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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룡, 2020-05-26 16: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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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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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ky

2020-05-26 17:02:42

저 이 영상보고 충격먹었어요. ;; 사람 죽는모습 처음 본거 같아요. 

정말 믿을수없어요. 와.. 어찌 이런일이. 

저 경찰들은 꼭 살인죄로 기소되서 죄값 받길 바랍니다.

 

조자룡

2020-05-26 17:03:57

죄송합니다. 본문에 기존 있던 경고보다 몇줄 더 추가하겠습니다.

 

혹 원본을 보신건가요?

nysky

2020-05-26 17:08:02

아~~ 조자룡님 링크가 아니고.. 아까 몇시간 전에 봤어요. 제가 헤깔리게 썼네요. ^^;

행복한사랑많은부자

2020-05-26 17:23:53

눈물나네요. 옆에 서있는 경찰관이랑 같이 잡고 있던지 수갑을 채우던지 하면 되지 저렇게 죽이나요.

조자룡

2020-05-26 17:25:13

심지어 10분 내내 수갑 찬 상태였습니다. 고의적 살해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행복한사랑많은부자

2020-05-26 17:31:17

저 영상에 보이는 동양인 경찰분 솔직히 좀 거슬리네요. 찐따 느낌나는데 (이런 표현 좀 그렇치만) 예전 직장에서 백인에 붙어서 싸바싸바 하거나 엄청 권위있는척 하던 그 동료와 너무 오버랩되네요. 사람이 죽어가는데 옆에 서서 무슨 대단한 일을 하는중이라고.. 결국은 같은 살인자네요 

조자룡

2020-05-26 17:33:17

살인자와 공범 내지 방조범이지요. 원본 영상을 보시면 패트롤카도 한대 더 있고 또 다른 경찰 둘이 더 현장에 있습니다. 무려 공권력을 등에 업고 네명의 살인범이 한명을 백주대낮에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살해한 말도 안되는 사건입니다.

 

거기에 덧붙여 로컬 경찰국은 피해자가 메디컬 컨디션이 있었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을 하고, 경찰 노조는 섣불리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며 변호합니다. 이게 나랍니까

별이

2020-05-26 20:21:46

아마  Hmong(몽족) 이라는 중국계 소수 민족 출신일 겁니다. 몽족 사람들이 유독 키가 작은데 경찰차 정도 되는 키인걸 보니 아마 맞을거 같네요. 미네소타에서 아시안은 거의 90% 몽족인데 이들의 파워가 막강합니다. 

조자룡

2020-05-26 20:26:33

별이

2020-05-26 22:17:49

저도 잘은 모르지만 몽족인 애들한테 예전에 물어봤을때 자기네가 중국/라오스 계라고 설명했었습니다. 

The Hmong — a distinct ethnic group with ancient roots in China—began coming to Minnesota in 1975 as refugees from the destructive wars that had ravaged their homelands in Laos. (출처. https://www.mnhs.org/hmong)

몽족의 대표적인 특징이 성인 남자도 160cm 넘기기 힘들다는 거였어요. 

저는 일본인이 작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 생각엔 일본인들보다 작은 유전자예요. 

그리고 미네소타에는 막 몽족만 다니는 학교도 있고, 미네소타 주립대학교에도 몽 전용 학과랑 입학처에서 몽 리쿠루팅 부서가 따로 있고 뭐 그렇다고 들었어요. 

아 그리고 예전에 알던 몽족 남자애 말로는 자신의 오줌을 주기적으로 마시는 문화가 있다고 해서 경악했던....

 

조자룡

2020-05-26 22:21:30

"ancient roots in china"

"refugees from... homelands in Laos"

 

원류는 중국땅에서 발원했지만 현대엔 라오스에 뿌리를 둔 것으로 읽히네요

행복한사랑많은부자

2020-05-26 21:52:31

그렇군요~ 하나 또 배워갑니다 

Opeth

2020-05-26 17:36:06

죽인 놈도 나쁜x이지만 그걸 못본체 하고 가만히 있는 다른 놈들은 도대체 양심이란게 있는 놈들인지...진짜 다른걸 다 떠나 인간이길 포기 좀 하지 말자...(반말 죄송)

조자룡

2020-05-26 17:37:49

못본체 하고 가만히 있는 정도가 아니라 현장을 목격하고 제지하려는 시민들을 actively 제지하고 심지어 공격하려고 위협도 합니다.

Opeth

2020-05-26 17:45:56

원본 영상 조심하라고 하셔서 트럭 옆에서 올라타서 조르는거 까지만 보고 껐는데 그랬었군요. 백번 양보해서 아니 수갑찬 저 사람이 뭐가 위협이 된다고 죽이기까지 하는지... 차라리 너무 반항이 심해서 때려서 기절시켰다 라고 하면 차라리 낫겠네요. 개탄스럽습니다. 

조자룡

2020-05-26 17:50:21

견제되지 않는 공권력의 추악한 민낯이라고 생각합니다.

modernboy

2020-05-26 18:25:32

미국에 이런 경찰들이 있으니까,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을 부르겠어요"라고 말하면 도리어 눈이 뒤집어 지는 사람들이 있는지... 이제 이해가 갑니다.

조자룡

2020-05-26 18:50:55

요건 약간 빗나간거같습니다.

어우러짐

2020-05-26 18:34:41

믿을 수 가 없군요. 저 영상에서 숨진 사람은 처음에 결박당할 때 부터 전혀 저항하지 않았었는데, 결박하는 경찰이 저렇게 까지 강하게 했어야 했나 의문스럽습니다. 숨지게 만든 경찰분께서 저 날 밤 무슨 생각으로 잠에 들었을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스스로의 언행을 합리화하며 잠에 들었을지.

조자룡

2020-05-26 18:50:39

아주 잘 했다고 자화자찬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경찰노조와 경찰국 반응을 보고 하는 speculation 입니다.

확실히3

2020-05-26 18:41:39

한국 같으면 신속히 경찰관들을 살인죄로 기소처리, 지휘라인에 있는 책임자들 역시 줄줄이 옷 벗거나, 여론이 더 나쁘면 경찰청장이 사퇴하지 하거나 이렇게해서라도 꼬리 짜르기가 통하지 않으면, 나라가 뒤짚어지고 대통령은 탄핵 또는 해외피신을 해야할수도 있는 긴급한 사안인데 (특히나 코비드19사태로 인해 전반적으로 민심이 흉흉한 상태에서) 미국에선 그냥 한줄의 일상 뉴스로 지나가는 것 자체가 충격과 공포가 되겠습니다. (근데 이런 논란거리에 열심히 끼어드는 트럼프의 트윗은 꼭 이럴땐 없습니다. 이것을 보면, 트옹의 트윗하는 것도 막무가내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이란 걸 한번쯤은 하고 한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논란거리에 교묘하게 이간질을 하는 것 정도의 사고능력정도는 있다고 봐야하고, 정권을 탈환하려는 민주당에서도 트럼프가 트윗으로 내놓는 함정을 덮썩 물어선 절대 안된다는 뜻이죠). 

 

성실하고 전문적인 일처리를 하는 경찰관들이 대다수이지만 이런 소수의 경찰관들 때문에 조직 전체가 비난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일벌백계, 법률이 정하는 바의 최고형을 선고해야겠지만 재판정에 들어가면 어차피 경찰관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정당방위 또는 공권력 집행이었다, 그 뒤를 경찰 노조들이 연대서명하고 잘못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DA에게 이런 일이 없도록 앞으로 재발방지 하겠다 이쯤에서 그칠것 같다는 것이 그동안 이런 일이 발생할때마다 반복되는 패턴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고작 해봐야 해당 경찰관 옷벗기는 것, 조금 운이 더 좋으면 고작 1-3년 형기 갔다오거나 자택연금 이 정도가 다가 되겠군요. (넷플릭스 Hasan Minaj 토크쇼에 이런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경찰 조직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풍자적으로, 하지만 사실적으로 설명이 나옵니다)

 

불편한 진실은, 이런 자질이 불량한 경찰에 의한 공권력에 의해 불필요, 불의하게 많은 희생이 되는데도, 아직까지 미국에서 공권력을 존중하는 풍조가 심히 (특히나 저같은 진보쪽에 있는 사람들에겐) 오버가 강합니다. 물론 정당한 공권력 사용과 제복입은 분들에게 존중은 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나, 그렇게 존중을 받는만큼 그만큼의 기대를 받는 것 (예를 들어 이번 기사에서 경찰이 최소한 상식을 가지고 법집행) 정도는 해야되지 않나, 쉽지 않고 논란이 많은 주제가 되겠지만, 그리고 미군과 미국 경찰들은 실제로 전투를 하고 사상자가 발생하는것만큼 진정한 성원과 환영을 받아야되겠지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시쳇말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지 않나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조자룡

2020-05-26 18:50:23

에릭가너를 목졸라 살해한 NYPD 경관도 합법적 면죄부를 받았죠. 007도 아니고 살인면허 수준입니다. 그런데 "소수의 경찰관들 때문에 조직 전체가 비난"받는다고 하셨는데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데도 경찰 조직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고 옹호하고 면피하기에 급급한걸 보면 조직 전체가 비난 받아도 지당하다고 봅니다. 약간 다른 말이긴 하지만 트럼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트럼프는 작년에 전쟁범죄자를 사면 해 주기도 했지요.

 

저도 목숨은 부지하고 있지만 police brutality 피해자가 된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상해는 안당하고 시간과 금전적 피해로 그쳐서 다행이라고 해아하나 고민하는 현실이 웃픕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5522939

 

에릭 가너 살해사건 위키페이지

verdict: "After considering the case for two months, the grand jury decided on December 3 not to indict Pantaleo."

 

전범 사면 기사

랑펠로

2020-05-26 19:38:14

경찰 노조들이 연대서명하고 잘못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DA에게 이런 일이 없도록 앞으로 재발방지 하겠다 이쯤에서 그칠것 같다 ==> 이정도 되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경찰의 문제 아닌가요? 노조는 구성원들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테니까요.

조자룡

2020-05-26 19:47:38

맞지요. 그런데 이런 얘기 하면 아직도 들리는 소리가 "일부로 전체를 호도하지 말라"는 반응이니 답답합니다.

 

본문 발췌:

"그 와중에 동료 예비 살인범들 성명은 더 어이가 없습니다 "The police union urged against a rush to judgment"

 비디오에 살해 장면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찍혔는데도요...

확실히3

2020-05-26 22:29:42

경찰 조직 전체의 문제 맞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적으로도 문제점이 있는 것이,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떤 조직이든 일단 조직의 안녕이 최우선이 되기 때문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틈을 주지 않고 전격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는 체포해서 따로 진술서를 받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지방분권이 강한 미국에선 이점이 불가능합니다. 한국같으면 검찰의 지휘를 받는 경찰이 일사분란하게 중앙지검 또는 특수부에서 파견된 검사의 지휘로 관련자들을 체포, 시설물에 대한 압수수색이 가능하지만 미국은 FBI와 지방경찰은 거의 다른 조직이라 원칙적으론 FBI의 지휘를 받지만 일사분란하게 움직일수 있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그리고 경찰 조직의 힘은 매우 막강합니다. 국민선출을 받아 추대된 대통령이, 경찰청장을 임면하고 그 경찰청장이 지방경찰청을 임면하는 식으로 움직이는 한국과는 다르게 미국에선 지역별로 보안관 선출하는 곳도 있고 그러기 위해선 경찰 조직과 그 가족들의 투표권이 선거에 매우 중요한 factor가 됩니다. 결국, 선출된 보안관이든, 경찰조직의 수장을 임명할수 있는 지방 시정부의 시장이든, local 경찰 조직의 눈치를 볼수 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찰 조직 전체의 문제 다 라고 덤벼들면, 경찰 조직의 막강한 힘과 경찰에 우호적인 사법-여론에 기대어 또다른 짓을 꾸밀것이 분명하고, 논점이 흐려진다는 점에서 불리한 면이 있습니다. 

 

쉽지않은 문제지만, 경찰 조직의 문제라고 하기엔 미국 특유의 사회적-법률적인 시스템이 큰 장애물이 됩니다. 경찰에 우호적인 여론도, 당장 로컬 뉴스하는 것만 봐도, 첫번째 뉴스가 누가 약먹고 총을 난사한다니, 마약관련범죄를 경찰이 나서서 제압했다 이런 식의 경찰을 칭송하는 로컬 뉴스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뉴스를 보고 자라온 미국민들에겐 무의식적으로 경찰이 hero가 될수 밖에 없고 memorial's day 또는 july 4th 같은 국경절에서 성원을 하기 마련이고 당연히 이러한 경찰의 폭력법집행에 당하기 전까진 경찰에 우호적인 여론일수 밖에 없습니다. 

 

이쯤하면 거의 북한과 동급 수준이라고 하면 약간은 과장이지만 틀린 말까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건사고소식과 경찰의 업적을 간단하게 지역방송에서 언급하는 한국과는 (그것과 달리, 경찰-검찰 관련 범죄가 나오면 벌떼같이 달려들어, 21세기에 왠 폭력경찰이냐? 란 식으로 언론보도가 됩니다), 여론부터가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빨간구름

2020-05-26 19:40:24

으으... 겁나서 링크 못누름.... 

스시러버

2020-05-26 19:49:27

주머니에 손넣고 무릎으로 누르고 있는건 정말 보기 힘드네요...

몇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거 같은데, 거의 발전이 없군요...

조자룡

2020-05-26 19:51:19

위에 확실히3님 댓글에 대댓글로 단 에릭 가너 살해사건 말씀 하시는듯 합니다. 자세한건 대댓 링크에 위키 페이지도 있구요. 그때도 경찰 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정신을 잃은 피해자를 기어이 숨통을 끊어놓고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검찰-법원이 다 한통속이라는 얘기지요.

확실히3

2020-05-26 22:13:47

 

경찰-검찰-법원이 다 한통속이라는 얘기지요.

 

네 저도 이점이 심히 우려되는 바입니다. 제가 조금 냉소적인 면도 있지만 어차피 해봐야 결론은 거의 뻔할 뻔자이고 일반적인 대다수 미국민들은, 우리 경찰 쵝오를 외칠것입니다. 더더욱 disgusting 한 바는, 이런 이러한 경찰의 폭력이 미국에선 일상화되었기에 상술한바 한국같으면 나라가 뒤짚어질 매우 중대한 사안인데 그냥 한줄의 기사거리로 나가고 다음달이면 대다수 시민들은 그냥 잊어버리고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거죠. 자식을 2차세계대전 전장터에서 가슴에 묻은 스탈린이 언급한대로, 1명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수백만명의 죽음은 그냥 숫자 (또는 통계) 일 뿐이다 란 말과 비슷하게 되는거죠

조자룡

2020-05-26 22:19:19

네, 심지어 이곳 게시판에서도 저의 police brutality 피해 경험을 셰어 하고

"그 가족들이 카모마일님한테 피해를 준건 아니잖아요? 경찰을 가족으로 둔분이 있다면, 화가 날 말이구요"

하는 답변을 받은적도 있어서 확실히3님 말씀이 무슨 얘긴지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아니 왜 피해자가 가해자 가족 기분까지 맞춰줘야하는지..? 가족을 공격한적도 없는데요

요리대장

2020-05-26 19:58:44

마음이 참 않좋네요.

 

한국은 공권력이 물이라 짜증.

여기는 공권력이 넘쳐서 절망.

우리집은 모든 권력이 p2에게 몰려있어 평화.

 

선을 넘지 않기란 늘 삶의 도전이네요.

모두 화이팅 입니다.

조자룡

2020-05-26 20:01:58

"우리집은 모든 권력이 p2에게 몰려있어 평화" - 여기서 울면 되는건가요..? ㅠㅠ

 

한국은 강력한 공권력의 부작용에 너무 뜨겁게 데여서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왜정때부터 그걸 그대로 답습한 초기 대한민국 정부를 비롯, 4.3사건, 보도연맹, 반란군 수괴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동안 "공권력"이 한짓을 생각한다면... ㅜㅜ

요리대장

2020-05-26 20:17:17

맞는 말씀인데 이성에게 수차례 대차게 데였다고 사랑을 포기할수는 없으니까요. 특히 경찰력은 한두단계 레벨업해도 될거같아요. 호신술도 좀더 빡시게 시키구요.^^

조자룡

2020-05-26 20:25:35

이런 댓글 다시면 혼나요

 

큰 맥락에서 동의합니다. 여성을 하위/보조 존재로 보는 여경 특별기준들(pt, 당직, 인사기준 등..) 철폐와 더불어 시행한다면 시너지 효과로 전체 경찰 인력이 한단게 업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짠팍

2020-05-26 20:42:41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많이 화나시고 그러시니 글쓰신 포인트는 알겠습니다만...  제목이 좀 너무 가셔서...

"경찰 넷이 시민 목 졸라 살해" 는 좀 너무 가신것 같고.  비디오에는 무릎으로 목을 누른것으로 보입니다.  뭐, 결과나 정황상 어떤 의미로 쓰셨겠구나 짐작은 합니다만, 제목이 사실보다는 감정에 너무 많이 섞이신것 같아요.

조자룡

2020-05-26 20:48:19

https://www.facebook.com/flyheightvideos/videos/900566957114834/

 

WARNING: 살해장면 원본 영상입니다. 직접 판단 하세요. 나름 사실만 나열해서 제목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영상 총 길이는 10여분이구요, 피해자가 정신을 잃고도 장장 7분간 더 목을 조릅니다. 참고로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경동맥 혈류가 막히면 30초 이내에 정신을 잃을 수 있고 수분 내에 뇌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뇌세포가 사망, 뇌사->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다시한번,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시길요.

 

(5/27) 피드백 받아들여 제목 수정했습니다.

적립만잘함

2020-05-26 21:35:36

동영상 봤는데 목을 조른게 아니고 짓밟았네요. 실제가 더 심하면 심한거 같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자룡

2020-05-26 21:47:34

"조른다"는건 광범위하게 뇌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거나 기도를 막는다는 개념으로 썼습니다. 군대 있을때 맨손격투 클래스 들을때 옷깃으로 조르기, 팔뚝으로 조르기, 허벅지로 조르기 등 꼭 손을 이용하지 않고 혈류를 차단 하는 법도 여러가지 있는걸로 배워서... 폴리스 아카데미에서 저런 "기술"을 안가르쳤다고 보기 힘들듯 합니다.

 

동영상 보면 무릎으로 경동맥 혈류를 occlude 하는걸로 보이기때문에 (말은 할 수 있으므로 기도 폐색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사전적 정의의 "목 조름"에 해당한다고 보입니다. 살해 수법 = 액살이 되겠지요.

애플사자

2020-05-26 21:52:39

https://kstp.com/news/police-training-expert-speak-on-fatal-minneapolis-incident-may-26-2020/5741911/ 미네소타 폴리스 아카데미 전직교관 말로는 일반적으로는 어깨를 무릎으로 누른다고 하네요 그리고 목을 누르다라도 숨을 쉬기 힘들다고 하면 풀어 줘야 된다고 하네요 

A neck restraint is listed as a 'non-deadly force option' in the Minneapolis Police Department Policy & Procedure Manual, according to the police. 

The Unconscious Neck Restraint shall only be applied in the following circumstances:

  • On a subject who is exhibiting active aggression, or;
  • For life saving purposes, or;
  • On a subject who is exhibiting active resistance in order to gain control of the subject; and if lesser attempts at control have been or would likely be ineffective.
  • Neck restraints shall not be used against subjects who are passively resisting as defined by policy.


'It is a control technique, so you can make sure that if you control the head, you can control the rest of the body,' Masson explained. 'But of course, there are parameters on that. We do a light pressure on there, just enough to stop the threat and we also make sure that, of course, the person isn't going to be harmed in any way.'

In the video, Floyd can be heard saying he can't breathe.

'As soon as you hear somebody can't breathe, you need to ask for medical attention, change your positioning change to see what's going on,' Masson said.

 

조자룡

2020-05-26 21:53:52

lol @ "non-deadly force option"

애플사자

2020-05-26 21:55:24

전직 교관 말대로라면 이번에 해고된 경찰들은 고의적 살해 혐의로 기소 되어야 되지 않을까요? 

조자룡

2020-05-26 21:56:35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mid=board&document_srl=7624308&comment_srl=7625298#comment_7624707

 

이미 이번 사건과 놀랍게도 유사한 사건 (경찰 넷이 비무장 피해자 하나를 액살)에서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grand jury decided not to indict"

애플사자

2020-05-26 21:57:04

영상 보니 아예 무릎에 손까지 넣고 체중을 밑으로 가게하면서 누르고 있네요.

무릎이 아니라 호주머니요 

Beauti·FULL

2020-05-26 21:39:03

심장이 쿵쾅거려 죽는줄 알았네요. 이거 가능한 일인가요? 시민들이 비디오를 찍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 보는 내내 눙물이 납니다. 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는거며, 구급차 왔을 때 짐짝 옮기듯하네요. 정말 지금까지 듣고 보고한 모든 것 중에 가장 처참하네요.

조자룡

2020-05-26 21:57:19

저도 피살자를 옮기는 장면에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데이비드간디

2020-05-27 15:48:11

저도 처음에 캡쳐 사진 봤을 땐 주머니에 손 넣고 있는 줄 알고 더 경악을 했는데

동영상으로 자세히 보니 그건 아니고 검은 장갑을 끼고 허벅지 쪽에 손을 올리고 있어서

꼭 주머니에 손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였네요. 중요한 건 아니지만.

 

저도 보는 내내 화가 많이 났습니다. 

이미 수갑채워지고 3-4분(영상 찍기 전부터라고 생각하면 그 이상) 눌려서 미동도 없는 사람을 

왜 저리 오랫동안 더 누르고 있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체포 당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경찰들이나 주위 시민에게 위협적인 상황도 아닌 것 같은데 말이에요.

 

조자룡

2020-05-27 17:52:21

오늘 업뎃 한 첫번째 링크를 보시면 최초 체포 당시 상황이 그대로 동영상으로 찍혔습니다.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순순히 잡혀가는 장면입니다. 폴리스 아카데미에서 제압법은 물론 기초 응급처치같은것도 배울텐데 이런 방식으로 살해한건 애초에 살해 할 의도가 있지 않고서아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경찰 노조는 "속단하지 말라"며 멍멍이 소리만 시전중입니다. 동영상 풀리기 전에 해당 경찰국은 피살자 사망 원인이 본인 medical condition때문이라고 거짓말 했구요. Minneaplois PD 전체가 공범입니다.

인생은아름다워

2020-05-26 21:43:11

저는 물러터진 한국 공권력을 보며 한숨을 쉬는 사람인데

다른건 몰라도 지금 2020년 전세계 최고 탑 선진국 이라는데서 이런 일 이 벌어 진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2nd amendment 도 그렇고 시대적 착오가 있는 것들은 바꿔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조자룡

2020-05-26 21:58:00

어디서부터 손 대야할지 깝깝합니다

걸어가기

2020-05-26 22:09:42

이번 코로나 대처하는 것만 봐도 전세계 최고 탑이라고 하기엔 major flaw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리버웍

2020-05-26 21:46:11

감정이 아니라 사실에 입각한 표현이 "목 졸라 살해" 입니다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해도 살해 입니다.

이러한 일들을 격을때 마다 지난 16년 치열하게 살며 자리잡아온 미국 이민 생활에 알수 없는 서글픔을 느낍니다.

흑인 이라는 이유만으로 봉변 당하는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671885228/posts/10158742137255229/?d=n

조자룡

2020-05-26 21:59:59

이번 사건은 인종 문제가 아니라 "police brutality"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사건에 많은 이슈가 개입되면 화력을 집중 할 수 없다고 보거든요. 즉, 피살자의 인종이 아니라 살인범이 맘놓고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사회적/시스템적 배경을 먼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사건이 타인종에게 벌어졌어도 같은 각도로 문제에 접근 할 수 있게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이번 사건 본질이구요.

케어

2020-05-26 21:58:32

MN 은 평화로운 동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일이....

이미 조사가 진행된 사건인것같은데 motive 에 대해서는 밝혀진게 없나요?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이 아닌가 할정도에 반응인데, 변명이라도 좀들어보고 싶네요. 이런일로 목숨을 잃게된분께는 죄송합니다.

조자룡

2020-05-26 22:00:26

제일 충격적인건 동료 경찰들이 시민들의 개입을 저지하며-베트남계로 보이는 아시안 경찰은 시민을 선공 하려고까지 하지요-살인을 돕고 있다는점입니다.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찰집단 자체 문제라는걸 극명하게 보여주는 케이스라고 봐요.

케어

2020-05-26 22:05:37

그런면은 정말 경찰옷을 입은 gang initiation 같네요.

조자룡

2020-05-26 22:06:18

갱은 사람 죽이면 깜빵에라도 가지요.

김미동생

2020-05-26 22:25:32

HMONG족인거 같아요. 베트남전쟁때 미국편을 들었던 북쪽에 살던 부족인데 베트남전 패배후 미국이 대거 미네소타와 캘리로 데려온걸로 알아요. 미네소타에 이민 온 인종 대다수가 멍족과 소말리아 사람인데 멍족은 결찰관으로 살인을, 소말리아 사람은 범죄자로 처참한 죽음을 당했네요. 이런 잔인무도한 일을 보게 되다니 너무 우울하네요. 미네소타에서 어떻게 저러일이...

조자룡

2020-05-26 22:29:18

민족 배경을 알고 나니 더욱 씁쓸합니다.

유저공이

2020-05-26 22:25:53

위조 체크를 사용할려다가 체포 되었는데 체포될 상태 전혀 반항 같은것도 없이 순순하게 수갑 채우고 경찰차에 태우기 전에 바닥에 눞혀 목을 졸른것 같은데 비디오에는 안나왔지만 아마 크루즈에 탑승 거부를 해서 수갑찬 상태의 범인을 길거리에 내 치고 땅바닥에 눞힌 다음 목을 조른거 같은데 10분동안 누른다는건 너무한 처사내요.

범인이 백인이였으면 이렇게 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대부분 백인들은 이 비디오를 보고도 경찰이 재수없게 업무 수행중에 범인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백인들이 미국에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Black lives matter 외쳐도 트럼프 같은 백인 우월 주의 자들이 사회 전반적으로 정치 경제 행정 분야에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이상 절대 바뀌지 않을꺼라 봅니다.

조자룡

2020-05-26 22:30:04

전 댓글에도 밝혔듯이 이번 사건은 인종문제 (speculation) 보단 police brutality (fact)에 집중해서 하나씩 해결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저공이

2020-05-26 22:36:52

경찰이 출동했을때 위조 수표에 자기 이름 날인하고 캐쉬할려다 잡혔는데 만약 백인이라면 아마 인적 사항 적고 체포나 구금이 아닌 그냥 코트 명령 정도 내렸을꺼라 봅니다. 원글님 글에 공감하지만 현재 미국에 일어나고 있는 경찰 공권력의 대부분 희생양이 백인 경찰에 의한 유색인종이라 백인들 스스로 우월하다는 백인 우월 주의가 없어지지 않는한 이러한 비극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꺼라 봅니다.

조자룡

2020-05-26 22:39:16

네. 당연히 할만한 합리적 의심이지요. 하지만 두개의 거대담론중 하나는 명확하게 드러난 현상이고 다른 하나는 implication이라면 일단 보이는 현상에 먼저 집중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정된 자원을 집중하자는 의미로요.

 

심지어 이번 사건 공범중 하나는 아시안이죠. 인종문제로 몰고가면 애꿎은 아시안 커뮤티니가 backlash 맞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

조자룡

2020-05-27 12:04:14

수표도 위조수표 아니라네요...

백만사마

2020-05-26 22:39:27

충격입니다.......

조자룡

2020-05-26 22:45:53

네... 비극입니다 ㅠㅠ

백만사마

2020-05-26 23:06:21

이런 말 하기 조심 스럽지만 정말 미국이라는 나라가 무섭고, 그것을 너머 인간이라는 존재가 참 공포스럽습니다. 내 가족에게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Nanda

2020-05-26 22:55:12

그 경찰관 4명 파면됬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거기서 그치지 말고 살인죄로 기소되기를 바랍니다. 

눈앞에서 촬영되고 있는걸 알면서도 사람이 죽을때까지 누르고 있는 미친놈이 평소에는 이웃들에게 친절하고 가족에게 다정다감한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무섭네요.

조자룡

2020-05-27 10:12:48

기소로 끝나는게 아니라 정당한 형량을 선고받고 형 집행을 받아야지요. 정의구현이 절실합니다.

근데 에릭가너 사건 생각 해 보면 기소만 돼도 큰 일 하는거라고 보이긴 하네요. 씁쓸합니다.

더블린

2020-05-26 23:07:24

아니 이건 거의 목조르는거랑 뭔차이죠?

뇌에 피공급 끊긴 상태여서 7분이상이면

살아나도 정상생활힘들죠...

 

실제로 저렇게 하는게가능합니까?

무슨 protocol이 있을텐데요... 들것에실을때도

 

손이 아직까지 Hand cuff되어있고

 

이걸또아무렇지않다는듯이 행동하는게 참... 

 

할말이없네요

조자룡

2020-05-27 10:14:26

차이가 있다면 일반적으로 손을 이용해서 목을 조르는 경부압박보다 제압과 살상에 훨씬 효과적이죠. 경부압박은 혈중 산소가 일정시간동안 뇌에 공급 될 수 있지만 뇌로 들어가는 동맥을 막으면 게임오버지요. 아주 심한 뇌졸중?

 

위에 애플사자님 댓글에 의하면 용의자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면 바로 풀어줘야하고 해당 maneuver는 none lethal force라고 하네요. 그런데 피해자가 최초로호흡곤란을 호소한 뒤 거의 10분 남짓 계속해서 목을 조르고 있던건 의도적 살해-1st degree murder 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onica

2020-05-26 23:07:32

정말 저 경찰 마음엔 뭐가 들어있는걸까요.  정신을 정말 악마한테 판거같네요.  저렇게 낮에 사람 다 보는데 죽이다니 예전 중세시대에 공개사형이랑 다를게 없네요.

그나저나 Gran torino 영화 못보신분들 추천해요.

조자룡

2020-05-27 10:15:29

전에 달아주신 댓글에서 거론되었던 "일베" 아이덴티티중 하나가 이런짓을 찬양하고 미화하는 것입니다.

 

그 댓글에 대해 한마디 코멘트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Monica

2020-05-27 10:25:36

요리하는 유투버가 일베를 하던 말던 전 상관 안합니다.   

조자룡

2020-05-27 10:25:59

네, 잘 알겠습니다.

shilph

2020-05-26 23:09:54

힘을 가진 사람이 "선인" 일 필요는 없지만, "악인"이 되면 안되는 이유지요. 또한 힘을 가진 사람이 "선민"이 되어서도 안되는 이유고요.

자신이 선민이 되어서 무엇을 하려고 하면 때로는 자신이 해야할 것의 선을 넘어서 하려고 하고, 자신이 무언가 되려고 하면 때로는 자신을 위해서 이익을 얻고자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건데 말이지요. 물론 최악은 악인이 힘을 가져서 그 힘으로 타인을 누르는 것이고요.

 

나날이 이런 뉴스가 심심치 않게 자꾸 들리는걸 보면 슬프기 그지 없네요

조자룡

2020-05-27 10:15:47

어디서부터 뜯어고쳐야 할지 엄두도 나질 않네요

강풍호

2020-05-27 09:50:04

하필 이 날 뉴욕 Century Park에서도 개목줄 안메고 다닌 백인 여자한테 흑인 남성이 목줄 묶어달라고 이야기했다가 그 미친x이 경찰한테 전화해서는 흑인 남성이 자기와 개를 협박한다고 했었죠-보이스 액팅을 했었는지 전화할 때 목소리 연기도 기가 막히더군요. 두 사건 모두 비디오를 찍어놨기에 망정이지 안찍어놨으면 결과가 또 어땠을지요?  - 불행 중 다행인지 저 여자는 바로 해고되었더군요. 

조자룡

2020-05-27 10:16:15

휴대용 영상기기 발전이 사람 여럿 살립니다. 웃프네요.

홀인원

2020-05-27 12:45:05

어디서 해고된건가요? 직장에서? 직장에서 이 사건을 알았나 보죠? 신기하네요. 잘된일이기도 하구요.

강풍호

2020-05-27 13:05:37

눈덮인이리마을

2020-05-27 13:51:33

보다가 잠시 헷갈렸는데, 백인 여자도 성이 Cooper이고 흑인 남성도 Cooper네요. 허허..

사랑니

2020-05-27 10:38:07

너무 슬픈 사건입니다. 죽은 사람도 불쌍하고, 마음의 준비도 못하고 떠나보낸 그 가족과 친구들의 상처는 누가 달래주나요. 요즘같아서는 그냥 이런 사회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구경꾼만 되어버린 저 자신도 너무 싫어집니다.

조자룡

2020-05-27 10:56:22

저 살인범들이 무죄방면 받고 거리를 활보할꺼란 생각을 하니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무기력하고 그렇네요

AncientMan

2020-05-27 11:48:34

헐 무슨 영화의 한장면에 나오는 부패경찰들 같은 모습이군요. 표정 좀 보소...

저 덩치가 체중을 실어 무릎으로 목을 찍어 누르는데 바티스타가 와도 못버틸 것 같습니다.

조자룡

2020-05-27 11:55:53

에릭가너 살해사건도 그렇고 저 푸른 제복이 살인면허로 통용될 수 있다는게 무섭습니다.

비개풀

2020-05-27 12:33:12

뮈 이들이 폭력적인거야 어제 오늘도 아니고요 에릭 가너 사건으로 촉발된 I can't breath 식의 제압은 하루에도 몇 건씩 일어 날 겁니다. 제가 몇일전 댓글에서도 동영상 달았던 클립은 뉴욕씨티처럼 사람 붐비는 곳에서 삼삼오오 대화 나누던 길가에 사람을 제압하는 클립이었죠. 그야말로 권고 사항인 사회적 거리를 안 두었다고 무릅으로 제압하는게 지금의 경찰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9z-ke84-g4&bpctr=1590601920

 

전 정말 이들에게 큰 거 안 바래요. 그저 납세자로서 제가 위험에 처 했을 때 호출시 얼마나 즉각 출동하냐는건데요. 제 주변 많은 소매업 하시는 분들 강도, 도둑한테 다 털리고 위협 받고 경찰 불러도 한 참 후에나 나타나서 너 안 죽었으니 다행이다 라고 말하는 경찰들입니다. 저런 제압을 할 정도로 시민 보호에도 똑바로 했으면 좋겠네요. 제발 제가 필요 할 때 던킨에서 커피 마시지 말고 나타나 주세요. 경찰님들.

 

조자룡

2020-05-27 12:56:31

정작 저희 동네에선 던킨도넛에 넷이 주르륵 모여서 수다 떨던 NYPD 순사 넷이 생각나네요. 주차도 인도에다 해놔서 보행자 안전 위협하고, 마스크도 벗고 큰소리로 열심히 떠들더라구요. 심지어 그중 하나는 sergeant-근무중 제일 씨끄럽게 영상통화. 백년 전 왜놈 순사마냥 칼 대신 총 차고 즉결심판 하고 특권의식에 쩔어있는데 정작 본업은..?

강풍호

2020-05-27 13:17:32

지나가던 시민으로써 이런 일을 목격할 경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깝고 화가나네요.

이미 경찰이 있으니 경찰을 부르기도 뭐하고, 도와준다고 섣불리 다가섣다가 총맞아 죽을거고, 하아,,,

조자룡

2020-05-27 13:24:51

동영상 계속 찍고 911 불러서 경찰이 사람 살해중이라고 해야지요. 동영상 보면서 안타까웠던 장면중 하나입니다. 왜 911을 추가로 부르지 않았는지...

goldie

2020-05-27 14:08:05

https://www.pinterest.co.uk/pin/706431891536542643/

 

예전에 봤던 만화가 생각납니다.

ㅠㅠ

 

 

아직도 빙산의 일각이지만 요즘에나 되어서야 이렇게 촬영되어서 억울한 점을 호소할 수 있는데,

예전 같았으면 그냥 다 넘어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조자룡

2020-05-27 15:15:23

저도 이거 본 기억이... 

 

개인 영상매체 보급과 발전이 천운입니다.

hogong

2020-05-27 15:16:56

RIP George Floyd

인종갈등으로 연결안 시킬라고 해도. 이런 또라이들이 불씨를 지피는군요. 

 

일전에 친한 친구 (무슬림 흑인)랑 Police brutality에 관해 얘기.해본적이 있는데. 이친구는 정말 강한어조로 경찰에 인종차별자들이 포진되어있다. 리쿠르터들도 그런사람들만 뽑는다라는 견해를 가져서 놀란적이 있습니다.

 

부적절하고 특정그룹에 바이어스한 의견이라 생각돼서 자삭합니다

 

FBI에서 조사하고 있다니 부디 정의의 심판을 받길 바랍니다

조자룡

2020-05-27 15:24:55

off topic이지만 댓글에 언급된 demographics중 하나인 군 출신으로서 제 경험 셰어 하자면, 육군, 특히 사병들은 백그라운드가 진짜 진짜 다양합니다. 제가 본 친구들만 해도 깡촌에서 와서 훈련소에서 아시안 첨 본 친구부터, 탈북민, ucla civil engineering 박사, physician 까지 백그라운드가 정말 다양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모아두고 까까머리 깎아서 유니폼 입혀놓으니 사실 백그라운드는 더 안 중요하게 되는 듯 합니다. 자대 가서도 사회에서 절대 interaction 없을것 같은 친구들하고도 절친 되구요. 저는 군대에서 인종에 대한 편견을 다 없앤줄 알았는데 사실 민간인으로서 일상생활 하면서 더 편견에 사로잡히는듯 합니다.

hogong

2020-05-27 16:00:34

죄송합니다 꼭 집어서 군출신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제 주변에 인간관계 풀이 좁은걸수도 있지만. 대부분 군출신들(네이비, 머린, 아미) 좋은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진취적이고 리더쉽있고... 

제주위에 경찰 친구들도 몇명 있는데 좋은녀석들이긴 한데 정치적으론 반대였답니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그룹을 대표하진 못하겠죠. 

조자룡

2020-05-27 17:55:17

No offense taken. 현역 육군만 해도 60만명인데 사람들 스펙트럼도 다양하지요. 별 또라이같은 사람들도 다 있고요 X대위 보고있나. 하지만 제가 이 글에서 여러분들과 interaction 하는 내내 경찰들에 대해 성토하는 이유는 @확실히3 님과 주고받은 댓글처럼 하나의 조직이 아님에도 전국적으로 비슷한 문제들이 다수의 경찰 조직들에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거듭 거론했던 에릭가너 케이스나 올 3월에 공무라는 핑계로 자택을 무단 침입해 집에 있던 사람을 무참히 살해하고 집을 지키던 집주인을 무려 "경관 살해미수"로 기소한 검찰. 비슷한 시기에 (첨: 전직 경찰이었고 판결이 최근입니다) 자기 아파트에서 쉬고있다가 무단칩입한 엑스 캅에게 살해당한 케이스. 때문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의 문제로 보는것이구요, 심지어 검찰-지역 사법부까지 다 한통속으로요. 그래서 살인범들이 말도 안되는 형량을 받거나 무죄방면되는 소식들이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최소한 군대에선 대낮에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자국민을 살해하는 이런 막장은 본적이 없습니다-라고 적고 나니 40년 전 한국에선... 

샌프란

2020-05-27 18:31:37

진짜 사람을 개 돼지로 취급하는군요

아 미국은 개를 가족처럼 여기지요

정말 개 보다 못한 인생입니다

불쌍하다란 말도 부족합니다

 

광기와 권력이 만나니 저리 되는군요

악 그 차체 입니다

꼭 심판 받길

조자룡

2020-05-27 22:18:30

Emt 도착 후 이미 뇌사상태에 빠진듯한 피해자를 수갑 결박 상태로 질질 끄는데선 뭐라 말 할수 없는 울화가 치밀었습니다.

 

살인범들이 꼭 심판 받길 원하지만 한편으론 회의적이기도 합니다...

빠뿌이

2020-05-27 18:42:5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일을 볼 때 언젠가부터 제 마음을 조금씩 더 닫게 되는 기분이 듭니다. 슬픈 소식이네요..ㅠㅠ

조자룡

2020-05-27 22:18:53

비극입니다...

김미동생

2020-05-27 22:23:12

업데잇된 영상을 보니 익숙한곳이네요. 다운 타운으로 들어가기전 소말리아 이민자들이 모여사는 슬럼가에요. 16번 버스를 타면 지나가는곳이라 매일 가던곳에서 이번일이 벌어져 더 안타깝습니다. 가해자에게 강한 처벌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또 슬픈일이 벌어졌어요. 시위대를 가장한 폭도들이 다운타운까지 행진해서 타겟 다운타운 지점을 비롯해 주변 가계들을 약탈했네요. 그들의 행동이 고인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https://mobile.twitter.com/Breaking911/status/1265816412364423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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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남부, 시에나, 베네치아 및 밀라노) 와 (짧은) 런던 여행

| 여행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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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2024-06-14 1049
updated 115263

치아 나이트가드 추천부탁 드려도 될까요?

| 질문-기타 19
메기 2024-06-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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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틀란틱 포인트로 예약했다가 취소하면 현지통화로 환불받나요?

| 질문-항공 3
F퓅구 2024-06-16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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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슈빌 + 스모키 마운틴 8월초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14
성게 2024-06-14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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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딜 - Any old smart phones trade-in credit at $ 830

| 정보-기타 20
돈쓰는선비 2024-06-11 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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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빌린 곳 말고 다른 곳에서 리턴하면 추가 Drop fee가 있나요?

| 질문-여행 4
쌤킴 2024-06-16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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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이코 최근에 리뉴하신 분들 프리미엄이 두배로 올랐나요?

| 질문-기타 37
정혜원 2024-06-12 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