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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들 재택근무- 부동산에 미칠 영향은?

꿈꾸는사람, 2020-05-22 15: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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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adiokorea.com/news/article.php?uid=343317

 

아시다시피 페이스북, 트위터 등 IT 기업들이, 코로나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재택근무 쪽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 지역의 집값 폭등을 일으킨 주 원인이, 고소득 IT 기업이 몰려있기 때문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IT 기업들이 모여있던 곳들의 주거용 부동산에도 큰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집값이 싼 다른 주에서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재택근무가 가능하면 굳이 그렇게 높은 집값을 감당하면서 캘리포니아에 살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저커버그는 이미 물가가 싼 지역에서 일하면 그만큼 연봉도 조정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6 댓글

Dodori12

2020-05-22 15:57:12

저도 어제 이 기사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실리콘밸리 지역(혹은 대표적으로 비싼 지역들)에서 비싼 집들은 약간 조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인플레이션으로 실물 자산 가격이  아주 크게 조정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는 1-2년은 변동성이 아주 아주 높은 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집값을 잡아주는 큰 요인중에 하나는 학군!(살기 좋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Commute 접근성이 가격의 요인이였던 곳은 영향을 받겠지만, 학군(or 안전하고 좋은 동네) 요인으로 비싼 동네(예: 버지니아 페어팩스)는 크게 영향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꿈꾸는사람

2020-05-22 18:52:47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좋은 학군과 안전한 동네에 영향이 없을거라는 견해에도 동의 합니다. 

랑펠로

2020-05-22 16:11:43

재택 근무를 허용한다고 해도 다른 도시로 갈수 있는 것은 아닐것 같아요. 대부분의 일은 그냥 혼자서 하니깐 상관없긴 한데, 그래도 만나서 하는게 더 효율적인 일도 있으니까요. 지금이야 방법이 없으니 혼자 일하고 회의는 화상으로 해야 하지만, 코로나가 끝나고 계속 재택근무를 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려나요?

꿈꾸는사람

2020-05-22 18:53:42

그렇군요. 제가 하는 일은 재택근무가 어려운 일이라 재택 근무 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어요. 

랑펠로

2020-05-23 11:17:57

재택근무로 사무실이 정말 필요없는 상황이 온다면 굳이 미국에서 인력을 고용할 팔요도 없을것 같아요. 현실은 인도에 지사를 만들어도 매니저들은  출장을 엄청 옵니다. 업무자체야 화상으로 해도 될텐데, 직접 보면서 친밀감같은걸 형성하는게 큰 부분인거 같아요. 

반디

2020-05-23 12:24:20

베이에서 s/w eng로 일하는데요. 재택근무 이전에도 어려웠던 점이 바로 시간대가 다른 직원/팀과 일하는 것입니다. 미팅잡는것이 고역이구요 (유럽, 아시아, 미 동부 서부등). 이메일이나 slack등 비동기/반동기 대화에 의존하는 경우 실시간대화(화상미팅)로 하면 몇 분이면 될 것이 며칠을 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시간대가 다른 팀 별로 oncall (일종의 불침번)을 두기도 하는데, 암튼 전반적으로 아주 힘듭니다.  따라서 재택근무 100%이고 생산성에 전혀 영향이 없다해도, 시간대가 다른 곳으로 이주할 경우는 비용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는 (시간대가 같거나 가까운 방향으로 이주) 환영받겠죠.

밍키

2020-05-22 16:15:26

이런 추세는 주거용 부동산 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에도 큰 영향을 미치겠죠. 재택근무가 대중화되면 회사 입장에서도 사무실 규모를 대폭 축소함으로써 사무실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대폭 절감할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대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피할수 없을 거고요. 

 

미래에 재택근무가 mainstream으로 자리잡게 되면 사무실이 있는 것이 Perk가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

꿈꾸는사람

2020-05-22 18:55:27

상업용 부동산에는 정말 큰 변화가 예상되고, 특히 작은 몰 같은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많이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아파트 상가건물은 투자로서의 매력을 상실한지 오래인것 같더라구요

땅부자

2020-05-22 16:18:04

기사는 읽지 않았지만 현재 추세는 집 살 사람들은 다 사더라구요. 기사 읽었습니다 재택근무 추세가 지속될것 같아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찾아서 샌프란시내보다는 페닌술라 쪽으로 나오는 추세여사 (지금으론 샌프란 시내 사는 메릿이 전혀 없음. 식당 다 닫고 문화/사교활동 어려움) 샌프란 시내쪽 부동산/렌트 가격은 약간씩 내리는 추세이고 페닌술라는 아직도 가격 내리는거 같다는 느낌은 안드네요 

꿈꾸는사람

2020-05-22 18:56:35

현지 소식 감사합니다. 벌써 조금씩 변화가 시작 되었군요. 

우리동네ml대장

2020-05-22 19:33:58

페븍이 장기적으로 절반정도의 직원을 remote 로 일하게 한다던데 이건 정말 엄청난 변화라고 봅니다. 주거/상업용 부동산에영향을 주지 않을 수가 없구요. 가장 먼저 시작되는 변화를 보니 4시간 안에 출근 가능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라더군요. 이러면서 예로 든게 피츠버그에 사는 사람들은 뉴욕 오피스에 지원할 수 있다고... ㄷㄷㄷ 이건 4시간 안에 끊으려면 비행기 타야하는 거리인데도요. 여튼 저는 이런 변화가 진정 놀랍습니다. 이제 IT 기업들은 더 나은 화상 회의 시스템과 vr 을 통해서 효율을 더 높여갈 것 같아요. 상업부동산 죽어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반면 주거용 부동산은 워낙에 부촌이라는게 정해져 있고 바뀌지가 않아서 큰 영향은 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직장에 가깝기만 한데 학군은 안좋고 집 좁은 동네가 영향을 받겠네요. 이제 Home office 가 없는 작은 집들은 애매하겠네요.

꿈꾸는사람

2020-05-22 21:35:42

네 앞으로 home office를 만들 수 있는 집들이 인기가 많겠네요. 결국 작더라고 방이 많은 집이겠죠? 

LG2M

2020-05-22 19:55:56

간단히 말해서 주거용 집은 글쎄요 입니다. 위에 ML대장님 말씀에 공감해요. SF 베이를 예로 들면 회사에만 가깝고 학군이 별로인 동네가 가격이 많이 올랐죠. 대표적으로 마운튼 뷰. 지금은 학군도 많이 좋아졌지만요. 이런 곳은 상대적으로 가격 압박이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주요 회사와 거리가 멀어서 비교적 저렴했던 알마덴 같은 지역은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학군 좋고 집도 크니깐요.

 

혹자는 이제 베이 지역에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서 망한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글쎄요. 천만에요 말하고 싶네요. 캘리포니아 SF 혹은 SJ 같은 지역은 원래 살기가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높은 집 값과 교통 체증으로 살기가 힘들었죠. 만약 집 값이 적절하다면 많은 사람들은 여기 있고 싶어 할 걸요? 어디 미국 남부에서 태어나서 자란 백인들에겐 좋은 탈출 기회겠지만 저희 같은 이민자에겐 여전히 서부/동부 대도시가 다양성 측면에서도 훨씬 좋습니다. 물론 나가는 사람들이 있을거에요. 하지만 누군가는 또 들어옵니다.

 

두 가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Flexibility와 완전한 리모트. 전자는 오피스 50 재택 50 혹은 오피스 25 재택 75 같이 하겠다는 겁니다. 회사에서 4시간 내 출퇴근이면 이게 가능해지죠.

 

완전한 리모트는 말 그대로 회사를 몇 달에 한번 갈까 말까한 수준이 되겠죠? 완전한 리모트는.. 어디 예전 기억이 나지 않나요? 아웃소싱입니다. 물론 지금 인도/중국으로 리모트 하자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은근히 미국 내 시차도 있고, 결국 회사에서 승진하고 그럴려면 얼굴 보는 건 필수입니다.

 

제 생각에 더 이상 베이 지역만 가지고 엔지니어 공급을 충족 시킬 수 없으니 이 기회를 통해 인력 수급 통로를 더 개척하려는 것 같네요. 생활비 저렴한 곳에서 리모트 하면 연봉도 당연히 줍니다. 그곳의 잡 마켓은 덜 경쟁적이니깐요. 그러니 그런 조합을 찾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최고의 엔지니어를 모으려면 돈을 많이 줘야 합니다. 아칸소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베이의 연봉을 줄 수는 없거든요. 그럴려면 베이/뉴욕 같은 지역엔 여전히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들은 남을 것입니다.

 

게다가 이건 10년에 걸쳐 진행될(것 같은) 일입니다. 무엇보다 코비드가 완전 종식되면 또 어떻게 바뀔지 몰라요. 오피스 반/재택 반은 이제 확실히 보편화 될 것 같습니다. 교통 체증이 주는 이득이 너무 크니깐요. 하지만 타주에서 풀타임 리모트는 여전히 갸우뚱합니다. 같이 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꿈꾸는사람

2020-05-22 21:33:54

주신 의견에 많이 배우고 고개가 끄떡여지네요. Flexibility 쪽으로 가게될 변화를 예상하면 되겠네요. 

호박고구마

2020-05-22 21:44:41

베이지역 이야기가 나와서 재밌네요. 두가지 정도를 전제로 해야할 것 같아요. 1) 코로나가 금방 사라지지 않는다. 2) 재택근무가 보편화된다.

 

그게 맞다면 주거용 부동산도 단기적으로 (1-2년) 조정 받을 것 같아요. 최근 몇년간 베이로 사람이 꾸준히 들어왔는데, 작년부터는 나가는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다고 들었어요. 올해, 내년에는 훨씬 심해질 것 같구요. 많은 회사들이 하이어링을 멈추거나 레이오프를 했고, 백신이 보급되기 전에는 리모트가 선택이 아닌 필수일테니 하이어링이 되어도 당장 베이로 이동할 필요가 없지요.

곰벌레

2020-05-23 00:03:09

조정을 조금 받아 살짝 낮아지겠지만 크게 변하지는 않을 거라는 zillow 기사가 있어 첨부합니다. 

https://www.nbcbayarea.com/news/coronavirus/will-a-work-from-home-exodus-drop-bay-area-housing-prices/2295371/

 

베이지역 집값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지 않을가요?  covid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it 회사들이 많고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점에 형성된 연봉에 의한 선호도는 계속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택근무가 계속되면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는 효과도 무시 못 할 듯 합니다.  SIP 직전에 출퇴근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걸 체험하면서, "이 지역 이제 좀 괜찮구나. 예전에 이랬으니 원래 주민들이 몰려들어온 이민자들을 싫어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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