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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백패킹 - desolation wilderness

하늘향해팔짝, 2020-07-20 12: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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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과는 관계없는 코비드에 요즘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백패킹 이야기 입니다.

 

마모에도 백패킹 하시는분들, 특히 파타고니아, 아이슬랜드 이런데 하신분들 많으신걸로 알아요.

마구 자랑 좀 해 주세요.

 

 

저는 백패킹 시작한지 얼마 안되고 동네만 주로 다니고 있는데 혹시나 코비드 사태로 인해 동네에 캠핑이나 하이킹 또는 백패킹 하고 싶다 하시는분들 계시면 wilderness로 한번  검색해 보세요.

저희 동네는 3시간 정도 운전하면 시에라 풋힐 지역이예요. 거기서 30분을 더 들어가면 전형적인 시에라의 풍광이 펼쳐지는데요. 레이크 타호나 많이 아시는 요새미티 이런데가 다 시에라 지역이예요. 

그런곳들은 요즘 데이하이킹도 많이 하고 해서 보통해보다 더 많이 붐비고 있다고 들었어요. 요세미티는 아니지만 그 위에 emigrant wilderness, desolation wilderness 처럼 조금 덜 알려졌지만 엄청나게 예쁜곳들이 찾으시면 많은데요. 

이번에 저는 desolation wilderness 중에서도 비교적 사람들이 적게 가는 rockbound pass에서 19마일 백패킹을 해봤어요. 

 

여기가 보통해에는 트레일 걸어도 하루에 10명도 안만난다는 지역인데도 나올때 보니 차들이 얼마나 많은지 올해 특히 더 많이 오긴 하는거 같은데 그래도 타호보다는 덜 붐비는거 같아요.

 

7월초까지만해도 눈이 아직 군데군데 있어서 트레일이 막힌데도 있고 눈 녹은 물도 내려오고 해서 하이킹이 힘들다고 들었는데 7월말 접어 들면서 눈은 거의 녹았어요. 눈 녹은 물로 야생화들이 만발하기 시작해서 길 걸으면서 계속 참 예쁘다 말이 입에서 반복되요. 하늘은 선명하게 파랗고 여기가 화강암과 화산돌로 이루어진 지역이라 물이 아주 맑거든요. 

 

백패킹의 즐거움은 노을지는 일몰, 일출, 쏟아질듯 많은 별들을 보는것,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아침 커피 마시기, 이 사진에 담을 수 없는 풍광을 아무 생각없이 몇시간씩 질리지 않게 보기, 그리고 명상하듯 하루 종일 걷기등이 있는데요. 자연을 사진으로 담을수 없어서 좀 안타까워요. 사진을 찍어도 여기가 저기같고 입체적으로 안 담기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대단한 미인인데 사진에는 그저 그렇게 나오는 연예인 같은 마음이라 큰 카메라면 더 잘 담을수 있을까 그런 마음이 듭니다.

 

아무튼 사진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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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빨간구름

2020-07-20 12:46:14

밑에서 다섯 번째 야생화 사진 좋네요. 

캠핑없이 트래킹 만 할 수 있는 곳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신발이 아주 튼튼해 보이네요. ^^

하늘향해팔짝

2020-07-20 16:15:26

당일 하이킹 가능한곳도 많으니 좋은곳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요즘 꽃이 한창 이쁠때라 하이킹 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ShiShi

2020-07-20 12:58:16

저도 백패킹이 하고 싶어 장비를 하나씩 사모으고는 있는데 막상 실행하기가 쉽지 않네요. 시에라지역 멋있네요.

하늘향해팔짝

2020-07-20 16:16:26

저도 장비가 별로 없어서 그냥 차 캠핑하는거 가지고 시작했어요. 무게 줄이려니 돈잡아 먹는 귀신이네요. 대충 장만 되시면 이번 여름 한번 떠나보시는건 어떠신가요? 

shilph

2020-07-20 13:30:18

와우 부럽습니다. 캠핑(?)의 매력 중 하나가 백패킹이라는데 애기가 있어서 망했어요 ㅠㅠ 정말 재미나게 보내다 오신 것 같네요.

하늘향해팔짝

2020-07-20 16:19:25

 

 

애기 업고 가는 방법도     

아기 키면 데리고 가셔도 되지요. 지금은 지금 할 수 있는게 있잖습니까? 오레곤은 산들강 호수 하나 빠지는게 없이 예뻐서 한번 가보고 싶은데 은근 머네요. 

 

hohoajussi

2020-07-20 13:34:28

사진 너무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하늘향해팔짝

2020-07-20 16:19:39

고맙습니다.

GatorGirl

2020-07-20 13:41:32

이야 멋지십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ㅠ_ㅠ 저도 운전해서 등산할수 있는 곳에 살고싶어요. 

하늘향해팔짝

2020-07-20 13:56:16

파타고니아까지 다녀오신 GatorGirl님께서 이런 소박한 산 보시고 멋지다고 하시다니요. 위에 티톤 사진보고 역시나 그랜드 티톤이네 하고 감탄하고 있었어요. 티톤은 정말 다시 가보고 싶은곳이라 여행기 감사하게 봤습니다. 위에 올라가서 다시 답글 달아야겠어요. 

GatorGirl

2020-07-20 16:25:50

자연이라면 다 너무 멋지고 좋은거죠 ^^ 저야 어디 가려면 비행기 타고 가야해서 ㅠㅠ 산 가까이 사시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부족한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티톤 진짜 좋은것같아요 ㅠㅠ

밍키

2020-07-20 14:21:19

사진이랑 닉이랑 잘어울려요! 예쁜 하늘색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팔짝님의 2탄 곧 이어지리라 기대해볼게요 ^^

하늘향해팔짝

2020-07-20 16:20:46

고맙습니다. 2탄 쓰고 싶지만 글 올리는데 게을러서 가능할라나 모르겠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팔짝은 못 하고 있어서 닉을 바꿔야 할거 같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7-20 14:40:45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웅장한 대자연이 느껴집니다. 정말 멋지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향해팔짝

2020-07-20 16:22:22

블루문님 사진들과 여행기+캠핑 이야기들도 잘 보고 있습니다. 감성 넘치는 사진들 넘 좋아서 곧 그 작은 전구줄 하나 구매할듯 합니다. 스노우 피크도 블루문님 캠핑글 보고 알게 되어서 찾아보니 머그 하나에 40불씩이나.. ㅠㅠ 티나늄으로 하나 장만하려고 했더니 그냥 애기 키울때 쓰던 뽀로로 컵 계속 써야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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