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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학교 교육 - 일단 캘리는 엉망인데요

포트드소토, 2020-04-22 12: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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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병으로 집에서 애들과 있다보니, 그동안 전혀 관심없던 애들 학교 교과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배우는게 거의 없어 보입니다.. ^^ 

 

캘리에서는 이미 미술, 음악 수업은 없어졌구요.  학부모들이 따로 기부금 모아서 간간히 수업을 만드는 형편입니다.

과학 수업마저 격주로 하더라구요.  이제 오로지 산수/ 영어/ 소셜 스터디 세가지 밖에 없습니다.

 

저희 한국 집안에는 교사들이 많으신데요. 한국 초등교사는 기본 과목 외에도, 음악/미술/서예 등등 다 배우거든요. 교사가 만능인이 되어서 직접 전 과목 다 가르칠수 있어야 하거든요.  저희집안 교사분들은 교원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피아노도 못치고 그림도 못그렸는데, 졸업후에는 다들 모짜르트에 피카소급이십니다.. 제 눈에는요. ^^ 피아노 악보 보고 척척치고, 집안에 벽보다 더 큰 수채화를 그려서 액자에 걸어놓으셨더라구요. 벽보다 더 큰 액자는 대체 어디서 구한건지.. ㅎㅎ

미국 교사들은 대학까지 나오신 분들인데.. 대체 4년동안 뭘 배우는건가요? 초등학교 산수/영어를 다시 대학 때 복습할것도 별로 없을테고.. 아동심리나 아동교육 같은걸 전문적으로 그렇게 오래 배우시는 건가요?

 

여하튼 그래서 집에서 가정교육을 하니 진도도 쑥쑥 나가고, 애들이 엉망으로 배웠던것도 다시 알려주고.. 

이건 뭐, 앞으로 몇개월 더 하면 초등학교 전과정을 금방 다 끝내겠네요. 

 

이게 캘리가 파산해서, 캘리만 이렇게 공교육이 엉망인건가요? 아니면 미국 다른 주들은 공교육 괜찮나요? 학교에서 음악/미술/과학 다 가르쳐 주나요?

맹자 엄마 따라서 이사가야?

107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아날로그

2020-04-22 13:03:40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어떤 사람들이 교사가 되는지입니다. 

http://www.nea.org/home/2017-2018-average-starting-teacher-salary.html

위에 보시면 교사 초임 평균 샐러리가 나오는데요. 중부지역은 3만불, 물가 비싼 양쪽 coast지역들도 겨우 5만불입니다. 한국처럼 똑똑한 학생들은 절대로 교대 안가구요. 대부분 대학교 교직관련 학과는 신입생 거의 못 뽑구요. 다른 학과에서 적응 못한 학생들이 전과해서 정원 채웁니다. ㅜㅜ

 

반면 한국은 교사 처우도 좋고 인식도 좋다보니 거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교대나 사대에 가구요. 임용시험도 어렵다보니 교사가 되려면 왠만한 과학 공학 이론은 다 꾀고 있어야 겨우 합격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몇개 주는 교사 펜션이 잘 되어 있고, property tax를 많이 받는 동네는 좋은 교사 월급도 많이 주기 때문에 그 안에서 편차가 또 생기구요. 대표적으로 뉴욕이나 뉴저지는 교사 처우도 다른 곳보다 훨씬 좋아서 상대적으로 공교육의 질이 훨씬 좋습니다.

결국엔 돈 문제라서요. 켈리도 교육에 투자 없이는 바뀌기 힘들 것 같어요.

포트드소토

2020-04-22 13:16:59

그러네요.. 
그런식으로 교사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다른데 밀려서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억지로 교사가 된다면.. 꿈도 희망도 없겠군요.
 

아무리 신입 급여라도 캘리에서 $47K는 거의 극빈층 임금이네요.

한국보다 미국에서 세금 더 많이 내는데, 그 돈 선생님들 임금 안 올려주고 대체 어디다 쓰는건지?
이 나라 (이제 내 나라 ㅜㅜ) 대체 왜 이모양 요꼴? 세금 다 항공모함과 스텔스기로 들어가나요?

goldie

2020-04-22 13:17:44

어우..

살기 비싼 동네인데, 임금이 많이 낮군요.

 

지금 찾아보니 제가 사는 타운 (보스턴 바깥의 학군 적당한 동네) 선생님들의 평균 연봉이 82k (2018년) 이군요.

선생님들에 전반적 수준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포트드소토

2020-04-22 13:24:09

지금 애들 초등학교에서 음악/ 미술/ 과학 수업 다 있는건가요?

goldie

2020-04-22 13:28:48

네. 다 있습니다.

 

포트드소토

2020-04-22 13:31:07

역시 그랬군요..  ㅜㅜ

내 세금 다 어디로? ㅜㅜ 부글부글 하네요..

아날로그

2020-04-22 14:32:47

그쵸. MA는 교사 처우도 좋고, 시스템도 잘 되어 있는 걸로 알려져 있죠. 결국 property 세금문제인 것 같아요.

Monica

2020-04-22 13:12:40

아날로그 님 말씀처럼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끝내는 제일 큰 문제는 다 돈이 맞는거 같아요.

뉴저지 뉴욕 좀 좋은 동네들은 선생님들 평균 샐러리가 6 피겨가 넘는다고 합니다.   물론 돈 많이 준다고 좋은 선생님이 되는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그 동네들 property tax 가 ㅎㄷㄷㄷ 하죠.  제 아시는 분 뉴저지에 집은 1.5 m인데 세금이 40k...

켈리는 세금에 얼마되는지는 질 모르지만 거기도 세금 많이 내는 동네 공교육은 질이 더 좋지 않나요?  저 아시는분도 켈리 사는데 버시는거의 큰 퍼센테지를 애 사립학교에 할수없이 쓰고 보내시더군요.  

그런데 켈리는 날씨가 항상 너무 좋아 학교안에 있기 싫을듯. ㅎ

포트드소토

2020-04-22 13:20:08

>>  거기도 세금 많이 내는 동네 공교육은 질이 더 좋지 않나요?  

아니요. 저희 동네가 바로 Greatschool-org 점수 10-10-10 인 동네인데요.. 요모양 요꼴인데요.
학교에서 개떡같이 가르쳐도 학생+부모들이 알아서 찰떡같이 배우나 봐요. 시험 성적은 늘 좋나봐요.

집 값 더 비싼 산호세도 비슷하다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여유 있으신 분들은 다들 사립.. 
그런데, 사립이라고 정말 잘 가르칠지도 의문이네요. 그 교사가 그 교사 아닌가? 결국은..

Monica

2020-04-22 13:36:13

집값 말고 집값에 비한 세금이요.   여기 맨하탄이나 젊은 사람들 많이 사는 신도시는 집값은 몇밀리온인데 세금은 집값 대비 작거든요...물론 공교육 질도 낮은편이고요.

 

어쨋든 학교에 음악 미술이 없다니....진짜 신기할정도네요.

포트드소토

2020-04-22 13:40:02

house property tax 를 대부분 집집마다 만불씩은 내고 있습니다만.. 이게 적은 건가요? NY, NJ  는 propety tax 가 3~4% 한다고 하던데.. 집세금만 1년에 3만불 이상 내는건가요?  

저축할 돈은 점점 없어지는데 세금 더 내야?  그런데, 애 대학 보낼라 치면?  그동안 저축안하고 뭐 하셨습니까? ㅜㅜ

Blackstar

2020-04-22 13:54:20

밑에 적었지만 중서부 물가에 학군 좋은 동네는 텍스 1만 2만불씩 내니까 캘리가 정말 적은거죠. 

 

포트드소토

2020-04-22 13:56:57

앗 그래요?

정말 제가 교육비 적게 내서 그런건가요? 이런.. ㅜㅜ

 

한반에 애들 25명 x 2만불씩 하면 = 선생님 1년 연봉 50만불 가능? ㅎㅎ

 

동네의 다른 예산은, 동네에 애들 없는 집들도 많으니, 그 집세금으로 충당하고?

Blackstar

2020-04-22 13:52:06

정말 격하게 공감하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베이에 있다가 중서부로 와보고 캘리가 문제라는걸 알았습니다. 보통 교육세는 프로퍼티 텍스로 충당하는데 캘리는 프로퍼티 텍스 비율이 정말 낮습니다. 아시다시피 보통 공교육이 좋은 텍사스나 다른 주들은 프러퍼티 텍스를 왕창 걷어서 그걸로 교육에 투자하고요. 예를 들면 집값 1밀리언이면 2만불 넘습니다. 매입시 가격도 아니고 매년 evaluation하기 때문에 계속 오르고요. 반면 캘리는 요즘이야 쿠퍼티노 2밀리언 하지만 10년 전만해도 1밀리언 정도였으니 기껏해야 만이삼천불이고요. 8 90년대에 산 사람들은 몇천불 몇백불도 있겠죠.

 

또 하나는 캘리 아닌 타주에는 학군 좋은 동네에는 아파트나 렌트가 잘 없습니다. 프로퍼티 텍스가 세기 때문에 집값도 안오르는 비캘리 지역에서는 렌트 Roi가 안나옵니다. 한 마디로 학군 혜택을 받으려면 집사서 프로퍼티 텍스 내란거죠. 반면 캘리는 쿠퍼티노만 해도 아파트 콘도 렌트놓는 집 많거든요. 옛날에 싸게 산 사람들이 안팔고 계속 들고 있으니까요. 결국 비싼 렌트가 프로퍼티 텍스로 지역 사회에 환원되지 못하고 집주인들에게 돌아가고 roi가 높아지면 집값이 다시 오르는 악순환 (집주인에게는 선순환)이 계속되면서 캘리 공교육은 망했다고 생각합니다. ㅎ

 

그래서 제가 이사오고 내린 결론은 부동산 투자는 베이에 거주는 타주가 좋다입니다. ㅎㅎ

포트드소토

2020-04-22 14:01:57

캘리의 제일 불만인 법이 뭐드라.. 코드를 까 먹었는데...

우리집 세금 1만불인데, 같은 크기 옆집은 3천불. 30년전에 사서 안 팔았다고 세금 싸게.

 

예전에 할아버지들 세금 폭탄 걱정해서 만든 법이라는데, 말씀처럼 형평성도 안 맞고, 렌트 사업만 번창하게 하는 악법이라 생각됩니다.

 

폭탄 세금 낼 돈 없으면, 역모기지 형식으로라도 세금 내게 해야지요. 세금이란 결국은 그 주민들에게는 모두 공평하게 부담되어져야 하는데, 더 오래전에 샀다고 그런 혜택을 주는건 말이 안되지요. 

그냥 베이비 부머들이 자기들 잇속 챙기려 만든 악법.

게다가 또 집 팔때는 부부50만불 이익까지 세금도 한 푼 안내요.. 완전히 부동산 거품 만드는 법들이죠.

Blackstar

2020-04-22 14:17:04

그것도 그렇고 렌트주다가 수익은 비용으로 다 털어내고, 더 털어낼 것 없으면 하나 더 사서 털어내거나 캐리오버하고, 다 털어먹고 할거없으면 애들한테 증여하면 되죠. 그럼 애들도 부모 프로퍼티 텍스로 냅니다. 한국 부동산은 무조건 강남이듯 미국 부동산은 무조건 베이입니다. ㅎ 

포트드소토

2020-04-22 14:22:03

헉.. 상속해도 다시 reset 안되고, 여전히 낮은 세금 유지된다구요?
이거 완전히 부동산 부자들이 만든 법인데요.. 이런 황당한 악법이. 


으이구.. 미국놈들.. 총기 들고 엉뚱한 데모나 하지 말고, 이런걸 철폐하라고 데모를 해야지.. 으이구..

Blackstar

2020-04-22 14:33:43

뭐 프로퍼티 텍스야 캘리포니아 법이니 총기들고 다니는 사람들 탓은 안하셔도 되고요 ㅎㅎ 인컴 텍스 많이 내는 대신 프로퍼티 텍스라도 좀 풀어줘야죠. 안그럼 빡빡해서 어떻게 사나요  

땅부자

2020-04-22 14:36:03

Prop 13! 이거 대박이에요.

집 사서 리모델링 하면서 supplement tax가 일년에 3번 나옴. 이번에 새로 산 집도 전주인이 일년에 1800불 냈는데 저희가 사면서 Supplement tax 낼려면 벌써부터 무서워요. 

Blackstar

2020-04-22 17:37:12

잘 분석한 글이 있네요. 이 글에서도 프로퍼티 텍스가 결정타라고 보는 것 같아요.  https://www.theguardian.com/education/2019/jan/19/california-school-funding-los-angeles-strike-what-went-wrong. 캘리 주민이시면 투표하셔서 바꾸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지금 집값에 텍스레잇 올리면 집 주인 중에는 아무도 동의할 사람 없을 것 같긴해요. 이제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죠. 그리고 여유 있으면 프로퍼티 텍스 적게내고 사립보내는게 더 유리하니 (사립은 12년이지만 프로퍼티 텍스는 대대손손) 확실한 대안도 있고요. 

축행복이

2020-04-22 13:19:23

켈리 어디신가요? 저소득 동네이신가요? 사립학교도 한번 알아보세요. 인컴에 따라 금액 보조해주는곳도 있고 일단 주변 학교 리서치를 해보시면 엄청 비싸지 않은곳도 있을겁니다. 3과목밖에 없는건 그렇다 치고 교육의 질까지 안좋으면 학군을 옮기던지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포트드소토

2020-04-22 13:22:10

캘리에서 나름 부촌 동네입니다.. ^^ Zip code 수입으로만 따지면 쿠퍼티노 가계 평균수입보다 겨우 1만불 밖에 낮지 않습니다.
그리고, 학교 점수들도 10-10-10 입니다. 
그런데도 개판 ~~

포트드소토

2020-04-22 13:23:40

그러니까 댓글들을 읽어보니.. 타주에서 공교육 좋은 곳들은 
여전히 초등학교에 음악/ 미술 / 과학 다 있다는 거지요?  역시 캘리가 개판인거 맞는건가요?

단엘맘

2020-04-22 13:27:20

저는 제 조카들 보니까, 음악 당연히 있구요 (오케스트라/밴드 활동도 하구요), 미술 (맨날 뭐 만들어오더라구요), 과학도 하구요. 전 캘리 사정을 모르니 개판인지 아닌지 판단은 못하겠지만, 제가 사는 곳과는 다르긴 하네요. 전 중부 뉴저지 입니다. (이곳 학군도 높고, 부모들 교육열도 엄청나긴 해요) 

포트드소토

2020-04-22 13:30:34

저희도 따로 오케스트라/밴드부 라는 곳은 있는데, 잘하는 몇몇 애들만 들어가고, 모두를 위한 정규 음악 수업은 없더라구요.


미술은 확실히 몇년전에 있었는데요.  갑자기 돈 없다고 기부금 충분하지 않으면 미술 수업 없앤다고 하더니 진짜 없어졌네요.
몇년째 애가 붓을 들고 뭔가를 색칠해 본적이 없네요.. ㅎㅎ

뉴저지 좋군요.. 캘리만 개판.. ㅜㅜ

Baramdori

2020-04-22 13:29:52

공교육은 텍사스가 좋다고 하네요 (보스님 텍사스 출신). 텍사스 금발 언니들이 그렇게 이뿌다네요! 엥?

케어

2020-04-22 15:42:24

@얼마에

Baramdori

2020-04-22 13:26:21

훌륭하신 선생님도 많이 계시겠지만, 일단 저희 학교만 봐도 그리 존경받을만한 분이 없어요. 저희도 이제 고학년이고 이 학교에 1학년부터 다녔는데, 그냥 another job 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일을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듯 하구요. 학교 PTA 랑 Volunteer, Guest Speaker 도 참여하면서 학교 내부사정을 조금 더 알게됐는데, 그냥 큰 기대가 없어요. 한국에 계신 선생님들은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밍키

2020-04-22 13:27:33

모구

2020-04-22 13:29:43

잘사는 동네라고 꼭 공교육이 많은걸 커버하진 않을것 같아요.

저 한국 있을때 옆동네는 사교육을 많이 시키는 동네라 학부모님이 애들을 빨리 집에 보내주길 원했었거든요. 저희가 그 고등학교는 중학교보다 빨리 마친다고 놀리곤했었죠. 그학교도 성적은 좋았어요.

포트드소토

2020-04-22 13:47:44

ㅎㅎ 한국같은 그 정도의 선행학습은 바라지도 않아요.. 

그래도 초등학교 마쳤으면, 기본적인 피리 불거나, 수채화 몇 점 정도는 그려야 할 것 아니겠어요? ㅎㅎ

진짜 캘리의 공교육은 부들 부들... 

겸손과검소

2020-04-22 13:46:24

저도 킨더 딸이 있는 캘리주민으로써 이 글을 읽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요, 그냥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고 봐주세요

 

제 생각에 아무리 그래도 캘리가 다른 여러 동부쪽 주보다는 아시안계 이민자 비율이 훨씬 높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뇌피셜 주의)
그중에 중국/한국/인도계 문화를 생각해보면 아직도 K-12는 좋은 대학을 보내는게 목적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뇌피셜 + overgeneralization 주의) 근데 그 목적을 위해서 치맛바람도 꽤나 세지요 (경험담 근거 뇌피셜 주의) 그래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점은, 이런 학부모들이 학교를 시험점수 위주로 쪼아 가는건 아닐 지, 그렇게 된다면 예체능은 아무리 봐도 제일 먼저 탈락일 테구요, 과학도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기 위한 코스워크보다는 중고등학교때 대학가기 위한 시험위주 수업만이 남는게 왠지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포트드소토님의 의견에도 동의하지만 만약 캘리 부모들의 의식이 좀더 성숙(? 적당한 표현이 안떠올라서 불편할수도 있지만 이렇게 표현합니다)했다면 교육예산이 부족했더라도 어떻게라도 예체능/과학 커리큘럼이 살아 남아 있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주저리 주저리 써 봤습니다.

포트드소토

2020-04-22 13:53:45

엥? ^^


한국의 대학입시 위주 교육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현실은 캘리 학부모들 미술 / 음악 안 가르친다고 난리입니다. 학교에 강력하게 항의도 했구요.. 뭐, 그래도 학교도 돈이 없는 걸 아니 어쩔수 없지요.. ㅜㅜ

그래서, 생돈 들여서 따로 미술 / 음악 가르칩니다.. 또한 사실상 미국은 이런 예체능도 대학 입시와 관련있다고 믿는 학부모들도 많아서요..

 

물론 말씀처럼 한국인들만 우글우글한 곳은 서울처럼 입시 위주인 곳도 많아요. 예를 들어 어바인 같은 경우, 거의 서울같이 방학때 영어/수학 학원 많이들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한국인들 위주인 동네 아닌 대부분의 캘리에서는 다들 예체능 교육 원합니다.. 학교가 제공 못하는걸 학부모들은 다 반대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영어/ 수학을 입시 위주로 빡시게 시키느냐.. 그것도 전혀 아닙니다.. ^^

대체 하루종일 매일 7시간 동안 뭘 하면서 보내는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선생님도 답답하실 듯.. ㅜㅜ

헐퀴

2020-04-22 13:54:29

전혀 그렇지 않은 게 (1) 시험 점수에 절대적인 핵심과목도 제대로 못 가르치구요. (2) 생각하시는 것과는 반대로 치맛바람 쎈 동네일수록 그나마 부모들 기부금으로 외부 교사 고용해서 예체능 수업들을 좀 떼워줘요.

포트드소토

2020-04-22 14:04:12

네.. 이게 현실..

저희 옆 동네의 더 부자동네는 그래서, 학부모들이 기부금 더 모아서, 그걸로 미술/음악 교사를 따로 고용합니다. 

public school 에서 private tutor 를 고용하는거지요.. 이게 대체 말이 되는지.. ㅋㅋ

돈 없는 우리 동네는 그냥 손 빨면서.. 옆집이 더 기부금 내기만 기다리다고 쫑납니다.. ㅋㅋ

겸손과검소

2020-04-22 13:57:24

제가 간과한 부분들을 바로 지적들 해 주시네요 ㅠㅠ 그럼 답은 진짜 맹모삼천지교밖에 없을까요?

로스맨

2020-04-22 13:47:54

원글님 동네 같이 엘에이에서도 살기 좋은 동네에 사는 저희들도 애 학교는 사립을 보냈습니다.  동네 공립은 도~저히 못 보내겠더군요.

그렇다고 멀리 매그넛 보내기도 힘들고..같은 사립 부모 (동부 출신들이 많았습니다)들이 그러는 데 여기 일반사립이 동부 좋은 동네 공립 수준

이라고들 하더군요.  지금 정착한 이곳에 와서 사립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전 동네에선 공립을..(애 망쳤죠..ㅋ)

 

그 때 엘에이 온 걸 후회했습니다.  제 부모님 계시는 뉴욕으로 갈 걸..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이게 벌써 10년전 입니다.. 

 

작금의 상황에선 공/사립과의 차이는 엄청 나다고 봅니다..적어도 켈리에선요..여기 살기는 고만고만해서 좋은데..물가도 동부보다 

덜 쎄고..교육은 영 아닙니다..

포트드소토

2020-04-22 14:06:07

지금 이 댓글 읽으신 분들.. 잘 보셨죠?

애들 있으시면 캘리 오지 마세요.. ㅜㅜ

애들 대학다 보내면 그때 날씨 즐기러 캘리로 이사오세요.. ㅜㅜ

캘리는 그냥 애들 데리고 놀기만 좋은 주.. 에헤라 디에라~~ 오늘도 비치 날씨 좋구나~~ 파티 파티 ~~

맥주한잔

2020-04-22 14:29:13

엘에이의 경우는 엘에이 교육구 (LAUSD) 가 너무 거대해서 부촌과 극빈촌을 모두 포함하고 있고, 그 모든 지역의 택스를 다 모아서 그 안의 최고부촌과 극빈자촌 지역의 학교들을 공평하게 지원하고 있어요. LAUSD 경계선 안에는 1년에 프라퍼티택스 만불 이상씩 내는 집들만 있는 동네도 있지만, 1년에 프라퍼티 택스 1천불쯤 내는 집도 엄청 많거든요 (남쪽 저소득층 지역에 20-30년째 같은 집에 사는 분들) 그 모든 지역이 같은 프라퍼티택스 세율, 같은 교육구로 묶여 있습니다.

 

음악 미술을 학교에서 안가르친다는 얘기 하면 다른 주 사시는 분들은 믿지도 않으시더라고요. 다른 주에선 학교 음악시간에 피아노도 배우고 바이올린도 배운다는데.

 

아이스크림

2020-04-22 14:29:32

교사질도 그럴 수 있지만.. 교사대우도 정말 안좋아요.ㅠㅠㅠ

경기 안좋아지면 바로 교육관련 예산을 내려버리구요.

뉴욕도 코로나 땜에 바로 1.3B 내렸어요 (https://nypost.com/2020/04/07/nyc-rolls-out-1-3b-in-budget-cuts-big-hits-to-education-social-services/

100% 교육도 낮춘다 그런건 아닌데 저러면 교사 새로 뽑지 못하는건 당연, 있는 사람들도 내보야하는 경우도 있구요.

심지어 종이, 연필도 아껴써야해요. (교실 물건들을 교사들이 다 채워야하니ㅠㅠ)

 

캘리포니아는 교사 대우가 심각하게 안좋고, 

경기 안좋으면 교사 먼저 내보내고 몇 년 안뽑고 되게 심해요ㅠㅠ.. 

 

어디든 동네마다 다르긴 하지만.. .

주/도시에서 주는 예산은 한정적, (부촌은 예산 높음) 학부모+외부인의 기부금에 따라 학교 운영이 달라지기 때문에ㅠㅠㅠ

물론 부촌은 교사 월급도 엄청 높은거 잘 알고 있습니다! 

월급 많은 만큼 또 교사들이 다르게 힘들구요~ㅎㅎㅎ

캘리는 교육 예산자체가 너무 적고 교사 대우가 안좋아서 알바하는 교사들도 많아요.ㅠㅠ  (훌프즈 + 튜터 + 베이비씨터 등등)

 

코로나 수업에 대한 한국어 유튜브인데 도움 되시길바라요. https://www.youtube.com/watch?v=Ds7rkf1F6zw

 

하지만!!!!!!!!!!!! 물론 교사들 중에도 엄청 게으르고 그냥 난 떼우다가 월급 받으련다~ 라는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있어요.ㅋㅋ (사람이니까요 ㅠㅠ)

근데 그렇게 일하다가는 평가에도 안좋게 받고... 오래 못버티는게 정상적인 학교에요~ 이렇게 말하면 정말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절대적으로 학교를 못 믿겠으면 지금 자녀 분에게 인터넷으로 많이 공부시켜주세요ㅠㅠ

말씀대로 아무 것도 안하는 교사들 많기도해요! ㅎㅎㅎㅎㅎ

 

미국은 역시 한국보다 대처가 느리고 캘리는 5월말이면 학기도 끝나는데 어영부영 시간보내면서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학기가 끝날 확률이 높으니까요!ㅠㅠ

힘내세요!!!

포트드소토

2020-04-22 15:02:50

헉.. 현직 교사분께서 직접 언급해주시니.. 이해가 팍팍갑니다.

일단 이건 연방 정부 차원에서 전국의 교육 예산을 충분히 편성해야 한다고 보네요. 
교육예산 늘려라 늘려라! 교원 임금 올려라! 올려라! 

그리고, 말씀하신 수업 대충 하시는 선생님들도 사실 이해 갑니다. 그 돈받고 하루종일 30명 애들 데리고 일하는데.. 유산 많아서 소명으로 일하시는 분들 아니시면 일할 맛이 날까요? 게다가 저녁때는 세컨잡 뛰러 가야 하면요..

저희 애들 테니스 코치 이야기 들어보면.. 그분도 교사하시다 테니스 코치 하시는데.. 수입이 더 많데요.. ㅎㅎ 일단 잡 없는 걸로 보고하시니 여러가지 혜택도 많고.. ㅋㅋ.. 그냥 놀면서 테니스 코치하는게 매일 매일 애들과 치이는 것 보다 훨씬 편하다고 하네요.. ㅎㅎ

땅부자

2020-04-22 14:30:02

근처 동네 사시는 분 같은데 저희 동네 학군은 교사들 82k 로 시작합니다. 그래도 선생님들 못구해서 학부모들에게 선생님 고용 소문 내달라고 합니다. 10-10-10 이지만 미술, 음악은 학부모들이 돈 내서 하는건 마찬가지이고요. 티비에서 동부 학교 나오면 여기랑 너무달라서 깜짝 놀라요. 

포트드소토

2020-04-22 15:03:51

엣. 초봉 $82K 요? 산호세인가요? 어마어마한데요.
저희동네는 아니십니다.. ㅎㅎ

ddari3

2020-04-22 14:36:38

헉, 중동부인데 공립 엘리1,3인데 영수사과 음악 미술 체육 중국어도 원어민한테 배우는데요. 프라퍼티는 셉니다만 집값이 싸서 삼십만불이면 방 서너칸 사는데요;; 코로나땜에 영수위주로 가지만 3학년은 주 1회 과학실험과제를 동영상으로 올리는데 뉴튼의 3대법칙 해오래서 당황했으나 다들 잘하더군요-_-;; 전 만족하는데 텍사스에서 오신 분들은 여기 교육 엉망이라고 하세요ㅋㅋ

포트드소토

2020-04-22 15:04:41

헐...

그 분들 캘리 학교 한번 와보셔야... ㅋ

AQuaNtum

2020-04-22 15:23:00

저도 베이 사는데... 부부 일자리를 생각하면 여기가 답인데... 공교육 엉망이라는 소리는 참 많이 들었습니다... 여기 살려면 열심히 벌어서 사립을 보내는 수 밖에 없겠네요 ㅠㅠ

랑펠로

2020-04-22 15:23:45

근데 이상한 건, Property Tax 세율만 보면 캘리가 낮은 거 같은데, 집값이 높아서 실제 내는 세금이 작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캘리랑 텍사스를 질로우에 지금 찾아보니 캘리 평균은 53만불이네여, 텍사스는 21만불이구요). 여기에 보통 캘리 재산세가 1.3%정도에 텍사스는 3%정도로 알고 있는데, 물론 오래전에 산 사람들이 Prop 13으로 혜택을 받아서 실제 세율은 낮은데 ( 지금 구글해보니 실제 average tax rate 은 캘리가 0.77% vs 텍사스가 1.83% 라고 나오네요 ). 이걸로 보면 평균적으로는 캘리포니아 property Tax가 텍사스보다는 많은데요. 게다가 캘리포니아는 State Income Tax나 Sales Tax, 기름에 붙는 Tax도 높으니까, 주민들이 실제 주에 내는 세금 자체가 훨씬 많을 것 같구요. 어느 기사에 보면 실제 주민들이 주에 내는 세금액은 미국 전체에서 5번째라고 써 있네요. 만약 주가 걷는 세금이 적은게 아니라면, 돈이 모자라는 게 아니라 세금 사용처를 어떻게 배분 하느냐의 문제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지금 구글해보니깐, 누가 State and Local Tax 자료를 정리해서 그래프로 만들어놨네요., https://taxfoundation.org/state-local-tax-collections-per-capita-2019/ 

도전CNS

2020-04-22 19:35:51

뉴욕 거주자는 웁니다... ㅠㅠㅠ 

Dan

2020-04-23 06:21:08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캘리포니아는 부동산세 계산하는 방법을 바꾸지 않으면 공교육이 좋아지기 힘들듯해요. 제가 알고 있는 뉴욕의 부동산세는 보통 집값 (시가) 1%정도인데 (westchester county - 공립학교가 제일 좋다고 알려져있는곳. 집값의 2-4%) 이때 중요한게 계산에 기용되는 부동산 가격같아요. 뉴욕은 최소한 시간이 지나면서 부동산 가격이 시가에 근접하도록 계속 바뀌어요. 캘리처럼 30년 살있다고 30년 전 집값에 (아니면 아주 조금만 올라서 시가와는 거리가 좀 먼) 1-2%가 아닌거죠. 부동산세 = 교육이라고 봐야하는데 부동산세가 적으니 교육에 돈을 넣기 힘들고 기존의 집소유자들은 당연히 세금 올리는걸 반대할테니까요. 우리가 Zillow 같은곳에서 보는 가격에 부동산세가 계산되는건 오로지 요즘 매매가 이루어진경우만 그렇죠. 지금 집가격 1M이더라도 오래전 20만불에 산집이면 켈리는대략 2-30만 어디쯤에서 1-2%계산할테고 뉴욕은 8-90만불 쯤에서 계산하는게 큰 차이죠. 

랑펠로

2020-04-23 15:21:00

뭐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궁금해서 찾아본거예요... prop13때문에 부동산세금이 안 올라가는것은 맞는데, 또 30년씩 집을 안팔고 계속 사는 사람이 대다수는아니니까요. 제가 알기로는 캘리포나이도 평균 소유기간은 7년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문제는 캘리포니아 평균 집값이 타 주에 (7년전 가격을 사용하더라도) 비해 훨씬 높구요. 결국 너무 적게 내는 사람만 보면 작아보이는데, 많이 내는 사람은 또 타주에 비해 많이 내고 (절대금액으로 보면), 집값에 비해 적게 내는건 맞는데, 결국 1인당 평균 재산세의 절대금액의 차이가 심한것 같지는 않아서요. 뭐 뉴욕은 캘리포니아보다 더 내는 건 맞습니다만 뉴욕은 샌프란시스코랑 비교해야 하지 않알까요?

참고로 지금 중간 집값 구글해보니, 캘리포니아 중간값은 53만이고, 뉴저지는 34만, 뉴욕은 중간값이 $65만, 샌프란은 1.3M이라고나오네요.

기다림

2020-04-22 15:46:05

그럼요. 교사의 직업의 한 직군인데... 대우를 잘해주면 좋은분들 가는거고 대우가 형편없으면 점점 좋은분 모시기 어렵죠.

 

여름방학에 쎄컨잡 뛰는 교사들 많아요. 집안이 잘살거나 남편이나 아내가 직장이 탄탄해서 방학때 노는분도 있지만 이건 뭐 박봉에...

미국 중고생이면 다들 머리도 크고 말잘않듣죠. 심지어 고요에 총기사고도 많고 하니 교사가 한국도 그렇지만 학생과 학부모로 부터 무한 존경받는 직업은 아니네요. 

랑펠로

2020-04-22 15:52:37

일단 미국 선생님들도 오래 하신분들 월급은 작지는 않더라구요. 공무원이라 정년까지 일하는 분들도 많구요.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 선생님들이 상대적인 처우는 한국보다 낮은것은 사실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얼마나 차이나는지 궁금했었는데, 나라 마다 평균 소득이 다르니 절대금액 비교는 의미가 없을 것이고. 이런 자료가 있네요. 각 나라에서 평균 소득대비 선생님 월급. https://www.cgdev.org/blog/chart-week-teacher-pay-around-world-beyond-disruption-and-deskilling 

 

여기 보시면 한국은 일반인 평균의 2배를 벌고, 미국은 평균보다 조금 낮습니다. 그러니 두나라를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날수 밖에 없죠. 재밌는건, 국민평균 소득대비 선생님 월급이 높은 나라들은 대부분 못사는 나라들이 많고 프랑스, 노르웨이등 많은 유럽권 국가들이 그냥 평균에 가깝습니다. 한국이 OECD 나라들 중에서는 제일 높은 편이고, 그 다음이 일본, 독일 순 인것 같네요. 

 

일반인에 비해서 학교 선생님들이 얼마나 벌어야 적당한가, 공무원이 얼마나 벌어야 적당한가? 한국 비율이 이상적인 것인지, 독일이 이상적인지, 미국이 이상적인지는 그 사회에서 합의하기 나름 아닐까요? 교육이 다른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많아지면 그 비율이 올라가리라고 생각합니다만. 보통 한인들이 많이 사는 잘살고 학군 좋은 동네는 보통 그렇게 생각하는 비율이 높은데 아닌 곳들도 다 그런가는 잘 모르겠네요...

포트드소토

2020-04-22 17:42:34

이거 정말 좋은 자료군요. 제가 생각했던대로네요.

원래 못 사는 나라들에서 선생님은 존경받고 월급도 많은 꿈의 직업이죠. 한국도 옛날에는 마찬가지였구요. 

 

저는 늘 한국의 교사임금이 터무니 없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들을 늘 박봉이라고 불평했거든요.

이 전세계 자료를 보면, 선진국들중 교사 임금이 한국보다 높은 나라는 스위스 밖에 없네요.

GDP 2배이니 한국은 너무 높다 봅니다.

 

그에 반해서 미국은 선진국들 중 최하위권이네요. 교육이 정말 엉망일 수 밖에 없네요.

 

교사월급들.png

 

hohoajussi

2020-04-22 17:45:31

한국이 최고 높네요. 스위스 말고 스와질랜드 보신거 같아요- 스위철랜드는 밑에 있네요. 멕시코 바로 위에-

포트드소토

2020-04-22 17:50:39

앗 잘못 봤네요.. 나이 드니 작은 글씨가 안 보임.. ㅜㅜ

한국 정말 너무 심한데요.. ㅎㅎ 물론 교육입국이기도 하지만.. 너무 좋은 인재들이 교사하겠다고 다 교대 가버리면, 산업계도 큰 피해죠..

적당히 균형을 맞추어야.. 

hohoajussi

2020-04-22 17:54:53

제 친구도 반에서 1-2등도 하고 하던 애가 부산교대 들어갔는데, 적성 안맞다고 다시 수능보더니 성균관대 가더라고요.. .?! 지방 교대가 그정도 레벨일줄은..;;

랑펠로

2020-04-22 17:55:42

우리나라의 공무원/교사 열풍이 우연한게 아니지요. 교육의 질은 좋겠지만, 실제로 저걸로 아이들이 더 똑똑한 인재가 만들어지는 가는 잘 모르겠어요..

에타

2020-04-23 08:21:57

그래도 전 선생님들 월급은 많이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미래에 대한 투자이니까요. 미국이 너무 짜게 주는듯요.

그리고 초등학교 교사 초임 월급이 200만원 약간 안되는데..뭐 대기업 같은 곳과 비교할 것이 안되죠 ㅎ (물론 호봉제라 버티면 월급이 쑥쑥 올라갑니다). 한국에서 교사가 인기있는 이유는 월급 보다는 1)퇴근이 회사보다 빠름 2)안짤림 3) 은퇴 후 연금이 빠방함 이 정도 인듯요- 50대면 퇴직 걱정해야하는 한국 사회에서 이런 직업이 없지요.. 

손님만석

2020-04-22 18:10:23

이부분이 더 흥미롭네요.

 파키스탄하고 인도네시아는 교사들의 임금을 올리거나 내렸는데 교육에 아무 효과가 없었다와 인도의 사립학교에서 사립학생과 공립학생의 교육의 결과는 같았다. 이 사이트의 정보 믿을만 한가요? 교사의 임금을 GDP로 나누면 당연히 선진국들은 뚝 떨어지고 후진국들은 올라갈텐데 이게 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빅맥지수처럼 전세계가 교육에 공통적으로 쓰는 레퍼런스 물건이나 가치에 교사임금을 나눠야 하는거 아닐까요? 예를 들면 대학교 1년치 등록금 같은거..

GDP로 나눈것은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sandefur-teacher-salaries-figure-2.png

 

랑펠로

2020-04-22 18:48:46

뭐 저도 구글한거라 사이트의 정보가 믿을만 한지는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국가내에서 선생님의 상대적인 소득이라는 점에서는 참고할만한것 같아요. 뭐 일단 한국,미국의 상대적인 월급은 제가 알고 있는 (혹은 생각하는) 것과는 맞는거 같고요. 절대금액을 비교하면 아마 미국 선생님월급이 한국보다 딱히 적을것 같지는 않아요. 캘리에서도 초등학교 선생님도 오래 일하신 분들은 (아마 은퇴 가까이?) 6 figure 받는 다고 들었어요. 뭐 이것도 또 돈 많이 버는 직군하고 비교하면 당연히 작겠지만요. 지역적으로는 베이같은데서는 돈을 많이 버는 다른 직종 비율이 너무 높아서 선생님들 월급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주거비용이 문제가 되고있고, 아마 시골로 가면 또 일반적인 직장인보다 많이 버는 상황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도 부부가 선생님이라고 해서 강남 아파트를 쉽게 살수 있는 건 아니지만 지방에서는 아주 잘 사는 축에 들수 있으니까요.

랑펠로

2020-04-22 19:00:00

또 생각났는데, 제가 나온 고등학교가 예전에 지방에서는 대학교 잘 보내는 걸로 유명했었는데요. 웃긴게, 선생님들 수준은 뭐 그다지 좋지 않았거든요. 예를 들면, 대학교도 안나와서 선생님하는 분도 있었고 (사립이라 이사장한테 뇌물주고 들어왔다는 소문이 자자했죠), 많은 선생님들이 수업도 제대로 안했어요. 근데 시험만은 정말 어렵게 냈어요. 이를테면 수학 시험 치면 전체 평균이 30점이 안 넘었다는.. 80점 넘으면 무조건 1등이고, 60점 넘는 아이들도 10%도 안됐어요. 근데, 학생들끼리 경쟁은 말도 아니었어요. 좋은 선생님이 인생에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교육을 결과를 점수로 판단하면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스팩

2020-04-22 16:15:25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저희도 캘리 나름 교육열이 높다는 지역에 살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려 4, 5살 공교육이 어떤지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치만 크게 기대도 안하고 부족한 부분은 부모가 능력되는데로 보충해준다 생각하는게 맘편할거같내요. 

빨탄

2020-04-22 16:19:33

캘리포니아 prop13 관련해서는 이번 11월에 투표에 나올 겁니다. 투표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Schools and communities first 라는 단체가 몇 주 전에 백칠십만명의 사인을 받아서 제출했다고 들었습니다.

 

캘리는 prop13 없애서 재산세 더 내고, 대신 연방 SALT 디덕션 만불 리밋 없애면

개인적으로는 이상적일 것 같은데 뭐 연결된 사항이 아니라서요.

 

edit-

조금 읽어보니 3백만불 이상 건물의 재산세에 대해서만 prop13 보호를 없애자는 얘기네요.

약간 실망이지만 통과되려면 표를 많이 받아야하니 어쩔 수 없었을 것 같네요.

랑펠로

2020-04-22 18:25:36

그게 최근에 집을 사는 입장이거나, 집이 없는 사람들은 당연히 prop13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당장 옆집은 저보다 몇분의 일의 세금만 내고 삽니다). 그런데 애초에 prop 13 을 만들때 입장을 보면, 캘리포니아가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주변에 회사가 들어오고 인구가 늘어서 집값이 마구 마구 오르는데, 가만히 계속 살고 있는 일반 주민이 몇배의 세금을 내는것이 맞느냐? 라는 논리에서 시작한 것이잖아요. 집을 살때는 앞으로의 이자랑 세금을 모두 감안하고 산것인데, 주변 환경이 변했다고 해서 자기 세금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이 옳은지 아니면 어느정도 제한을 둬야 하는지. 그리고 투표 결과는 일년에 2%로 제한하기로 한것이구요. (2%는 물가상승율도 안 된다는게 문제죠)

 

물론 노인들은 집값이 오르면 팔고 나가면 되는거 아니냐 생각은 합니다만, 처음에 평생 살려고 산 집을,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팔고 나가야 한다면 그것도 억울하다고 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더 큰문제는 지금의 문제는 캘리포니아 집 가격은 이미 prop13이 반영이 된 가격으로 거품이 있는 상태로 오랜 시간 거래되어 왔는데. 이를 완전히 폐지하면 집값은 크게 조정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대부분의 캘리포니아 가정에서 집값은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또 웃기는 것은, 텍사스는 재산세가 비싼대신 월세는 또 집값에 비해 한참 비쌉니다. 결국 임대수익자는 이러나 저러나 아무 상관없는 거죠. 텍사스에서는 재산세가 비싼 대신 그 세금을 세입자가 떠안는 구조고, 캘리포니아에서는 프라퍼티 택스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임대수익은 좀 작더라도 자산이 빠르게 안 오르니까 (재산세가 고정되어 있지 않으면 가격이 이정도로 오르지 않겠죠) , 장기적으로 그 임대수익 차이를 자산 상승으로 매꾸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보면 임대수익자나 렌트사는 사람들은 어차피 이렇든 저렇든 별 상관이 없고, Prop13은 결국 기존에 집을 산사람과 새로 집을 살려는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Prop13은 기존에 사는 사람들은 집을 계속 유지하는게 쉽도록 만들고 새로 집을 살려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인데, 인구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는 이럼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것 같네요...

폭풍

2020-04-22 18:07:45

CA에서 한 아이를 K to 12까지 공립학교에 보내본 결과, 저는 CA교육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그리 유명한 미션, 팔로알토, 쿠퍼티노는 전혀 아니구요. 특히 선생님과의 conference, 학생과의 교감을 보면서 대단히 감명받은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물론 모든 학년의 선생님들이 그랬던거 아니었구요, 보통 2명에 한명의 선생님들이 그랬습니다.

 

여기 실리콘 밸리의 다른 직업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연봉일텐데, 직업에 열정을 하지고 10년20년씩 일해오신 분들이구요, 정말 아이들 자체를 사랑했고, 아이들과의 유대관계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마치 가족처럼 학생의 동생들도 신경써주구요. 우리 아이의 감성 형성에 (저는 지성/인성보다 감성이 휠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positive한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등, 중등학교가 이런면에서 더 중요했다고 봅니다.) 그 동안 학교행사에서 찍었던 영상들을 돌아보면 이게 더더욱 잘 보입니다. 선생님이 학생을 바라보는 눈길, 말하는 태도.

 

지식 밀어넣기에는 최고가 아니겠지만, 저는 지식 밀어넣기는 대학때부터 시작이라고 보기에, 특히 초/중학교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헐퀴

2020-04-22 18:17:42

저도 북가주에 살고 있고, 선생님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척 좋은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 시스템 전반적인 실정을 따지자면 객관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부모들이 기부금을 안 내면 예체능을 제대로 못 가르친다는 게 선진국에서 상상이나 할 법한 일인지... ㅠㅠ 그리고 주위에서 동부에서 이사오신 분들은 열악한 교육실태에 경악을 금치 못 하시더라구요. 예를 들어 진로상담사의 수도 동부 대비 너무 적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담의 질적 수준도 거의 소용 없는 수준이라고...

폭풍

2020-04-22 23:35:44

공립학교(특히 고등학교)의 진로 (상담)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가서 따져서 물어보기 전에는 개인적으로 알아서 해주는 것은 거의 없구요, 하지만 부모들 다 모아놓고 자세히 브리핑을 해주더라구요. 그러면 약 1/4부모들은 나중에 줄서서 개인적으로 면담/물어보는 분위기이구요.

하지만 개인적인 것에 민감한 부모들도 있어서 이런 시스템을 좋아하는 부모들도 있더라구요, 부모가 알아서 최종결정을 하는 시스템

 

포트드소토

2020-04-22 19:12:44

열정으로 감명스런 선생님 + 미술/음악 가르쳐 주면 안되나요?

 

오히려 지식 밀어넣기 때문이라면 한국식으로 예체능 시간에도 몰래 몰래 수학/영어 더 가르치는게 맞지요.

지금 학부모들이 불평하는건 그 반대인겁니다.  지식 밀어넣기보다.. 좀 다양한 교육들.. 미술 / 음악 / 과학 좀 가르쳐 달라구요..

 

그렇다고 물론 지식 밀어넣기라도 잘해주냐 하면 그것도 아닌건 잘 아실테구요.

폭풍

2020-04-22 23:42:09

우리 애는 초등학교에서 클라리넷을 배웠는데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중학교에서는 우연히 드럼/퍼커션을 배우게 되었는데 재미를 느껴서, Intro-band, concert-band, symphonic-band, jass-band (다 공식 수업 클래스 이름입니다.)를 마치고, 고등학교에서는 4년 내내 jazz band(공식 수업)를 하고 있습니다. 음악선생님도 아주 많이 만나봤는데, 열성도 풍부하시고 음악성도 대단하시구요, 그리고 악기도 1년 내내 빌려줍니다. 제가 느낀 예술 교육은 따봉이었어요.

손님만석

2020-04-22 18:24:02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안되고 미국은 철저히 같은 고등학교에서 경쟁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학생들을 전국 석차내서 줄세우는게 아니거든요.

다른 학교를 별로 볼 필요가 없어요. 소속 학교에서 Valedictorian이 되면 원하는 학교를 대개 갈 수 있습니다. 캘리가 안좋던 뉴욕이 좋던 캘리 학생하고 뉴욕학생하고 경쟁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아주 안좋은 학군의 학교에서도 아이비를 가는 학생은 나옵니다. 어쩌면 그게 시스템의 맹점일 수도 있지만 그게 현재 시스템입니다. 

용꼬리 보다는 뱀대가리가 미국 교육에서는 유리합니다. 그러니 다른 학군, 다른 주에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랑펠로

2020-04-22 18:54:36

딴지는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 그럼 좋은 학군 수요가 많은 건 왜 그런건가요? 이 논리라면 좋은 학군 가면 무조건 손해잖아요. 그냥 부모들이 착각하는 건가요?

US빌리언달라맨

2020-04-22 19:33:01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할당량 제도 같은게 있어요. 한 고등 학교당  몇명 이런식으로...그럼에도 고등학교 졸업율 70프로 이런대 아이 보내면 분위기가...그리고 거기서 전교 1등 해야 되는데 그것고 맘데로 안되는경우가 많고...그래서 작당한 고등학교 걸라서 많이들 가는거 같애요

Skyteam

2020-04-22 20:02:16

제가 볼때 좋은 학교를 보내는 목적은 수업의 질이나 그런거보다 학교 분위기와 인적네트워크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공부는 학교가 시원찮으면 사교육 동원하면 되지만 분위기나 인적네트워크는 그렇지 않기에요.

 

포트드소토

2020-04-22 19:15:20

이게 사실은...


좋은 학군에서는 100명 명문대 가면,

나쁜 학군에서는 5명 명문대 가는 거죠.

 

나쁜 학군에서도 뱀대가리 5명 간다고 자랑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문이 좁은건 현실입니다.

손님만석

2020-04-23 00:31:53

엄밀히 말하면 그렇지 않고 비율 (%)로 Cap을 걸기 때문에 학교별 할당이 됩니다.

나쁜학군이 학생수가 적을 확율이 높고 학비조달이 않되 못간다면 그렇지만 장학금이 많은 미국의 대학제도로 봤을때 입학은 일단 많이 합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학군 100명 주립대 갈때 나쁜 학군에서 5명 아이비리그 가는것으로 나타날 수는 있으나 

내용상으로 실제 가능한 범위로 따질때는 비율 CAP에 따른것 입니다. 그다음 가고 안가고는 선택이거나 현실적인 어려움이런 문제가 얽히는 것이구요.

Abigail Fisherman이라는 여학생이 UT Austin을 상대로 Sue할때도 TEXAS Austin이 주내 공립고 Top 10%에 자동 입학조건을 준건이 하나의 계기 였습니다.

Abigail은 이 10%에 들지 못했고 당연히 자신과 동등하게 경쟁할거라고 생각했던 흑인학생은 붙고 자신은 떨어지자 소송을 걸었습니다.

흑인학생이나 Abigail이나 10%에 들었더라면 없었을 불행한 소송이었습니다.

Abigail 은 그리고 UTAustin과의 소송에서 졌습니다. 하지만 Abigail은 이미 LSU를 졸업한 상태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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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tate NY의 로체스터 근처 공립학교 (사립도 몇개 껴 있습니다만)

최고 school rating =9

 

   

 

 

PIttsford Sutherland High School

Harvard 2, Princeton 6, MIT 2. Total 10.

Pittsford Mendon High School

Harvard 2, Princeton 1, MIT 2. Total 5.

Brighton High School

Harvard 0, Princeton 2, MIT 2. Total 4.

Allendale Columbia School

Harvard 1, Princeton 1, MIT 1. Total 3.

McQuaid Jesuit

Harvard 2, Princeton 1, MIT 0. Total 3.

Hilton High School

Harvard 1, Princeton 0, MIT 1.Total 2.

Honeoye Falls-Lima

Harvard 2, Princeton 0, MIT 0 Total 2.

Irondequoit High School

Harvard 0, Princeton 0, MIT 2 Total 2.

Our Lady of Mercy

Harvard 0, Princeton 0, MIT 2 Total 2.

Penfield High School 

Harvard 1, Princeton 1, MIT 0. Total 2.

Rush-Henrietta  스쿨레이팅 7 공립

Harvard 1, Princeton 0, MIT 1. Total 2.

 

동부,서부 스쿨레이팅 이런게 중요하기 보다는 소속학교에서 주어진 범주를 충실히 하는 Top이 되는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에서 한번 더 해 봤습니다. 

Blackstar

2020-04-23 17:02:21

그런데 탑이 아닌 학생이 저기에 포함되었을 수도요. 특히 레이팅 낮은 학교는요. 

손님만석

2020-04-23 17:18:28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반적인 의미는 소속학교에서 잘하면 미국에서는 진학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의미이기때문에 들은 예들이 이런 의미를 반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2등이 하바드를 갔는데 1등은 아주 못한 학교를 갈수 도 있겠지요. 1등이 아이비를 선택안하고 주립 Pre-Med를 선택할 수도 있고요. 아예 1등이 그주에서 흔히 가는 주립을 갈수 도 있습니다.       그게 학교탓은 아니게 되는것에는 변화가 없다 입니다. 

학교에 상관없이 아이비는 몇명씩 간다. 한국과 다르게.. 

 

교육에 관해 세금을 높여야 한다, 집값을 현실화 해야 한다, 그런 식의 논의는 고양이 목에 방울다는 쥐들 얘기같은데 

현실적인 범위안에서 진학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면 이런식이 ..

전인교육을 위한 것을 하자면 이런식이 ... 논의가 있었으면 합니다. 

꿀빠는개미

2020-04-22 19:12:44

기부금 상황은 어떤가요?

저도 아이를 북캘리 공립 초등학교에 보내는데 작년 suggested donation이 학생당 2천불이었네요. 저희는 형편이 썩 좋지 않아서 PTA에서 원하는 만큼 내지는 못했네요. 다른 지역은 어떤지..

헐퀴

2020-04-23 08:50:44

우와... 도네이션도 학교마다 많이 다르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차이가 엄청나는가봐요. 저도 북캘리 베이 에이리어 공립 보내는데 1년에 200불 좀 안 되게 내걸랑요. 예체능 특별활동을 하면 추가 도네이션 요청이 있긴 하던데, 학교 기본 도네이션 요구 금액은 늘 그정도예요.

빨간구름

2020-04-22 19:13:27

이 글 보니까 생각나네요. 예전에 아이들 어릴 때 한국으로 방학때 놀러가면 미술학원 한달 끊어줬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선생님도 좋아하시고. 같이 들으시던 일반 회원님들도... 한달에 20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상상도 못하죠.....

포트드소토

2020-04-22 19:16:45

저희도 그런거 생각했었는데, 애들이 좀 크니 한국에서 학원 못 보내요. 애들이 한국말을 못하거든요.

부모들하고는 말이 통하는데, 실은 그게 5살짜리 한국애 실력이란게 팩트.. ㅜㅜ

US빌리언달라맨

2020-04-22 19:27:27

남가주 공립인데 고학년 아이 주요과목 외에 아트,드라마,댄싱, 뮤직 수업 해요. 수업의 질에 대해서는 전혀 모름다. ㅋ 글짝 물어 보니 한국서 배우는 만큼은 아니듯요

포트드소토

2020-04-22 19:32:52

같은 남가주라도 이리 학교마다 다른가 보군요.. ㅎㅎ  일반 학교 맞나요? Gate나 마그넷 스쿨 아니구요? 생 퍼블릭?

 

한국에서 드라마/ 댄싱 보다 더 배우신분? 이분 닉네임 보니 초 금수저 교육 받으신 분? ㅎㅎ
저는 한국에서 초등학교때 기억나는건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교장 선생님 훈화 1시간.  한달에 2번씩 학교 잡초 뽑기. 가끔 동네 돌면서 청소 (넝마꾼), 매일 수업 후 교실 바닥 왁스칠 (곰돌이 왁스통으로) 과 청소.  이러니, 드라마 댄싱 배울 시간이 없었나 보네요.. ㅋㅋ 전형적인 흙수저 학교..

US빌리언달라맨

2020-04-22 19:37:42

생 공립이에요. 게이트 반이긴 하는데 커리큘럼은 다른 반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몇반 되지도 않는데...위에 보니 저희도 학생당 몇백불씩 도네이션 권장이고 다 내는것 같고, 그외에 펀드래이징 학급 반에 따로 도네이션도 하네요...공립은 돈 안드는줄 알았는데 ㅎㅎ

포트드소토

2020-04-22 19:44:54

게이트 반이라서 그런거네요.. 축하드립니다.. 은근자랑? ㅎㅎ

US빌리언달라맨

2020-04-22 19:57:48

헉...

얼마에

2020-04-22 19:47:34

개인 해결책 : 사립학교.

주립 해결책 : 교사 연봉 인상, 경쟁체제 도입.

입니다.

포트드소토

2020-04-22 19:52:28

개인 해결책 2: 이주 (CA to TX)

개인 해결책 3: Khan academy (1, 2 조차 못할 경우 ㅜㅜ)

포트드소토

2020-04-22 19:55:11

하나 더요..

 

개인 해결책 4: 못 받는 음악/댄스 수업은 Frozen으로 대체. 음악이 별거 있나요? 우리집 딸내미는 맨날 유튜브로 프로즌2 인투더 언노오오오~~ 하면서 춤도 추고 노래도 배우는 중..  아빠도 흙파고, 자식들도 흙파고? ㅜㅜ

크레용

2020-04-23 17:26:40

개인 해결책5: 한국으로 역이민..

Maxwell

2020-04-22 19:58:24

제가 캘리포니아 초등학교 다녔을 때만 해도 음악 미술 수업 다 있었던 거 같은데 (2006년이네요. 그렇게 좋은 동네는 아니었습니다) 없어졌다니 놀랍네요... 과학이야 한국 초등학교에서도 뭐 배우는 거 하나도 없었던 거 같구요 (ㅋㅋ) 수학은 미국이 오히려 GATE 때문에 더 재밌었어요.

Makeawish

2020-04-23 00:57:24

저희 애도 캘리 공립인데요. 음악 체육 미술 각종 잡다구리 많아요.

USD 중애 independent 인 곳은 이런곳이 많아요. 

게이트라고 특별활동 기회가 많지는 않고요. 게이트 프로그램은 점점 줄고 있네요.

여튼 우리 애는 학교에서 바이올린 배워서 오케스트라 했어요.

한국도 학군 좋은 곳이 방과후 학습이 다양하던데요. 희한한건 체육 수업이 다 없어졌어요.

Californian

2020-04-23 01:10:08

현재 캘리 북가주 팔로알토에서 아이를 평점 아주 높은 공립 초등학교에 보내고 있습니다..

 

학교내에 공식적인 체육, 미술, 음악수업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대신 셋다 따로 돈내야 하는 애프터 스쿨에는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다니기전부터 다니던 피아노와 짐을 아직까지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다행이 저희 아이가 현재까지 학교에서 괜찮은 선생님을 만나서 인지,  저희 아이는 매일 학교가서 선생님 만나고, 친구들 만날 생각에 설레여합니다.  이런 저희 아이를 보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주말에도 학교가고 싶다고 빨리 월요일이 왓으면 좋겠다고..

(저는 어렸을때, 한국에서 학교가기 정말 싫어했었는데, 아이가 이렇게 학교가는것을 정말 좋아하는것이 조금 신기하기도 합니다.. )

 

운이 좋아서인지 지금까지 만난 선생님들이 모두 10년-20년이 넘으신 열정적이시고, 헌신적인 선생님들 이셨어요..

 

물론, 다양한 수업들을 더 받으면 좋겠지만, 저는 선생님들, 친구들과의 좋은 교우관계 등  이런 좋은 기억들이 아이의 학업에 좋은 영향을 끼칠거라 믿어요..

포트드소토

2020-04-23 10:27:52

닉처럼 캘리를 대표하시는 좋은 학부모시네요. 저는 불평꾼 학부모.

근데 왜 우리 애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학교 안가니 더 좋아하지요? ㅎㅎ

 

그런데 이렇게 닉행일치이신분들은 글 쓰실때마다 닉 이름 변경하시는 건가요? 어찌 이리 딱딱 맞지요? 신기..

마제라티

2020-04-23 09:01:38

저의 집은 작은애는 사립보내고, 큰애는 공립보내는데,

사립은 괜히 사립이 아니구나 싶더군요. 코로나 시작되고 학교 닫자마자 바로 한국식 인터넷 강의를 전과목 하더라고요.

그리고, 숙제도 양이..... 학교 다닐때보다 더.... 초등생인데요... 

 

반면, 큰애는 공립 고등생인데.... 한달 가까이 학교는 준비중이라고만 하고,

최근에 숙제만 조금 내주고 있습니다.  공립 좋다는 말도 옛말이 아닌가 하네요.

 

 

 

펑키플러싱

2020-04-23 10:10:08

1학년 아이 인터넷수업을 봐주면서 제가 공부하고 있습니다...너무 어려워서... 아니 이게 1학년 수준이야? 하고 놀라고 있다는...

포트드소토

2020-04-23 10:22:10

헉.

미국 교육이 그럴리가?

천재 수업중인건가요?

저는 애들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는 저도 좀 불안불안하더라구요. 아빠 실력 들킬까봐..ㅋㅋ

엄마는 벌써 수학 못한다고 애들이 놀리구요. 한국이었으면 애들 벌써 볼기짝에 불 났을텐데.. 미국애들 되니 어른 공경이란게 없네요. ㅋ

애들 이기려면 엄마 아빠도 매일 밤마다 열심히 공부해야..

펑키플러싱

2020-04-23 10:32:18

그냥 제 수준이 낮다고 봐야... ㅠㅠ

Beauti·FULL

2020-04-23 11:18:54

큰 요소는 돈이라고 보는데요, property tax 가 주 요인이고 위에서 많이 다루어졌듯이 CA 에는 Prop 13 이 있어서 좀 거시기한데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소위 인기가 좋은 동네들은 유입되는 인구가 엄청 납니다. 캘리에서 인구가 빠져서 TX 나 AZ 등 집 값이 싼 곳으로 이주를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데 대부분 은퇴자가 아닐까 (제 맘대로) 생각해보구요, Prop 13 으로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라면 한 집에 오래 머물러야하거든요. 새로운 transaction 이 생기면 그 당시 매매 가격에의해 tax 가 책정되므로 예전의 낮은 매매가격으로 적은 tax 헤택을 보려면 한 집에 십년 또는 그 이상 살아야하잖아요. 게다가 서브프라임 때 집 값 폭락으로 많은 사람들이 property tax reassessment 를 신청했습니다. 떨어진 가격에 맞춰서 property tax 를 맡춰달라는거였고 대부분 그 가격에 맞춰서 tax 가 새로이 정비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 매년 오르는 tax 는 집 값 회복한거에는 훨씬 못 미치게 return 이 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구요.

 

이미 한 곳에 거주한 지 오래되는 사람들은 다르게 말하면 아이들이 이미 커서 나갔다든지 공교육 거의 막바지라든지, 또는 워낙 오래 한 동네에 살아서 경제적으로나 교육적으로나 큰 변화를 못 느끼는 사람들일 것 같은데 이런 사람들은 Prop 13 철회 해봐야 득 볼게 없다고 생각할테구요. 새로들어온 사람들 (physically 다른 지역에서 이사를 오든 아이가 커서 school system 에 새로 등록이 되는거든) 에게 해당되지 자식이 없거나 다 커서 나간 사람들에겐 별 의미가 없다고 느껴질거 같습니다.

 

CA 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동부는 "income" 에서 각 township 마다 tax 가 또 메겨지는데 (local tax 인데 township 은 정말 작은 municipla unit 이어서 거의 "구" 정도 개념이겠네요) property tax 가 아니고 그냥 아예 income 에서 나가는거죠. 이게 CA 처럼 새로운 동네에 도로 닦고 infrastructure 세우는데 들어간다기보다 학교로 들어가는 돈이 비중이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같은 CA 내에서도 동네마다 학교 사정이 다른 이유 중 하나일거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어떤 학교는 GATE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지만 어떤 학교는 GATE 가 일반 학급과 별 차이가 없거나 logistics 가 너무 받쳐주지 못해 안가느니만 못하다고도 하더라구요. 동부 시골의 경우 예전 일이지만 특화된 선생님이 집으로 직접 와서 가르치고 가는 경우도 봤습니다. 보통 학교에서 스쿨버스로 학생을 이학교에서 저학교로 시간 맞춰 이동 시키는데 그게 시간 관계상 잘 안되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돈이 없으면 선생님을 구하거나 어디 쓸 돈이 (스쿨버스, 무료 급식, 컴퓨터나 뭐 그런) 모자라게 되는거겠죠. CA 학교에서는 말이 donation 이지 거의 mandatory 같더라구요 느낌이. 갈수록 그 느낌은 점점 더 강해지고 안내면 죄짓는 그런 느낌? 아주 예전에는 정말 voluntary 성이 짙었는데 이제는 안내면 저 집은 왜 안내나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그리고 Greatschool 은 점수의 비율이 어떻게 잡히는지 모르겠으나 거의 official test 위주 아닌가요? 쉽게 말해서 한국으로 치면 모의 수능 점수가 가장 많이 반영되지 않나싶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 비율이나 그런것도 있지만 그냥 뙇!!! 보이는 10점 만점 스케일은 test 성적 위주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예체능이 들어갈리 만무하지요.

 

좋은 학군에서 섞여서 좋은 점수를 받는것과 시골 학교에서 용의 머리가 되는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원칙적으로는 비슷하지 싶은데 (한국은 내신이 있어서 그 학교에서 잘 하면 되지만 실제로 강남 8학군 학교 학생들의 기본 수준과 시골 학교 학생의 기본 수준은 (단순히 문제 푸는 학습 수준 기준으로) 다소 다르게 되어 nationwide test (aka 수능) 을 보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시골 학교 학생들의 점수가 떨어지게 된다고 봅니다.)

 

미국도 그러할텐데 그 편차가 한국보다는 훨씬 작은거 같아요. 교과서부터도 많이 다르고 (아예 없는 곳도 있죠. CA 에서 교과서 없고 게다가 숙제 없는!!!! 학교를 보았는데 참신하다고 생각하다가도 아놔... 돈이 없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이건 학생들이 주변에 처한 환경 (culture) 과 연관이 많이 된다고 보는데 미국에서는 일단 고딩 때까지도 예체능 중요하게 봅니다. 고딩 때 운동 잘하면 인기 많죠. 한국은 고딩 때 수학을 선생님보다 잘 풀면 인기가 많죠. 쉽게 말해 미국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고, 한국은 선생님들한테 인기가 많은건데 선생님들한테 인기가 많으면 자동적으로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편이죠. 공부도 해야하지만 미국은 진짜 공부는 대학가서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한국과 미국의 대졸/고졸 비교하면 차이가 크죠) 고딩때에는 공부를 계속할지 안할지 정도까지만 하니까 운동도 하고 공부도하고 하다보니 편차가 적은거 같아요. 한국은 고딩가면 혹은 이미 그 전에 예체능은 "끊어야"합니다. 예고, 체대 쪽으로 가닥잡지 않은이상 풀로 공부에만 매진해야하죠. 그럼 하루에 수학 문제 100개씩 푸는 학생하고 친구들하고 놀면서 일주일에 문제 20개 푸는 학생하고 시험 성적은 차이날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미국은 State 경연대회에서 1등하면 좀 먹어주잖아요. CA 같은 경우 무슨 대회든 나가보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semi-pro 에요. 테니스든, 수영이든, 바이올린이든 뭐든. 그래서 사람들이 잘 안하는 승마를 하고 한 때 난리였죠. 반대로 아이다호 같은 경우 (실제로 이 특정 주가 아니라 그냥 예를 들어서이고 실제로 들은 이야기는 North Dakota 이야기입니다.) 대회에 나갔더니 참가자가 한명이어서 State 챔피언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이 말인즉슨 local 대회에서부터 그냥 한 명이었다는.... 한국에서는 우선 공부하는 학생이 도내대회에 나가서 예체능으로 수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고 수학경시대회나 그런 쪽 수상 경력은 입학시 사정관이 참조할 수는 있겠죠.

 

비약도 심하고 제 맘대로 댓글인데 예를 든 부분은 적어도 제가 주변에서 한번은 직접적으로 본 이야기들입니다. 쓰다보니 이렇게나 길게...... (WFH 의 부작용)

shine

2020-04-23 16:18:13

초등생 학부모들과 초등생들이 직접 느끼는건 완전히 다를 수 있죠. 초등생들이 스스로 "우리 학교 교육 별로야"라고 느끼는 애들은 거의 없을테니까요. 그러니 선생님좋고 친구들 너무 좋아 학교가기 좋아하는 아이가 있어도 실제 그 학교의 교육의 질은 현저히 떨어질수 있는 거죠. 

 

이미 댓글에서 많이 지적되었지만 결국 돈입니다. 이번에 코로나사태로 여기저기 한인들 게시판을 돌아다녀보면서 느끼는 건데, 선생(님)들에 대한 평가나 느낌이 너무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즉 선생들은 어느나라에 있건 매우 좋은 대우와 함께 직업적 안정성도 최고인 직업이라는 거죠. 한국이 실제 그러니까. 그러다보니 어떤 분들은 "코로나 사태 겪어보니까 선생들이 제일 부럽다고"

 

물론 돈도 많이 받고 안정적인 teaching job들도 있죠. 그러나 초등학교 선생들의 거의 절대다수가 "문과"출신입니다. 그리고 이 분들 연봉 정말 처참합니다. 주마다 통계가 제각각인데 미국 초등교육의 "알려지지 않은"문제중에 하나는 선생들의 성비가 완전히 여성으로 기울어 있어서 5-11세사이 아이들이 균형잡힌 성에 관한 인식에 대해 배우기가 어렵다는 거죠. 보통 초등학교의 경우 평균 90%의 교사가 여성입니다. 이유는 뻔하죠. 연봉이 너무 적어서  household haed로 살수 없는 income이다보니 보통 미혼으로 혼자 사시거나 남편과 함께 맞벌이로 일하는 분들이 대다수. 

 

현실이 이런데 초등학교시스템이나 선생들에게 뭔가 크게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봅니다. 지금 온라인 수업을 거의 안해주는 선생들에 대한 불만이 있는 걸로 아는데, 학교는 그런 시스템조차도 갖추어 지지 않았을게 분명하고 집에서  WFH하면서 자기애들 건사하기도 바쁜 (여)선생들에게 ppt강의교재 만들고  live건 녹화건 ZOOM으로 수업해주기 바라는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봐요. 

 

제 아이 학교에서도 아무것도 안해줍니다. 다음달 academic year 끝날때가지 아마 아---무것도 안해줄겁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workbook사서 같이 풀고 reading시키고 책 읽게 하고 그럴수밖에 없는거죠. 

 

대학에서 문과계열 학생들중에 (특히 여학생들) 이것저것  job search하다가 여의치않으면 "그냥 몇년정도 초등교사하면서 다음을 기약하자"는 현상이 지속되는한 답 없다고 봅니다. 특히 African American 밀집지역의 학교는 선생이 항상 부족한 문제가 심각하죠. 그말은 원하면 정말 대학 졸업만하면 그냥 교사는 될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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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통화후 1480불->92불] 병원에서 labcorp로 테스트를 보냈는데 out-of-network로 처리됬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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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계란 2024-05-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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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두 군데에 어플리케이션 가능한가요?

| 질문-기타 6
소피시아 2019-05-13 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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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국 고기집 추천 부탁 드립니다.

| 질문-기타 31
49er 2024-05-26 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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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치아파스의 마야족 어린이들 만나러 왔습니다(섭씨 51도)

| 후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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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마음 2024-05-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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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대박딜 추천) 연말 선물용으로 14인치 LG 그램 노트북 어떠세요? (체이스 카드 LG 프로모션+탑캐쉬백 필요)

| 정보-기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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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2023-11-23 4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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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카드 수령 전에 애플페이 사용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4
대학원아저씨 2024-05-30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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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oz 고구마 칩 큰백이 어디 코스트코에서 살수 있나요?

| 질문-기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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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dams 2024-05-29 3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