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뉴욕 입국시 자가격리

외국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어느 주이던 무조건 14일 자가격리가 원칙입니다.

다만 지침을 위반할 시 한국처럼 고발 당하는 건 아니라서 (하와이 제외 - 징역살이 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듯 합니다.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travelers/after-travel-precautions.html

Stay home and avoid contact with others. Do not go to work or school.

근데 이번에 기사 보니 뉴욕, 뉴저지에서는 자가격리 위반시 최초 $2,000, 두번째 $5,000불 벌금있다고 나오던데요?

https://dailyvoice.com/new-york/nassau/news/covid-19-large-fines-possible-for-travelers-from-19-states-who-fail-to-quarantine-in-ny/790512/

근데 거론된 미국내 주에서 온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건지 한국에서 온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한국처럼 앱깔고 온도 재서 보고 하고 그런건 없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단속을 어떻게 한다는 것일까요?

실질적으로는 단속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입국 시 공항에서 체크하는 것도 없고 격리기간동안 확인 전화도 안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다만 주변 케이스를 보면 외국에서 들어온 학생들은 학교에서 확인후 격리기간 동안에 수업에 못 나오도록 통보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사실 거의 실효성이 없는거나 다름 없네요.

오늘 뉴스 보니 미국 역대 최다 확진자 증가수를 기록했다네요;;;

마치 이 쯤했으면 이제 사그라들 때도 됐지 하는 트럼프를 비웃기라도 하듯이요;;;

만약 뉴욕 학교에 fall semester에 입학하게 되는 경우... 어디서 자가 격리를 해야하나요....? 가서 기숙사든 방이든 구해야 하는건데. 학교에서 외국에서 오는 사람들의 경우는 가이드 라인이 있을 지 궁금하네요..

호텔이요. 집이 아니어도 돼요

한국은 무료로 제공하던가요? 처음엔 무료였다가 유료로 바꼈나?

한국은 국가에서 모든 사람을 특정 호텔로 이동시켜서 일괄적으로 2주간 관리하고 내보내는 시스템이구요 처음엔 식비포함 하루에 10만원이었다가 요즘 15만원으로 바뀌었어요. 미국은 일부 주에서 그냥 니 알아서 격리해라 하고 개인에게 맡기는 거라 아예 다르죠. 캘리포니아는 그런 것도 없어요 

그렇군요. 유튜브에서 어느 외국인이 자가격리 물품 받은거 언박싱 하는거 봤는데 정말 알차게 들어 있더군요;;

미국은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한건지 의지가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시민들이 자유를 억압한다고 반발이 심할 것 같아서 그런가?

하와이는 이번달 말까지 자가격리자들을 아주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제가 작년까지 하와이 거주자였어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알고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데..결국엔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식이에요. 특히 현지 주민들은 그냥 집으로 가는데, 이후에 어디서 뭘하는지 제대로 확인도 안하구요. 한국처럼 앱을 깔게해서 지켜보는 것도 아니고 확인차 전화 몇통 하는 것 같은데. 집으로 가서 가만히 안있고 나돌아다니는 걸 아는 주위 지인들이 경찰에 신고하면 그제서야 문제가 된다 정도? 2주 안에 다시 하와이에서 비행기 타고 나가는 것도 아무 문제가 없더라구요. (한국은 2주 안에 출국 금지죠) 관광객들은 그나마 호텔로 가서 호텔 직원들이 지켜보다 신고한다 등등을 하고 있는데..다 잡아낼 수가 없죠. 근데 이렇게라도 했으니 케이스 줄이는데 큰 도움은 됐죠 

한국은 인천공항만 제대로 통제하면 되고, 육로로 넘어 들어오는 사람들도 없지만 미국은 어떻게 통제하나요? 주마다 국제 공항 여러개, 근처 다니는 작은 공항들까지 합치면 수십개에, 차로 state border 은 자유롭게 넘어 다니는데..육로는 어떻게 통제하나요? 나라가 너무 큰데다 주마다 정책과 법이 다 다르고 주정부가 다 따로 있는 마당에..애초에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그렇겠네요. 아마 우리나라도 지역봉쇄, 타지역 유입자 격리관리를 시도했다면 정말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아요.

하물며 미국은... 애초에 불가능하다는게 맞는 거겠네요.

한 주를 독립된 국가처럼 주경계의 모든 도로를 감시하는 식으로 한다고 하면 국가통제, 자유침해라고 난리 날 것 같기도 하고요 ㅎ

외교부는 본토에 대한 자가격리를 언급하지 않고, 국적기에서도 비슷한 안내를 받았는데, 주마다 상황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음.. 그렇군요. 근데 정말 웃긴게 뉴욕주정부 홈페이지 코로나 특설 페이지를 보면 ㅎ 자각격리 대상국이 아직도 중국, 일본, 한국, 이태리로만 되어 있어요;;;

확진자 수 순위가 64위이고 확진자 수 증가 경향도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상당히 완만한데도 저래요 ㅎ

나머지 유럽국가들  입국에 제한도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