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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샌 집에서 회사일을 하다 짬짬이 집안일을 하고 있는데요.
날씨도 좋고 해서 오늘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제 차 (2003 Subaru Outback)의 Brake Pads (Front)을 갈아보았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아마존에서 주문하였습니다.
대략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휠을 파이프가 연결된 (지렛대원리 이용) 19mm 소켓렌치로 살짝 풉니다;
2. 차의 한쪽 휠을 Jack으로 띄워줍니다. (Jack Stand도 안전을 위하여 차 아래로 넣습니다);
3. 휠 볼트를 마저 풀고 휠(타이어) 떼고 안전을 위하여 차 아래로 넣습니다;
4. 캘리퍼(Caliper)의 볼트를 14mm 렌치로 완전히 풀고 번지코드로 서스펜션 스프링에 안전하게 매달아 둡니다;
5. 캘리퍼 볼트를 풀면 캘리퍼에서 브래킷(Bracket)으로 이어지는 고무+핀 세트(2개)를 손으로 뽑아 4WD를 뿌리고 쇠칫솔로 녹이나 찌든 구리스(grease)를 닦아냅니다;
6. 새 구리스를 볼트에 발르고 고무에 낀 후 구멍에 다시 넣어줍니다;
7. 헌 브레이크 패드를 빼고, 새 브레이크 패드의 바깥면과 귓떼기에 구리스를 살짝 바르고 껴줍니다;
8. Rotor (디스크)에 브레이크 클리너를 앞뒤로 뿌려줍니다;
9. 캘리퍼의 피스톤(2개)에 헌 브레이크 패드 하나를 덧대고 C클램프로 각각 꽉 조여준 후 캘리퍼를 끼고 볼트로 조여줍니다;
10. 타이어 휠을 다시 끼고 Ratcheting handle로 모든 볼트를 조여줍니다;
11. Jack stand를 치우고 Jack을 내려줍니다 --> 차가 내려옵니다;
12. 파이프를 Racheting handle 19mm 렌치에 연결하여 조여줍니다;
13. (차 시동을 걸고)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번 천천히 밟아 브레이크 오일이 다시 캘리퍼의 피스톤을 움직여 브레이크패드와 디스크의 유격을 맞춰게 해줍니다.
14. 동네 한바퀴 시운전을 나갑니다.
1시간 안에 브레이크패드를 바꿔주는 동시에 좀 녹슬었지만 쓸수 있는 부품 (Rotor, Bracket, Caliper)는 브레이크클리너와 쇠칫솔, 4WD를 이용하여 이물질(녹, 구리스 똥 등등)을 제거한 후 용도재생시켜주었고, 그 결과 차의 제동력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Bracket Pin을 세척 후 lubricate 해주는 작업을 꼼꼼하게 하면 브레이크페달이 밟을때 훨씬 부드럽게 들어갔다 나옵니다. 비용은 $50 정도에 앞바퀴 브레이크 패드 교환 및 로터, 캘리퍼, 브라킷 재생을 마쳤습니다. 원래는 Bracket도 풀 계획이었으나 그냥 건너뛰었습니다.
유툽 관련 영상을 찾아보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도 아주 오랜만에 해보는 거라 유툽을 통해 상상정비를 여러번 해 보고 실전에 들어갔습니다.
운동이 많이 됩니다;; 낚시/캠핑의자에 공구 선반하나를 놓고 하면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훨씬 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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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Californian
2020-05-21 18:52:27
와우. 금손이십니다... 부럽습니다..
DaraDara
2020-05-21 20:33:45
코비드가 안겨준 선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엔진오일이랑 필터도 그냥 이렇게 갈고 Diposal center에 모아서 갖다 주려구요:) 딜러십 서비스센터 가는것도 귀찮고 시간, 돈도 많이들고 해서 이젠 웬만한건 아마존으로 받아서 뒷뜰에서 할 생각입니다.
Multi-vehicle 운전병으로 군대에서 아주 가끔 운행 없을때 정비병이 두돈반 육공트럭 경정비 하는걸 어깨너머로 보고 도와주곤 했었는데 아련한 20대의 추억을 떠오린 하루였습니다.
ohp1
2020-05-21 19:54:56
꼼꼼하게 잘하시네요. 태클하나 걸면 9번 캘리퍼 피스톤 밀기전에 브레이크액통 뚜껑을 여신걸 안쓰신듯하네요. 저도 자가정비하면서 차에 대해 많이 배우는 사람이라 반가운 글입니다
DaraDara
2020-05-21 20:36:48
아 그렇네요!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봄바람과 햇살을 맞으며 닦고 조이고 기름친 하루였습니다 ㅎㅎ
항공장인
2020-05-21 20:20:30
정말 잘하시네요! 유용한 정보입니다. 참고로 저는 브레이크를 교환하기위해 분리한 타이어를 차 밑에다가 넣어 놓습니다 그리고 nug nuts 을 조여주실떄는 전 토크 렌치를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넘버13번 잊지마세요. 브레이크 교환후 시동을 거시고 꼭 브레이크 폐달을 꼭 여러면 밟아주셔야 합니다!! 정말 중요해요.
DaraDara
2020-05-21 20:40:27
과찬이십니다. 흉내내는 정도입니다. 맞습니다. 토크렌치가 전달되는 힘의 결과값을 확인할수 있어 참 좋은거 같습니다. 다음엔 토크렌치 어디서 업어와서 쓰겠습니다:)
ohp1
2020-05-21 22:06:49
Lug nut 푸실때는 impact wrench추천드려요. 차하체 정비시 제 최애템입니다. 맨손으로 하면 바퀴풀다가 힘 다 빠지더라구요
DaraDara
2020-05-22 10:47:20
오! 감사합니다. 다음에 한번 써보겠습니다!
몸이 격투기훈련 받은 듯한 느낌입니다 ㅋㅋ
Tahoe
2020-05-21 20:36:41
자세한 설명 감사해요
전 야매로..
원래 차에 있는 타이어 교체 공구를 이용
1. 발로 긴 스틱처럼 생긴 타이어 휠 푸는걸로 밀어서 약간씩 휠 볼트 푼 다음
2. 잭으로 올린후 휠 볼트 다 풀어서 타이어 탈거후 차 밑바닥에 놓아두고
3. 브레이크 리저브 통 연 다음
4. 14mm 로 캘리퍼 밑에만 풀어서 교체
5. 다시 타이어 올린후 조으고
6. 잭 내린후 토크 라쳇으로 마무리
우선 공구도 세개(14mm, 토크라쳇+소켓, 크램프 - 하버에서 1.99임)만 있어서 이렇게 하는데
브레이크 크리너 / 구리스 / 고착 방지제 등등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지모르겠네요... 5년 동안 세대 네번 교체 했는데... 한번도 안해서...
DaraDara
2020-05-21 20:50:07
아하 저랑 비슷하게 하셨네요:) 휠에서 달릴때나 멈출때 소리가 나지않고 차가 잘 서기만 하면 별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근데 클리너, 구리스, 고착 방지제를 쓰면 잘 길들여진 새차 브레이크 느낌이 나더리구요. 뭐랄까.. 밟을때 브레이크가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쫀쫀한 느낌이 듭니다.
Icandoit~!
2020-05-21 22:49:57
이야~정말 전문가 뺨치게 잘하셨고 자세하게 잘쓰셨어요~!
문제는 정작 정비소에서는(한국정비소 미국정비소 대부분 포함) 4,5,6,8 을 다 스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불편한 현실이네요...ㅡ.ㅡ
물론 잘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제차를 직접해본지가 벌써 10년도 넘어서 이제는 가물가물한데 도라도라님덕분에 옛날생각이 나네요^^
DaraDara
2020-05-22 10:51:04
과찬이십니다 ㅎㅎ 사실 정비소에서 브레이크잡 맡긴거 보다 비용이나 퀄러티 면에서 만족도가 훨씬 큽니다:) 부품도 좋은거 쓰니까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Bosch 패드 표면의 돌이 매끈하면서도 까칠까칠한게 브레이킹 성능이 훨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