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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코코넛 역이민 2탄

빠다코코넛, 2020-06-07 23: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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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렇게 호응을 해주시니 몸돌 바를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잠도 안오고 침대에 누워서 마일모아를 읽다가 뻘글을 올리는 거 같아 부끄러웠는데 말이지요.

생각보다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보고 겪었던 일들이 저만의 특수한 경험들은 아니였던 것 같아서, 그리고 한국 교육의 안타까운

단면들을 다들 통감하신다는 게.. 그래도 요즘은 저때만큼은 심각하지는 않겠지요? 비단 촌지와 학교 폭력들은 많이 근절되었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제 나이대를 궁금해하는데 분들이 몇 분 계시는데 ㅎㅎㅎㅎ 네 저는 80년대 초반이라고만 간략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하나 더 힌트를 드리자면 그 유명한

단군이래 최저학력 이해찬씨의 그늘 아래 있었던 세대였습니다. 갑자기 몇가지 일화가 또 생각이 나네요. (빨리 미국으로 건너간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1. 제가 고등학교 때 수행평가가 도입이 되었습니다.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수행평가란 뭘까?

 -수행평가란 제시된 학습 과제를 학생이 ‘직접’ 해결하게 하여 수행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것. 대한민국에서 1999년부터 초,중,고에 도입되어 창의력과 실제문제 해결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수행평가가 도입된 첫날은 대강 이랬습니다.

 A. 반장이 문제를 풉니다.

B. 1열의 아이들이 아침 자습시간에 10분아래 베끼기 시작합니다.-> 1열의 아이들이 자신들의 수행평가를 2,3,4열 아이들에게 고루 분포합니다. 자습시간이 끝나기 10분전에

맨끝줄에 애들이 다 걷어서 반 번호에 맞춰 순서배열한 후 엎드려 자는 반장 책상에 살포시 올려놓습니다. 1교시 시작 10분전에 반장이 교무실에 수행평가지를 가져가 선생님 책상에-올려놓으면 끝! (가끔 늦잠자서 자습 시간에 못베낀 아이는 육두문자를 날립니다. 수행능력 떨어지는 아이같으니라규!)  

 

2. 수준별 수업도 도입되었습니다.. 구글링 해봤습니다.

- 학생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교육의 개별화를 실행한다

A. 중간고사에서 수학/영어 두 과목을 성적별로 자른다음 21등부터 45등은 뒷반으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앞반에 남습니다. 가끔은 뒷반의 의자와 책상이 모자랍니다.

그러면 자기 책상과 의자를 끌고 갔다리 왔다리를 합니다. 그래서 수준별 수업 시간 전에는 친구들이 옮겨다니느라 분주합니다. 앞반 21등과 뒷반 20등은 억울합니다.

한 등수 차이로 반을 옮겨야하니깐요. 앞반 45등과 뒷반 45등은 이동수업을 즐거워합니다. 단짝이라고 합니다. ㅎㅎㅎ

B. 앞반 주임선생님이 꼼수를 써서 앞반의 앉는 순서를 성적순으로 앉혔습니다. 그러면 앞자리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자는 사이 뒷 등수 아이들이 조용히 이동만

해주면 되니깐요. 그런데 말입니다. 왜 항상 앞반 선생님이 뒷반 선생님보다 항상 나이가 많았 던 걸까요? 수준별 수업도 선생님들 사이에 서열화 되어있는 걸까요?

 

한국의 공교육을 받으며 여러가지 정책의 실험 대상이 되어보고 그 외에 많은 에피소드들을 겪으며 무사히 대학이라는 곳에 들어가 입학과 졸업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아들이 만약에 저처럼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을 다시 들어간다면 초등학교 저 학년은 ‘한국화’ 될 수 있을 거 같지만 그 후에 오면

적응 성공 여부는 철저히 그 아이의 역량에 달린 문제일 것 같습니다. 한국 중등교육부터는 주요과목이 선행이 되지 않으면 낙오할 수 있는 취약한 환경이라서...

대학교 때도 사실 한국의 공교육(교생 실습)과 사교육(과외)시장에 모두 발을 담갔던 경험을 토대로, 역시 한국 교육은 수혜자나 공여자 모두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할말은 더 많지만 다음이야기를 이어가야하기에 여기서 자릅니다.

 

대학생활의 진로방황 끝에 미국에 돌아가서 (?) 대학원에 들어가 선진 교육 (잉?)을 받고 멋진 사람이 되어보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허무맹랑한 꿈을 같고 열심히

Gre를 단어를 외웠습니다. 혹시 그 단어집 가지고 계신분? 전 첫 단어가 아직도 기억에.. abacus 라는 단어였는데. 한국말로 주판기 랍니다. 주판기 주판기 주판기

열심히 그리고 또 그려서 외었네요. 근데 시험에는 안나왔던 슬픈 기억이. 

 

대학원에 들어왔을 때 정말 급박하게 첫 학기가 흘러갔습니다. 분명 들은 학점은 12학점인데 24학점 들은것보다 더 빡셌던 것 같은.. 가끔은 학부생들과 함께 수업도

들으며 미국학생들을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다리를 꼬은 학생도 있고, 껌을 씹는 학생도 있네요. 아 수업시간에 버리또를 먹는 학생도 있었고 가끔 콜라 먹고 소심히

트름하는 애도 봤습니다. 근데 자는 아이는 못봤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항상 엎드려 자는 학생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앗 그리고 출석체크를 안합니다. 신기했습니다.

어느 날은 교수님이 8살 짜리 딸을 데리고 들어오셨습니다. 엄마가 급하게 일이 생겨서 봐줄 수가 없고 아이 학교는 잠시 휴교라고 자기가 맡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교수님이 파워포인트로 수업을 하셨는데 다음 슬라이드 넘길 때마다 아빠가 ‘다음’ 이러면 딸이 넵 하고 옮겨줬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대학이라서 가능했던 건지 교수님이

특이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은 모든 일의 스펙트럼이 정말 넓습니다. 그냥 모두 다요. 첫 학기는 모든 것들을 신기해하며 서서히 적응해가기 시작하고 드디어 

첫 미국 인턴을 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것도 에피소드가 너무 많은데 스킵) 회사 가기 전에 너무 설레어서 잠이 오지를 않았습니다. 왠지 멋진 일들만 벌어질 것 같았거든요

 ( 다가올 현실은 전혀 알지 못하고 )

 

A. 첫 인턴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만들어야 되는데 패스워드를 잘못 입력해서 락아웃 됩니다. 헉. 사수가 웃으면서 ‘가끔 이런 일이 있어, 당황하지 않아도돼’라며

 쿨하게 해결해줬어요 그 때 당시 사수 였던 분은 현실판 기네스 펠트로와 (줄리엣역으로 유명한) 클레어 데인즈를 섞은 미모셨는데, 성격도 정말

천사였습니다. 왠지 제가 자꾸 모자라고 위축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제 첫 고과 평가를 아주 참담하게 써주셨습니다.

”빠다코코넛은 자기 의견도 잘 못내고 블라 블라..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해요.그리고 이번 첫 프로젝트를 마치지 못해서 블라 블라” 너무 충격이였죠. 앞과 뒤가 다른 그녀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인턴십은 더 열심히 제 의견을 피력하고 적극적으로 일을 하도록 노력했지만. 두번째 고과 평가는 이렇게 나옵니다.

”빠다코코넛이 프로세스를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했어요. 저번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이 나아진것  같지만 아직도 부족해요 블라 블라” 눈물이 찔끔나오는 걸 참고 있을 무렵.

인사과에서 다음 인턴들을 받는 다는 공고와 함께 이번에 정규직을 할 기회가 올수 있다고 꼬십니다. 싫다하고  단호박처럼 말하고 나왔지만.. 나중에 엄청 후회하게 됩니다.... 왜냐면..

2008년 대공황이 왔거든요.. 흑흑.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께요 아이패드로 쓰는데 도저히 화면이동이 말을 안듣네요... 다음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3 댓글

큰꿈

2020-06-07 23:57:01

역시 글을 재밌게 쓰시네요. 좀 더 길게 읽고 싶은 바램이 조금 있네요. 다음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손님만석

2020-06-08 00:00:17

2탄이 드디어 나왔군요. 드라마 작가 스타일이십니다.

도전CNS

2020-06-08 01:16:00

ㅋㅋ 미국 사람들은 겉으로는 쿨하게 속으로 심하게 씹는 그런 스타일 같아요...

2008년 저도 한때 좌절이 있던 시기 였습니다 

BBB

2020-06-08 03:20:27

이해찬 1세대라니 반갑네요 ㅎㅎ

수행평가,이동반 수업 잊고 있었는데, 생각이 나네요. ㅎㅎ

저도 GRE를 공부해서 대학원 유학을 왔는데, 공부하면서 과연 이 단어들을 내가 쓸일이 있을까 했는데, 역시나 거의 써본적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erestu17

2020-06-08 07:10:29

앗 저도 단군이래 최저학력 ㅋㅋㅋ

이 글을 읽으면서 저도 생각나는 에피소드들이 생겼는데 글쓰는 재주는 없네요. 

고1때 야자가 없어서 참 행복했어요 ㅎㅎ

 

눈덮인이리마을

2020-06-08 07:28:58

사수님이 어떻게 생기셨을까 상상중입니다.

Cheezburger Image 1341940480

언젠가세계여행

2020-06-08 13:54:07

너무 재밌어요 그리고 경험하신 것에 대해 제 자식은 어떻게 느낄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고.. 이런 글 참 소중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닝커피

2020-06-08 16:44:46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너무 재밌게 단숨에 쭉 읽어내려가니 벌써 끝이네요 

3 탄을 다시 기다립니다 

 

어메이징레이스

2020-06-08 16:47:40

글 정말 재밌게 잘쓰시네요! 지난 번 글 읽고 학교와 선생님 분위기 상 저랑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단군이래 최저 학력이라 하시니 생각보단 조금 더 차이가 있으시네요. 

Hope4world

2020-06-08 23:04:15

음, 2탄 계속 기다렸어요. 드디어~   현장감 있는 표현들이 팍팍 다가오고,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 작가님이랑 먼친적벌 정도 된다고 하셔도 믿겠어요. 

아프리카청춘이다

2020-06-08 23:12:02

왜 대학교 시절은 빠뜨리시죠? 뭔가 시즌 1에서 시즌 3로 바로 점프하는 느낌... 잉잉 써줘요 써줘요 

전 미국 대학원 와서 토론수업이 가장 충격이었어요 ㅎㅎ 평생 주입식 교육만 받고 발표를 해도 달달 외워서 하는 식으로 잘 살다가, "그래서 네 생각은?" 이라는 질문 받을 때마다 죽을맛이었습니다 ㅜㅜ 바로 직전 한국 석사때만 해도 어딜 감히 석사 나부랭이가 의견을 내냐고 핍박받던 그 시절... ㅋㅋㅋ 

후라이

2020-06-08 23:56:25

저 역시 역대 대통령 제외 정치인 중 가장 일찍 인지한 게 바로 ㅇㅎㅊ입니다.

의도는 좋았을지 몰라도 실행에 큰 갭을 보여 많이 부정적인 기억이지만요. 

뽀요뽀요

2020-06-09 10:30:00

정말 느끼지 못했었는데 글 읽으면서 알게 됐습니다. 수준별 수업에 선생님이 서열화 되어 있던게 맞는 것 같아요.

뭔가 잘가르치는 선생님이 A반을 맡던지 아니면 나이 순이던지 뭔가 순서가 있었던거 같네요 지금 생각 해보니. 어려서 깊이 생각 안했던 포인트 입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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