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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요알못 싱글/자녀 없는 커플들을 위한 초간단 레시피 모아보아요 #요리모아

육절금 | 2020.03.30 18:54: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나누어 드릴 마스크도 없고 가지고 있는 지식도 미천해서 이런 판이라도 한번 깔아보려구요.

 

저 역시 딜리버리로 먹어서 응원하는 쪽이지만 매일매일 시켜먹기에 출혈이 너무 커서 가끔 후루룩 뭔가 해먹는데요 때가 때이니 만큼

 

1. 과연 시켜먹는것 보다 싼가

2. 요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십분 미만인가

3. 수급이 원활한 재료인가

4. 오랫동안 쟁여둘 수 있는 재료인가 

5. 탄수화물을 제외한 나머지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는가

6.재료 돌려 막기가 가능한가

7. 먹을수 있기는 한 음식인가

 

에 주로 포커스를 맞추는 편입니다.   

 

사진과 함께라면 더욱 좋은 레시피가 되겠지만 대충 퍼먹느라 찍어놓은 사진이 없네요. 자 시작합니다!

 

 

1. 추억의 호프집 쏘야

재료: 소세지, 채소 아무거나, 케찹, 오일 아무거나

 

-아무 소세지나 사서 칼집을 냅니다. 작은 손가락 마디모양 소세지가 좋겠죠.  기분이 울적하다면 꽁댕이에 십자로 칼집을 내서 문어 모양으로 만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올리브 오일, 식용유 기타 아무 오일에 소세지를 달달 볶습니다.

-굴러다니는 아무 채소나 썰어서 넣습니다. 이때 주의할점은 시금치, 아루굴라 등등의 잎채소를 넣으시면 폭망이구요 파프리카, 양파, 양배추 등등의 단단한 채소를 넣으셔야합니다. (당근은 비추입니다) 

-채소의 숨이 죽을때 쯤 케찹을 마구 투여합니다.

끝.

 

시간:7분 예산:5-7불 사이    

어울리는 음료: 싸디싼 맥주

 

 

2. 서양식 쏘세지 볶음

재료: 소세지, 시금치, 마늘(선택)

 

-예. 또 소세지 입니다. 방법은 같습니다. 쏘세지 잘라서 투하

-이번에는 시금치를 넣습니다. 프리 워시되어서 나오는 샐러드용 패키지 시금치 사시면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마늘이 있다면 편으로 좀 잘라 넣으시고 이마저도 귀찮다 하시면 마늘가루 좀 넣으시면 됩니다. 짠거 좋아하시는분은 소금 좀 치세요. (비추합니다)

끝.

 

시간:4분 예산 7-8불 사이

어울리는 음료: 양식에는 역시 와인이죠!

 

 

 

3. 고시생 서타일 튜나멜트 샌드위치

재료: 식빵, 참치캔, 마요네즈, 슬라이스 치즈, 샐러리 (없으면 양파로 대체 가능)

 

-참치의 기름을 따라내고 볼에 담습니다.

-샐러리를 아주 얇게 사각가삭 썰어 참치에 넣습니다.

-마요네즈를 팍팍 뿌려서 같이 섞습니다. 맛에 집착하는 마적단님 계시면 후추도 넣어주세요.

-빵 위에 참치 무침을 올린다음 그 위에 슬라이스 치즈 한장을 올립니다.

-토스터오븐 혹은 후라이팬에 빵을 가열해서 치즈가 녹게합니다.

끝.

 

시간: 10분 예산: 샌드위치 하나당 4불 미만

어울리는 음료: 이건 무조건 콜라, 사이다

 

 

 

4. 여보 그 김치통좀 버려 부대찌개

재료: 거의 바닥이 보이는 김치통의 김치와 국물, 스팸, 쏘세지 볶음하다 남은 쏘세지, 라면, 아까 샌드위치 하다 남은 치즈, 양파

        

 

-냄비에 김치통에 남은 김치 건더기와 양파, 스팸, 소세지를 참기름 제외한 아무 기름에 달달 볶습니다.

-볶아진 재료 위에 남은 김치 국물과 물을 넣고 바들바들 끓입니다. (물 대신 슈퍼에서 파는 베지터블 브로쓰나 캡슐로 파는 사골국 엑기스를 넣으면 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라면사리와 라면에 딸려온 라면 수프를 취향에 맞게 적당히 투하합니다.

-라면이 익을때쯤 불을 끄고 라면위에 치즈 한장을 살포시 투하하고 주문을 외웁니다. "맛있어져라~"

끝.

 

시간:10-20분 예산: 김치만 있다면 15불 미만

어울리는 음료: 묻따말 쏘.주. (금전적 여유 있으시면 보드카로 대체 가능해요!)

 

 

 

5.마음이 시릴땐 어묵 만두탕

재료: 냉동 만두, 냉동 어묵, 파, 아까 남은 양파, 부대찌개 하다 남은 베지 브로쓰

 

-베지 브로쓰에 어묵이라고 쓰는 싸구려 오뎅과 양파를 먼저 넣고 끓입니다. 

-바들바들 끓을때 쯤 만두를 넣습니다..

-만두가 익을때 쯤 파를 넣고 같이 끓입니다. 후추 있으시면 후추 좀 뿌리고 싱거우면 소금 도 좀 넣으세요.

끝.

 

시간:10분 예산:3인분에 15불쯤?

어울리는 음료: 이건 모르겠네요 먹다보면 꽤나 배불러서...

 

 

 

6. 냉장고 파서 만든 라볶기

재료: 아까 남은 냉동 만두, 남은 오뎅, 라면, 고추장, 설탕

 

-냄비에 물을 자작하게 올려서 물이 끓을때 쯤 고추장과 설탕을 풀어 넣습니다.

-빨간 국물이 바글바글 끓을때 오뎅 먼저 투하합니다. 오뎅이 고추장 국물맛이 좀 배야 맛있어요.

-오뎅이 쪼꼼 불기 시작할때 라면, 만두를 투하합니다. (만두는 끓이면 쉽게 터지니 건드리지 마시오) 

라면이 익으면 끝.

 

시간: 10분 미만  예산:고추장이 있다면 10-12불로 2인분 충분히 가능합니다.

어울리는 음료: 쿨피스 이지만 구할 수 없으니까 아무 과일 쥬스나 드세요.

 

 

7. 우리동네는 그런거 없는데 얼큰한게 먹고싶어요 비건 칠리 (한인마트 없는곳에 사시는 소서노님께 바칩니다.)

재료:부대찌개 끓이고 남은 베지 브로쓰, 싼 통조림 콩 아무거나, 샌드위치 만들고 남은 샐러리, 멀티태스커 양파, meatless 간 고기 (신선한 진짜 고기가 있으면 더 좋겠죠 따흑), 칠리 파우더 (스파이스 통로쪽에 가면 많이 팔아요. 쌉니다.) 피자에 송송 뿌려먹는 굵게 갈린 고추/고추씨 (역시 미국 수퍼에 많이 팔고 꽤 쌉니다) 후추

 

-샐러리와 양파를 오종종 썰어서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볶습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마늘도 넣으시면 좋습니다.냉장고에 혹시 썪어가는 토마토가 있다면 때려 넣으세요!)

-냉동 가짜 고기, 혹은 진짜 간 소고기와 콩 통조림을 그 위에 때려넣고 같이 살짝 볶습니다.

-칠리 파우더, 갈린 고추, 후추 등등도 때려넣고 좀 볶아줍니다. (좀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고추 갈린거 팍팍 넣으세요.

-베지브로쓰를 부어서 휘휘 저으며 바글바글 끓인다음 살짝 약불에 두어서 뭔가 질척하게 만듭니다. (웬디스 칠리 비주얼 아시죠?)

끝. (이틀째부터 더 맛있어져요)

 

시간:만드는데 10분미만 (뭉근하게 끓이려면 30분 정도 더?)

예산: 칠리파우더하고 고추씨는 6불 미만에 구입 가능합니다. 콩은 캔 한개당 1.99 안넘어가구요. 한 솥 끓여서 이틀 드세요.

어울리는 음료: 수분 충전을 위해 물 드세요!

 

 

8. 미국 수퍼에 널린 통조림으로만 만드는 1번 테이블에 봉골레 하나요~" (엣셋트라님 덕분에 생각났어요!)

재료: 스파게티면, 치킨스톡큐브, 캔앤쵸비, 캔조개, 마늘, 아직도 남았냐 양파, 올리브오일, 남은 버터

 

-한쪽에서는 냄비에 소금, 물, 올리브 오일을 넣은 면 삶을 물을 끓이고 한쪽에서는 후라이팬에 올리브유, 버터 깍두기 크기 정도를 둘러서 양파 다진것과 마늘 편을 볶습니다. (버터 없으면 생략하세요.)

-마늘, 양파 볶은것에 엔쵸비와 치킨 스톡도 볶습니다. 

-그 위에 캔 클램을 국물과 함께 투하합니다.

-저는 마실것도 없지만 혹시나 부유하시다면 화이트 와인을 촤라락 뿌려줍니다.

-옆 냄비에서 잘 삶고 있던 스파게티 면을 팬에 넣고 면수를 조금씩 첨가하면서 건더기와 면을 함께 볶습니다.

끝. 

 

 

시간: 이건 고오급 음식이라 20분은 걸립니다.

예산: 10불이면 2-3인분까지 나옵니다. 

어울리는 음료: 아껴뒀던 와인 따세요!

 

 

또 좋은 레시피 있으신분들 계시면 공유 해주세요! 내일은뭐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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