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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박사 --> Finance 교수 힘든가요?

날아날아, 2020-06-03 17: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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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에서 finance 조교수 초봉이 > 200k 인 걸 알고 궁금해졌습니다.

 

주변에 finance 전공이 없어서 물어볼 곳이 없네요.

순수한 궁금증입니다. :)

 

다 때려치우고 finance 박산 다시 할까... 공부야 뭐 늘 하는거라  ㅋㅋㅋ ;;;

 

 

10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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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

2020-06-03 17:44:11

Finance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Business분야 PhD가 학교로 올 경우 대우가 좋아요. Private Sector로도 갈데가 많으니까....대우를 좋게 해주지 않으면 학교로 안오겠죠 ^^  Business PhD는 상당히 들어가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어요..... 

날아날아

2020-06-03 17:46:27

그런 면도 있겠지만 박사 졸업생이 많고 그중 교수로 오는 사람이 많다면 그렇게까지 잘 안해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매년 박사 배출수가 적은 것은 아닌지? 아니면 박사졸업 수에 비해 교수 뽑는 수가 적은 건 아니지? 긍금해서요.

남쪽

2020-06-03 18:54:18

박사 졸업생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재마이

2020-06-03 19:02:02

비즈니스 스쿨 박사 1년에 미국 전체에서 100명보다 적게 졸업한다고 들었습니다... PHD 의 끝판왕이죠...

날아날아

2020-06-03 19:39:22

역시 그렇군요~

chaos

2020-06-03 19:48:46

전체 비즈니스 스쿨 박사가 그정도로 숫자가 적지는 않습니다. Finance 전공 하나만으로 국한한다고 해도 그거보다는 많습니다. 물론 R1 출신 Finance 박사로 한정한다면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대신 finance의 경우 accounting 및 econ 박사들과도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있어서 실제 finance 잡마켓에 나오는 사람들의 숫자는 상당한 편입니다.

babybird

2020-06-04 09:14:55

Accounting 박사가 Finance 마켓에 나오는 일은 없다고 할 순 없지만 흔치 않습니다. 어카운팅 마켓이 훨씬 사정이 좋은걸요. 

Happyearth

2020-06-04 10:08:58

비즈니스 스쿨 박사는 많은 편입니다 저희학교 미시간만 일년에 열명이상 박사 합니다 그런데 박사하는 친구 말 들어보면 외국인이 마국에서 교수나 취직하기 굉장히 힘들다고 합니다 비즈니스 자체가 미국인을 상대해야 하기네 일단 영어 못하면 학력 떠나서 취직이 힘듭니다 인종적인것도 작용하구요 그래서 왼만하면 미국인 혹은 백인이 주류라고 보면 된답니다 자기도 박사하고 한국 갈 예정이라고 하더라구요 

오리소녀

2020-06-04 10:57:28

탑스쿨 비지니스 스쿨 박사과정은 프로그램당 매년 1-3명정도 뽑는다고 하네요. 많으면 5명? 그나마도 퀄이나 다른 이유로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으니 졸업생은 비슷하거나 더 적을것 같아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봤는데 5년짜리 파이낸스 박사 프로그램에 15-20명정도 있는것 같아요. 그럼 한 학년에 3-4명 정도네요! 어떤곳은 한 해에 졸업시킨 학생이 1명인 곳도 있네요 ㅎㄷㄷ (비지니스 스쿨 전체가 아닌 파이낸스박사 졸업생 혹은 회계학박사 졸업생)

Sparkling

2020-06-05 20:11:55

비즈니스 스쿨에 박사가 많다고 느껴지는 건 b-school 내에 세부 전공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엔지니어링 스쿨에 세부전공에서 다양한 랩에 박사생들이 있는 것처럼요. Finance, Marketing, Accounting, Operation, HR 등 매우 다양한 전공들이 있는데 이 글에서 화두인 주요 대학 Finance 박사 선발은 일년에 미국 통틀어서도 많지 않고, 매년 퀄도 빡세게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년 무조건 1,2명은 퀄을 통과 못해서 학교를 떠나게 한다는 방침) 미국에 이름 들어본 학교에서 파이낸스 박사를 받으면 모셔가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참고로 미시간 b-school 교수님들 연봉이 공개된 걸 봤는데 파이낸스 교수들 연봉이 정말 압도적이더군요.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3 19:02:09

어느 분야던지 R1 학교 테뉴어 트랙은 어렵지 않나요?

좋은 학교 finance 박사의 경우 lower bound 가 litigation consulting 회사 들어가서 연봉 30 만이라서 (사인업 보너스 포함), 학교에서 리서치 펀드 제외한 total comp 최소 20만 안맞춰주면 학교 안갈사람 많을거 같은데요.

 

Finance 는 좋은 학교 입학도 쉽지 않아서 (학교마다 일년에 한두명), 여기서 이미 selection 이 발생해요. 좋은 박사 프로그램 입학하면 웬만하면 장래가 보장되는 수준 (근데 이건 사실 b-school 모든 학과 공통이죠).

날아날아

2020-06-03 19:39:04

교수의 라이프 스타일이 아주 괜찮잖아요 ㅎㅎ 전 다시 하래도 할것 같은데요 ㅎㅎ 

박사에서 많이 걸러지는 거로군요...

소서노

2020-06-03 19:50:23

그 라이프 스타일이 싫어서 박사 마치고 일부러 박봉의 다른 업계로 빠진 사람도 있어요... 진리의 사바사...

 

경영박사는 사실 다른 사회과학이랑 묶으면 안되죠. 그들만의 리그/그사세랄까...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3 19:57:48

네 저도요! ㅎㅎㅎㅎ

내가 하고싶은 연구 내가 하고싶을때 + 여름방학 + 겨울방학 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하지만 실상은 자나깨나 연구생각

워라벨이 뭐에요?

날아날아

2020-06-03 20:19:29

방학이 몬가요? ㅋㅋㅋㅋㅋ 더 빡센듯

 

스페이스앤타임이면 물리쪽이신가요? ㅋㅋ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3 20:30:16

그냥 인터스텔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ㅎㅎ

경영대에서 밥 빌어먹고 있어요

날아날아

2020-06-03 21:59:12

아하 ㅋㅋㅋ

냥창냥창

2020-06-03 21:54:45

방학이 뭔가요? ㅋㅋㅋㅋ 모처럼 매일 수업 안해도 될 때 죽자 논문 써내야 테뉴어 받고 그랜트 받는 구조 아닌가요.......

날아날아

2020-06-03 21:59:23

ㅠㅠ

아날로그

2020-06-03 20:07:13

wharton박사 후 교수님에게 주어들은 이야깁니다. finance박사는 입학할때부터 성적 순으로 줄서기 한답니다. 그래서 졸업 할때도 성적순으로 그해 나오는 학교 to에 따라서 거의 맞춰서 교수로 간답니다. 대신 박사 입학 자체가 어렵고 퀄리파이 된 사람들만 간다네요. 그리고 그만큼 박사과정도 고되고 힘들고요.

날아날아

2020-06-03 20:12:02

덜덜 무섭네요...

A.J.

2020-06-03 20:21:06

b school phd 과정은 일반 대학원 들어가는 것과는 좀 과장하면 넘사벽 정도로 난이도 차이가 있습니다.

경박 가는 친구들이 괜히 랭킹 50위권까지 지원하는 게 아니에요. 정말 적게 뽑고 들어가기 어려워요.

요즘엔 GRE 받는 학교도 있는 것 같지만 원래는 GMAT만 받아줘서 경박이나 MBA 준비하는 친구들은 시험 준비를 따로 했었죠.

들어가기 어려워서인지 일단 졸업만 무사히 하면 일반 다른 전공 Ph.D.와는 달리 먹고 살 걱정 하는 경우는 못 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미국에선 경박 >> 변호사 공식이 확실히 성립한다고 봅니다.

날아날아

2020-06-03 20:22:31

우와 그렇군요... 그사세 인가봐요~

눈덮인이리마을

2020-06-03 20:47:20

경영학 박사중에 가장 연봉이 센 회계/재무 박사가 50위권을 기준으로 대략 20만불쯤 받지 않나요? 근데 50위권학교가 1년에 재무/회계 다 합쳐서 60-80명쯤 뽑을텐데... 변호사는 초봉으로 20만불 더 버는 사람들이 1년에 100명은 넘지 않을까요?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3 20:56:31

연봉으로 치면 교수는 20만에 summer support 2/9, 그리고 여름 학기 강의비 (거의 아무도 안하지만) 1/9 해서 27만으로 보는게 맞죠.

 

연봉 상위권으로 비교하면 변호사 > 경영대 교수

중간값으로 계산하면 경영대 교수 > 변호사

 

일거 같아요. 근데 경영대 교수중에 J.D. 가 꽤 있어서....

Blackstar

2020-06-04 14:24:32

잘나가는 사람들 월급이 제 생활과 상관은 없지만 재미로 말씀드리면

 

상위권을 비교하면 잘나가는 회사 executive나 유니콘 파운더를 제외하면 빅로펌 파트너와 비교할 직종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상위권 100개는 파트너 평균이 1밀리언 중 후반이고요. 탑 30은 2밀, 탑 10은 3밀 넘습니다. 게다가 은퇴도 자기가 하고 싶을 때 합니다. ㅎ 문제는 아래에서 언급했듯 파트너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탑 펌에서 한 해 100명 정도 뽑으면 파트너는 보통 두세명 될까말까입니다. 어떤 펌은 왕창 시켜주는데 그런 경우는 무늬만 파트너죠.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4 14:40:31

베터 콜 사울 드라마에서 보던 그런 변호사들 인가보네요!

 

근데!!

철구보다 못버네요.....

보람튜브는 그냥 넘사벽

Blackstar

2020-06-03 21:20:39

로펌은 탑100은 보통 190k 스텝이 일반적이죠. 빅100이 일년에 최소 2000명은 뽑고요. 문제는 5년차 이후 살아남는 비율이 15퍼센트도 안될듯요 ㅎ

케어

2020-06-03 22:02:00

그럼 85%는 어디로 가나요?

wipo

2020-06-04 08:01:54

상대적으로 작은 로펌, 인하우스, 개업, 직종 변경, 등등입니다.

케어

2020-06-04 08:17:00

그렇군요 돈은 좀 적을지 몰라도 나쁘지는 않아보이네요.

그럼 빅펌들은 어느정도 실력 되는사람들은 거쳐가는곳 같은거군요...

유타청년

2020-06-04 08:11:07

1년에 100명도 안뽑는 필드와 몇만명씩 뽑는 필드를 굳이 비교해가며 변호사를 까내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굳이 비교하려면 top 6 로스쿨과 비교하는게 더 맞겠죠. 

눈덮인이리마을

2020-06-03 20:58:34

다 때려 치우고 경영학 박사 하실 거면 finance보다는 accounting을 하세요. 하는 연구는 많이 비슷한데, accounting이 finance보다는 교수 숫자가 조금 더 모자랍니다. 연봉도 accounting이 좀 더 나을 거에요.

날아날아

2020-06-03 22:01:55

전 이미 늦어서 제 딸이라도 ㅠㅠ ㅋㅋ

babybird

2020-06-04 09:18:22

 + 1. 대신 티칭이 재미 없지요.

스시러버

2020-06-04 11:48:51

+2.. accounting 박사 수가 모자르다고 10년 전부터 난리였지요...Financial accounting 하면 연구가 겹치는 부분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주변을 보면 교수하려면 CS 보다는 MIS 박사가 아무래도 더 쉽고, econ 보다는 public administration/policy 하는게 교수되기는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GoSKCK

2020-06-05 15:29:15

대신 요새 Accounting PhD 하려면 AICPA 가 있어야 더 좋은 학교에 입학하는데 유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교수 될 때도 AICPA 있는 사람을 선호하구요. 상대적으로 Finance 쪽은 수학 쪽 공부만 잘 해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0-06-05 17:02:47

제가 Accounting 전공은 아니기는 한데, 조금은 생소한 이야기네요. 학교가 레벨이 낮으면 학부생 티칭이 많이 중요해서 AICPA가 있는 교수를 콕 찝어서 공고를 내는 경우가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근데 보통 research intensive school들은 교수를 뽑을 때 AICPA의 유무보다는 The Accounting Review, Journal of Accounting and Economics, Journal of Accounting Research 같은 Top Journal에 Publish를 시킨 적이나 시킬 수 있는지(예:R&R)가 훨씬 중요하지 않나요? 저런 저널에 페이퍼를 실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AICPA의 유무는 그다지 안 중요할 것 같은데요. 혹시 Accounting Major의 Job Posting Board를 알고 계시나요? 어떤 식으로 공고가 나는지 살짝 궁금해집니다.

GoSKCK

2020-06-05 17:58:54

저도 Accounting 전공이 아니라서 조심스럽긴 한데, 제가 접한 Accounting 교수님들 중 50% 이상은 AICPA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15명 내외의 샘플일 뿐이긴 합니다.)

덧붙여서, 당연히 리서치 중심 학교들은 Top journal 퍼블리쉬 여부가 AICPA 유무보다는 훨씬 중요할꺼라고 생각합니다. Top journal R&R 이 있지만 AICPA가 없는 후보자와 AICPA만 있는 후보자를 비교하면, R&R 있는 후보자를 교수로 뽑겠죠. 박사 생활 중에 Top journal에 Publish 까지 했다면 AICPA 없어도 당연히 뽑을꺼구요. 하지만 비슷한 레벨 학교에서 졸업한, Top journal R&R을 가지고 있는 두 박사생이라면 AICPA를 가지고 있는 쪽이 유리할꺼라고 생각합니다.

어카운팅 학교 평가에 있어서도 교수들 중 CPA를 보유한 사람들의 비중을 본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R1 school과 R2의 경계에 있는 학교들에게 중요한 포인트겠지만요.

커부

2020-06-05 18:13:30

제 주위에도 AICPA를 가지고 있는 분들 중 회계 박사/교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분들께 들은 바로는 AICPA가 박사나 교수 선발 과정에서 유리하다기보다는 AICPA로 일하던 사람들 중에 리서치에 관심이 생겨서 박사를 시작하고 아카데미에 남는 경우가 꽤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학교 입장에서 AICPA를 가진 분이 필요하면 비정년 트랙으로 채울 수도 있는 것이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사나 아카데믹 잡을 위해 AICPA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회계 인더스트리와 아카데믹 중에 고민중이신 분들은 AICPA로 일해보고 결정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5 18:25:42

이게 맞는거 같아요.

동료 교수들 홈페이지 보니까 CPA 받은 년도가 학부 졸업 후, 그리고 년도로 보아 박사 입학 전이네요.

Adjunct 교수들은 practicing CPA 가 많네요.

눈덮인이리마을

2020-06-05 18:53:52

제 생각에도 이 글이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이안_

2020-06-06 08:42:51

맞습니다. 

GoSKCK

2020-06-06 22:24:00

그런가요?

제가 인과관계와 correlation의 차이를 무시하고 결론을 냈었나 봅니다. 

그래도 경영학과 내의 다른 학과들보다는 Fresh 박사에 대한 선호가 가장 덜한 학과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AICPA를 하다가 리서치에 관심이 생겨서 아카데미아로 돌아온 사람들이 실제로도 많은걸 보면요. 반면에 재무 쪽은 인더스트리 갔다가 돌아와서 박사나 교수하시는 분은 거의 못 본 것 같네요. 

논문정복

2020-06-03 21:53:45

주변에 보면 경영학 쪽은 어드미션이 어렵고 중간에 잘리거나 아니면 제 발로 나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숫자와 퀄리티를 굉장히 엄격하게 컨트롤 하는 것 같았고 졸업생들은 대부분 교수가 되거나 엄청난 연봉으로 좋은 직장으로 갔습니다.

냥창냥창

2020-06-03 21:56:49

경영/경제에서는 퀄 보면서 반은 잘린다는 소문도 들었는데. (그에 반해 저희과-사회과학-에서는 퀄 보고 잘리면 초특급뉴스이지요... 그렇다고 쉽다는건 아니지만요! 재수는 많이시킴)

논문정복

2020-06-03 22:03:00

경제는 그 정도 까지는 아닌듯해요. 제가 경제라 ㅋㅋ

냥창냥창

2020-06-03 22:08:42

앗 저는 페이크뉴스에 속았던건가요! ㅋㅋㅋ

그래도 경제학과 박사 과정 힘드실텐데 능력자.... (짝짝짝) 힘내서 논문정복!하시길!

엣셋트라

2020-06-04 08:07:18

엠팍에서 자주 일어나는 vs 놀이

 

미국 탑50 파이낸스 박사 어드미션 받기 vs 인서울 의전원 합격

 

무엇이 더 어려울까요? (저는 전자가 더 어렵다고 봅니다.)

재마이

2020-06-04 08:09:19

후자가 어렵죠.. 없어졌거든요 ㅋㅋ 가능성 0%

엣셋트라

2020-06-04 08:39:25

헑 완전 밸붕이었군요

다잘된다

2020-06-04 09:23:13

와... 댓글들 보니 제가 전공을 아주 잘못 골랐다는 것만은 확실하게 알겠네요 ㅎㅎㅎㅎ 

날아날아

2020-06-04 11:52:01

그쵸? 저도 이번에 두번째네요. ㅋㅋ 처음은 의대갈껄.. 지금은 finance @.@

다잘된다

2020-06-04 15:13:02

저도 두번째예요 ㅋㅋㅋ 처음은 컴싸할 걸. 지금은 파이낸스 ㅋㅋ 의대는 지금 한국에서 레지던트하는 친구가 잠도 못 자고 화장실도 못 가고 있는 걸 보니 관심이 싹 사라졌어요.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4 15:32:28

저는 잡마켓 다시 하기 싫어서 그냥 안할거 같은데요 ㅋㅋㅋㅋㅋ

다른 분야도 비슷하게 하셨겠지만,

 

인터뷰 한개에 일희일비하고,

잡마켓 페이퍼 spiel 수백번 연습하고,

양복 입고 구두신고 삼일동안 이 호텔 저 호텔 뛰어다니고, 수십번 똑같은 질문에 대답하고,

일분에 열번씩 이메일 확인하고, flyout 하나에 조마조마해 하고, 

비행기타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한국 다녀온건 좋았어요. 고마워요 정출연), 잡톡 중에 사정없이 까이고, 혼자 있는 시간 말고는 긴장의 연속.

 

다시는 하기 싫은데요 ㅎㅎㅎㅎㅎ

날아날아

2020-06-04 15:35:36

제 분야는 잡마켓 식으로 하는 분야가 아니라 잘 모르는데 잡마켓 얘기는 들어봤어요. 저도 다시 하기는 싫은데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것 같은 그런 기분아닌 기분? ㅋㅋㅋ

pelicans

2020-06-05 12:32:12

그럼 하셔야죠. 다만 나중에 후회하기 없기!! ㅎㅎ 

앞으로 2년간 finance job market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왜냐면 covid사태로 tenure clock이 1년이 연장이 되면서 나갈사람이 안나가고 퇴직연금이 구멍이 생기면서 은퇴할 사람이 은퇴를 미루니.. 충원이 필요없죠. 지금 파이낸스 박사과정 4,5,6년 차들 죽을 맛일겁니다.

인더스트리나 fed, finra, sec같은 기관들 려볼텐데. 여기는 또 대부분 포지션이 적어도 영주권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해서요. 

남쪽

2020-06-05 16:22:49

이건 모든 아카데믹 잡은 다 비슷할거 같은 분위기 인데요.

pelicans

2020-06-05 19:55:55

그렇겠네요. 지금 박사과정 말년차에 있는 분들은 참 어려운 시기네요.

ori9

2020-06-04 09:51:12

제 분야 최고의 학회에서 young star를 불러서 패널하는데 한 학생이 질문을 하더군요. 인더스트리가면 돈이 두배이상인데 왜 교수하냐고. 그 교수가 그러더군요. 돈이 목적이면 파이낸스 가야지 어차피 공대는 거기서 거기야...

이슬꿈

2020-06-04 11:16:27

제가 이걸 대학원 3년차에 깨닫고...흑흑....

날아날아

2020-06-04 12:01:24

전 원래 돈 욕심이 없었어서 ㅋㅋㅋㅋ ;;;

우미

2022-04-19 20:47:19

돈이 목적이라도 파이낸스 가면 제 머리가 감당을 못해요 ㅋㅋㅋ 

직업에 대한 제 의견은, 가장 스트레스 덜 받으면서 잘 할수 있는걸 하자. 재미난건 취미로 냅두자~ 

fjord

2020-06-04 11:58:03

원래 인간의 심리란 참 오묘해서,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남의 일이 더 쉬어보이고,

남들은 다 돈 쉽게버는 것 같고,

내가 못가본 길에 미련이 남는 법이죠..

 

근데 정작 내가 한다고 하면, 일이 쉽게 술술 잘 풀릴까요?

날아날아

2020-06-04 12:02:06

에이~ 농담 댓글에 너무 진진하신듯 ㅎㅎ

fjord

2020-06-04 12:02:39

저도 농담인데; ㅎㅎ

(역시 글은 심리가 잘 안 담기는 군요..)

날아날아

2020-06-04 13:56:10

그렇네요!! ^__^

연두부

2020-06-05 05:05:57

지인중에 Finance 교수님 계신데 줄 서야 하는 거였군요;; 

눈덮인이리마을

2020-06-05 20:28:41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혹시 관심이 있으실 까봐 경영학 박사에 대해 제가 아는 것까지만 몇개 이야기를 드릴까 합니다.

1. 경영학박사는 수가 적다. 검색을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영학 박사과정이 있는 학교 자체가 많지가 않습니다. Ivy League에서도 Business PhD가 없는 학교가 3-4개쯤 될 것입니다. (다 세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Harvard는 약간 독특해서 PhD가 아닌 DBA 과정이 있습니다. DBA가 정확히 PhD와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Harvard는 박사과정에게도 돈을 엄청 많이 줍니다. 게다가 경영학 박사과정이 있다고 해서 모든 전공이 다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finance, accounting, marketing, HR 정도는 대부분 있기는 하지만 가끔 이 중에 하나가 없는 경우도 있고, operation research가 없는 경우도 있고 MIS가 없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 보니 학생들이 박사과정 지원할 때 미국의 모든 경영대학을 지원하는게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비정상적으로 teaching에 올인하는 이상한 PhD 과정은 제외입니다.) 미국의 수많은 학교들이 MBA과정만 있고 PhD는 없습니다.

2. 경영대학 교수는 월급이 많다. 일반적으로 같은 학교의 다른 과보다는 많은 편입니다. 물론 인더스트리에 비하면 훨씬 작습니다. 예전에 아카데미아에 남는 것과 인더스트리를 가는 것의 salary 차이를 비교한 논문을 본적이 있는데, 아카데미아의 자유를 일종의 돈으로 사는 행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도 학교마다 좀 다른데, 노조가 있는 주립대학의 경우는 노조의 승인을 받아야 해서 월급이 다른 과보다 살짝 많은 경우가 있고, MBA의 수입이 매우 중요한 사립대학은 어마어마하게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공대와는 다르게 따로 project를 따오거나 외부 fund를 따와야 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학교에서는 조교수들은 그냥 조용히 논문 쓰는 것을 대부분 권장합니다. 사실 논문 안 쓰고 딴 짓하면 research school은 거의 tenure가 불가능합니다. Top Journal에 5-6개쯤 써야 하는데, 이 과정에 이혼하는 사람 머리털 다 날라가는 사람 흔합니다. 대부분은 딴 짓할 시간 없이 미친 듯이 논문 씁니다.

3. 경영대에서 티칭은 중요하다. 티칭의 중요성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갔습니다. 예전에 영어도 잘 못하시는 한국 교수님들 리서치 스쿨에서 직장 잘 잡았습니다. 리서치 아주 잘하면 티칭 좀 못해도 테뉴어 주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안 봐줍니다. 티칭이 일정수준이 안되면 짤립니다. 근데 보통 뽑을 때 job talk에서 도저히 티칭이 안 될 것 같은 사람들은 거의 걸러 냅니다. 미국에서는 티칭로드는 일반적으로 1년에 3개가 research school의 기준인데 (좋은 학교들은 연구 잘하면 assistant professor의 티칭로드 이것보다 조금 줄여줍니다), 일년에 4개를 balanced school, 5개 이상은 teaching school이라고 부릅니다. 좋은 학교일수록 리서치가 tenure의 중심에 있기는 한데, MBA들을 잘 다룰 수 있는가도 중요하게 봅니다. teaching school들은 teaching이 research보다 중요해서 research를 quality보다는 quantity 위주로 평가합니다. 여기서도 재밌는 학교가 Harvard인데, teaching load가 1년에 2개입니다. 근데 MBA들이 교수를 잡아먹을 듯이 괴롭힙니다. 하버드 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미국의 모든 학교와 하버드MBA는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버드야 말로 pure teaching school이라고 주장하시던데, 이 와중에 리서치도 다른 research school 교수에게 뒤지지 않게 쓰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한답니다. 아참 이 와중에 하버드 케이스 스터디도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돈은 많이 받는데, 일이 너무 많아서 다른 research school보다 tenure전에 나가는 (혹은 나감을 당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4. 모든 PhD 졸업생이 다 Research School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한 학교에 1년에 전공당 2-3명을 뽑고, 졸업할 때는 평균 1-2명 정도가 될텐데, 모든 research school이 전공당 교수를 1년에 1명을 뽑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Economics, Psychology 이런 전공에서 Business School 포닥을 거쳐서 Business School Job Market으로 넘어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경영대 교수가 20만불씩 받는 것은 아닙니다. Research School-Balanced School-Teaching School 순으로 월급은 낮아집니다. 통계를 내어보지는 않았지만, 경영대 교수의 20%는 아주 잘 벌고 나머지 80%는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Teaching School의 경우 10만이 겨우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AACSB 통계를 참조)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5 20:37:38

잘 정리해주셨어요!

 

인더스트리 경력이 많은 MBA 학생의 마인드는 "돈 냈으니까 잘 가르쳐봐" 와 "니까짓 아카데믹이 뭘 알아" 가 공존하는 매우 난해한 상황이죠 ㅎㅎㅎ.

 

녹군

2020-06-05 20:46:14

+524 제가 아는 경영대 상황이네요!

Oneshot

2020-06-05 20:48:44

대부분 MBA가 그래요.. 필드에서 구르다 온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로 난장 토론이 많이 벌어지죠.. 그래서 왠만한 학교는 내공이 어느정도 된 사람들만 MBA티칭시켜요.. 안그러면 MBA 평이 떨어지고.. 그럼 돈벌이가 줄어드니까요.. 비즈니스교수들 돈많이 받는건 MBA 덕분이죠.. 시골에 인기없는 티칭 학교는 그렇게 많이 못받아요.. 10-15만불 정도밖에 안해요.. 

날아날아

2020-06-06 10:51:42

근데 그런 시골 티칭학교 다른 분야는 더 엄청 못받을 것 같은데요? ㅎㅎ 그거에 비하면 융숭한 대접일까나요?

Oneshot

2020-06-06 19:57:08

그렇긴 하죠.. 말했듯이 사회학과 교수 4만 5천.. 시골 티칭스쿨 경영학과 비인기분야는 8만정도 해요. OM같은분야.. 

결정장애

2020-06-06 21:33:44

음,.. 사회학과 4만5천은 너무 낮은거 아닌가요? 제가 학교를 두 번 옮겼는데... 이전학교 그거보다 2만불.. 현재 학교 최소 2-3만불 더 받으시는거 같은데.. 

Oneshot

2020-06-07 11:27:13

제가 다른데에 썼는데.. 가장 가난한주 주립대라서 그래요.. 중부에 주립대들은 5만 아래에서 시작하는걸로 아는데요.. 동부는 좀 더 주고요..

결정장애

2020-06-08 12:51:32

정말.. 적게 받는 학교들이 있군요.. 박사학위 받고 늦게 시작해서 연봉이 5만 안되면 정말 슬플거 같아요 ㅠ (이전 글 찾아서 뒤늦게 보고왔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Skyteam

2022-04-19 13:11:01

ㄷㄷㄷ 진짜 박사했더니 5만아래면 할맛안나겠네요 ㅠㅠ 

우리나라 정출연도 연봉이 쥐꼬리만해서 하.. 내가 박사받고 이 돈 받고 일할바에야 그냥 놀고말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던데 5만아래면...................

눈덮인이리마을

2022-04-19 13:45:17

한국의 보험회사 대졸 초봉보다 낮네요. 요즘은 IT가 연봉이 엄청 올라서, 초봉이 7-8천씩한다는 소문도 있던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3540459&memberNo=29570799

Skyteam

2022-04-19 15:52:02

금융업은 성과급 잔치죠 ㅋㅋ 최근 성과급이 300%라던..

poooh

2022-04-19 15:00:43

정출연 연봉이 쥐꼬리가 아니던데요,  박사 하고 정출연 가니  대략  7-8천만원 정도 되고,  연봉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이런 저런 걸로 쓸 수 있는 돈이  1억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Skyteam

2022-04-19 15:44:34

기관마다 편차가 있을테고 제 분야쪽은 박사 초봉이 7천은 커녕 6천도 안됩니다.

그 기관에 재직중인 선배한테 직접 들은겁니다.

급여가 워낙 적으니 처음에는 현대차 같은데 가서 필드 경험 익히면서 돈 좀 벌고 오라는 조언은 보너스입니다.ㅋ

날아날아

2020-06-05 21:48:21

정성스러운 답글 감사드립니다. 어휴 빡세네여;;;

이안_

2020-06-06 08:47:46

잘 정리해 주셨네요. Top Reseach school들은 열년에 수업 하나 그리고 30만불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0-06-06 09:32:35

궁금해서 한번 검색해봤습니다.. https://ucannualwage.ucop.edu/wage/ 에 가시면 U of California의 교수연봉이 나옵니다. Berkeley의 Hass School 조교수들의 연봉을 2018년도를 기준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사립대학의 연봉을 알 길은 없고, 주립대학중에서는 제일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Hass School의 연봉입니다. Finance: Matteo Benetton (131,319.00, 2018년 시작), Anastassia Fedyk(149,627.00, 2018년시작) Accounting: Omri Even-Tov(275,939.00,2015년시작), Marketing: Ellen Evers (233,344.00, 2015년 시작), Giovanni Compiani, (101,724.00, 2018년 시작) 2018년도에 시작한 교수가 많은데요. 2018년도에 시작한 경우는 7월 1일부터 시작했을테니 아마 반년치 연봉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객관적인 정보가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올려드립니다. 이제 남의 연봉은 그만 쳐다보고 논문이나 쓰러 갑니다.

날아날아

2020-06-06 10:50:44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CNS급 논문 홧팅입니다!!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6 18:51:28

한가지 추가하자면 여기에 나오는 금액은 summer support 포함 안된 9개월치 봉급 (+ travel 등의 기타 부대 비용) 으로 보입니다. Haas marketing 이 연봉 23 만이면 너무 낮거든요.  Summer support 는 보통 9개월치 * 2/9 를 받는데, salary 가 아닌 fellowship 형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눈덮인이리마을

2020-06-06 19:57:42

요렇게 되어 있습니다. OtherPay (42,511)가 Summer Support 일 것 같은데요?
ELLEN    EVERS    233,344.00    190,833.00    0.00    42,511.00

Employee compensation listed in the "Other Pay" category includes:

  • Negotiated additional pay for clinical care and research by faculty in Health Sciences schools (funded from clinical revenues and contracts and grants)
  • Faculty pay for Summer Session or University Extension teaching
  • Pay for faculty research performed during summer months, funded by extramural contracts and grants
  • Performance-based incentive compensation and similar payments that recognize achievement of specific performance goals or exemplary service
  • Other categories such as shift differentials,payout of unused vacation leave upon separation, and lump sum payments made as part of the settlement of union bargaining agreements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6 20:07:17

제가 보기엔 연구비, grant 등등으로 (여행 경비 reimbursement, 장비 구입 reimbursement)  4만달러 땡겨쓴거 같아요. 

저희 학교도 연봉 검색하면 summer support 포함 안되서 나오거든요.

 

제 친구가 Haas 마케팅 보다 랭킹 더 낮고 cost of living 도 더 낮은 주립대에서 받은 오퍼가 19만 + 2/9 해서 23만쯤 돼요.

물론 학교마다 다르니 제가 틀렸을 수 있습니다! (하스 연봉이 생각보다 낮으면 저야 기분좋죠 ㅎㅎㅎㅎ)

쿠르

2022-04-19 17:42:32

노벨상급 교수는 얼마 받나 궁금해서 Terrence Tao 검색해 봤는데 2020년에 63만 받으셨네요 @_@

베르캄프12

2020-06-06 13:07:25

위 댓글들에 나와있는것처럼 대학원 입학자체가 바늘구멍이라, 학위만따면 다른분야에 비해 교수되기 매우 쉽습니다. 교수 임용 프로세스도 다른 분야랑 다르구요. 한가지 큰 단점이 있는데, 좋은 대학들은 테뉴어 비율이 말도 안되게 낮습니다. 주변에서 주어들은 것들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판단하면 이공계가 60~70프로 살아남는다면 이쪽은 20프로 근처인 것 같았습니다 (탑스쿨 기준). 데이터 포인트가 많지 않아 숫자는 엇나갈수 있겠지만 테뉴어가 훨씬 힘든것은 사실인것같습니다.   

베르캄프12

2020-06-06 13:28:41

궁금해서 구글링 해봤더니 하버드의 경우 2016년 기준 테뉴어 비율이 25프로 라고 하네요. https://harbus.org/2016/tenure-system-performance-motivator-russian-roulette/

눈덮인이리마을

2020-06-06 13:40:35

아.. 이런 것까지도 다 인터넷에 자료로 존재하는 군요. 완전 좋네요.

베르캄프12

2020-06-06 13:58:30

네ㅎㅎ 해고당했을때 오는 트라우마가 어마어마한 점을 생각하면, 제 생각엔 큰 문제가 있는 시스템 같습니다. 이런 뉴스가 나와서 공론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탑스쿨 교수로 임용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어마어마한 엘리트라는 것일텐데 그 중에 75%를 쫓아내버린다니요. 현 수준보다 조교수 임용수를 절반으로 줄여도 해고확률이 50%라는건데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시러버

2020-06-06 14:37:27

fair하게 비교하기 위해서는 비지니스 스쿨외에 다른 학과들의 테뉴어 비율은 어떤지를 알아야 할거 같네요. 다른 곳도 25% 정도라면 학교 전체의 문제로 볼 수 있으니까요.

베르캄프12

2020-06-06 23:03:44

https://faculty.harvard.edu/fdd-annual-reports 

이곳에 자료가 있는데요, 하버드에서 가장 큰 디비전인 FAS(art, humanity, science, engineering, social science 등등)의 경우 작년에는 18명 대상자중 16명 신청해서 11명 통과, 재작년은 14명 심사에 11명 통과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데이터 포인트들을 고려하면 학교특성보다는 비지니스 스쿨의 특성인듯 합니다. 

날아날아

2020-06-06 14:37:54

정확한 숫자는 몰랐는데 원래 저희 분야에서도 잘 알려진 얘기에요.탑중의 탑 스쿨들은 조교수 임용에서 테뉴어 받기 힘들다고...그리고실제로 많은 유명한 교수들이 다른 학교에서 실적내고 그 학교들로 테뉴어 받아서 옮겨가구요.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6 19:37:01

학교마다 테뉴어 기준이 달라서 top 에서 테뉴어 못받아도 다른 학교에서 테뉴어 받고 가는 경우가 많아요.

MIT 테뉴어 실패 -> Cornell 테뉴어 이런식으로요.

 

아니면 학교 옮겨서 테뉴어 클럭 연장하기도 하구요

NYU Stern 테뉴어 실패 -> Berkeley Econ 에서 테뉴어 클럭 연장

 

테뉴어 받으면 완생이라 ㅎㅎㅎ 쉽지가 않죠 (저는 아직 미생).

베르캄프12

2020-06-06 23:26:42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탑스쿨에서 조교수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니 실패해도 다음 옵션은 충분하겠죠. 대체로 다운그레이드이겠지만 그마저도 일반인 입장에서는 매우 훌륭한 커리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굳이 이렇게까지 테뉴어 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것이 과연 전체적으로 좋은 방향인가에 대해 큰 의문이 있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고생을 생각한다면 확실히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7 01:41:21

네 말씀하신 부분 완전 공감합니다.

예전에, Norte Dame 으로 간 친구랑 Arizona State 간 친구랑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어요.

탑스쿨 가서 dog고생 하는것보다 우리처럼 적당한 R1 이 더 좋을 수 있다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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