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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인사]곧 잘리겠네요.

곰돌이, 2020-06-12 0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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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많은분들 답글로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일이 일어난 후로 시간도 좀지나고 해서 굳이 올려야 하나 생각이들어서 올리지 않다가 그래도 많은 분들이 답글로 위로해주셨는데 감사의 인사라도 하는게 예의 일 것 같아서 이렇게 다시 글을 수정하면서 인사드립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글 올린 직후에 정신적 신체적 문제로인해 잠시 의료시스템의 도움을 받았고요. 다시한번 교수와 교수를 받쳐주는 대학의 힘에 강력한 벽을 느끼고 유니온의 무관심에 좌절도 하다가 결국 더 나은 직장을 잡아 이직하여 지금은 잘 살고있습니다. 들어보니 이전 직장 교수가 자기 실험실 학생들에게 제가 문제가많다는 식으로 인식시키려 시도하다가. 대학원 생들이 이건 아니러고 생각 했는지 거기에 반발하고결국 실험실을 옮기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저때문에 그 학생들이 박사과정 중에 실험실을 옮기게 되어 미안하네요. 개인적으로 더 그학생들에게 더 좋은 계기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한번 댓글 달아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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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지도 않던 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대학교에서 연구직 겸 랩 매니저를 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별일 없이 바빠도 안정적이고  돈은적어도 잘리거나 할 염려가 별로없어 만족하고 일해왔습니다. 

 

코비드로 학교가 닫을때도 교수 요청으로 코비드와는 상관없는 동물실험도 계속 해오고 그거 끝나니 교수가 압박을 받았는지 어느순간 랩을 줄이고 일주일에 한번만 나와서 메인터넌스만 하라고해서 그렇게 해왔습니다.

 

와중에 주 업무가 실험과 주문 그리고 학생들 트레이닝이었던 터라 집에서 마땅히 할게없어서 혹시 부족하지만 라이팅을 좀 도와줄까 했더니 올타쿠나애니멀 프로토콜을 시작부터 맡기더군요. 그랜트 쓴거 주면서 그거보고 쓰래서 열심히 공부도하고 라이팅도해서 어쨋거나 듀테잇 안에 제출을 했습니다. 커미티 리뷰후 수정요청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복잡한 질문이어서 수정이 오래 걸렸습니다. 라이팅이 전문도 아니고요. 그게 화근이었을까요. 갑자기 제 일하는 속도와 퀄리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해서 좀 늦어졌는데 나름 열심히는 했다고 미안하다고 했더니까 돌아오는 대답이 제 일하는 퀄리티와 페이스를 고려해 시간을 인정해주겠다고하더라구요. 애들이 놀아달라고해도 못놀아주고 그나마 자책하며 시간 줄여서 리포트한건데 그것마저 교수가 제 시간라포트를 마음대로 조정하더니 휴가랑이런거 맘대로 넣어서 승인을 해버립니다. 어쨋거나 월급은 받으니 다행인가요... 한국가려고 모아둔 휴가가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근데 여기서 끝나면 좀 아쉽고 말텐데 하루에 아침마다 하나씩 이전에 있었던 일들을 들먹이기 시작합니다. 실험 기자제 오더한게 몇달동안 안왔었어요. 어차피 당장 필요한것도 아니고, 없어도 잘 해왔던겁니다. 중간중간구두로 이렇게 기다리는 중이다 업데이트 할때는 그러냐고 어차피 에센셜 아니니까 그냥 기다리지뭐 하던 내용이 중요한 실험기자재를 오더하고 받는데 몇달이걸려서 실험실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으로 바뀌어있습니다. 오더한게 좀 걸린건 제 불찰도 맞긴 합니다. 오더하는 디파트먼트를 쥐어짜서 빠르게 할 수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를 못느껴서 안하고 업데이트만 해왔던겁니다. 그 후로 이전날 다스커션한 내용이 제가 잘못한 내용이되어 다음날 아침 이메일로 전달됩니다. 이렇게 두달동안 지내니 두통도 생기고 살이 9키로가 빠졌습니다. 몇일전에는 오랄워닝이라며 이메일로 써서 보내더라구요. 코비드라 다른데 구하기도힘들고 적당히 참자해서 일단은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후에도 아침마다 이메일이 옵니다. 아침에는 이메일열기가 무서워서 가슴이 타는것같고 심장도 엄청빨리 뛰더라고요. 매일 그러는게 상상력이 풍부하더라고요.

근데 뜬금없이 오늘 HR을 끼는게 좋겠다면서 서류한 4장짜리 분량에 제가 잘못했다고하는 내용이 빼곡히 적혀있는 셔루를 주는겁니다. 읽어보니 약간의 사실에 살을 엄청불려서 싸놨더군요. 우리가 이야기했던내용을 써 놓은거라면서...누가보면 진짜인줄 알겠더라구요. 당연히 그런대화를 한 적이없습니다. 무슨 이유를 대면 파잇백한다면서 눈이 동그래지는 사람이라 그럴만한 기회도 없었어요. 그와중에 전화통화하는 스크린이 보이길래 전화왔네 그러니까 이거 디파트먼트 어드미니스트레이션 바이스체어고 증인이랍니다. 그사람이 서류에 사인도 했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인사하고 전화를 끊네요????? 그사람이 듣고았었던 겁니다. 생각해보니 저 자를려고 이메일로 증거 남겨놓고 했던 것 같습니다. 3년동안 일 한 리뷰가 다 엑설런트로 리뷰되었고 작년에는 프로모션 이야기까지 오갔는데 어느틈에 능력없는 부적응자가 되어있네요.

 

너무 황당합니다. 두달동안 참아가며 뭘 기대한건지모르겠습니다. 제가 마음에 안드는 것 같아 조용이 다른 포지션 구해서 나가려고 했는데 이젠 그게맞는건지 모르겠네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도 해야하나요? 마냥 당하기만은 너무 억울해서 유니온에다가 상담요청 해 두었습니다.

HR에다가 이야기해봤자 다 교수들 편일거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왠지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너무 답답하고 아침마다 심장병이 걸릴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적었네요 넋두리가 길어 죄송합니다. 정신과 상담 받아야겠습니다. ㅠㅠ

1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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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앤타임

2020-06-12 00:09:19

너무 안타깝습니다.

교수가 이미 마음속에서 결론을 정해놓고 정치질 중인걸로 보이네요.

곰돌이님이 잘못하신거 아니에요.

마음이 아픕니다.

곰돌이

2020-06-12 09:33:06

감사합니다. 학교가 회사보다 안정적이고 가족같다는게 사실이아님을 느꼈습니다

그대가그대를

2020-06-12 00:13:40

힘내세요;;;

학교는 너무 교수가 갑인거 같습니다;;;;ㅠ

곰돌이

2020-06-12 09:34:51

네 감사합니다. 갑인위치에서 존경받을 수도있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AJ

2020-06-12 00:16:09

아 너무 가슴이 아파요. 힘내세요. 

곰돌이

2020-06-12 09:35:04

감사합니다ㅠㅠ

빛나는웰시코기

2020-06-12 00:16:49

힘내세요...ㅠㅠㅠ

곰돌이

2020-06-12 09:35:55

네 감사해요ㅠㅠ

빨간구름

2020-06-12 00:18:51

힘드셨겠네요. 

아마 HR에 이야기 해도 도움이 되지 않을 듯 합니다. 그 규정에 맞게 준비하고 있었을 테니까요. 

다만 나가는데 알아봐 주지도 않는 건 참 인간적으로 못봐주겠네요.

 

차라리 그런 사람과 일하는니 더 좋은 사람들과 일할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다른 곳을 알아보셔야 겠네요.

힘내세요. 

곰돌이

2020-06-12 09:38:41

그런것 같아서 유니온을 먼저 선택했습니다. 답글보니 유니온 선택이 맞는것같네요. 위로 감사드립니다

바이올렛

2020-06-12 00:27:44

아..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네요.. 좋은 교수님 만나기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힘든 시기 같이 으쌰으쌰 해도 모자란데, 이메일/전화/줌 으로 쪼기만하고..

힘내시고, 좋은 곳 잘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곰돌이

2020-06-12 09:39:32

네 감사드립니다. 

둥이

2020-06-12 00:28:11

음... 힘내시길... 다른 좋은 곳 구하셔서 순탄하게 옮기시길... 교수 인성이 참.. 그렇네요..

곰돌이

2020-06-12 09:40:59

사람들 앞에선 잘 웃고 괸장히 나이스해요 호탕하게웃고. 저 상황속에서도 웃으면서 저한테 대하는게 무섭기까지 합니다

2차전

2020-06-12 00:28:44

진행 상황이나 태도로 봤을때 개선을 도와주고자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교수하고는 내가 어떻게 하면 successful 이 될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대화를 해보세요.

대답이 부정적이면 유니온 쪽하고 얘기해서 최대한 잘리는 걸 늦추시고 (medical leave of absence 등 사용과 연장도 고려), HR 한테 escalation 하시고,

얼른 다른데 찾으세요.

곰돌이

2020-06-12 09:46:33

그렇게 이야기한 다음날 그 내용으로 이메일이왔습니다. 그 내용이 참 억울하게쓰여져서 왔더군요. 제가 대화할때 앵거를 보였다면서... 전에도 석사학생이 이런이유로 접근금지 처분까지 받았습니다.근데 그 학생이랑 이야기해봤는데 그 앞에서 울었데요. 원래도 성실한편은 아니라서 말을 꾸며냈나 싶었는데 그 학생이 말한게 뭔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guestspeaker

2020-06-12 00:38:06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속상하시고 힘드시겠어요 ㅠㅠ 힘내세요.

유니온과 상담받으실 때 꼭 상담내용 허락받으셔서 메모/녹음 하시구요.

HR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있거나, 혹시 있으시면

그것도 허락받으시고 꼭 녹음/메모 하시구요. 기록을 꼭 남기세요.

하지만, HR은 별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 ㅠㅠ 더 안타깝네요.

 

일을 찾아서 선의의 뜻으로 먼저 "도와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조금 늦어질 수도 있고, 수정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는 건데 ㅠㅠ

그걸 쥐잡듯이 약점으로 잡아서 쫓아내겠다고 덤비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

 

저도 Adjunct였었을때 정말 별의별 진짜 못볼 꼴 많이 겪었었습니다.

Adjunct 는 특히 유니온이 없어요.

노조가 없어서, 정말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어디 얘기하거나 상담받거나 하는 거, 그 자체가 불가능하더라구요.

일은 진짜 미친듯이 시키는 거, 몇 배 이상으로 했었는데 ㅠㅠ

 

겪고 나니 한 가지 깨달은 건,

아카데믹에서는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힘있는 사람을 많이 내편으로 만들어 두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만들어두면 진짜 나중에 제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써먹을 수 있구요.

근데, 힘있는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게 참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ㅠㅠ

마음이 참 아픕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꼭 이직하세요. 꼭 행운이 있길 빌어요.

곰돌이

2020-06-12 09:50:07

말씀해주신 부분을 절실하게 느끼고있습니다. 지금보니 학생들은 제편인것 같습니다 제가 진짜많이 도와주거든요. 근데 학생들에게 증인이되어달라고 하기기 힘드네요. 학생들은 졸업을해야하는데... 모르겠습니다

베르캄프12

2020-06-12 00:38:08

교수 참 나쁜 사람이네요. 코비드 기간에 펀딩이슈가 생기는 그룹이 많은 것 같은데, 그래도 이런식으로 대응하는 건 참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고 좋게 끝내는게 서로에게 득이 될텐데요...

이미 교수 마음은 확고한 것 같으니,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기 보다는 어떻게든 현상황에서 최대한 많이 얻어내고 떠나는법을 찾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새로운 직장에서는 사람다운 보스 만나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곰돌이

2020-06-12 09:51:24

폰딩은 이수가 아닐거에요 그와중에 펀딩이 새로 생겼거든요. 그거 애니멀 프로토콜 하다가 이리 된 것 같습니다. 

Happyearth

2020-06-12 00:46:03

교수가 쓰레기네요.... 그런데 제 생각엔 어차피 지금 다른데로 옮겨도 지금 교수가 추천서 등 써줄리도 만무하니 제대로 클레임 걸어서 명예라도 되찾는게 다음 직장에서 불이익 당하지 않을 길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디파트먼트는 공정하게 조사할 의무는 있을테니 진상 조사라도 해줄 것 같습니다. 제가 미국 대학 5년 있으면서 느낀거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이런건 공정하게 잘 해주는 것 같습니다. 만약 디파트먼트가 편파적으로 한다면 공과대학에 불이익 받았다고 찌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다니는 대학에서는 제친구가 박사과정생인데 교수가 협박하고 언어 폭력 등을 해서 학과에 신고했더니 단과대학 총장까지 연락와서 해결 해 주었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곰돌이

2020-06-12 09:53:29

공과대에 먼저 연락을 해야할까요... 학과는 이미 좀령한 것 같아서요. 뭘 안해줄것 같습니다

펑키플러싱

2020-06-12 01:05:00

제가 이래서 학교가 싫습니다...쩝... 화이팅 하세요. 더 좋은길이 열릴려고 이끌려는것일수 있어요.,

곰돌이

2020-06-12 09:53:56

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합니다. 감사합니다

hohoajussi

2020-06-12 01:20:34

신분에 문제 없으면 새로운 곳으로 찾으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잘 풀리길 바랍니다. 대학원생부터 시작해서 아카데미아 거의 모든 포지션은 어떤 교수를 만냐느냐에 따라 경험하는 편차가 엄청나게 큰거 같습니다. 잘풀리면 대학원생에서 교수도 되고.. 안맞으면 중도하차 하기도 하고.. 단 한명에 의해 몇년의 인생이 바뀌고 앞길이 좌지우지 되어버러니 아카데미아에 들어가는건 리스크가 너무크고... 저도 그 이유로 미래에 제 아이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으려 합니다... 

곰돌이

2020-06-12 09:55:19

네 맞는 말씀입니다. 영주권이있어서 신분문제보단 돈이 걱정입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똘츄

2020-06-12 01:31:53

곰돌이님 문제 전혀 아니다는건 본인도 알고 누가 봐도 압니다. 속상하시겠지만, 당한일도 억울한데 매일매일 스트레스로 혹시라도 건강까지 안좋아지면 그건 더 억울한일입니다. HR말고 유니언에 상담요청하신건 정말 잘하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회사에서 MIT나온 박사님을 능력안되는 매니저놈이 자기 자리 치고 올라올까봐 이리저리 괴롭히며 내보내려는걸 봤습니다. 박사님은 다른부서 가셔서 일 잘하고 계시고 그매니저놈은 얼마못가 짤리다시피 그만뒀습니다. 사필귀정입니다 힘내시고 이전에 좋게 받은 평가들이 말해주듯 능력있으시니 이직 맘만먹으면 좋은소식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얼른 다른곳을 알아보세요.

곰돌이

2020-06-12 09:56:44

사필귀정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jeong

2020-06-12 02:45:18

마음고생 많으시겠어요. 저라면 참 암담하겠지만 그래도 기운내서 이메일로온 내용들을 펙트 위주로 조목조목 설명해서 답장해두고, 동료/학생/실험기자제업체 담당자에게도 이메일로 지금까지 일을 성실히 진행했다는 컨펌을 받아서 앞으로 HR/교수와의 미팅을 준비하겠습니다. 유니온과 상담 잘 받으시고 어느 쪽으로 풀리든지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기운내세요!

곰돌이

2020-06-12 09:58:26

네 조언 위로 감사드립니다

도리

2020-06-12 05:22:41

마음 잘 추스리고 건강이 먼저입니다 직장이야 또 있지 않습니까ㅠㅠ 최대한 버티시며 챙길거 다 챙기고 이직 준비 잘하시고 마무리 하시길... 힘내세요!!

곰돌이

2020-06-12 09:59:22

오늘아침은 휴가로해서 안가게되었는데도 가슴통증이오네요. 

무지렁이

2020-06-12 05:29:10

교수가 쌩양아치짓하네요. 쩝...

좀 세게 나가셔야할 것 같습니다.

곰돌이

2020-06-12 10:00:26

대응 안하는척 준비하려합니다. 이기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이런일이있었다는 기록정도는 남겨야겠죠.

행복한사랑많은부자

2020-06-12 05:36:29

와.. 교수가 양아치인데요. 회사에서도 사람짜를때 많이하는 수법이네요. 갈 직장은 많습니다. 저렇게 나오면 당해내기 힘들긴하지만 마지막까지 팩폭을 하시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정말 치사하고 더럽네요..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지 마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곰돌이

2020-06-12 10:02:06

그런가요 회사는 당일 나가로 한다던데요. 아닌가보네요. 제 지금 상황에선 당일 레이오프가 더 나아보입니다. ㅠㅠ

행복한사랑많은부자

2020-06-12 10:50:22

회사에 따라 다르긴한데 저렇게 하고 사람을 피말리게 하면서 performance review 네 뭐네 하며 사람을 볶다가 짜르는 경우도 있구요. 아님 바로 불러서 예고없이 하는 경우도 있어요. 첫번째 경우로 하면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알아서 나가더라구요.. ㅠㅠ 

재마이

2020-06-12 06:05:18

미국은 교수도 완전 사장님 마인드군요... 읽는 내내 제맘이 다 불편해지네요.... 힘내시고 그래도 그런 교수밑에서 일할 수는 없으니 옮기시는 쪽으로 생각하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곰돌이

2020-06-12 10:03:07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akeawish

2020-06-12 06:13:19

그간 마음 고생 많으셨겠어요. 글만 읽어도 스트레스가 느껴집니다.

 나갈때 나가더라도 저런 불명예를 안고 나갈수는 없지 않나 싶어요. 저는 대학교는 아닌데 보수적인 곳이라 비슷한 환경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회사에 잘릴뻔한 걸 hr 이랑 이야기해서 살아 남은 사람을 봤어요. 이 사람은 저랑 같은 팀에 있다가 다른 팀징 밑으로 갔는데요. 그 팀장이 악명이 높은 사람인데 이사람은 자기 할말 다하고 살아서 팀장에서 밑보인것 같더니 하루 아침에 잘릴 위기가 되었죠. Hr 에 상담 요청을 해서 그 동안 갖고 있던 데이타 주고 긴 이야기 끝에 남아있게 되었어요. 이 사람이랑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유니온이랑 상담 후 hr 과 이야기할 가치는 있어 보이는데요. 더군다나 이메일로 주고 받았던 데이타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곰돌이

2020-06-12 10:05:15

그래도 어딘가 희망은 있겠죠... HR도 상담을 하긴해야하는데 제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문서작성해 사인까지 한 HR에서 무슨이야기를 들어줄지 무섭습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0-06-12 06:49:09

글 속에서 엄청난 스트레스가 느껴집니다. Medical Leave는 쓰실 수 있는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가능하시면 일단 최대한 빨리 의사를 만나시고 상담을 받으세요. 혹시 의사가 휴직을 권고하면 일단 쉬세요. 쉬시면서 HR이든 union이든 천천히 일을 진행하십시오. 이미 저렇게 틀어진 사이에서 지금의 직장에서 일하는 것은 힘드실테니, 새 직장도 알아 보셔야 할 시간도 버셔야 하고요.

곰돌이

2020-06-12 10:07:11

정말 죽을만큼 일 가기가 싫습니다 근데 안나가면 또 빌미를 줄까봐 걱정입니다 ㅠㅠ

에타

2020-06-12 06:52:30

교수가 양아치 맞네요 ㅠ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어떻게 할수 있는 것은 없지만ㅠ 이렇게 된 이상 HR이든 department chair에게 억울함을 말하고 나갈것 같습니다.

곰돌이

2020-06-12 10:08:08

네 그게 라도 하고 나가려고요.

녹군

2020-06-12 07:03:07

위로드립니다. 원래 교수가 파잇백 한다고 위압적으로 대하던 분이셨군요...

스트레스는 빨리 진료 받으시고 그런 나쁜 사람은 혼이 한번 나면 좋겠어요.

곰돌이

2020-06-12 10:09:05

네 저는 그런사람이 교육을 목적으로하는 아카데미아에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꼬마돼지베이브

2020-06-12 07:35:44

교수들 중에 소인배에 나쁜 X들이 참 많습니다. 주변에서 많이 보고 겪어봐서, 심적으로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이 가네요.

먼저 마음 굳게 먹으시고, 다른 포지션 찾는 것에 가장 큰 에너지를 쓰시면 좋겠습니다. 유니언과 얘기를 해서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황이 생긴다고 할 지라도, 앞으로 저 교수와 계속 일하는 건 어차피 불가능할테니까요. 뭔가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생긴 거 같은데, 괴롭힘이 심해지는 경우는 봤어도 나아지는 경우는 못 봤습니다.

전부터 생각하던 부분인데, 학교가 참 뭐 같을데가 정말 많습니다. 회사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수 있는 최소한의 룰이라도 있는데, 교수들은 모든 것이 이 사람 마음 하나에 달려 있으니...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이상 선을 넘는 행동들을 아무리 많이 해도 특별히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소위 학생들을 동기부여 하는 방법들도 가지가지죠 (돈 가지고 협박하는 건 애교 수준이죠). 물론 좋은 교수님들도 있지만, 나쁜 교수들도 정말 많습니다.

 

지금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너무나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이 순간을 돌아보시면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게 된 걸 천운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지금도 이렇게 힘드신데, 저런 사람과 시간을 더 오래 보낸다면 정신적으로 얼마나 피폐해질까요.

최대한 감정 소모 줄이시고 (감정이입할 때 얼마나 더 힘들어지는 지 알아서 ㅠ) 하실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하셔서, 곰돌이님한테 가장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일이 풀리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곰돌이

2020-06-12 10:11:00

네 너무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최선을다해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시계

2020-06-12 07:57:33

힘내세요.

곰돌이

2020-06-12 10:12:22

더 좋은데 아니라도 가고싶습니다ㅠㅠ 어리숙한 제가 원망스러워요 준비라도 해둘걸 하는생각이 듭니다

역전의명수

2020-06-12 08:01:18

와 진짜 인성 빻았네요.....

 

그냥 사실대로 이야기 하고 나와버리세요... 이번 기회로 더 좋은 직장 구할 수 있을거라 믿어요. 힘내세요!

곰돌이

2020-06-12 10:12:46

네 감사드립니다

날아날아

2020-06-12 08:01:55

와 솔직히 믿기 힘드네요. 미국처럼 해고가 쉬운 나라에서 해고하려고 저렇게 까지 하다니 저런 인성의 사람이었다면 함께 일하시면서 비슷한 일도 많이 겪으셨을듯 하네요.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ㅠ

곰돌이

2020-06-12 10:13:53

저는 몰랐지만 이번에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자기가계속 이야기해오지 않았냐고... 제가 너무 둔한가봅니다

KoreanBard

2020-06-12 08:10:20

아이고... 일을 그만둬도 좋게 헤어지는 케이스가 있고 찝찝하게 헤어지는 케이스가 있는데요.

 

굳이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교수가 좀 대처를 잘 해서 마무리를 하지, 눈치 없게 일을 대응했네요.

 

이 사람도 어쩔 수 없어서 HR 가이드 따른다고 이런 쇼를 했겠구나 하고 마음 먹는게 조금은 편할 겁니다.

 

 

 

그 동안 스트레스 받으셨을 거고 아이들이랑도 못 놀아주셨다고 하니

 

주말에 기분 전환도 좀 하시고 할 겸, 어디 한적하고 경치 좋은데로 가족끼리 드라이브라도 하시구요.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자리가 주어집니다.

 

더 좋은 기회가 곧 있으리라고 봅니다.

 

 

 

응원의 댓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곰돌이

2020-06-12 10:14:48

도움이 많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goldie

2020-06-12 08:12:26

위에 비슷한 말씀을 하신 분이 계시는데..

이런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교수가 먼저 마음을 결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이후의 행동은 혹시 있을 수 있는 법적 분쟁을 고려한 정치적 절차인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제 주위에서 저런 경우를 본 적은 없지만, 회사에서도 내보내려면 저런식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힘내세요!!

 

곰돌이

2020-06-12 10:16:34

네 그부분이 맞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정해놓고 증거만들기... 

무지렁이

2020-06-12 08:14:19

학교의 경우는 아닌데, 이 글타래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될지 모르겠습니다. 학교도 아니고 해고하려는 이유 등의 배경은 좀 다른데, 회사에서 작전 들어간 이후의 상황은 참고할만한 것 같습니다.

http://cafe450.daum.net/_c21_/cafesearch?grpid=1JgKA&fldid=P8QV&pagenum=1&item=onlytitle&searchPeriod=all&listnum=20&sorttype=0&query=SAS%EB%A5%BC+%EB%96%A0%EB%82%98%EB%8B%A4

곰돌이

2020-06-12 10:17:29

자료까지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기다림

2020-06-12 08:17:41

저도 지금 돌아보면 그런때가 있었어요. 저랑 잘 맞는 보스가 있었는데 갑자기 여러 팀중 다른 보스랑 봐꿔서 온 새로운 여자 보스가 오자마자 이런식으로 명문쌓고 하는것에 저도 처음에 어리둥절하다가 결국을 회사를 나오게 되었어요. 마음먹고 자르러 온사람인데 그것도 모르고....

 

너무 마음고생 하시는것 같아 위로를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자녀들과 아내 생각하셔서 얼른 다른 자리 알아보시고 훌훌 털어 버리세요. 나오실때 그래도 시빌런스 페키지라도 잘 받아서 버티시면 다음기악 할때까지 도움이 되실거에요.

 

가까이 계시면 쓴 소주라도 한자 사드리고 싶어요. 늘 건강하세요.

---------------------------------------------------------------------

지금 돌아보니 그 새로운 여자보스도 어쩌면 자기도 하기싫은일 맞아서 저승사자 역활로 온건데 너무 미워하지 말자 그런 생각도 들어요.

처음에 관계가 좋았던 보스도 회사가 어려워서 이런 결정을 해야 하는데 자기 밑에 있는 무고한 사람 짜르기 싫어서 옆부서로 이동했고 그중 여자보스는 그 역할 하겠다고 온것인데 뭐 좋아서 왔겠나... 그도 그저 한명의 직장인으로써 회사의 주어진 역할에 동참했을뿐이라고 생각하려구요.

무지렁이

2020-06-12 10:17:06

한동안 맘고생하셨던 것 기억나네요.

 

지금 제 매니져가 @기다림 님 겪으신 상황을 겪고 있는 듯 합니다.

제 매니져(중국 남자 50대)랑 동급이던 다른 사람(중국 여자 30대)을 승진시키면서 제 매니져 팀을 그 밑으로 보내버렸습니다.

그 다음에 팀원들 몇명은 다른 데로 보내버리고요. 권력이 쪼그라들은거죠.

단, 저는 아직 그대로.

코비드로 재택하니까 프로젝트 외에 회사상황 업데이트가 안 되서 다 상황 종료되고 들었네요.

딴 팀으로 쫓겨난 팀원이 나중에서야 그거 몰랐냐고...

 

별거 아닌데 미팅하면서 사람을 잡네요.

저도 제 매니져가 100% 맘에 드는게 아니라서 갈구는 포인트를 모르는건 아닌데...

쩝... 그래도 다른 사람들 다 듣는데 대놓고 까니까 민망하네요.

저도 새우등 터지기 전에 다른 팀이로 옮기던가 해야되는데 걱정입니다.

기다림

2020-06-12 11:47:12

그 민망함 잘 알죠. 그전에 2008년 월스트릿 무너질때는 한국회사 부사장이 솔찍하게 회사형편이 이렇고 저렇고 하니 최근에 온 니가 다른 자리를 알아보는게 어떻겠냐고 말해서 알았다고 나왔어요. 대신에 신분문제 해결해주고 옮길때까지 한달정도 기간도 주고.... 여러구직 활동 및 인터뷰도 자유롭게 가고...

 

지금 생각하니 양반이었어요  그때는 서운했는데...

엣셋트라

2020-06-12 08:50:47

다른 커뮤니티에서 본 변호사 구해서 상사의 해고 협박을 이겨내는 경험담인데 곰돌이님의 경우와 다를 수도 있지만 혹시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올려봅니다. (제 경험담은 아닙니다)

https://pgr21.com/freedom/85060

곰돌이

2020-06-12 10:18:47

네 참고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shilph

2020-06-12 08:53:51

에구구 ㅜㅜ 마음고생이 크시겠습니다 ㅠㅠ

이게 위에서 자르려고 마음 먹으면, 이유는 만들어서라도 하는거라서요 ㅠㅠ 차라리 그냥 탁 정직하게 말해주면 서로 덜 스트레스 받고 + 다른 곳으로 갈 시간이라도 얻는건데, 교수가 너무 뭣처럼 대응하네요.

신분 문제만 없다면 차라리 다른 곳을 알아보시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ㅠㅠ

곰돌이

2020-06-12 10:20:38

제가 나가는게 본인이 원하는건지 물어볼지를 몇백번은 생각했지만 새 직장구하는게 가능할지 무서워 이야기 못해봤습니다. ㅠㅠ

blue318

2020-06-12 08:59:23

조금 지협적이지만 "그것마저 교수가 제 시간라포트를 마음대로 조정하더니 휴가랑이런거 맘대로 넣어서 승인을 해버립니다. " 이건 굉장히 큰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대학이라면 온라인으로 신청하게 되어 있을텐데 교수가 마음데로 했다면 그건 큰 violation 입니다.

곰돌이

2020-06-12 10:21:41

그부분을 유니온에 이야기 해 볼 생각입니다. 유니온에서 얼마나 도와줄지 모르겠네요

blue318

2020-06-12 11:19:45

무조건 부당한 대우를 받은 건 모두 정리 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이 좋은게 좋은 거라는 방식으로 불 합리하지만 열심히 하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잘 찾아 보시면 미국 회사라는 개념에서 접근해 보시면 좀 더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곰돌이

2020-06-12 09:32:06

정말 많은분들의 위로와 감사에 기분이라도 훨씬 좋아진 것 같습니다.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솔찍히 지금이라도 그냥 나가고 싶습니다. 당장 생계만아니면요. Professor 타이틀달고 vice president 뒤에두고  이러는걸보니 무서워서 유니온도 과연 도움을 주려고할지 의문입니다. 교수는 학교내 여성권리를 위한 단체장이기도 해요. 하는데까지 해보고싶은데 그간 랩에나가서 일해야하는 상황이 너무 괴로울 것 같습니다. 답글달아주신 한분한분 감사합니다.

남쪽

2020-06-12 09:48:48

타이틀 많으신 분 이면, 약간 세게 나가시면, 더 몸 사릴껍니다. SNS 도 그렇고, 나가라고 할때 까지, 먼저 나오지는 마세요. HR 에서 주는 거 싸인 하시지 말고요. 모든 대화는 이멜로 하세요.

마제라티

2020-06-12 09:40:16

주변 지인도 이런 일 겪은적이 있는데, 나가기 전까지 맘고생 많더라고요.

잘 생각하시고 정리하셔서 해 나가시면 될거 같습니다.

제 지인은 복수겸 바로 근처 다른 랩으로 옮겼습니다. 

 

곰돌이

2020-06-12 10:24:40

네 학교 내에서 옮기는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교수가 학교내 디파트먼트 체어 둘이랑 결혼했다가 이혼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이혼한 채어랑 연구를 같이해요 펀딩도 같이 받고요

호크마

2020-06-12 09:40:33

아이고... 저도 전에 비슷한 일을 해서 그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진짜 교수 잘못만나면 너무 힘듭니다.ㅠㅠ 3년 동안 일하셨는데 교수의 태도가 갑자기 바뀐점이 저도 의아하네요. 저도 얼른 다른 일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ㅠㅠ

곰돌이

2020-06-12 10:25:18

네  감사합니다

앵그리불새

2020-06-12 09:52:08

많이속상하시겠어요 ㅠㅠ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곰돌이

2020-06-12 10:26:37

네 위로감사합니다

GodisGood

2020-06-12 10:00:54

저도 어제 furlough에서 fired 됬어요... 힘내세요.... 또 좋은날이 오겠죠.

날아날아

2020-06-12 10:06:03

God is good. God goes ahead of you.

GodisGood

2020-06-12 10:13:27

^^

곰돌이

2020-06-12 10:28:38

이야기들어보니 레이오프랑 파이어는 다른거라던데요. 파이어면 더 힘드시겠어요 ㅠㅠ 

단거중독

2020-06-12 10:14:03

힘드시겠네요..

소프트머니로 돌아가는 실험실이나 연구실은 요즘 펀드 스트레스가 심한곳이 많을거예요..

저도 소프트머니인데.. 내년 초까지는 팀이 쓸 돈이 있는데.. 그이후엔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제가 있는 팀도 올 가을까지 추가 펀드가 없으면 몇명에게는 펀드가 없어서 내년 계약 어렵다고 미리 잡을 알아봐야 될거 같다고 말을 해야 될거 같습니다.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기존 펀드도 재계약 연장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도 합니다.

제 생각엔 교수님과 뭐가 문제인지 만나서.. 아님 전화로 라도 솔직히 대화를 해봐야 될거 같습니다. 혹시 펀드가 문제이면.. 다른 잡을 찾는 동안 파트타임으로 바꿀수 있나 말해보는 것도 방법중 하나일거 같습니다.  분야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전 보스한테 추천서 받는게 중요합니다..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곰돌이

2020-06-12 10:30:04

네 근데 그 펀딩이 없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의아하기도합니다

으리으리

2020-06-12 10:19:37

어젯밤에 자기 직전에 글쓴이님이 올리신거 보고... 제 마음도 울렁거렸어요.. 제가 아는게 없어서 도움이 되는 말을 해드릴 수 없지만, 화이팅입니다...ㅠ

곰돌이

2020-06-12 10:30:42

여러분의 위로만으로도 너무너무 도움됩니다 감사합니다

대추아빠

2020-06-12 10:21:06

아이고 힘내세요..

 

예전 박사과정때 지도교수가 포닥을 자르려고 했는데 그냥은 못자르게 되있는지 비슷하게 사례를 모으던게 생각나네요.....

곰돌이

2020-06-12 10:31:47

네 자르기 힘든건 알것같습니다 그냥 안자르고 이렇게까지하는건... 전 그게이해가 안되네요 ㅠㅠ

erestu17

2020-06-12 10:23:59

제가 대신 집에서 욕해드릴께요. 힘내시고 얼른 좋은 곳 알아보셔요.

곰돌이

2020-06-12 10:32:59

네 욕 많이 해주세요 ㅠㅠ

nysky

2020-06-12 10:45:17

힘내세요!! 최대한 스트레스 안받는게 무엇인지 잘 고심하셔야할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건강이니까요. 

GatorGirl

2020-06-12 10:49:10

ㅠㅠ 힘내시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저도 대신 그 교수 욕 많이 해드릴께요

코란도

2020-06-12 10:50:54

제 옆집 미국인 (60대 말) 왈, 미국인 평균 이직 횟수가 7번 정도 된답니다. 자기도 layoff, fired, 이직 다 경험해보았지만 그 때마다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게 되었답니다. 제 미국인 친구도 그랬고, 저 또한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더 좋은 결과가 생겼답니다.

곰돌이님 힘내셔요. 더 좋은 일이 생길거에요.

벤앤제리

2020-06-12 11:24:45

곰돌이님 힘내세요! 더 좋은 직장 구하시길 바랍니다!!!!

스시러버

2020-06-12 11:29:11

왜 저렇게까지 치사하게 나와야 하는지.. 교수란 사람이 참 너무하네요.... 

힘내시고 더 좋은 직장 구하시길 바랍니다...

제이미

2020-06-12 11:43:25

힘내세요...전화위복이란 말도 있잖아요..더 좋은일이 있으시길 빕니다...저도 직장인이라 그 맘이 어떤지 너무 가슴에 와닿네요....

조이힐

2020-06-12 11:48:20

곰돌이님, 먼저 힘내세요!

저는 학교에 있지 않고 일반 회사에서 있으면서 여러가지 상황을 보고 왔는데, 지금 교수님과 앞으로 학회든지 지인이든지 만날 가능성이 없는지요? 완전히 격별하는 상황이면 이전에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조언을 따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만약 어떤 식으로든지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면 더 지혜롭게 마무리를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교수가 자료들을 모은다는 것은 곰돌이님의 실적을 평가로 termination한다는 의도가 있지 않으지 의심스럽습니다. 나중에 unemployment benefit신청할 때 layoff와는 다른 이야기가 되니깐요. 무엇보다도 이런 상황이 곰돌이님에게 전화위복이 되어서 더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KY

2020-06-12 12:10:48

이왕 이렇게 된 거 실업수당 받으면서 새 직장 찾는데에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유니온, HR이랑 이야기하셔서 절대로 실업수당을 못 받는 일은 없어야 하구요, 남아있는 휴가도 최대한 다 쓰거나 보상받고 나가세요. 저런 식으로 사람 자르는 교수는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사죄하지 않는 한 같이 일할 사람이 못 됩니다.

반니

2020-06-12 12:26:20

있는 놈들이 더 한다더니 딱 그런 꼴이네요. 교수정말 XX 입니다 ㅠㅠ 건강헤치시지 마시고 모든일이 다 잘 마무리 되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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