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후라이팬 코팅제의 위험성 공유와 추천 부탁드립니다

코란도, 2020-04-12 16:09:38

조회 수
5566
추천 수
0

대부분 알고 계실거라 생각되지만...

2000년 초중반 미국 듀폰사의 테프론 코팅제의 발암물질 논란이 있었을 때 관심이 있었지만 논란 중이었기에 또한 다른 사건들에 묻혀버리는 바람에 잊고 있었는데 최근 나온 영화 "Dark Waters"를 통해 어떻게 결론 났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판결까지 거의 10년 걸렸네요. 이 영화 보기 전에는 판결이 났는지 조차 몰랐었어요.

그래서 어떤 후라이팬이 안전한 지 간략히 구글해보니 스테인리스 후라이팬 (무코팅)이 제일 안전하지만 사용이 힘들고 코팅을 한 팬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세라믹 소재로 만든게 가장 안전하다"라고 이해했습니다.

제가 본 링크 올리며, 마모에 여러분야 전문가가 계시니 이 분야 전문가도 있으실거라 생각하며 좀 더 알고자 이렇게 의견을 구해봅니다. 지식 공유와 제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reenpankorea&logNo=221163855148&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https://superlazy.tistory.com/33

63 댓글

도전CNS

2020-04-12 16:15:00

스텐팬 관련 영상

https://m.youtube.com/watch?v=X8Yl7DOg_gA

저는 테팔 쓰는데요 스텐팬 도전해보려구요...

코란도

2020-04-12 18:14:28

링크 보니 한번 도전 해볼까 싶네요. 링크 감사합니다.

iya44

2020-04-12 16:18:17

Cast iron Lodge pan 신봉자 입니다. 

스텐리스팬도 써봤는데 롯지가 저한테는 더 잘 맞더라구요. 요령 조금만 생기면 쓰기 그리어렵지 않습니다. 

Opeth

2020-04-12 16:24:57

+1 Lodge 캐스트 아이언 짱짱맨이죠. 

Monica

2020-04-12 16:24:21

Cast Iron 아니면 carbon steel 이죠.  전 코팅팬 안쓴지 10년도 넘었어요.

season 만 잘해주면 cast iron 이나 carbon steel 안붙어요.  전 정말 매일 매일 쓰는데 계란 후라이는 물론 치즈도 안붙어요.  

개인적으로는 carbon steel을 더 좋아합니다.  cast iron보다 열이 더 빨리 오르고 열전달률이 좋고 볶음밥 , 스테이크등을 맛있게 하는 maillard reaction 을 만들어줘서 최상의 쿡웨어 같아요.  쎈불에 스테이크 넣어주면 쒸이----익 하고 소리나면 희열이..ㅋㅋ

가격도 좋고 오븐에 들어갈수 있고 대대로 물려줄수도 있어요.  그런데 좀 무거운게 가장 큰 and only 단점이죠.

전 All Clad stainless 도 있는데 다 필요업고 무조건 carbon steel 추천이요.

Lalala

2020-04-12 17:32:34

Carbon steel 어디꺼 쓰시는지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거의 stainless로 쓰고 있는데 안그래도 후라이팬 하나 더 살까 고민이었거든요.

Opeth

2020-04-12 17:48:58

De Buyer로 가시죠!

Monica

2020-04-12 18:11:23

다 carbon steel 이면 다 비슷비슷하겠죠.   Opeth님처럼 De buyer 좋고요.  저도 이거 쓰고 있는데 보니까 요세 사람들이 요리를 많이 하는지 생산을 못해서 그런지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전 50불대에 샀는데요.  De Buyer은 좀 움푹해서 볶음밥 야채볶기 등 좀 양이 많은거 할때 좋은거 같아요.  그런데 손잡이가 epoxy coated handle 이라 장갑이나 행주로 손잡이를 잡을필요는 없지만 오븐에 오래 못넣어서 저같은 경우 thick pork chop, chicken 등 불위에 구웠다 오븐에 넣어야할때 좀 아쉬워요.  

 

https://www.amazon.com/Buyer-MINERAL-Round-Carbon-12-5-Inch/dp/B00462QP1G/ref=sr_1_3?dchild=1&keywords=carbon+steel+pan&qid=1586732378&sr=8-3

 

이 브랜드는  Cooks Illustrated 가 추천하는 제품인데 개익적으로 한국사람들처럼 볶음 요리 많이 하면 위에 움푹한게 좀 더 좋은거 같기도 해요.  이 브랜드는  Cooking surface 가 더 넒은거 같은데 스테이크 계란 베이컨 등 굽기 최고이죠.  손잡이가 그냥 메탈이라 꼭 행주로 잡고 쓰셔야 되고 오븐에는 넣어도 상관없어요.  저도 이브랜드 하나 더 살려고 생각중입니다.  오븐에 넣을수 있는 이유 하나 만으로요.  이건 스테이크랑 chop 전용이 되겠죠.  위에 De Buyer은 다목적.ㅎ

https://www.amazon.com/Matfer-Bourgeat-062005-Frying-8-Inch/dp/B000KENOTK/ref=sr_1_6?dchild=1&keywords=carbon+steel+pan&qid=1586732729&sr=8-6

 

 

Lalala

2020-04-12 18:27:23

@Monica @Opeth Du buyer 이름 들어봤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

모니카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비교가 쉽네요. 둘 중에 좀 찾아보고 주문하려고요.

cucu

2020-04-12 20:20:07

https://www.bakedeco.com/detail.asp?id=33862
말씀하신 팬 50불 대에 파는 데 발견했어요. 제가 이 사이트 써본 적은 없는데 리뷰는 괜챦은 것 같네요 

도전CNS

2020-04-12 17:58:04

시즈닝은 어떻게 하나요?

Monica

2020-04-12 18:29:34

저같은 경우는 감자 method.  여러 분쟁이 있는데 어쨋든 전 처음에 감자로 시즈닝하고 쓰고 있어요.  지금은 시즈닝이 잘 되있어서 그냥 뜨거운 물과 비누 약간 그리고 막바로 패이퍼타월로 닦아만 주고요.  처음에만 시즈닝하고 쓰시면 다시 할필요가 없다고 봐요.  자주 써주면 자연스럽게 시즈닝이 되죠. ㅎㅎ

 

First you’ll need to remove the new pan’s wax or grease coating (used to protect the metal from rusting in transit). Use very hot water, dish soap, and vigorous scrubbing with a bristle brush. Dry the pan and then put it on low heat to finish drying. Add 1/3 cup oil, 2/3 cup salt, and peels from two potatoes (these help to pull any remaining wax or grease from the pan surface). Cook over medium heat, occasionally moving the peels around the pan and up the sides to the rim, for 8 to 10 minutes. (The pan will turn brown.) Discard the contents, allow the pan to cool, and wipe with paper towels. You are ready to cook. (If you experience sticking, repeat once.) This method will work on any carbon-steel skillet.

 

https://www.cooksillustrated.com/how_tos/9588-how-to-season-a-carbon-steel-pan

도전CNS

2020-04-12 18:45:5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카본 스틸도 뽐뿌 생기네네요 요즘같은 재택근무에는 요리하는 시간이...

김펄

2020-04-12 16:26:47

저는 오로지 스댕 팬, 스댕 냄비만 씁니다. 이렇게 쓴지 굉장히 오래되었는데, 새 스댕 제품에 묻어 있는 연마제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새로 산 냄비를 기름으로 닦아보고 정말로 충격 받았습니다. 검정색으로 엄청 묻어 나오더라구요. 여태까지 저와 가족이 다 먹어서 없앴다고 생각하니.....하....과연 숟가락, 포크, 젓가락은 연마제가 없었을까 싶더라구요. 

edta450

2020-04-12 16:28:54

한 가지 참견하자면, 발암물질로 판명이 난건 테플론 코팅을 위해 쓰는 화학약품(그리고 그 화학약품을 다루는 노동자들이 입은 피해)이지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테플론 코팅된 주방용품은 아닙니다.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공정중에 사용된 화학물질때문에 노동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반도체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닌것처럼요..

코란도

2020-04-12 16:33:43

그렇다면 테프론 코팅된 주방용품에서 발암물질이 안나온다고 이해되도 되나요? 계속 사용해도 된다는 의미인가요?

edta450

2020-04-12 16:41:11

 테플론 코팅된 주방용품에서 발암물질이 나왔으면 지금쯤 온 미국에 수백억달러짜리 집단소송이 났을거에요..

 

남쪽바다

2020-04-13 10:04:17

테플론에도 PFAS 들어 있어요. 다만 용출되는 양이 얼마나 되는가가 문제입니다.

edta450

2020-04-13 10:56:39

네. "The dose makes the poison"이죠.

fjord

2020-04-12 20:05:20

이 얘기 들으니 다행이네요.. 혹시나 햇어요 ㅠ

요리대장

2020-04-12 16:57:02

생활속 발암물질 하나하나 제껴가며 살자니 먹을것도 없고 피곤하기도 해서 나몰라라 하는편인데 잘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코란도

2020-04-12 17:02:31

저도 대충 대충 살자는 주의인데, 영화를 보고나니 갑자기 자극돼서 한번 살펴보게 되었어요.

내행부영

2020-04-12 16:59:31

학생때 유기화학교수님이 테플론 코팅이 발암물질이니까 위험해서 쓰지말라고 하는건 마을버스가 사람 치면 위험하니까 없애버리자고하는거랑 비슷하다고 했어요 편의성이 비교적으로 훨씬 더 크고 현실적으로 문제될 확률이 극히 낮아서요 (애완용 조류 키우는 가정 제외)

코란도

2020-04-12 17:01:01

애완용 조류 키우는 가정은 왜 제외인가요? 그냥 궁금해서...

KTH

2020-04-12 17:36:53

불을 켜놓고 팬이 뜨겁게 달궈지면 올라오는 연기에 독성이 있어서 아주 해롭기때문에

비어있는 팬을 너무 뜨겁게 가열하지 않아야한다고 들었습니다. 

내행부영

2020-04-12 17:53:02

KTH님 댓글대로 그 연기를 새가 들이마시면 죽을 수도 있어요 인간보다 예민하거든요 옛날에 광부들이 카나리 새 들고 광산 가는 것도이거랑 비슷한 이유구요 

Beauti·FULL

2020-04-12 17:16:10

사실 제가 어제 Hexclad 팬 글을 올린것이 바로 이 이유인데요, 쉽게 말해서 코팅제 성분에는 PFAS 라는 물질이 들어갑니다. non-stick 용도로 만들어진 거의 모든 제품에는 이 물질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중 주방 용품에 많이 사용되는 물질이 PFOA 라는 물질입니다. PFAS (per- or polyfluoroalkyl substances) 는 큰 우산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그 중 하나의 물질이 PFOA (perfluorooactanoic acid) 입니다. 3M 과 DuPont 이 처음에 1940년도 말부터 연구 생산에 들어간 물질이고 DuPont 이 2000년도부터 시끌시끌해진 이유는 한 50년 정도가 지나서 이게 위험 물질인거 같다는 증거들이 속출하면서입니다. 세금 때려 맞고 생산을 완전히 중단한게 얼마 안됩니다. 흔히들 말하는 C8 이 바로 이 PFOA 의 nickname 입니다. 탄소 (C) 가 8개가 있는 물질이라서 그렇습니다. DuPont 연구일지 등에 보면 C8 으로 기록이 되어 있지요.

 

그럼 테플론은 뭐냐면 PTFE 입니다. 폴리머입니다. 폴리머는 쉽게 말해 탄소 (C) 수가 8개가 아니고 엄청 많이 연결된 애들인데 테플론 자체가 인체에 유해한건 아니구요 (유해성은 나중에 다시.....) 테플론 만들 때 폴리머 합성시 들어가는 물질에 PFOA 또는 유사 물질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테플론에도 미량의 PFOA 또는 유사 물질이 들어가 있는 것이지요.

 

이 PFAS 라는 물질은 대략 6천 여종이 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에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일단 C8 이라 불리는 PFOA (또는 유사종으로 PFOS) 등은 다른 많은 화학 물질과 마찬가지로 100% man made chemical 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chemical 이죠. 그리고 한번 만들어지면 거의 없어지지 않습니다. 탄소와 불소 (C-F) 가 붙어 있는 구조인데 이게 chemical bonding 중에 가장 센 축에 속하거든요. 쉽게 말해 삭지 않는 구조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DuPont 덕분에(?) 현재는 미국 내, 그리고 많은 유럽 국가들에서 적어도 PFOA 는 생산 금지를 하였구요, 반사작용으로 쉽게 예상하시듯이 현재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PFAS 생산 1위국입니다. 중국은 현재 대기 오염에만 엄청 돈과 정치를 쏟아붇기 때문에 이런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화학물질들은 신경 쓸 여력이 없고 관심도 없어요.

 

그럼 독성은 어떻게 되느냐면, 인체에 직접적으로 실험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DuPont 사건으로 인한 역학조사가 (그것도 거의 PFOA 라는 단일 물질에 대해) 거의 유일무이한 실정입니다. 동물 연구는 물론 많습니다. DuPont 및 3M 에서 물질 개발시 이미 동물 테스트는 다 했고 암 발생이 생기는 것도 연구기록에 남겨져 있습니다.

 

독성 연구라는게 정말 엄청 나게 힘들거든요. Dark Waters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민들 동의 얻고 피검사 다하고 이런거 샘플링 숫자도 엄청 나야하며 반드시 직접적인 연관 관계를 찾아야지만 법정에서 인정이 됩니다. 피검사 할 때 돈 주고 그런거 다 이유가 있는거거든요. 안그럼 참여율이 떨어지고 참여율이 떨어지면 데이터가 충분한 숫자에 기반하지 않아서 법정에서 유효한 역학연구 결과로 채택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DuPont 이나 이런 대기업을 담당하는 로펌들은 반대 로비도 많이 펼테고요.

 

그래서 일단 그나마 알려진 독성이 PFOA 그리고 PFOS 라는 물질에 집중 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수천 종의 다른 PFAS 물질은 독성 연구는 커녕 어디서 만들어지는지도 잘 모르는 형편이구요.

 

이 물질들이 어디에 사용되냐면 보통 non-stick cookware, fast food packaging (피자 박스에 피자나 햄버거 박스에서 햄버거가 들러붙지 않는 이유), Scotchguard 라고 카펫이나 천으로 된 소파에 뿌리는 스프레이. 이거 뿌리면 물 쏟아도 확 젖지 않고 물방울이 동그랗게 생기죠, Gore-Tex 방수용품, 캠핑용품, 그냥 일단 non-stick 이면 무조건 들어간다고 보시면 맞아요. 그 외에 사용되는 분야가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거품입니다. AFFF (Aqueous Film Forming Foam) 인데 이건 유투브 보시면 많이 나올테구요, 이거 뿌리면 불이 수 초 내로 진압됩니다. 어디서 많이 사용되냐면 공항, 항만을 비롯한 'military bases' 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헬기, 비행기, 레이다 등등 불 나면 수십 수백 밀리언 $$ 씩 날라가니까 AFFF 의 사용은 거의 필수 불가결인 상황이라서 그렇구요, 물로 끄다가는 헬기, 비행기 어차피 다 소진되거든요.

 

대중들이 가장 쉽게 이런 물질에 노출 되는게 바로 cookware 와 동시에 drinking water 입니다.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수돗물을 바로 드시는 경우는 없는 것 같은데 많은 미국의 대중들이 tap water 를 식수로 마십니다. drinking water 바로 tap water 인데요, 왜 식수에 유입이 되냐면 공장등에서 (DuPont, 3 M, Chemours 등등) 에서 생산하면서 폐수 방류를 제대로 안 했기 때문에 지하수, 강물 등등으로 유입이 되고 정수장에서 이 물질들이 제대로 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바로 public drinking water 로 들어가게 됩니다. 작년 재작년 미시건 주는 비상사태였구요, 낚시도 금지 내지는 경고가 붙었구요 (물고기 속에 들어가 있으니까), 주민들 식수를 bottled water 로 공급했었습니다. 현재도 미시건 주 많은 부분이 이 오염에서 회복중이구요.

 

이렇게 중요한 물질인데 현재 미국 내에서는 drinking water 의 법적 효력이 있는 기준치는 없습니다. 각 주별로 기준치를 설정해 놓고 현재 검사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중이기는 합니다. EPA 에서 작년 말까지 법적 기준치를 발표하겠노라고 했지만 아직 법적 기준치는 없고 health advisory level 만 있는 실정입니다. 70 ppt 로 낮은 농도이긴 합니다만 법적 기준치로 발표 될 때에는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로 캘리포니아는 5 ppt 정도가 notification level (기준치) 입니다.

 

자기가 사는 동네의 식수가 오염되었을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지도를 클릭해서 보시면 대략적인 오염도가 나옵니다.

 

https://www.ewg.org/interactive-maps/2019_pfas_contamination/map/

 

본질로 돌아가서, 코팅팬이 안 좋으냐고 물으신다면....... 정답은 모른다인데 왠지 안 좋다가 정답이겠죠. C8 이라는 애칭을 가진 PFOA 는 왠만한 non-stick cookware 에서는 이제 퇴출된거 같구요 (메이저 브랜드들 기준으로) 대신 대체 물질들이 사용됩니다. 어떤 대체 물질이 사용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느낌적인 느낌으로 탄소수가 8개에서 줄어든 6개짜리가 사용되는거 같구요, 긴 체인 형태의 탄소 6개짜리 물질보다는 중간에 탄소 대신 산소가 기어든 살짝 변형된 물질들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탄소 수가 줄어들고, 탄소 대신 산소가 들어가는 경우 독성은 둘째치고 다른 물질로 바뀌기가 다소 수월해집니다. 쉽게 말해 그 물질이 부식(?) 되어서 작은 물질들로 분해되면 일반적으로 독성이 적거든요, 몸에서 배출이 용이해지니까요. 근데 문제는 이 대체 물질들에 대해서 독성은 잘 몰라요. 그래도 '일반적으로' 독성이 더 약할거라고 보는거죠.

 

반전으로 미국내에서 조사한 바로는 미국인 99% 정도가 이미 피 안에 이 물질이 미량으로는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냥 주변 사람들 다 있다고 보시면 되요. 그리고 대개 임산부보다는 태어나는 아이에게서 더 높은 농도가 발견되구요.

 

Tfal 의 이름이 Teflon + Aluminum 에서 유래되었는데 처음에는 Tefal 로 적혔다가 Tefon 이 주방용품에는 안 좋은걸로 인식이 되다보니 이름도 Tfal 로 표기하기 시작한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근데 이런 man made 물질들은 이렇게 수십년이 흘러야 인체에 나쁘구나.... 하면서 규제를 하려고 시작합니다. 환경쪽 자꾸 파다보면 지구가 불쌍해요 ㅠ.ㅠ 심심하신 방콕족분들은 Love Canal 이라는 걸로 검색해보시면 또 재미난 사실들을 보실 수 있구요, 영화로 Dark Waters 같은 비슷한 류를 보고싶으시면 Erin Brokovich 라는 영화도 추천드립니다.

 

불과 몇십년 전에는 미국에서 의사들이 담배 광고 했다는거 아시죠? 임산부들에게 좋다고 광고하고.... 의사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담배는 Camel, 의사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담배는 Pall Mall 이라는 광고들 많죠. 지금 병원에서 담배피면 잡혀가지만.....

 

한줄결론: 각각의 팬이 장단점이 있으니 (무게, 코팅 벗겨짐, 녹 스는 가능성/정도, 가격, 시즈닝 테크닉, 잘 맞는 요리 등등등) 잘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코란도

2020-04-12 17:53:16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 식수 오염 지도 링크도 감사합니다.

제가 질문한 이유도 영화를 본 이후 뷰티풀님의 글을 보고였습니다.

Beauti·FULL

2020-04-12 20:13:27

네. 식수는 일단 캘리포니아나 기타 정수장에서는 carbon 베이스 필터를 사용합니다. 카본 들어간 필터는 거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참고로 정수장에서는 카본 필터가 필수가 아니라 대부분 미국의 정수장에 카본필터는 없습니다. 대부분 resin 베이스이고 resin 은 PFAS 를 효과적으로 대량의 수량 속에서는 걸러주지 못합니다.

남쪽바다

2020-04-13 10:12:26

대도시 정수장들은 고도정수처리 - 활성탄(GAC/PAC) - 를 도입한 곳이 제법 될거에요. 카본필터로 거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처리효율이 너무 낮아서, 또는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 제거가 잘 되지 않아서 문제입니다.

Beauti·FULL

2020-04-13 10:21:43

네. 저는 카본필터를 GAC 로 말씀드린거였어요. 필터가 진짜 얇은 필터가 아니라 carbon 으로 그런 물질들을 필터한다는 뜻으로요. 캘리포냐 쪽은 이미 GAC 가 많이 설치된거 같더라구요. 다른 주들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직 많지는 않은거 같고 도입하려는 주들은 좀 있는거 같더라구요.

성실한노부부

2020-04-12 18:09:51

p2

 좋은 글 잘 읽었어요

Beauti·FULL

2020-04-12 20:13:41

재밌게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Baramdori

2020-04-12 20:02:05

좋은글 감사합니다~

 

Environmental engineering industry 에 계신가요? 아니시라면 이쪽 분야에 관심이 정말 많으신가 보네요? 요새 PFAS 가 emerging contaminant 로 완전 핫토픽인데요. 아마 몇년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PFAS 오염에 대해 많이 접하게 될거라 봅니다. 

 

환경쪽에 관심이 많으시면 Rachel Carson 의 Silent Spring 하고 Bill McKibben 의 eearth 란 책도 괜찮습니다. 어쩜 Silent Spring 은 벌써 접하셨을거 같네요..이미 Love Canal 을 알고계시니...

Beauti·FULL

2020-04-12 20:16:49

환경쪽 분석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요. 뭐든지 사람이 죽어나가야지만 contaminant 리스트에 올라가고 그러는 현실이 불편하긴한데 그렇다고 원시시대처럼 살 수는 없으니끼요. 그냥 적당히 했으면 좋겠어요. 연구 결과에서 이미 암 걸리고 그런거 확인했으면 적어도 폐수 방류는 말아야죠. 더군다나 3M 에서 DuPont 으로 넘길 때 3M 은 이미 폐수처리 방법이랑 동물 테스트 결과 다 넘겨줬다고 하는데 이렇게 나몰라라 그냥 방류를 해버리고..... 법적으로 문제 생기니까 다시 Chemours 라는  spinoff 회사 만들어서 자기는 손 씻은 척하고, 가관도 아니네요.

얼마에

2020-04-12 20:08:35

Erin Brokovich 꿀잼

Beauti·FULL

2020-04-12 20:17:38

정말 어릴 때 봤는데 줄리아 로버츠가 이런 연기도 하나 싶어 너무 재미나게 봤던 영화입니다. 실제 주인공이 마지막에 잠깐 등장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대단한 분인듯....

physi

2020-04-13 10:23:47

2015년 말에 저희 사는 동네에 natural gas가 터졌을적에 Erin Brokovich가 직접 와서 설명회, 질의 응답 하는곳에 가봤던 1인인데...

예전에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자본주의에 물들어 예전 신념따윈 집어친지 오래 된 사람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아 씁쓸했습니다.

 

(소송으로) 돈이 될꺼 같으니 쪼르르 와서 마치 여기가 생 지옥인양 떠들어데다가.

곧 이어 Flint, MI쪽에 수도 오염 사태가 벌어지고 그쪽이 더 돈이 될거 같으니 그쪽으로 옮겨간 뒤, 저희 동네는 싹 잊어 버리더군요. ㅎㅎ

Beauti·FULL

2020-04-13 11:17:20

아 그렇군요. 역시 변하지 않는건 없나봅니다. ㅜ.ㅜ

edta450

2020-04-13 07:50:52

저는 한줄결론에 동의하지 않는데... 스테인레스팬이 nonstick보다 더 건강에 좋을 거라는 보장이 없어요. 스테인레스 팬은 non-stick들보다 필연적으로 음식을 더 많이 '태우게' 마련인데, 단백질이 타면서 만들어지는 nitrosamine이 발암물질인 건 이미 잘 알려져 있죠. 

 

실제로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논스틱이든 캐스트아이언이든 알루미늄이든 구리든 프라이팬에서 나오는 물질들을 요리 과정에서 섭취함으로써 생기는 유해성이 입증된 경우는 없습니다.

Beauti·FULL

2020-04-13 08:20:14

에이 왜그러세요. 팬 선택은 개취라고 생각합니다. 스댕 쓰기 때문에 반드시 단백질을 더 태우는 것 보단 이미 더 태운 단백질을 좋아하는 스탈이라 그런게 더 많겠죠. 단백질만 요리하는 것도 아닌데. (참고로 저탄고지라 저는 단백질을 특히 더 태울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손목이 약해 cast iron 은 못 쓰구요. 역시 개인 사정에 따라 정하는거죠.)

 

어차피 음식 태우면 몸에 안좋은건 다 생기는데 그렇다고 바베큐보다 한식이 좋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Texan 들 화내요. 불고기 안 좋다고 나물반찬만 먹을 수 없듯이.

edta450

2020-04-13 08:27:48

개인의 취향이죠. 근데 테플론의 잠재적 유해성에 대해서 길게 서술하고 한줄결론으로 스테인레스를 쓰라고 하면, 그 컨텍스트는 당연히 스테인레스는 덜 유해하다는식으로밖에 읽을 수가 없거든요. 저는 테플론이든 스테인레스든 주물이든, 특정한 요리기구를 올바른 방법으로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건강 위험이라는건별로 신빙성이 없다는 걸 말하는겁니다.

Beauti·FULL

2020-04-13 08:39:43

아 그러셨군요.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한줄 결론은 본인 선택이라고 바꾸겠습니다. ^^

Mojito

2020-04-13 08:39:10

말씀하신대로 모르는게 약이라고 알면 알수록 모든게 두려워지는 세상입니다. 사실 각 물질들의 절대적인 독성보다 exposure와 상대적 risk의 개념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 우리가 다양한 독성물질에 노출이 되는데 그 총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각자의 식습관/생활패턴을 봐야 알 수 있잖아요. 말씀하신 니트로사민의 경우도 채식주의자들은 상대적인 노출이 적기 때문에 같은 탄음식을 먹더라도 독성물질 섭취가 더 적게 마련이겠지요. 이렇게 되면 진짜 건강을 생각한다면 팬을 바꾸는거 보다 채식으로 식습관을 바꾸는게 더 확실하고 현명한 판단이 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사실 exposure 가 있다고 하더라도 몸속에서 biological response 또는 gene expression을 유발하는 매커니즘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risk에 대해서만 이야기 할 수 있을 뿐 실제적인 유해성을 입증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Mojito

2020-04-13 08:20:48

엄청 자세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거의 논문 수준으로 작성하셨네요^^ 혹시 BPA와 요즘 그 대체제로 쓰이는 물질들에 대해서도 알려주실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에 BPA-free 라는게 사실 BPA만 안들어갔지 잘 안알려진 비슷한 독성의 대체제가 들어갈 걸로 알고 있습니다. PFOA-free 라고 덜 유해한게 아닌것 처럼요... 

Beauti·FULL

2020-04-13 09:25:46

이건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대체제에 대한 연구는 원 물질보다 확연히 떨어지거든요. PFOA-free 는 일반적으로 대체물질이 덜 toxic 할거라는정도거든요. 탄소수가 적고 C-F 결합이 아닌 다른 결합체는 분해되거나 몸에서 배출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그럴거라는 일반적으로는 맞는 말이라서 그런거지 그 물질 자체에 대한 실제 toxicity 는 (사람 인체에는) 연구된게 없어요. 모든 man made 물질은 동물실험 정도가 거의 끝입니다. 대부분 carcinogen group 2인데 동물 테스트 해보니 cancer 가 생기더라, 그래서 likely to cause cancer in human 인거지 실제로 사람가지고 실험하는 물질은 없고 거의 열에 열은 시간이 지나고나보니 동물 뿐 아니라 사람들도 암에 걸리고 여러 증상들이 생기다보니 사람에에게도 발암물질이더라, 라고 발견(?)하게 되는어 carcinogen group 1 으로 승격(?) 하는게 대부분이죠.

 

문제는 이런 문제점들이 발견되어도 commercial value 가 convenience factor 가 risk 에 비해 너무 크면 사용에 아무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겁니다. 비슷한 예로 vegetable 이나 fruit 에 있는 pesticide 인데 대부분은 물로만 닦아 주어도 많이 씼겨나가고 과일/채소를 먹음으로서 영양소가 가져다 주는 benefit 이 만약에 pesticide 에 노출 되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훨씬 크기 때문에 농약이 있는걸 알아도 먹는거죠. 씼어 먹고 요리해 먹고하면 되니까요.

 

다른 예로 Glyphosate (Roundup 제초제) 문제로 아직도 많이 시끄럽습니다. 제초제 뿌리다가 암 걸린 사람들 찾는다는 라디오 광고가 변호사 업체들에서 엄청 나오는데요 EPA 결론은 사용 방법대로만 사용하면 인체에 무해하다는거였습니다. 레이블에 적힌대로만 사용하면 된다는거죠. 문제는 사람들이 제초제 뿌리는데 레이블 하나 하나 다 읽고 사용을 않는다는게 문제이긴한데.... 적절한 비유일지 몰라도 카드 신청할 때 fine print 다 읽고 신청하기보다는 큰 글씨만 읽고 (또는 마모 게시판 글만 읽고) 신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거와 비슷할까요? 그래도 게시판 글은 오히려 fine print 보다 유용한 경우도 많죠. 왜냐면 이미 fine print 를 읽고 요약해 놓은 경우가 많아서요. 리텐션 오퍼라든지 fine print 에는 안 나온 정보들도 많고요.

 

BPA 로 돌아와서... BPA 는 Bisphenol A 의 약자인데 Bisphenol 이 종류가 많습니다. 비타민 A, B, C 처럼. 그 중 독성이 있는데 BPA 로 알고 있구요 대체제로 무엇이 사용되는지 잘은 모르는데  FDA 같은 경우 Glyphosate 경우처럼 일반적으로 대중이 독성 반응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고 하죠. 제가 알기로는 캔 내부 코팅이나 많은 분야에서 아직은 사용되고 있구요, formula bottle 이나 이런데에는 사용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런 화학물질들은 눈으로는 볼 수가 없기에 그냥 왠만하면 glass 사용합니다.

 

모든 유해 물질이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건 당연히 아니구요 제 경험상 유럽 > 미국 > 아시아 순으로 규제에 깐깐한 정도가 잡혀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 사태로 보셨듯이 반드시 유럽이 더 좋고, 미국이 더 좋고 그런건 아니에요. 그리고 이건 전적으로 제 사견입니다만 이런 분야는 99%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man made 물질들은 돈 많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만들었고 제한적이지만 Dark Waters 나 Erin Brokovich 에서 볼 수 있듯이 돈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public 이나 개인변호사들은 대적을 한다는 자체가 고리앗과 다윗의 싸움입니다. 또 한가지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man made 물질들로 인해 수명 연장 및 benefit 도 상당합니다. PTFE 도 인공장기등에 사용되는 걸로 알고 있고 사실 pure 한 PTFE 는 거의 가장 inert 한 물질로 알려져 있으니까요. Benefit 과 Risk 에서 발란스를 찾는 과정이 정치적이라는겁니다. 실제로 1년에 한 번 정도 DC 에 가서 상하원의원 오피스를 방문하는데요, 거의 열에 아홉은 직접 의원들을 만나는게 아니라 staffer 라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한국말로 보좌관정도 되려나요? 30분 만나면 오래 만나는거고, 대부분 10 - 15 분 정도 만납니다. 운 좋게 미리 약속 잡히면 특정 주 상하원 의원들은 만나게 되는데 이 분들 정말 일이 많습니다. 진짜 바쁜 의원들은 staffer 들만 수십명이고 각 staffer 들이 담당으로 맡는 분야도 세분화 되어 있구요. 환경 쪽 또는 food 쪽, 요즘엔 한창 붐인 cannabis 쪽으로 아주 간결하고 정확한 메시지를 10 - 15분 안에 전달해야합니다. 제가 속한 단체 뿐 아니라 하루에도 이런 접견을 여러번 하겠지요? 이런 로비 활동으로 뭔가 목소리를 들리게 하려면 계란으로 바위치기 정도에요. 기부금 수십만 불 내고 그래야 저녁식사도 같이 하고 천천히 자기 얘기 나누게 되는거지 일반 Science 단체에서는 로비 넣기가 많이 힘듭니다.

sunshine

2020-04-13 12:24:13

정보 가득한 글과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슷한 분야를 다른 인더스트리에서 하고 있는데요. 기회가 되면 (마침 DC를 연례로 오신다고 하시니) 만나뵙거나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Beauti·FULL

2020-04-13 12:31:26

네 벙개 하는건가요? ^^ (제가 안 짤리고 열일하는 중이면) DC 갈 때 연락드리겠습니다.

sunshine

2020-04-13 12:33:24

네, 꼭 부탁드릴께요. 한국분(?)들은 이쪽 일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뵐 때마다 우선 반갑네요. 벙개 완전 좋습니다! 

KTH

2020-04-12 17:22:33

Misen nonstick pan에 이렇게 써있는데 이것도 결국 마찬가지인가요? 궁금합니다.

https://www.misen.co/products/nonstick-pan

PFOA-FREE, UNIQUE SURFACE Our nonstick uses PFOA-Free, 3-layer Dupont Platinum Coating for superior and long-lasting release

코란도

2020-04-12 18:03:59

PFOA는 없지만 PF** 등 대체물질이 사용됐을텐데 그것들은 또 유해기준이나 유해판정도 지금은 없을테고... 한 50년 후쯤 PFOA 케이스처럼 법정공방을 벌일지도...

Beauti·FULL

2020-04-12 18:21:29

미센것도 눈에 들어와서 직접 문의를 해보았는데 무슨 물질을 사용했는지는 당연히 알려주지 않았고 그냥 generic 한 답변만 들었습니다. Hexclad 에서는 아직 답변을 못 받았구요. 저는 그냥 스댕팬 쪽으로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나마 스댕이 나을거 같아서요. 스댕도 예전에 알아본 바로는 종류가 많더라구요 @.@ 아 그리고 PFOA-free 는 별 의미 없다고 보시면 되요. PFOA 는 생상 금지 뿐 아니라 수입/수출도 금지입니다. 현재 loophole 이 이 물질만 따로 수입하는 경우가 아니라 제품에 포함된 경우 아직 법적으로 규제는 않고 있는데 곧 규제할 예정이라서 미국내에서 PFOA-free 아닌 제품을 보기는 현실적으로 힘들거에요. 물론 브랜드 없이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들은 이 마저도 피해갈 수는 있겠지만요. 캐나다는 현재 PFOA 물질이든 물질을 포함한 제품 (goods) 이든 수입/수출 금지입니다.

 

인체에 어느정도가 유해하다 아니다 이런건 정답이 없죠. 사실 수십년간 사용해왔으니 별 탈이야 있겠어 싶은데 반드시 독성을 걱정해서라기보다 그냥 개취로 스댕팬 사용한다고 생각하셔야할거 같아요. 와인잔 십불에 12개 셋트짜리 쓴는 사람도 있고, 와인잔 하나에 백불 넘는거 쓰는 사람도 있듯이 모든 물건이 건강에 유해하냐 아니냐로만 판단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현재 법적으로 모든 가구에 들어가는 flame retardant 는 어떤지 아시면 또 깜놀하실지 몰라요. ^^)

Mojito

2020-04-13 08:43:08

PBDE 또는 브로민 계열 물질들은 미국에서 이미 몇년전부터 규제하기 시작한걸로 알고 있어요. 정말 알면 알수록 더 무서워지는 세상입니다. ㅡ.ㅡ;; 

얼마에

2020-04-12 17:26:14

@무지렁이 님 출동!

 

과학적 분석 부탁함다 

타이타이

2020-04-12 18:29:39

진짜 마모는 제게 필요한 정보만을 항상 최고의 타이밍에 제공한다는 사실을 오늘 다시 실감하네요... From. 마켓가서 어떤 팬을 사야되나 고민하다가 그냥 돌아온 일인.. 

바닐라맛초

2020-04-12 18:32:19

저는 게을러서 그냥 스텐팬 씁니다. carbon steel이나 cast iron이 관리 조금만 해주면 최고의 조리도구라는 건 알지만 시즈닝 하고 기름칠 하고 할 깜냥이 안됩니다.. ㅠㅠ 저 같이 팬 관리하기 귀찮은데 코팅팬은 피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all clad factory sale할 때 몇 개 사서 써보세요. 가격도 별로 안 비싸고 한 번 사면 거진 반 영구적이니..

위에 나온 유튜브 링크보시면 스텐팬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당.. 그리고 처음에 사시면 꼭 베이킹 소다 기름 등을 이용해서 연마제 닦아주셔야 해요. 이거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조금 사용하다보니 계란이고 sticky rice로 볶음밥해도 하나도 안 눌러 붙고요.. 코팅 벗겨질 걱정할 필요도 없으니 저한테는 무엇보다도 최고네요.. 

얼마에

2020-04-12 20:06:27

저도 게으르면 무조건 스뎅 ㄱ ㄱ ㄱ

 

모든 팬 중에 유일하게 식기세척기 돌려도 안전한 스뎅!

코란도

2020-04-12 20:34:42

엣셋트라

2020-04-12 20:02:54

저는 hard anodized alumnimium을 굉장히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알루미늄에 전기로 어떤 물질을 도금(?)한 것인데,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덜 달라붙고 굉장히 내구성이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알루미늄인데도 생각보다) 좀 무겁다는 것과 알루미늄이 중금속이라 표면이 벗겨지면 알루미늄이 몸에 들어가는게 안 좋을 수도 있다(이것도 명확히 증명된건 없습니다)는 정도입니다. 

토탈터프

2020-04-12 20:13:35

아내가 스뎅만 고집해서 답답했는데

아내를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이스앤타임

2020-04-12 20:32:41

테플론 자체는 인체에 유의미한 해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먹어도그냥 배출된다고 하네요.

 

코팅팬의 위험은 코팅이 벗겨졌을때 알루미늄이 노출된다는거죠. 음식물이 뜨겁게 가열된 알루미늄에 닿았을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이 음식물에 스며들어서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어요. 같은 이유로 그릴에 알루미늄 호일을 덮고 요리하는것도 건강에 안좋을 수 있습니다. 그릴 전용 솔로 청소하시거나, 귀찮으시면 그릴 위에 석쇠를 올려서 쓰는게 낫습니다.

 

저희 집은 무쇠팬+ 스뎅냄비 씁니다. 기름쓰는건 무쇠, 물쓰는건 스뎅이요.

무쇠팬은 처음에 시즈닝 잘해주고, 요리할때 예열 적당히 하면 최고에요! 

뜨로이

2020-04-12 20:38:42

스댕이며 무쇠팬이며 다 먼 소린지 모르겠다 싶은 한사람입니다. 게을러서 시도도 안해봤구요. 태프론 코팅팬을 사서 몇개월 쓰다 좀 벗겨지면 버리고 또 사고 그랬는데, J.A. Henckels 코팅팬은 좀 더 나은것 같아서 만족하며 씁니다. 코스트코에서 파네요...

https://www.costco.com/j.a.-henckels-international-3-piece-capri-granitium-nonstick-fry-pans.product.100396210.html

ddari3

2020-04-13 13:10:10

이번에 결혼때 샀던 휘슬러 스뎅팬을 꺼내봤습니다. 애가 벌써 앨리3인건 안비밀이요;; 달궜다 물방울 테스트후 온도 낮춰서 쓰는데, 성공확률 50%지만 꽤나 뿌듯함을 느껴요. 또 바쁜 일상이 되면 테프론팬으로 돌아갈수도 있겠지만, 이번 기회에 스뎅팬의 매력을 느껴보시기를요^^

목록

Page 1 / 380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48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06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23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511
updated 114172

Amex Personal Checking만 있는 경우 트랜스퍼 가능한 파트너 수 제한 & transfer 이벤트 적용 안됨

| 정보-카드 5
  • file
미미쌀 2024-04-26 212
updated 114171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85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5
Alcaraz 2024-04-25 3315
updated 114170

23-24 첫시즌 스키 후기 (32 days) - 마일리지 리포트와 초보의 사견 (콜로라도 위주)

| 후기 12
kaidou 2024-04-26 541
updated 114169

에든버러 / 런던 여행 계획 조언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56
골드마인 2024-03-06 2228
updated 114168

MR > 버진 30% 프로모 관련해서 소소한 질문: 제 경우에는 마일 넘겨두는 것도 좋을까요?

| 질문-항공 16
플라타너스 2024-04-24 1161
new 114167

5월 초 워싱턴 DC 여행. 매리엇 계열 호텔 추천부탁 드려요.

| 질문-호텔 1
지구여행 2024-04-27 99
updated 114166

하얏트 (Hyatt) 프리나잇 어워드 사용시 GOH를 같이 사용 못하는걸까요?

| 질문-호텔 8
borabora 2024-04-26 547
updated 114165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09
푸른바다하늘 2024-04-24 8651
new 114164

범죄도시 4 5/2부터 달라스 텍사스 상영!

| 정보-기타 1
  • file
샌안준 2024-04-27 182
updated 114163

신부전/투석중인 80대 아버지와 마지막? 해외온천여행 어떨까요

| 질문-여행 27
비니비니 2024-04-25 2476
updated 114162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32
음악축제 2024-04-25 890
updated 114161

캐피탈 원 마일 버진항공 말고도 잘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 질문-카드 22
  • file
스타 2024-04-25 2338
new 114160

AA 마일 3천 마일이 부족합니다. 추가하는 방법 문의

| 질문-항공 7
새벽 2024-04-26 790
updated 114159

Mazda CX-5 소유주분께 차에대해 (Reliability) 여쭐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17
BBS 2024-04-26 1207
updated 114158

United 카드 두 장 보유 시 혜택?

| 질문-카드 10
단돌 2024-03-17 1381
updated 114157

뉴저지 자동차 리스 괜찮은 딜이 있을까요?

| 질문-기타 6
wowgreat 2024-04-25 561
updated 114156

비지니스 클래스 후기 - Delta A330-300 vs AF A359 vs Virgin A351 & A359

| 후기 7
  • file
sonnig 2023-12-16 3027
updated 114155

승인 후 바로 사용가능한 카드

| 질문-카드 20
bibisyc1106 2024-03-08 3161
updated 114154

한국에서 급여를 받게 되었습니다. (세금 보고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질문-기타 9
먼홀베 2022-05-02 3765
new 114153

Japan ETF에 관심이 있는데 투자하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은퇴 4
빨간구름 2024-04-27 402
new 114152

Citi 코스트코 Annual Reward를 Direct Deposit으로 받을 경우, 나중에 W-9을 받을 가능성은?

| 질문-카드 3
졸린지니-_- 2024-04-26 391
updated 114151

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11
후니오니 2024-04-26 1752
updated 114150

2023년 겨울 포르투갈 간단 여행기 (사진 없음)

| 여행기 12
브라우니키티 2024-01-28 1477
updated 114149

Lisbon 리스본 3일 일정,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1
Opensky 2023-04-07 986
updated 114148

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32
  • file
LA갈매기 2024-04-18 3584
new 114147

아플 비즈 델 크레딧과 캐시마그넷카드의 델 오퍼 동시 사용시 문제가 될까요?

| 질문-카드 2
방구석탐험가 2024-04-26 106
new 114146

카드 발급시 디지탈 카드 발급 받아 바로 사용할수 있는 카드는?

| 질문-카드 4
Opensky 2024-04-26 253
new 114145

AA 시티 개인 인리 이후 AA 시티 비즈 신청 무리수일까요?

| 질문-항공 4
츈리 2024-04-26 386
updated 114144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 질문-기타 8
미치마우스 2024-04-25 1600
updated 114143

Limited Boeing 747 소재 Delta Reserve 카드

| 정보-카드 10
  • file
랜스 2024-04-25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