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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의료직군분들께서 Covid-19 느끼시는 요즘 상태가 어떤가요?

JIHOONS, 2020-07-14 0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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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런 시기에, 의료 관련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감사함과 존경심을 보냅니다.

 

요즘 맨날 집에 회사 이렇게만 왔다갔다 합니다.

마트는 저녁시간이나 아침일찍 후다닥, 이렇게만 살고 있습니다.

 

맨날 심각해지는 상황은 월드오미터나 coronaboard.com들을 보고 있는데,

 

ICU베드가 꽉차간다, 병원에 베드가 부족하다 이런 내용을 계속 듣고 있는데,

 

혹시 실제 종사하시는 분들이 느끼시는 위기감이 어떠신가요?

 

얼마나 어떻게 조심해야할지... 매일 걱정입니다.

 

종사하시는분들!!! 항상 건강하시기를 !!! 정말 기원합니다.

16 댓글

rlambs26

2020-07-14 00:19:28

그런데 저는 이번에 애들학교 교육구에서 진행하는 타운홀 미팅을 시청해보니, 오히려 의사 분이나 또 간호사 분들은 애들 학교를 보내고 싶어하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당연히 안된다고 그럴 줄 알았는데. 그래서 정말 머리를 긁적이는 중입니다. 분명히 뭔가 대단한걸 겪는 것은 틀림없는데, 실제로 그걸 체감하는 수준은 의외로 낮고.

 

그러다보니, 극단의 경계심과 극단의 반항심..이렇게 두개만 보이는 세상에 사는 느낌이에요.

SSTAL

2020-07-14 10:26:57

아내가 간호사인데 (텍사스입니다) 병원은 매일매일 전쟁터라고 하더라고요. ICU 배드가 거의다 차서 Non-Covid 환자는 다른 병동으로 입원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minee90

2020-07-14 11:02:19

텍사스, ICU에서 일하고 았습니다. Medical ICU는 코비드환자로 다 차서, . 준중환자실(step down unit) 을  코비드 ICU로 넓혔구요.  일반 병동을 코비드 병동으로 계속 바꾸고 있습니다.   Daily   로  up down 이 있긴 한데, 응급실에서 ICU 병상을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코비드 담당 의사들도 모자른 관계로, 일반내과ICU환자들은 외과의사들 담당으로 바뀌었구요. ICU 간호사들이 모자르니... 환자들 상태 살펴 기록하던 걸 적어도 매 4시간 하던 걸, 매 12시간으로 바꾸며,상태가 비교적으로 안정적인 환자들 3명을 보게 하네요. 힘듭니다..그나마, 저는 휴스턴은 아니라 좀 나은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KoreanBard

2020-07-14 11:03:36

텍사스 간호사 추가요. 저는 아니고 P2 ^^

 

윗분들 댓글과 비슷합니다. 최근 프로테스트, 리오픈 시기 지나면서 확진자수가 늘어났습니다.

 

뉴스대로 젊은 층 비율이 늘었구요, 확진자 위한 리소스, 병실이며 담당 간호사를 늘리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COVID-19 patient 추가 페이 해주고 있고요. 

 

 

오키도키요요

2020-07-14 11:06:11

메릴랜드 간호사입니다.. 지금 텍사스 상황이 저번달까지 여기 상황이구요..여기는 이제 Icu 에 있던 코비드 환자들은 대부분 다 줄었구요 원래처럼 기존 환자가 더 많아요.. 한참 심할땐 병동 전체가 코비드 환자로 가득차서 ventilator 가 모자라고 그랬어요..근데 코비드 무서운게 원래 가득차 있던 환자들 거의 대부분 죽었어요.. 여기는 좀 히스패닉 환자가 많은데 다들 30-50 대였는데 나이 상관없이 다들 죽더라구요.. 마스크 쓰고 social distancing 이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재마이

2020-07-14 11:17:38

아 정말 무서운 이야기군요... 결국 숫자 그대로 일선에서 고통받으시는 거 같습니다.

메릴랜드 입원숫자도 사실 요새들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결국 유일한 해결책은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진 환자수를 줄이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요....

hospitalization.png

 

칼리코

2020-07-14 11:23:26

긴장이 좀 풀리다가도, 이런 소식 들으면 섬뜩해집니다.

 

근데, 이상하게 히스패닉에서 사망자 너무 높네요. 단순히, 모여사는 인구가 많아서 많이 걸려서 높은 건지. 아니면 뭔가 다른 원인이 있는 건지.

알로하와이

2020-07-14 11:48:40

그만큼 노출이 많은 환경에서 일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평소 건강상태나 수입 보험등도 영향이 있겠죠.

은복

2020-07-14 12:22:14

나이불문 입원 환자 중 사망률이 높은 건, 미국 병원에서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는 입원을 거의 시키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 covid-19의 안좋은 예후 위험인자로 거론되는 당뇨 비만 등이 히스패닉에서 유병률이 높습니다. 

2n2y

2020-07-15 00:27:51

메릴랜드 정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penne

2020-07-14 12:38:43

뉴욕은 이제 정말 많이 나아졌습니다. 4-5월은 정말 매일매일 시체가 실려나갔는데, 6월부터 잠잠해지더니 지금은 코비드 이전으로 돌아왔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온 병원 및 임시 병동의 코비드 환자분들은 대부분 다 돌아가셨고요. 병원 옆에서 상시 대기하던 시신 트럭 못 본지도 꽤 되었습니다. 

뉴스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는 부분은, 코비드에서 살아남는 사람도 혈전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특히 뇌졸중이 잦습니다. 퇴원 후에도 뇌졸중 후유증으로 걷지 못하거나 언어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젊은 환자들이 많은데, 다른 증상에 비해 미디어에 널리 알려지지 않다보니 젊은이들이 더욱 더 "나는 걸려도 죽지 않을테니 괜찮겠지 뭘" 라는 생각으로 경거망동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2n2y

2020-07-15 00:26:51

아.. 대부분 다 돌아가셔서 이전으로 돌아오다니 안타깝고 씁쓸하네요

더블린

2020-07-14 22:48:12

확실히 코비드 환자늘어났어요.

근데 다른 점은 아픈 환자보다는 주로 20-30대가 많아요. 그래서 보통 코비드확진받고 그냥 바로 집으로 보내죠.

아무래도 여행도 다니고 밖에 나가서 행아웃하고 하다보니 50-60대에서 많이 보이던 환자 비율이 연령대가 낮아진거 같아요.

 

이게 요즘 동료들이랑 하는 얘긴데 surge가 일어나다 하더라도 critical surge (코디브땜 상태악화대는 중증환자) 보다는 일반 volume surge (젊고 건강한 연령대의 무증상 또는 mild symptom환자) 일 가능성이 클거같다는게 지배적입니다 (지극히 주관적).

 

차타가 지나가다 보면 그냥 거리에서 마스크안하고 그룹끼리 밥먹는거 많이 보이는데요. 솔직히 아직 밖에 나가기 꺼립니다.

애들은 무조건 거의 집에 있구요.

 

저희같은 경우는 코비드 시작됬을때부터 생활에 달라진건 없어요. 마스크 그냥 계속 끼구요.

장볼 때 장갑끼는건 거의 물건 만질때마다 갈아끼지 않는 이상 거의 무의미한거 같구요.

밖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물건 (장본것, 퍀키지)은 무조건 와잎으로 닦아 냅니다.

 

병원에서 일끝나고 병원 건물 나가기 바로전에 가져온 새유니폼으로 갈아입구요, 그날 입었던 근무복은 비닐봉지로 봉함.

 

집에 도착하면 가라지에서 그날입었던 근무복 비닐봉지에 새유니폼 추가하고 속옷만 남기고 탈의하고 바로 샤워실로 갑니다.

 

달라진게 있다면 코비드 초반에는 일 갔다오면 집안에서 저혼자 마스크 쓰고 다녔는데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그냥 샤워하고 애들 안아주고 합니다.

 

안심해보일때가 가장 위험할 수 있다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다들 계속 건강유의하세요.

MCI-C

2020-07-14 23:31:44

Kanass 간호사입니다. 조금 늘기는 했는데, 아직은 괜찮네요. ICU는 70%대 입니다. 

CDC 에서 이번 가을 겨울이 최악일꺼라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2n2y

2020-07-15 00:29:19

여기서라도 응원합니다.  바이러스와 힘든 싸움하고 계시는 분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쉴트호른

2020-07-15 01:55:09

의료진들 정말 4개월 동안 수고가 많으십니다. 다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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