 거에요 ^^
seqlee
2013-01-23 16:03:00
ㅋㅋㅋ 찜질방 말고 그옆에있는 h-mart에는 가야하는데 ㅋㅋㅋ
유자
2013-01-23 16:03:28
껀수 대완성!!! ^^
아우토반
2013-01-23 15:45:45
아직도 갈길이 한참이네요..만남유사님ㅎ
스크래치
2013-01-23 15:50:40
ㅎㅎ워낙 빨리 쓰시니까 금방 올라 올거에요.
만남usa
2013-01-23 17:54:04
스크래치님 열심히 밤새워 코피 흘리면서 쓰고 있습니다..
초장
2013-01-24 01:54:46
보약이라도...ㅎㅎ
완전 미니시리즈네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있어요..
만남usa
2013-01-24 10:51:58
초장님 !
옛날엔 숫끼가 없어서 사양도 하고 했는데...
지금은 아주 능글 맞아져서 사양 안합니다..
보내주시면 감사히 먹겠습니다..ㅎㅎㅎ
만남usa
2013-01-23 17:53:19
아우토반님 색깔은 촌스럽지만 서비스는 괜찮은 편이더군요...친절하구요...
한국 출발이라서 그런지 한국인 승무원도 있으신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기분 좋았던것이 김치 와 고추장이 있었다는것,...
타이 항공이 한국 고객들을 위해서 세심한 부분 까지 배려를 많이 하는구나 하는것이 느껴지더군요..
Heesohn
2013-01-23 15:48:26
후속편도 부탁합니다~~
만남usa
2013-01-23 17:54:47
희손님 열심히 적어 보겠습니다..
잘 쓴다는 보장은 없지만...ㅎㅎㅎ
apollo
2013-01-23 16:05:49
말레이지아는 온~제쯤 도착하세요?....
대략 3일 후 쯤?
-------천천히 가셔도 됩니다.
만남usa
2013-01-23 17:36:09
내일 아니면 모레 도착 할거 같습니다..
Nio
2013-01-23 17:13:16
단지우유 ^^ 저희동네도 그렇게 불렀어요
전국 공통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
만남usa
2013-01-23 17:37:53
Nio님
그렇군요..그런데 혹시 저랑 같은 고향이 아니신지요??
전 따듯한 남쪽이 제 고향입니다...
고마해라 마이묵긋다 아이가...여기입니다..
김미형
2013-01-23 17:20:06
좋은 여행하고 계시는군요. 근데 저기 임금님과 중전마마는 날마다 출근하시나요? 저도 갈때마다 본것같아서...
만남usa
2013-01-23 17:55:57
김미형님
전 저거 못 봤습니다..
매일 출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저 옷만 빌려서 입고 사진 찍는데가 있더군요...
그곳에서 전 무엄하게 임금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offtheglass
2013-01-24 02:26:45
하하 역시 이번편도 엄청 재미있네요. 여행 진짜 재미있게 하시는분들이 보통 혼자이신데도 빠짐없이 할거 다 하시는분들인것 같은데, 만남usa님이 진짜 딱 그런것 같네요. 바나나 우유는 진짜 최고죠!
저도 다음번에 인천가면 좀 쑤시고 돌아다녀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저 타이항공 첫번째사진, 현실적으로 볼때, 승무원님 옷 덮어주시다, 혹시 승객이 눈떠서 마주치면 좀 서로 뻘쭘하겠는데요?
만남usa
2013-01-24 10:52:57
예 유리치기님!!
인천 가시면 꼭 다녀보세요...
볼만한 꺼리가 꽤 있는거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