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안철수는 왜 달렸을까에 대한 저의 고찰

goldengate, 2020-04-16 16:42:43

조회 수
6687
추천 수
0

이번 총선기간에 안철수는 400여 킬로를 달렸습니다.  그뉴스 기사에 대한 댓글들을 보면 대부분이 "왜 뛰는 거야 도대체?" 혹은 "당신이 달리는 거 하고 선거하고 뭔 상관이야?" 였습니다.  

 

저는 안철수가 독일, 미국에서 마라톤 대회에 나갔다는 기사를 보고, 안철수는 한국 돌아와서 마라톤 이벤트를 할 것이라고 확신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도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마적단중에서도 마라톤 좋아하시는 분이 계실거라 믿습니다.  마라톤을 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마라톤에는 묘한 마약같은 요소가 있습니다.  마라톤 뽕이라고도 하고요.  100리를 달리려면 평소 준비 과정도 길고 수월치 않습니다.  이 준비과정을 끝내고 대회 당일 출발선에 서면 세상과 맞짱뜨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자신인 UP 됩니다.  그리고 완주를 하고나면 모든 세상을 가진거 같고 이세상에서 앞으로 불가능한 일은 없을 거라는 착각도 들곤 합니다.  42.195키로를 달리다 보면 실제로 RUNNER'S HIGH란 뽕 맞은 상태가 가끔 오기도 합니다.  이때는 호흡도 차분해지고 주변 세상이 갑자기 HIGH DEFINITION RESOLUTION으로 바뀌고 몸이 날라갈듯 가벼워지고 환각인 상태에서 달립니다.  처음 완주를 하고나서는 인간은 두가지 분류로 보입니다.  마라톤 완주한 사람들과 하지 못한 사람들.  

 

안철수는 정치에 뛰어들기 전까지 자신은 항상 최고의 엘리트 과정을 보냈고 실패란 걸 모르는 자아의식, 자기사랑이 충만한 개인이었을 겁니다.  추측컨데, 초중고때 전교 1등을 놓친적이 없을 거 같고요.  그리고 S대 의대를 졸업했고 좋은 머리로 컴퓨터 백신을 개발해서 좋은일도 하고 사업에서도 성공했죠. 한 인터뷰에서 들었는데 집에서도 자신의 모친이 자기한테 어릴때 부터 존대말을 썼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멋진 "나님"이 이제 드디어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태가지 그랬던 처럼 탄탄대로 였죠.  그러다가 자신이 보기에 자신보다 하나도 잘 난거 없는 문재인이란 사람과 맞딱트리게 됩니다.  집안도 그렇고 학벌도 그렇고 자신보다 나을게 하나도 없는데 이상하게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 멋진 나님보다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소위 노빠, 문빠란 인간들은 자신을 싫어하고 조롱하는 거 같기도 합니다.  이 못난 사람들은 못말리겠지만 그외 사람들은 자신의 멋짐을 언젠가 알아 줄것이라는 확신이 한상 충만합니다.  

 

그러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마라톤에 입문하여 완주를 하게 됩니다.  자기애가 충만한 사람이 또 마라톤 뽕을 제대로 맞습니다.  이제 자신의 잘남 SPEC.에  불굴의 의지 추가 되고 이걸 보여 주고 싶습니다.  좋은 건 이건 보여주기 아주 쉽습니다.  그냥 달리면 됩니다.  언론이 관심을 기울이고 열심히 보도를 해 줄거니까요.  최초로 선거 운동을 글자그대로 운동으로 보여준 최초의 정치인입니다 ㅎㅎ.  멋진 정치인처럼 의미도 그럴싸하게 포장하고요.  "달리면서 민심을 듣겠다" 등등 -  이건 X 소리인거 아시죠?  실제 달릴때는 아무 생각 안듭니다.  

 

지금 안철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언젠가는 무지한 국민들이 나의 멋진 모습에 반할 날이 올거다!  그래서 단언컨데, 안철수는 계속 뜀박질을 할 것이고 다음 대선에 출마할 것입니다.  나는 아~주 멋지고 잘난 사람이니까....  

 

 

114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nysky

2020-04-16 16:54:35

ㅎㅎ 잘 읽었습니다. 

혹시 종착지에서 지지자들의 엄청난 성원을 기대한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바르셀로나 황영조급으로.. ;;; 

하여튼 안철수 부럽습니다. 넉넉한 재산을 바탕으로..  선거때만 가면 가서 좀 하다가 또 쉬고....

goldengate

2020-04-16 18:25:32

종착지 광화문에서 Frank Sinatra의 My Way는 안 울려퍼졌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RedAndBlue

2020-04-16 16:56:41

안랩 감시 소프트웨어 씨피유 리소스나 좀 덜 먹게 만들고 뛰던가...

무지렁이

2020-04-16 17:56:32

goldengate

2020-04-16 18:23:00

ㅋㅋ 왜 책은 안쓰나 했었네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우리의 찰스.

샤니모

2020-04-16 17:58:24

이런 뇌피셜 이야기를 마일모아에서 보게되다니.. 신기하네요.

복실리턴즈

2020-04-16 18:28:47

그러네요. 검색해보니 어린시절 예상부터 완전 틀렸....

goldengate

2020-04-16 18:34:21

뇌피셜 맞습니다.  마라토너로서 내재적 접근을 해봤습니다.  

케켁켁

2020-04-16 18:02:19

안철수 정치는 뭐 잘 모르겠고 마라톤도 왜 뛰었는지 모르겠으나

이번에 대구에서 의료활동한거는 보여주기식이던 아니던 높게 평가합니다.

 

goldengate

2020-04-16 18:29:11

달리지 말고 의료활동을 더 했어였어야죠.  의료 활동은 공공봉사 였고, 달리는 건 지멋에 뜀박질 하는 거 였고요.  

ori9

2020-04-16 23:56:48

저도 이거 보고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안철수가 정신 차렸나하고. 근데 그때 사진을 버스에다 프린트해서 홍보용로 쓰는 걸 보고... 계속 봉사하고 오버하지 않았으면 지금보다 두배는 받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pelicans

2020-04-16 18:16:58

동감합니다. 그냥 이 양반은 "아싸" 같아요.. 주류 정치인이 되려면 항상 발 담그고 있어야 할 때 먼발치에서 멀뚱멀뚱 있다가. 뜽금없이 마라톤 뛰다가 한마디씩 하고.. 그냥 정치랑 잘 안어울려요.. 

goldengate

2020-04-16 18:30:59

그렇죠.  그러니 간철수란 별명도 생겼죠.  

쌀가마

2020-04-16 18:19:56

비례정당 11번 친박신당을 찍기 위해 달렸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0837e8tNJgU&feature=emb_title

jjirons

2020-04-16 19:38:53

정치인은, 그 중에서도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은 소위 '개싸움'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저빨로 대통령 된 누군가를 제외하고는 모두 어떤 의미에서든 개싸움, 야합, 굴욕을 거친 사람들이었죠. 남들 다 보는 데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가며 하든, 밀실에서 고개를 숙여가며 하든, 좋은 소리 싫은 소리 가리지 않고 들어가며 하고픈 바를 관철해야 하는데 안철수씨는 그 일을 죽어도 할수 없는 사람인가봐요. 인품이 고매해서 할수 없는 사람이라는 게 아니라 그냥 못하는, 할 생각도 없는, 개싸움은 구태니 절대 본인이 해서는 안되는 그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그러니 주의를 환기하고자 혹은 평가관점을 바꿔 보고자 새정치를 읊고, 해외로 훌쩍 떠나고, 마침내는 뛰는데, 문제는 국민들 눈높이에 전혀 차지 않는다는 거죠. 이게 뭐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처럼 십년 넘게 밭을 간다고 될 일도 아니고 (이미지가 식상해지니까요), dj나 ys처럼 수십년을 견딜 만큼 컨텐츠가 있어보이지도 않습니다. 곁에서 충성하며 돕는 전략가는 더더욱 없고요.

goldengate

2020-04-16 21:05:31

그렇죠?  정치할 인물 아닙니다.  

 

리더로서 아우라도 없고요.  이게 상상이 되십니까?  판문점에서 북쪽에서는 김정은이 걸어오고 있고 남쪽에서는 안철수가 특유의 총총걸음으로 다가가서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ㅋㅋㅋ  지난 대선때 자신도 자기의 목소리가 초딩스럽다고 생각되었는지 연설할때 일부러 목소리 변조해서 "......꽈! "  꽈를 외치던 때도 있었죠.  이건 무슨 코메디도 아니고.  

jjirons

2020-04-16 21:57:03

본인이 양보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떨치셨어야 그 "~꽈"도 안하셨을텐데.

백만사마

2020-04-16 21:12:40

처음에는 좀 모였죠. 그런데 사람을 너무 부품 취급해서 주변 참모급 인재들이 다 떠나갔습니다. 정치는 사람 관리가 큰 축인데 그걸 전혀 못하는 사람입니다. 쉽게 말해 인덕이 없어서 무리를 이끌기에부족한 사람입니다.

jjirons

2020-04-16 21:55:27

그러게요. 화끈한 보스기질이든 겸손하게 섬기는 리더십이든 인간적인 매력이든 뭐라도 있어야 되는데 그분은...영...ㅜㅜ

모구

2020-04-17 12:35:33

2222

도리

2020-04-16 20:47:28

-

goldengate

2020-04-16 21:02:46

뭐 임상 경험이 있던 없던 대구에서 봉사했던건 인정. 

그렇지만, 이 사진을 자기당 홈피 배너에 걸어놓고 선거 현수막에 걸고 생색내는 거 보고 역시 우리의 찰스는 칭찬에 목마른 초딩이었음을 다시금 깨우쳐졌죠.  

참울타리

2020-04-17 05:51:30

 칭찬에 목마른 초딩이란 표현은 너무 나간 거 같습니다. 세련된 방법으로 선거 운동하지 못했다고 해도 될 정도의 표현을... 모두 다 의사면허가 있다고 봉사하러 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안철수씨와는 뜻을 같이 하지 않고 제가 생각했을 때도 진지한 철학이나 고민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정치인이지만 그렇다고 원글님이 이렇게 조롱투의 말씀을 하시는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Goldengate님의 댓글이나 글 곳곳에 객관적이라고는 볼 수 없는 안철수씨에 대한 조소가 숨어있는데 그런 거 없이도 이 인물은 이런 부분은 아쉽다고 그냥 담백하게 의견을 표현을 하시는게 더 좋았을 듯 합니다. 공인이라고 존중 받을 권리까지 무시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goldengate

2020-04-17 11:05:33

임상 경험 유무를 떠나 안철수씨가 봉사한 건 좋게 평가해야죠.  위에서도 제가 대댓글을 달았지만 원글은 저의 주관적인 뇌피셜입니다.  공인은 존중을 받을 수도 있고 조롱을 받을 수도 있다는게 저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참울타리님께 저의 표현이 너무 조소적이었고 불편했다면 사과드립니다.  

kjsjr1012

2020-04-16 21:44:26

표를 위해서 이전투구하는게 일반적인 정치인들의 모습인건 어느나라 정치사에든 볼수 있는 모습인데.. 굳이 안철수를 그리 조롱하는 것도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정치적인 저의가 무엇이었든 사회를 위해 재산을 내놓았고 의료봉사를 했는데.. 아무것도 안한 대다수의 정치인들은 같은 진영이라고 편들어주면서 말입니다.. 그동안 국민들에게 지탄 받아온 미통당도 지긋지긋하고.. 정의를 표방하면서 내로남불로 윤리적 잣대 자체를 휘어뜨리는 민주당도.. 진저리납니다.. 사안에 대해 협력하고 상생하는것보다는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당론을 따라 싸움질한거외에 기존 정치인들이 뭘했나요?  이런 글은 네이버나 다음에서나 어울리지 이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goldengate

2020-04-16 23:26:04

안철수에 대한 생각이 저와 다른분들 의견도 존중합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이나 보기 싫은 부분이 있을 수 있겠죠. 

근데, 안철수가 사회를 위해 재산을 내놓아다는 건 처음 들어보는데요?  기존 정치인들이 싸움질이나 했다는 건 좀 지나친 일반화인 거 같습니다.  괜찮은 정치들도 있습니다.  어제 총선도 끝났고 요즘 안철수의 마라톤이 화제가 되는 거 같아 글을 올렸습니다.  

kjsjr1012

2020-04-17 06:30:45

1500억 사회환원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대해 "진영"에 따라 다르개 해석하리라 봅니다).. 

 

괜찮은 정치인이라는게 어떻게 정의되고 그 예는 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진영논리에 의해서 정해진다면 취존하겠습니다). 항상 국민들과 관련된 법안들은 뒷전이었고.. 정치적인 유불리때문에 이전투구하던 동물국회만 떠오르는데요?  그리고 제목처럼 Goldengate님이 안철수에 대해 고찰하신거지.. 안철수의 마라톤이 화제가 된다는건 금시초문이네요.. 총선도 끝나고 앞으로의 변화들에 대한 기대가 대부분아닌가요?

 

언제쯤 정당들이 정책경쟁을 하고 중대한 사회적인 사안들에 의해 협력할건 협력하고 비판할건 비판할런지.. 모쪼록 코로나로 덮혀진 현안문제들 (특히 경제문제들)을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goldengate

2020-04-17 10:40:04

글쎄요... 사회환원을 다르게 해석할 영역이 있나요?  사회 환원했으면 했고 안했으면 안한 거지요.  국회의원될때 자기가 가지고 있던 주식은 백지신탁 비슷한걸 한 거 같은데, 그걸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그건 자기 재산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괜찮은 정치인 복수가 있습니다만.  여기서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저도 kjsjr1012님과 마찬가지로 다수당이 된 민주당이 코로나 사태 극복포함 경제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길 바랍니다.  

ori9

2020-04-16 23:53:30

안철수 이제 정치신인 아니고 10년쯤 되었습니다. 당대표도 했고 국회의원도 했고 그래서 안철수는 지난 십여년간 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저에겐 말씀하신 정치적 목적을 위한 싸움질말고 안철수가 한 게 무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처음 나왔을 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너무 큽니다.

베로카

2020-04-17 01:05:15

공감 꾸욱 누르고 갑니다. 개인의 정치진영과 별개로 조롱하는 투의 글은 보고 싶지 않네요.

컨츄리맨

2020-04-18 19:37:37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루21

2020-04-17 01:30:54

저도 완전 "공감" 꾸욱 누르고 갑니다.  정치인 "안철수" 저도 안 좋아 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이건 아니죠. 

요즘 집에서 일하느라 시간이 많아 한국 정치 관련 유튜브 이런거 많이 보는데 그 것을 통해 제가 내린 저의 결론은

"뇌피셜" + "합리적 추론" =  "가짜뉴스"   

마모에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늦은 밤 이렇게 댓 글도 다 남기네요!!

madison12

2020-04-16 22:02:43

안철수씨가 정치를 시작할 즈음, 국민적 인기가 대단했을 때 친구가 제게 선물해 줬던 '안철수의 생각'이 제 책꽂이에 있더라구요. 약간 부끄러워서 (저는 스스로 중간이라고 생각하지만 저희 아버지 눈에는 새빨간 사람입니다.ㅋ) 그래도 읽지도 않은 책을 버리긴 싫어서 슥 훑어보고 버리려고 봤는데, 거기 이런 대목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한창 어려울 때 저는 무조건 걸었어요. 서초동에서 교대역, 강남역을 지나 삼성역까지 한 시간 반 정도 걷다보면 어느 정도 마음이 가라앉고 생각이 정리가 되 전철로 회사로 돌아옵니다.'

이걸 보면서 이 분이 뛰시는 게 이해가 되더군요. 아 걷고 뛰는 게 자기 마음의 힘듦을 달래는 통로구나!

 

어린 시절 성적은 수우가 별로 없는 변변치 않았던 것으로 압니다. 많이 알려진 사실이라서 전제하신 부분이랑은 좀 다른 것 같구요,

의대시절부터 의료봉사를 다니고 했던 순수성에 대해서 의심할 것 까진 없는 듯 합니다.

 

다만 이 분이 칭찬 또는 인정을 상당히 추구하는, 그런 과정에서 본인의 철학 부재로 인해 철새의 느낌을 필연적으로 풍기게 되는 부분이 큰 한계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무래도 민주당 쪽에서 지지세가 높을 때에 쓰인 책이라, 정책 노선이 상당히 그 쪽에 맞닿아 있어요. 지금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들과 괴리가 있는 게 많더라구요.

그렇기에 무언가를 이끌고 갈 분이 못 되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2020-04-16 22:25:59

저도 처음나왔으땐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책도 사서 읽었구요. 근데 이상하게 읽고나서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더라구요. 나중에 깨달았죠. 이사람이 생각이 없었구나!

madison12

2020-04-16 22:44:21

ㅋㅋ 저도 완전히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 이사람이 자기 생각이란 게 없구나 ! 주워들은 말만 하는 사람이구나 !

Applehead

2020-04-17 01:33:12

전 정치에 ㅈ자도 몰랐을때 투표를 누굴뽑을지 모르겠는데 안철수이름만 알아서(안철수 백신때문에 ㅋㅋ) 뭔가 이미지가 좋아서 안철수 밀어줘야지 하고 2번 쭈욱 찍었는데, 나중에 검색하고 3번인거 알고 뜨아했었어요~~~~ㅋㅋㅋ저도 일련의 모습을 보며 뭥미 이미지,환상 다 깨졌지만, 한편으로 그냥 "정치와 맞지않는 분"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외로 정치가 생각보다 더 더러울수도 있고 또는 궁합이 안철수와 상극일수도 있고요. 하튼 꼭 정치아니어도 능력 안 썩히고 나라를 위해서 상부상조 잘 풀리셨음 좋겠네요. 

다비드

2020-04-16 23:07:37

한 마디로 ' 정치인감' 은 아닙니다.

번지수를 잘 못 찿았어요.

적재적소.... 어서 제 자리로 돌아가길.....

sharonjacob

2020-04-16 23:45:41

전..안철수를 보면..그냥..좀 안타까워요...

뭐하러 정치를 했을까...그냥 학생들 가르치고..백신계발 하고 했으면..

그래도..존경받는 학자..기업인으로..좋은 이미지로 남았은텐데...하는

생각이에요..첨에 안철수가 정치하겠다고 나왔을땐..신선하고 좋은이미지였는데..

요즘엔 먆이 실망스러워요..안타깝고...

항상고점매수

2020-04-16 23:49:31

정치병(대통령병?)에는 백약이 무효하다고.... 누가 그러더군요....

두라돌

2020-04-17 02:16:34

인덕이니 인간관계니 하는것들이 문제가 아닙니다. 국회의원 정원을 줄이자고 하지 않나 얼마전에는 국고보조금을 반납하자 그러지 않나, 일련의 발언들을 보면 의회제도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인식도 없고 대의제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을 뿐더러 오히려 의회권력의 해체를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분입니다. 박근혜는 헌법을 무시했지만 이 분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짓밟고도 남을 대단히 위험한 인물입니다. 착한 얼굴을 한 히틀러라고 할까요. 왜 이렇게 시대착오적인 인물이 주목을 받는지 반추해 보다 보면 어쩌면 한국에서 제도로써의 대의제와 권력분립의 원칙이 아직 강고하게 뿌리 내리지 못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청와대 청원에 대통령의 원님재판을 요구하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는 것을 봐도 그런 심증이 강하게 듭니다.

JoshuaR

2020-04-17 02:45:26

그쵸 정치혐오를 힘입어 대의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주장만 일관되게하고 있는데, 정치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없는게 드러나죠.

다만 청와대 청원은 대통령의 원님재판을 요구한다기 보다는 청와대의 커멘터리를 요구해서 이슈를 만들고자 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두가 다 그런 마음으로 서명에 참여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그런 기능은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JoshuaR

2020-04-17 02:42:33

한창 몸 가볍던 20대 초반때 하프마라톤 처음으로 성공했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본 결과 goldengate님 분석에 매우매우 공감합니다.

재마이

2020-04-17 06:36:09

전반적으로 안철수씨의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총선에서 짧은 시간안에 얻을 수 있는 건 다 얻었다고 나름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돈 하나 안들이고 두 번의 엑티비티로 헤드라인을 장식해서 인지도를 올렸고, 그 덕에 끝까지 남아있던 충신들에게는 뱃지를 선물할 수 있었죠.

 

우파의 공백시대에 대안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이 안철수입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모습은 다른 사람과 화합하는 모습을 전혀보여주지 않았지만, 또 모르죠. 요즘 정치는 부정적인 내용만 아니라면 (사실 부정적이라도) 포털 헤드라인에 나올 수 있는게 이기는 것이죠.

 

단 하나 좀 고쳤으면 하는 건 제발 예언만 하지말고 자기 의지로 자기 갈 길 좀 개척했음 좋겠네요...

Blackstar

2020-04-17 11:16:19

특정인에 대해서 뇌피셜로 이렇게 개인적인 평가를 거의 조롱에 가깝게 공적인 게시판에 하는 것은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사실 거의 인격모욕의 모든 조건을 성립시키는 것 같고요. 

샤니모

2020-04-17 11:27:10

222 공감합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0-04-17 11:30:42

이러한 내용이 일반적인 개인이 대상이었다면 모욕이었겠지만, 안철수씨는 정치인입니다. 본인의 모든 말이나 행동을 평가받을 각오를 하고 나온 공인입니다. 그의 말이나 행동에 맞춰서 사람들은 지지를 보내거나 철회하거나 하는 것은 민주주의 당연한 과정입니다. 그리고 안철수씨가 마라톤을 한 것도 개인적인 건강을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정치행위로서 한 퍼포먼스입니다. 그 행위를 분석하는 것은 대중의 선택이고 분석을 당하는 것도 본인의 선택입니다. 이러한 평가가 싫으면 정치를 안 하면 됩니다. 다른 예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이르게 한 것은 그에 대한 조소였습니다. 하지만 그 조소의 상당수는 그가 대통령을 그만 두고 난 이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미 정치를 은퇴한 사람에게는 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도 재직시절에는 세상만사 모든 사람이 "노무현 탓이다"라고 했을 때 다 받아들였습니다. 정치인이라면 특히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받아들여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Blackstar

2020-04-17 11:43:02

조언 감사합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0-04-17 12:04:07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Blackstar님의 글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참울타리

2020-04-17 11:44:20

평가와 조롱은 그 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초딩/Frank Sinatra 노래/나님 등등의 표현은 조롱이지 평가가 아닙니다. 안철수씨가 아무리 공인이라지만 조롱의 대상은 안 됩니다. 그 인물이 잘못했으면 잘못한 점을 지적하면서 비판해야지... 저는 위와 같은 표현이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표현들과 크게 다른바를 잘 모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든 안철수씨는 평가 받고 비판 받아야 할 공인이지만 조롱의 대상은 아니거든요.

 

눈덮인이리마을

2020-04-17 12:03:19

참울타리님과 Blackstar 님의 의견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각자가 살아온 환경에 따라서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쓰는 김에 제 의견을 조금 더 첨부하자면, 평가와 조롱은 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마 분명한 선을 그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정치적 풍자(Political Satire)와 조롱은 과연 어떻게 다른지 명확한 선을 그을 수 있을까요? 정치적 풍자도 다 금지되어야 하는 것인가요? 문대통령에 대한 조롱도 저도 자주 봅니다. 네이버만 들어가도 엄청나죠. 볼 때마다 눈살이 찌뿌려집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도 정치적 자유의 일부인 것인데요. 결국 이러한 글도 언론이 제 역할을 한다면 자정작용을 통해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처럼 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은 조롱이 완전히 없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하나 더, 저도 정치인에 대한 단순한 인신공격성 발언은 싫습니다. 예를 들어서 김대중 대통령이 고문 후유증으로 다리를 저는 것을 보고 일베에서는 펭귄에 비유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안검하수 교정수술을 쌍꺼풀 수술이라며 보수언론에서는 공격했죠. 이런 내용은 절대 용납이 안됩니다. 하지만 안철수의 마라톤이나 봉사행위는 다 정치적 행위로 생각합니다.

Blackstar

2020-04-17 12:09:53

제가 다른 분 생각을 평가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신 말씀 다 일리가 있고요. 잘 새겨듣고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구나 받아들였습니다. 특히 미국처럼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에 살면서 어떤 의견 하나가 항상 옳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준이 정말 제각각이니까요. 

참울타리

2020-04-17 12:41:44

 표현의 자유와 자정 기능에 대한 생각, 저도 이해합니다. 풍자와 조롱이 때로는 딱 나눠지는 경계가 없을 수도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글님의 표현은 솔직히 풍자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 대통령들의 대한 인신공격성 표현들은 솔직히 그분들의 공과 과를 떠나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그런 비하/조롱/인신공격 없이도 잘잘못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kjsjr1012

2020-04-17 12:08:36

격하게 공감합니다.. 정치인으로서의 평가와 조롱은 다른 것이죠..  한때는 같은 "편" 이었던 안철수나 윤석열에 대한 조롱들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일베가 한 (혹은 지금까지도 해오는 짓)일들과 뭐가 다른지.. decency가 사라진 세상을 살고 있는 느낌입니다.. 

헐퀴

2020-04-18 21:43:24

아래 쓰신 댓글들을 읽고 생각하다가 문득 이 댓글이 눈에 띄었는데요.

"한때는 같은 "편" 이었던 안철수나 윤석열에 대한 조롱 ... decency가 사라진 세상"

--> 이 말씀도 의도하시는 바와는 별개로 혐오하시는 진영 논리로 해석될 여지가 몇가지 있습니다.

 

논리에 대한 비판을 하고자 하는 건 아니구요. 이렇게 글로 논리만을 따진다면 끝없이 챗바퀴를 돌 수 밖에 없는 정치 토론의 허망함을 보여주는 작은 사례 같아서 코멘트 해봅니다.

반니

2020-04-17 12:36:45

사실 마모에는 민주당 지지자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전폭적인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또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을 뽑습니다 (사실 민주당 후보가 뛰어나다기 보다, 반대편 후보가 저의 기준에서 너무 모자라서 도저히 지지를 할 수 없는 이유가 큽니다). 마모에서 정치글이 올라오는게 이상한 일도 아니고, 종종이런 논쟁이 있어서 저는 원글님글을 판단하고, 내려라 올려라 할 생각도 없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배려와 존중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더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사실 선거의 결과를 놓고 많은 마모님들이 기뻐하고 또 지지성향으로 봤을때 게시판에 함께 풍악을 울려도 될것 같지만, 몇몇 글들을 제외하고는 상대방에 대한 비난보다는 앞으로의 기대와 바램을 놓고 많은 말씀을 나누는 모습에 개인적으로는 마모는 다른 사이트와 많이 다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로는 결과가 어찌됐던 국민들의 심판은 투표로 증명이되었고 이제는 서로 상처를 닦아주며 같은 국민으로써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낙연 당선자도 상대방 후보를 위로해 주었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께서도 투표의 결과에 감사하되 국민의 뜻을 알고 겸손히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지 않겠지만, 마모에도 분명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입니다. 결과에 대해서 담담히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감정을 추스리고 있으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 글은 단어의 선택으로 볼때 풍자가 아닌 조롱과 조소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말은 상대방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지 건설적인 비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비록 서로 생각은 틀리지만, 좋은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서로 틀리지 않을거라고 믿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서로 더 존중하고 함께 나가는 사회가 이번 선거결과로 더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porsche

2020-04-17 13:39:55

말만하는 정치인들 보다는 직접 자원봉사하는 안철수가 제가 보기에는 더 괜찮은 정치인 같습니다. 

jwmy

2020-04-17 14:57:46

저도 조롱 하는걸로 읽혀지네요. 최근 선거 결과에 기쁘고 안철수씨의 말들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조롱 받을정도까지 인가 생각해보네요. 거의 혼자힘으로 7%가까이 비례정당표를 갖고올수 있는 정치인이 많지 않은 가운데 잘한거에는 칭찬을 잘못된거에는 비판을 하는 모습이 되었으면 하네요 여기에서는요. 이건 여야를 떠나 다른 정치인 경우에도요.

 

nysky

2020-04-17 15:11:29

근데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  안철수를 지지하시는분들이나, 아니면 좀 관심있게 보신분들 계시면... 

안철수는 왜 뛴건가요??? 

매번 지하철앞에서 눈물의 참회절 하는건 봤어도, 저렇게 도로 막아가며 열심히 뛰는건 못본거 같아서요. 

정말 왜 뛴건지 궁금합니다.

Maxwell

2020-04-17 15:40:23

지나가다 읽은 글이긴 한데 (그래서 확실치 않습니다...) 국민의당이 지역구 의원을 한 명도 내지 않아서 선거유세에 있어서 제약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전략팀에서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누아

2020-04-17 15:22:24

저는 원글님이 참 온건하게 쓰셨고 댓글들도 참 점잖으시다 했는데. .. 전 ×¥¥¥¥ 라고 험한 말이 나와서요.. ㅎㅎ 저는 안철수가 이번에 뛴거보다 지난번에 독일 여성 마라톤에서 뛰고 메달받은게 더 궁금해요.    어떻게 남자인데 여성 마라톤에서 뛰고 또 어찌 아무도 이름 새겨진 메달을 못받는데 이름도 새긴 메달도 받았던건지...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트럼푸 비난도 조심해야겠네요.  아직도 지지율이 엄청 나던데... 반성합니다.  

jwmy

2020-04-17 16:35:39

 

 

먼가해서 찾아봤습니다. ^^

https://berlin.r.mikatiming.com/2019/?content=detail&fpid=search&pid=search&idp=99999905C9AF9000004AC168&lang=EN&event=MAL&search%5Bname%5D=Ahn&search_event=MAL

 

https://www.google.com/amp/m.kmib.co.kr/view_amp.asp%3farcid=0013774425

 

블루엔쵸비

2020-04-18 17:44:29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ㅎ 안철수씨 기록 좋으시네요. 

poooh

2020-04-17 15:23:53

저는 안철수가 정치인으로서 리더가 되기 위해서 나온 만큼 조롱보다는 비판으로 보여 집니다.

 

마라톤이란 운동으로 본인의 리더쉽을 보여 주겠다는 생각 자체가 리더쉽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 생각 합니다.

마라톤에서 금메달 딴 황영조 선수는 리더쉽에 끝판왕인가요?

 

평소 드러난 안철수의 행보를 보면, 설사 안철수 자신은 그렇게 생각 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유추가 가능한 그림으로 보입니다.

 

리더는 리더로서의 역활이 있는 거라 생각 합니다.

리더는 전쟁터 나가서 반드시 싸우지 않아도 됩니다. 만일 옛날 고대의 전쟁 처럼 각자의 대장이 나와 싸우는 걸로 승패가 갈리는 전투라면

그때에는 대장이 나가서 싸워야 합니다만, 리더는 전투에서는 승리 하더라도 전쟁에서 지는 무모한 짓을 하면 안됩니다.

리더는 설사 전투에 지더라도 전쟁에 이기는 그러한 커다란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하는거고, 사람들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리더도 전투에 나가 이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내는 전투라면, 그 전투에 나가서 리더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철수의 대구 의료봉사등은 개인적으로 의사로서는 훌륭하고 존경 받아야 할 행동 이지만,

정치인으로서 리더로서의 안철수로는 그 행동이 훌륭하다 존경받을만 하다의 평가를 내기에 충분 하지 않다 생각 합니다.

 

그런데 안철수는 리더로서 보여주는 모습들이 그다지 믿음직 스럽지가 못하기에 안철수가 지금 조롱과 같은 비판을 받는 거라 생각 됩니다

SAN

2020-04-17 18:14:38

조심스럽습니다만 제 경험에 의하면 이 분은 general한 분 아닙니다. 미국에 계시니 정확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special한 분입니다.

Social interaction 에 서툰 분이고 그래서 항상 김미경 교수가 곁에 계셔야 하지요. 이렇게 보니 저는 저 분의 행보가 해석이 되더군요.

 

교수로 

의사로 전문직에 최적화된 분이지만

모든 일을 '사람'과 해야하는 정치는 이분에게 가장 극단적으로 안 어울리는 옷이죠. 전 김미경 교수와 주변 가족들이 제일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Maru

2020-04-17 19:21:09

저는 그 분이 뭘해도...

"제가 MB 아바탑니까!"

 

라는 말만 음성패치되서 머리속에 맴돕니다.

 

그리고 매번 웃깁니다 ㅋㅋㅋㅋㅋㅋ

헐퀴

2020-04-18 13:51:57

 

 

이거 보고 뜨악~ 했던 1인으로서는 꽤 그럴싸한 분석 같습니다. 정말 정치하고는 호환성이 0인 분인 것 같은데, 하필 정치하겠다고 나와서 본인도 고생, 주변인들도 고생... 어째서 부끄러움은 저 동영상들을 봐버린 나의 몫이 되어버렸는지...

곰장수

2020-04-18 14:21:02

역사학자이자 현 역사박물관 관장인 주진오씨께서 페이스북에 올린글에 왜 달렸는지 답이있네요.

 

https://www.facebook.com/plugins/post.php?href=https%3A%2F%2Fwww.facebook.com%2Fchinoh.chu%2Fposts%2F3368124426534335&width=500

kjsjr1012

2020-04-18 16:11:19

역사학자이자 역사박물관 관장이면서..또한 "민주당 주진형 의원 형"인 주진오씨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이네요.. 친절히 파파이스 방송분과 함께..

 

저는 미통당도 민주당도 지지하지 않는 어찌보면 정치혐오론자에 가까운데.. 정치적으로 한쪽으로 기울어진 매체들 (유명한것들 있죠? 우측에는 홍카콜라부터 좌측으로는 알릴레오등등)의 유투브나 정당과 관련된 사람의 글을 마치 중립적이고 공신력 있는 사람의 글인것 처럼 퍼오는 게 거북하게 느껴집니다..  

 

어떤 정치 성향을 갖고있으면서 유투브를 보면서 확증편향하는건 정규재 티비를 보는 분이나 뉴스공장보는분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어떤 사안에 대해 편협한 시각을 마치 정론이거나 공신력이 있는 사람의 의견인것처럼 포장을 해서 여기저기 퍼나르는 건.. 공정한 사회적 토론과 여론형성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비난하는데 사용된다면요.. 

goldengate

2020-04-18 18:36:38

알릴레오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라 표명하지 않습니다.  유시민씨도 수차례 그 방송에서 얘기한 적이 있죠.  편파 방송이라고.   그렇지만 편파방송을 하기전에 그과정은 공정하고자 한다고.  한사안을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죠.  하지만 판단하고 입장을 정할때 얼마나 진실에 근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치는 혐오의 대상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곰장수

2020-04-18 19:17:58

‘정치혐오’라 쓰고 ‘정치편향’이라 읽는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080

kjsjr1012

2020-04-18 19:29:15

이 댓글은 뭔가요? 제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건지? 어디에서 자꾸 퍼오시지마시고 본인이 하고자하는 말씀을 직접 하시기 바랍니다..

kjsjr1012

2020-04-18 19:43:56

제 포인트는 편향적인 방송/글을 퍼다 나르면서 편향적이지 않은 척 하는게 문제라는겁니다..또한 편향적인 매체들은 매체 주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정보수집과 편집의 방향을 같이 하기에 공정하다고 볼수도 없구요.. 일종의 게이트키핑하는 역할을 그런 매체들이 한다고도 볼수 있지 않나 싶네요..

 

정치는 혐오의 대상이 되면 안되는데.. 저처럼 중간에 있는 사람들은 둘다 혐오스럽네요.. 예전에는 미통당만 악이라 생각했었는데.. 조국 사태 그리고 지금까지의 민주당이 해온 수많은 내로남불을 보면서 두 세력 모두에 혐오감이 생겼습니다.. 아마도 양쪽 지지자들한테 반대편으로 몰리는 고초 (예를들어 전정권의 굵직굵직한 사건을 비판하다가 좌파로 몰리거나.. 조국관련 사건들에 의혹을 제기하다 토착왜구/태극기부대로 몰리는)를 겪어서 인것 같기도하네요..

 

정치는 이념이든 정책이든 건설적인 숙의와 토론을 통해 이루어져야하는데.. 우리나라의 그것은 진영논리 그 이상 이하도 아닌것 같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같은 편이 아니면 적으로 몰아가는 가짜 정치는 혐오의 대상이 되는게 맞습니다.. 

걸어가기

2020-04-18 19:51:10

편향적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사안별로 각자의 입장이 있는 것이 왜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예를 들자면,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코로나 사태 대처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나 의견도 갖고 계시지 않은가요? 

 

그리고 편향적이지 않은 척하는 것이 문제라고 하셨는데 위 글 퍼오신 분 ('곰장수'님의 링크 소개 글) 의 어떤 표현에서 그런 느낌을 받으셨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ohoajussi

2020-04-18 19:56:24

역사학자이자 현 역사박물관 관장이라고 소개 되어있는데 이런거랑 글이랑 전혀 상관없네요 그냥 김어준 방송에서 말하는거 같은데. 

글 자체도 첫문단에 글을 "전혀 관심없는 정당이니 상관은 없지만, 말이 나온 김에 역사학자로서 그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보고 싶었어요." 라고 시작하네요.

관심없는 정당이니 상관은 없는데 엄청 노력해서 역사학이랑 전혀 상관없는 뻘소리 하는게 보기 거북하네요. 

그리고 왜뛰는지에 대한 설명이라고 되어있는데 왜뛰는지 설명 안해줬네요. 괜히 클릭했어요 ㅠ;

그냥 처음부터 '역사학자의 의견입니다' 이렇게 하지 말고 '김어준 방송에서 소개된 내용입니다' 이런식으로 했으면 알아서 피하죠;; 뭔가 새로운 통찰력이 있는 글인가 했는데;;

곰장수

2020-04-18 20:02:26

"비례정당이라 선거운동에 제한이 있어 달리기라도 하는 것을, 언론이 매일 중계해 주고 있었습니다."

걸어가기

2020-04-18 20:03:35

'역사학자로서' 라는 표현은 불필요했다고 봅니다.

다만 안철수의 그간 행보에 대해서는 잘 정리해놓았네요. 

kjsjr1012

2020-04-18 20:09:13

걸어가기님..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댓글 두개를 약간 conflate해서 이해를 하신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혹시 제 댓글내용들이 클리어하지 않았다면 죄송합니다..

 

우선 곰장수님 링크글에 대한 말은 링크의 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것이 아니라 제 다른 댓글에 쓰여진 정치혐오라는 단어를 연관지어 곰장수님께서 어떤 문맥없이 "정치혐오라 쓰고 정치편향이라 읽는다"라고 말씀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린겁니다..

 

또한 사안별로 자신의 입장을 갖는 것과 정치적으로 편향된 매체 (유시민씨께서도 진영논리가 나쁘지 않으며 그의 편향성에 대해서도 인정했죠)의 내용을 사실로 가정하거나 포장하여 게시판에 투척하는건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양쪽 진영에서 끊임없이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여론 몰이를 하는 상황에서는 이런 것들을 퍼나르는 행동도 지양해야하는 것이구요.. 특히나 마일모아 같은 사이트에서는 말이죠..

걸어가기

2020-04-18 20:24:49

답변 감사드립니다.

 

정치적으로 편향된 매체/인물/단체의 기사나 유튜브 내용 중에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면 다른 분께서 그에 대해 근거를 들어 지적을 해주시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어떤 정치적 색채를 띄고 있다고 해서 그 소스로부터 오는 모든 자료의 공유 자체를 막는 것은 득보다 실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적어도 이곳 마모 게시판의 경우 가짜뉴스로 의심되는 내용이 올라올 경우 내용의 신빙성이나 진위 여부에 대해 지적을 해주시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혹시 그렇지 않았던 counter example이 있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goldengate

2020-04-18 20:14:28

kjsr1012님 같은 분들도 많겠죠.  각자의 경험이 사고를 지배할 수 있으니까요.  

 

전 미국에서 최근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정치를 혐오하거나 무관심하면 댓가를 치르는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합니다.  

우리의 생명과 먹고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참을 인자를 몇번 속으로 되새기면서 매일 오후 트럼프의 코로나사태관련 기자회견을 시청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화자찬을 합니다.  기자회견중 "Tremendous, Incredible, Greatest..." 이러한 Key words를 마구 난사합니다.  

지금까지 74만명 감염자에 39K명 희생자를 내고 있는 마당에...  트럼프가 빨리 조치를 했다면 희생자 숫자는 훨씬 줄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2월 한달은 그냥 흘려 보냈고 3월초까지만해도 트럼프는 별 조치를 안하고 뒤늦게 화들짝 놀라고 있죠.  그리고 비난의 화살을 중국하고 WHO로 돌리고 있고요.  

무능한 지도자를 뽑은 댓가를 선량한 국민의 목숨으로 치루고 있죠.  

 

요즘 이런 경구가 생각납니다.  "정치적 무관심의 대가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통치를 받는 것이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 당하는 것이다"

kjsjr1012

2020-04-18 20:38:28

정치 혐오는 감정의 영역이고 정치 무관심은 인지의 영역이라 두개는 다른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제 경우에 정치"인" 혐오를 갖고 있지만 정치에.무관심하진 않아요..그러니 미국 생활 내내 부재자투표 꼬박꼬박 챙겨서 했구요.. 

 

박근혜나 MB (대통령이란 호칭 붙이기도 싫은)의 경우에서나.. 지금 재선을 위해 자화자찬과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트럼프의 경우에서나.. 무능하고 부패한 지도자를 뽑으면 너무 큰 댓가를 치뤄야하죠.. 공감합니다.. 다만 사회적인 여론형성이나 정치적인 숙의과정이 진영논리와 정치적 선동을 바탕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둘간의 접점은 없으니까요..

 

그러고보니ㅜ저를 저보다 잘 아시나봅니다.. 제가 경험에 의해 사고가 지배된 사람이라고 친절히 진단을 내려주시는걸 보니까요..:)

goldengate

2020-04-18 23:57:58

"조국 사태 그리고 지금까지의 민주당이 해온 수많은 내로남불을 보면서 두 세력 모두에 혐오감이 생겼습니다.. 아마도 양쪽 지지자들한테 반대편으로 몰리는 고초 (예를들어 전정권의 굵직굵직한 사건을 비판하다가 좌파로 몰리거나.. 조국관련 사건들에 의혹을 제기하다 토착왜구/태극기부대로 몰리는)를 겪어서 인것 같기도하네요.." 

 

kjsjr1012님 잘 모르죠.  제가 판단할 수 있는 건 kjsr1012님이 쓰신 글입니다.  그리고 경험이 사고를 지배할 수 있다는 말은 누구한테나 적용이 되는 가치중립적인 글이었습니다.  

kjsjr1012

2020-04-19 00:50:59

원글에서나 댓글에서나 goldengate님은 추상적으로 big word들을 쓰시는 걸 좋아하시는 듯 하네요.. 경험이 사고를 지배한다는 말은 전혀 가치 중립적이지 않아요.. 다시한번 문장을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에효.. 그만 하렵니다.. 

goldengate

2020-04-19 00:54:04

"정치 혐오는 감정의 영역이고 정치 무관심은 인지의 영역이라 두개는 다른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제 경우에 정치"인" 혐오를 갖고 있지만 정치에.무관심하진 않아요."   

 

저한테는 윗글이 추상적이고 Big Word 인데요.  윗글 쉽게 이해가 안갔습니다.  예를 들면, 작곡가는 형편 없지만 음악은 괜찮아   라는 것과 비슷한 거 아닌가요?  

 

 

그래요.  그만 하시죠.  

kjsjr1012

2020-04-19 14:02:59

풀어서 설명드리자면 혐오는 emotion의 일종이고..무관심 (indifference)는 cognition이 일어났는지에 관련되는겁니다.. 물론 제 전공과 관련이 있는 내용이라 제가 너무 부연설명 없이 써놓긴했네요.. 

참울타리

2020-04-18 19:24:37

동감합니다.

걸어가기

2020-04-18 19:30:21

메시지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메신져의 중립성을 문제 삼으며 메시지를 dismiss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나 미통당 (혹은 미국 민주당/공화당 등) 기성 정당들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별 사안에 대해 각 정당이 취하는 스탠스나 정책에 대한 근거에 대해서는 각자 입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세상사 이러한 사안들 하나하나 중 단순하게 딱 떨어지는 문제들은 잘 없기 때문에 논쟁거리가 있는 사안들에 대해 서로가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각자의 입장을 주장하며 어느 지점에서 타협할 수 없는 시각차가 존재하는지 알아보는 과정을 갖는 것이겠죠. 

이 글에 달린 댓글의 의견이나 링크로 달린 유튜브 영상들이 그러한 과정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자기 의심도 필요하지만요. 

 

이런 과정에서 공정한 시회적 토론을 하는데 쓰이는 근거자료나 유튜브 동영상의 메신져가 중립적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메신져들 각자의 입장과 시각이 있고 그에 기반해 얘기를 하는 것이지요. 공중파 뉴스의 경우 보도 내용의 기계적인 중립을 지키려고 그 사안에 대해 대립하는 양쪽의 입장을 전해주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경우 그 양쪽의 입장 각각은 중립적인 것이 아니게 되는 것이구요. 

어떤 정치 성향을 갖고 있는 유튜브의 내용에 동의하지 않으시거나 논리에 오류가 있다면 그에 대한 반박을 해주시거나 반대 입장에 서서 의견을 제시하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해주시면 됩니다. 

 

 

 

 

 

kjsjr1012

2020-04-18 20:23:24

걸어가기님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문제를 삼는건 어떤 검증이나 리뷰 과정을 거치는 전통 매체가 아닌 편향적인 매체 (유투브 채널들)이 어떤 방향성을 갖고 정보를 흘리고 여론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는거에요.. 

 

어떤 토론에서도 한쪽의 입장을 대변하는 토론자들이 많은 자료와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상대를 논파하거나 설득을 합니다.. 그러나 유튜브 매체들은 대부분 한쪽 진영의 얘기만을 하죠.. 만일 걸어가기님의 말씀대로.. 한쪽 진영 유튜브의 내용이 맞지않다 생각한다면 반대편 유튜브를 가져와야한다면.. 중간에 있는 저 같은 사람들은 어떨까요? 알렐레오 내용을 반대하기 위해서 정규재 티비를 끌어와서 올려와야하는건가요?  컨텐츠의 기본적인 팩트체크나 퀄러티 컨트롤이 안되는 유튜브 매체들의 내용들이 여과없이 배포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말씀드린겁니다..

 

걸어가기

2020-04-18 20:39:05

제가 kjsjr1012님께 드리는 댓글에서 일관되게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진영이 아닌 각 사안 별로 토론하고 논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정책이나 경기 부양책 등과 경우 사회 전반적인 다양한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움직임을 그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 정책의 반대 의견도 들어보면 양쪽 다 일정 부분 타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알릴레오 유튜브에서 다룬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거나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가장 좋은 것은 kjsjr1012님이 짧게라도 직접 근거를 들어 반박을 해주시면 될 것이고, 내용이 길어지게 된다면 해당 사안에 대해 반대되는 의견을 낸 다른 기사나 유튜브 영상을 링크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규재TV에서 팩트에 기반해서 반박논리를 제대로 폈다면 그 영상을 가져와주셔도 좋겠지만 제 경험상 그런 경우는 찾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counter example 환영합니다)

 

goldengate

2020-04-18 20:42:01

+1

kjsjr1012

2020-04-18 21:00:53

제가 알릴레오나 정규재 TV를 리뷰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어느 한쪽도 제 정치적 스탠스와는 거리가 멀다는..)?  거시적인 사회 경제 적인 문제에 있어서 쿠키자르듯 깔끔하게 떨어진 건 없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다만.. 유튜브매체들은 정보편향성이 내재되어있고.. 그런것들이 무분별하게 전문성이나 공신력으로 포장되어 여기저기 퍼지는 현상을 지적한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알릴레오나 정규재티비를 정보 원천으로 하지 않습니다.. 그럴 시간도 없구요..

헐퀴

2020-04-18 21:51:39

이 글타래에서 참으로 의아한 것은 @kjsjr1012 님은 논리적, 중립적이고 고정관념을 배제한 스탠스를 지향하시는 듯한 인상에 반해, 유튜브 매체들에 대해서는 매우 편협하고 부정적인 선입견을 서슴없이 표출하신다는 겁니다. (참고로 전 언급되는 프로그램들은 물론이거니와 애초에 유튜브에서 정치 관련 비디오를 전혀 보지 않는 사람입니다. 심지어 지금 얘기 나오는 프로그램들이 각각 어느 진영 쪽인지조차 알지 못 할 정도입니다.)

kjsjr1012

2020-04-18 22:00:48

앗 용어선택이 정확하지 않았네요.. 제가 말씀드린건 한국 정치와 관련된 유튜브 "정치" 매체들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부정적인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정보습득과 생산과정에서 어떤 정제 메카니즘이나 리뷰 프로세스가 부족하다는데 있구요.. 

헐퀴

2020-04-18 22:03:07

정치 전문 채널들에 한정해서라도 여전히 일괄적인 평가 절하는 피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수준 이하의 컨텐츠들을 많이 목격하셨다고 해서 모두 한 덩어리로 묶어 언급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kjsjr1012

2020-04-18 22:10:38

언급할 가치가 없는 쓰레기 취급을 한적은 없습니다만.... 그러한 채널들이 게이트키핑을 하거나 각 진영 지지자들의 확증편향을 가중시키는 점이 우려스러운 겁니다..또한 검증되지 않은 카더라들도 많이들 퍼 날려지고 있구요... 소수의 괜찮은 채널도 있으리라 생각은 듭니다.. 그부분은 제 일반화가 지나쳤네요.. 

헐퀴

2020-04-18 22:12:51

그 표현은 제가 좀 과장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사과 드려요.

kjsjr1012

2020-04-18 22:14:01

아뇨..사과는 무슨요.. 당치않습니다.. ㅎㅎ

goldengate

2020-04-18 18:23:33

곰장수님 잘 읽었습니다.  영어로, I couldn't agree with him more!

jwmy

2020-04-18 21:08:52

이글을 읽으며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은 부분도 있네요. 제가 좀 불편하게 읽은 부분을 하나들면: 

안철수는 너무도 속이 다 들여다 보이는 대구의료봉사를 며칠 해놓고, 선거운동에 그걸 내세우는 사람이에요. 비례정당이라 선거운동에 제한이 있어 달리기라도 하는 것을, 언론이 매일 중계해 주고 있었습니다. 사실 국민들은 아무 관심이 없는데 말이지요. 

 

윗글대로 안철수씨가 전적으로 정치적 목적으로 봉사했을수도 있습니다 또는 봉사하고 싶은 맘과 정치적목적이 복합적으로 또는 정말 봉사하고자 하는 맘으로 가서 했을수도 있죠. 이분은 어찌도 이리 확실한 생각을 갖고있는지 궁금하고 설사 전적으로 정치적 목적이었다 하더라도 최일선 현장에 있었던일을 이리 폄하한것이 불편하네요. 또 사실 국민들은 관심이 없는데요라는 말에서 그럼 저같이 지켜봤던 사람은 국민이 아닌가요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글이 어떤분에게는 시원한 글일수 있지만 동시에 저에겐 한쪽으로 치우쳐서 서술한 글로 읽혀지네요.

헐퀴

2020-04-18 22:07:38

"사실 국민들은 아무 관심이 없는데 말이지요."

--> 이 부분은 달리기를 언론이 열심히 중계해주는 상황에 대한 비판 같습니다만... (혹시 안철수씨의 의료 봉사가 아니라 달리기를 관심 갖고 지켜보셨던 건... 아니시죠?)

 

의료 봉사 부분은 뭐... 타이밍이나 봉사 기간 동안과 그 후의 처신(적극적인 언론 활용 및 선거 운동에 이용)을 볼 때 정치적 목적이 강했다고 볼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jwmy

2020-04-18 22:22:20

달리는 부분에 관심 있었습니다. 정말로 약속한대로 뛰는지요. 그리고 달리면서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 지도요. 한당을 만들고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 정치인이 선거운동으로 달리면서 어떤 메시지를 남기는지 전달해야 하지 않을까요? 미디어도 사람들이 관심을 안가지면 외면했겠지요. 안철수씨가 던진 메시지들에 대부분 공감하진 않았습니다.

114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383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97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26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74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7661
new 115069

Chase ink business 신청하니 증명하라구 이멜 왔어요

| 후기 4
Shaw 2024-06-06 838
updated 115068

2024 Kia Forte 구매 예정입니다

| 질문-기타 46
iOS인생 2024-06-03 2766
new 115067

Hyatt point 1만 포인트가 부족한데,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 질문-호텔 6
Shark 2024-06-06 1072
updated 115066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96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3121
new 115065

니스와 칸느 근처 호텔 한곳 소개합니다 - Indigo Cagnes-sur-mer (IHG)

| 정보-호텔 4
사계 2024-06-06 312
updated 115064

아멕스 센트리온 라운지 소식: ATL 2/14/2024 오픈

| 정보-여행 61
  • file
24시간 2020-03-06 7788
updated 115063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203
블루트레인 2023-07-15 15054
new 115062

프랑스/23년10월/17일간/부부/RentCar/프랑스일주,스페인북부,안도라,모나코,스위스서부

| 여행기 6
  • file
Stonehead 2024-06-06 162
updated 115061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41
스티븐스 2024-06-03 5798
updated 115060

홀로 시민권 선서식한 후기

| 후기 21
Livehigh77 2024-05-17 3192
updated 115059

Barclays AAdvantage® Aviator 카드 6만 + 1만: 친구 추천 링크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55
마일모아 2024-05-19 3699
new 115058

언제 사프 다운그레이드하는 게 좋을까요?

| 질문-카드 6
꼬북칩사냥꾼 2024-06-06 869
updated 115057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150
이론머스크 2024-06-03 10806
new 115056

(크레딧카드 1년 추가 워런티) 전자제품 수리 견적은 어떻게 받으시나요?

| 질문-기타
heesohn 2024-06-06 59
updated 115055

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 정보-카드 36
  • file
랜스 2024-04-22 5092
updated 115054

내년 (2025) 칸쿤 대가족 여행을 계획하는데 올인클 리조트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18
키쿠 2024-06-05 1467
new 115053

여러 유럽 호텔과 에어비앤비 묵어 본 후 미국과 다른점들

| 잡담
Monica 2024-06-06 141
new 115052

해외주식 구입하면 세금신고 복잡해지나요?

| 질문-기타 4
정혜원 2024-06-06 552
updated 115051

라스베가스 HVAC Unit 교체

| 질문-기타 11
  • file
DavidY.Kim 2023-05-17 1282
updated 115050

7월에 백만년만에 한국에 여행갑니다: 국내선 비행기, 렌트카, 셀폰 인증?

| 질문 61
캘리드리머 2024-06-03 3090
updated 115049

하와이 호텔과 여행 문의 (다음달 처음 방문 계획) ^^

| 질문-호텔 29
Atlanta 2024-06-04 1376
new 115048

Sacramento, CA 호텔: I-5타기 가깝고 치안안전지역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호텔 2
안나야여행가자 2024-06-06 316
updated 115047

[9/30] 발 쭉펴고 쓴 카드 혜택 정리 - 만들 수 없지만 만들 수 있는 체이스 릿츠 칼튼 (업뎃: 6/28/23)

| 정보-카드 307
shilph 2019-09-30 36083
new 115046

Google nest Thermostat 교체 후 A/C 작동이 안됩니다

| 질문-DIY 11
  • file
모찌건두부 2024-06-06 521
updated 115045

인생 첫 집 모기지 쇼핑 후기 (아직 클로징 전) & 향후 계획

| 정보-부동산 20
  • file
양돌이 2024-06-05 1374
updated 115044

Costco에서 DoorDash GC 20.01% 할인하네요 ($79.99 for $50x2)

| 정보-기타 2
이성의목소리 2024-06-05 602
new 115043

강아지 미국 입국 규정 변경 (2024년 8월 1일 이후)

| 정보-기타 3
콩콩이아빠 2024-06-06 990
new 115042

싱가폴과 묶어서 가면 좋을만한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여행 9
일라이 2024-06-06 824
new 115041

Hilton Gift Card를 사고 두달이 넘도록 못받아서 겨우 디스퓻 신청했는데 저같은 경우를 겪어보신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20
왕크왕귀 2024-06-06 831
updated 115040

아멕스 힐튼 아너 7만+숙박권 / 서패스 13만+숙박권 사인업 - 퍼블릭/레퍼럴 둘다 보이네요.

| 정보-카드 24
헬로구피 2024-05-23 5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