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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트립 - 3. Grand Teton + Yellowstone

GatorGirl, 2020-07-20 20: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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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트립 - 1. Idaho Potato Museum + Craters of the Moon

로드트립 - 2. Grand Teton 

로드트립 - 3. Grand Teton + Yellowstone (이거)

 

친구가 중간에 조인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Grand Teton에서 셋째날 아침은 그냥 여유있게 보냅니다. 전날에는 너무 추워서 차에서 잤습니다. 몸은 구겨서 잤지만 차에서 자니 온도도 딱 맞고 잘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도 만들고, 차도 마시고, 일기도 쓰고 하다가 Trail Running 이나 할까 해서 제가 묵고있던 Colter bay에서 시작하는 Hermitage Point Trail 로 갔습니다. 9.2 Mile 로 대개 평평해서 가족단위로 오신분들이 많았고 테톤의 수많은 트레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북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늘도 적당히 져서 Bear Bell 흔들면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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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Trail에는 정말 여러 색색의 꽃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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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가 Hermitage Poin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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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정도를 걷다 뛰다 하며 트레일 러닝을 마치고 그랜티톤을 뒤로합니다. 

 

그랜티톤이 끊임없는 산의 연속이었더라면 옐로스톤은 다양한 풍경이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산, 물, Geyser 등. 너무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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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가다가 바이슨이랑 엘크, 그리고 사슴 같은게 있어서 열심히 사진을 찍다보니 친구와 약속시간에 가까워 옵니다.

 

허겁지겁 찍다보니 포커스가 나간 사진이 좀 있네요 ㅠ_ㅠ 포커스 나간사진 복원하는 법 있나요? 마모 사진 전문가님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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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n Area로 접어드니 갑자기 교통정체가 시작됩니다. (안그래도 늦었는데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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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마일을 달리는데 40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알고 보니 앞에 곰 한마리가 풀을 뜯고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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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이 교통정체의 주범이었습니다. 곰인지 너구리인지.

 

성공적으로 친구와 접선 한후 캔욘캠프그라운드에서 가까운 Mud Volcano를 구경하러 갑니다. 가는길에 엘크가 도로변에서 나 찍어 주십시요 하길래 한장 찍었습니다 (포커스가 제대로 나갔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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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d Volcano 는 말 그대로 진흙이 부글부글 끓어오는게 너무 신기 했어요. 그리고 보드워크 바로 옆에 바이슨이 있어서 깜놀했습니다. 진짜 한 15미터? 정도 밖에 안 떨어져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그냥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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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Hayden Valley 를 지나며 경치 구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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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캠프그라운드에 해먹을 치고 캠프파이어에 저녁을 해먹고 잠을 청해 봅니다. 하늘이 너무 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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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댓글

바이올렛

2020-07-20 21:06:46

너무 멋진 사진들이네요! 여행기 가뭄인 시절에 단비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코

2020-07-21 07:19:33

+1 원래도 악소님의 여행기 멋진데 지금 보니 우리가 과연 같은 지구에 살고 있는건가..잠시 생각이 스쳤네요. ㅎㅎ

memories

2020-07-20 21:31:20

옐로우스톤.. 와이프가 첫째 임신했을때 갔었는데 정말 애들 데리고 또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GatorGirl

2020-07-21 12:32:09

옐로스톤은 진짜 남녀노소를 가리지않고 가기 너무 좋은곳 같습니다. 볼것도 많고, 많이 걷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이 좋아할것같네요!

데이비드간디

2020-07-21 00:32:45

와... 너무나도 힐링 되는 사진들 입니다!

GatorGirl

2020-07-21 12:32:20

감사합니다!

달타냥

2020-07-21 01:05:02

사진 멋지네요.. 잘 봤습니다... 

GatorGirl

2020-07-21 12:32:49

부족한 사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이유

2020-07-21 07:18:59

캠프파이야~~~

GatorGirl

2020-07-21 12:33:03

캠프파이어 낭만이 있죠 ㅎㅎ

요리대장

2020-07-21 08:29:23

글과 사진들을 천천히 따라가고 있자니 마치 내가 다녀온마냥 추억처럼 다가오네요.(이거시 진정한 무임승차 ㅋ)

 

그리고 저 마지막 사진은 정말 하아~ 탄식이 절로 나와요.

 

감사합니다.

 

GatorGirl

2020-07-21 12:33:57

부족한 글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ㅠ_ㅠ 저도 그립습니다 ㅠㅠㅠ

신나

2020-07-21 08:44:26

와... 멋있습니다... 마지막 사진풍경은 눈으로 직접 보고싶네요 ㅜㅜ

GatorGirl

2020-07-21 12:34:54

옐로스톤이나 그랜티톤으로 떠나세요! 근데 저건 꼭 저기가 아니라도 빛이 없는곳이라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보름달 뜬 후 몇일은 피하시는게 좋아요!

예디

2020-08-29 13:46:22

흐엉... 9/17일에 여행가려고 했는데 뉴문이네요... 어디 갈지 아직도 못정하고 있었는데 악어소녀님 덕분에 제 맘을 정했어요 감사합니다....

헐퀴

2020-07-21 09:33:09

컥... 실례지만 뭘 하시는 분이신가요? 전날 마이크로 스파이크도 없이 하루 종일 눈길을 19마일 하이킹하시고, 차에서 구겨져서 주무신 다음에 담날 아침 몸풀이로 9.5 마일 러닝이라니...

 

이게 일반인으로서 가능한 체력인가요? ㄷㄷㄷㄷㄷ

GatorGirl

2020-07-21 12:37:59

저는 밥을 많이 먹습니..? ㅋㅋㅋ 아직 소녀체력이라 (고 믿고싶음) 그런것 같습니다. 가녀리지 않네요... 티톤에서 만난 모 한인 산악 동호회 분들은 60-70대 이신데도 저보다 빠르시더라구요. ㅠ_ㅠ 헐퀴님도 노력하시면 됩니다!!

Opeth

2020-07-21 09:39:07

Bear Bell은 곰보고 오지 말라고 소리 내는건가요? ㅋㅋ

 

사진들 보고 힐링하네요. 감사합니다.

GatorGirl

2020-07-21 12:39:49

네! 소리듣고 곰보고 오지말라고;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이거랑 베어스프레이 열심히 들고다닙니다. (저 다녀온후 티톤 어딘가에서 트레일 러닝하던 처자가 곰이랑 부딪혀서 다쳤다고 뉴스에....) 

Opeth

2020-07-21 13:00:51

헐....곰이랑 부딪혔는데 다치기만 한거면 감사해야

맥주는블루문

2020-07-21 10:56:31

아.. 정말 멋집니다. 

GatorGirl

2020-07-21 12:40:26

마모의 사진가 맥블님이 멋지시다고 말씀해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체리

2020-07-21 11:35:15

생생한 동물사진 너무 좋아용! 역시 동물닉의 소유자이신지라 뭔가 다르신듯요 ㅋㅋ

GatorGirl

2020-07-21 12:40:52

그럼 체리님은 생생한 과일사진을... @오 님 소환합니다 ㅋㅋㅋㅋ

Opeth

2020-07-21 17:20:13

아 닉대로 할거면 그럼 Girl 사진도....

vj

2020-07-22 08:36:15

히든 발리 사진은 꼭 아이슬란드 같아요,,,느낌상

아! 가고싶다,,,,GG 님 간 곳은 가보질 안아서...꼭 언젠가는...가봐야징

GatorGirl

2020-07-26 14:04:15

그렇죠? VJ 님 예리한 눈을 가지셨네요 ㅎㅎ 저도 그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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