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로드트립 - 4. Yellowstone

GatorGirl, 2020-07-21 14:18:38

조회 수
2135
추천 수
0

로드트립 - 1. Idaho Potato Museum + Craters of the Moon

 

로드트립 - 2. Grand Teton 

 

 

로드트립 - 3. Grand Teton + Yellowstone 

로드트립 - 4. Yellowstone

 

아침에 일어나 일정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옐로스톤 8 피겨 중에 남쪽을 보는 날입니다. (올해 Tower-Roosevelt 쪽은 공사관계로 길이 막혔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West Thumb 지역 입니다. 이리저리 크고 작은 Geyser 들이 있는데 각각 다양한 색감과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보는데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는 호수가에 있었는데 친구와 이 호수 물이 뜨뜻 미지근할지 궁금해 하기도 했는데 정작 궁금해 하다가만 왔네요 (아시는 분 댓글 바랍니다 ㅋㅋㅋ)

 

어떤 Geyser 들은 진짜 물이 파랗고 투명하더군요. 너무 예뻤습니다.  밑에는 파랗고 투명한 물이 가득한 가이저.

 

2020-07-21.jpg

 

이끼같아 보이지는 않았는데 무언가 초록빛이 많이 보이는 Geyser

2020-07-21.jpg

저 이런 색감 너무 좋아합니다. 이게 Microorganism 때문에 그렇다고 하네요.

2020-07-21.jpg

하얀 페인트 팟 ㅋㅋ

2020-07-21.jpg

호수쪽에서 연기를 뿜고 있는 Corn Hole

2020-07-21.jpg

 

옐로스톤의 거의 모든 볼거리들은 다 평지에 있고, 보드워크도 잘 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곳 같았습니다.

 

다음은 Lone star Geyser 으로 갑니다. 여기는 왕복 5마일로 걸어가거나 자전거 타고 갈수 있는데 시간 없으시면 그냥 Skip 하셔도 될것같아요.

저희는 걸어서 왕복 2시간 걸렸구요. Geyser 있는데서 다들 피크닉 하면서 Geyser 가 분출할때만 기다리고 있더군요. 저희 가기 바로 전에 분출해서 저희는 분출하는건 못보고 봤습니다 ㅠ_ㅠ

 

 

가는 길 풍경 

2020-07-21.jpg

 

론스타 가이저

2020-07-21.jpg

 

 

그 다음에는 모두들 가시는 Old Faithful로 향했습니다. 여기는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소셜 디스턴싱 따위는 아웃오브안중들 같았습니다. 

Old Faithful inn 이나 다른 건물들 내에서는 마스크 쓰는걸 강제해서 다들 그나마 마스크를 쓰고 다녔구요. 사람들도 많고 건물내 인원 제한으로 어디를 가든 앞에서 기다려서 들어가야 했고, 까페테리아도 21명으로 인원 제한이 되어있어서 들어가는데 20-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음식은 별거 없으니 되도록이면 미리 어디서 싸가지고 가셔서 드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화장실 줄이 엄청 길어요. 화장실은 Old Faithful 가시기 전에 해결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여기 보는것만으로도 반나절 필요한것 같았어요. 저희는 3시간정도 둘러봤는데 절반도 못 본 느낌이랄까. 밑에 지도 보시면 가이저들이 진짜 많은데요, 저는 빨간 길이랑 Geyser Hill 만 둘러보았는데도 여기서만 2시간정도 소요한것 같아요. 친구가 이거보다는 Prismatic Geyser 를 보고싶어해서 미래를 기약하며 ㅠ_ㅠ 이동해야했음.

 

Accessibility in the Old Faithful Area - Yellowstone National Park ...

 

 

그럼 가이저 사진 나갑니다. 

 

제일 유명한 Old Faithful Geyser - 엄청 높게 솟아 오릅니다. 대충 주변에 샵이나 비지터 센터 가서 물어보면 언제쯤 분출하는지 알려줘요. 정말 Faithful 하게 시간 잘 맞춰서 분출합니다. 

2020-07-21.jpg

 

요새 제가 아크릴 Pouring 이라고 아크릴 부어서 그림만드는걸 ㅎ는데 패턴이 저래 나와서 이런 패턴에 꽂히나 봅니다...

 

2020-07-21.jpg

 

하트 가이저.

 

2020-07-21.jpg

 

부글부글 끓던 가이저. 계란 넣어보고싶은 마음을 꾹 참았습니다.

 

2020-07-21.jpg

캐슬 가이저.

 

2020-07-21.jpg

 

 

연기 나는게 다 가이저인데요 ㅠ_ㅠ 친구가 딴데 가고싶어해서 사진만 찍었네요. 다시 갈겁니다;;

2020-07-21.jpg

 

 

오늘의 하이라이트 (중에 하나) 인 Prismatic Geyser를 갑니다. 처음에는 이거 사인보고 갔다가 아래 사진같은것만 보입니다.

 

2020-07-21.jpg

 

수증기 때문에 보이는게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 언덕쪽에 사람들이 있는게 보입니다. 그래서 다시 차를 몰고 저 언덕 시작점에가서 20분정도 올라가니.. 비로소 Prismatic Geyser 를 전체적으로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 무슨 다큐멘터리를 찍는지 헬리콥터가 날아다니면서 가이저를 찍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헬리콥터 앞쪽에 카메라가 달려있는데 막 75도 각도로 낙하하면서 찍고 그러더군요)

 

2020-07-21.jpg

 

산을 내려오는 길은 고행입니다. 모기가 너무 많습니다 ㅠ_ㅠ 가시는 분들은 DEET 꼭 챙겨가세요!

 

 

옐로스톤에 바이슨들 진짜 많더군요. 가이저 옆에서 따뜻한지 쉬면서 풀뜯어 먹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2020-07-21.jpg

 

이렇게 일정을 마치고 옐로스톤의 석양을 보며 다시 캠프그라운드로 돌아옵니다.

 

2020-07-21.jpg

 

12 댓글

체리

2020-07-21 14:48:04

앗싸 이번엔 제가 일착!

 

아크릴 그림을 위한 영감을 좀 얻으셨겠어요! 다음 작품 기대해봅니다 ^^

GatorGirl

2020-07-26 13:54:49

감사합니다 체리님! ㅋㅋㅋ 그러게요 크래프트스토어가서 노란색들이랑 고동색들 한참 쳐다보다 왔네요 ㅎㅎ

바이올렛

2020-07-21 15:16:44

이야.. 사진 하나하나가 다 신세계를 보는 것 같네요! 아크릴 패턴 멋있습니다!

GatorGirl

2020-07-26 13:55:31

옐로스톤은 진짜 멋집니다. 바이올렛님도 이번기회에 아크릴패턴 입문을..

티모

2020-07-21 15:22:56

아 아름답습니다. 근데 궁금하게 캠핑 사이트 예약은 어떻게 하셨어요? 이게 예약하는게 보통일이 아니셨을듯.

 

GatorGirl

2020-07-26 13:56:04

대학교때 수강신청하던 신공으로 하루종일 Refresh 하니 자리가 하나둘씩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짱가

2020-07-21 19:49:39

이번주말에 저희 가족도 출발합니다. 일정이 거의 비슷하여 많은 도움 되었어요. 코비드때문에 망설이다가 님 리뷰를 보면서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사진도 환상이네요!!

GatorGirl

2020-07-26 13:56:41

지금쯤 여행 시작하셨겠네요! 리뷰가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 조심해서 즐겁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프리

2020-07-21 20:11:39

진짜 요즘 후기 보는 맛에 살아요. 감사해요. 

 

GatorGirl

2020-07-26 13:57:15

저도 집에와서 다른분들 후기 보는 맛에 살아 그마음 이해갑니다 ㅠ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어요!

하늘향해팔짝

2020-07-22 09:18:08

저런 가이저 보면 계란 넣어 보고 싶은 사람은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가이저마다 어쩜 저렇게 색깔이 다 다르고 오묘한지, 사진 정말 잘 찍으셨어요. 프리즈메틱은 못 갔는데 사진보니 다시 옐로스톤 가보고 싶어집니다.  요즘은 코비드때문에 사람들 적을듯한데 그래도 여전히 많나보네요. 

저도 캠프 싸이트 어떻게 구하셨는지 궁금해요. 

GatorGirl

2020-07-26 14:03:26

감사합니다 ^^ 그나마 코비드 때문에 적은거라던데 북적북적 합니다. 그래도 가보고싶으시면 올해가시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캠프사이트 예약의 비밀은 티모님 덧글에... ㅋㅋㅋ

목록

Page 1 / 3834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55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89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49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601
new 114997

Hilton Autocamp 예약 가능합니다.(Yosemite, Zion 등)

| 정보-호텔 8
범꼬리통통 2024-06-03 972
updated 114996

피델리티를 통한 미국->한국 송금 후기 (2022년 5월)

| 정보 27
letme 2022-05-20 3952
updated 114995

각 체인별 숙박권/포인트 타인숙박

| 정보-호텔 283
Globalist 2020-01-08 55455
updated 114994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78
이론머스크 2024-06-03 5370
updated 114993

엄마와 아들 RTW Planning 중-서유럽 일정 및 동선 문의 & 방콕과 하노이 문의

| 질문-여행 12
SAN 2024-05-30 850
new 114992

한국 페이코에 페이팔로 충전이 다시 되나봐요. 아골로 충전 후 송금 했어요.

| 정보-기타 4
변덕쟁이 2024-06-03 383
new 114991

현재 보험회사(Farmer’s)보다 AAA 1년치 견적이 $1,000 낮으면 옮겨야 할까요?

| 질문-기타 1
활기찬하루 2024-06-04 154
new 114990

요즘 배터리 잔디깍기 (Mower)는 성능 괜찮나요? (25-inch Greenworks)

| 질문-기타 2
  • file
Alcaraz 2024-06-04 168
updated 114989

점점 산으로 가는 테슬라 서비스 집에는 알아서 가세요!

| 정보-기타 12
리버웍 2024-06-03 2439
updated 114988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120
  • file
TheBostonian 2021-01-07 34113
updated 114987

IHG 어카운트 해킹 피해사례(update) - 범인 체포 실패

| 정보-호텔 14
  • file
감사합니다 2024-06-01 3178
updated 114986

4/24 시점에 AMEX platinum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신청에 관해 여쭙습니다!

| 질문-카드 10
짱짱한짱구 2024-04-12 2052
new 114985

7살 여아 선물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4
한강공원 2024-06-03 191
updated 114984

허먼밀러 에어론 구입후기.

| 자랑 60
  • file
nysky 2018-10-05 19558
new 114983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10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810
new 114982

2024 Kia Forte 구매 예정입니다

| 질문-기타 4
iOS인생 2024-06-03 378
updated 114981

동생 남편감 찾습니다 (공개구혼)

| 질문-기타 112
풍선껌사랑 2024-05-27 19851
new 114980

가족 간에 건물 거래 시 증여를 이용하는 방법 어떤가요?

| 질문-기타 4
Bhalral 2024-06-03 370
updated 114979

salvaged title 이었던 차가 clean title이 될 수 있나요? (업뎃: 사기 당한 것 같습니다) (최종업뎃: 차 팔았습니다)

| 질문-기타 10
피피아노 2024-04-24 1593
updated 114978

7월에 백만년만에 한국에 여행갑니다: 국내선 비행기, 렌트카, 셀폰 인증?

| 질문 44
캘리드리머 2024-06-03 2023
updated 114977

자동차 에어컨 냄새는 어떻게 없애나요?

| 질문-기타 32
빠빠라기 2022-04-26 5045
new 114976

간략한 터키 여행 후기 -2

| 여행기 3
  • file
rlambs26 2024-06-03 492
updated 114975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69
UR_Chaser 2023-08-31 61984
updated 114974

보라보라 가기전에 사인업 못받더라도 아멕스 브릴리언트 만들어야할까요?

| 질문-카드 12
라이프타임 2024-06-03 702
new 114973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법 ㅜㅜ 비지니스는 정녕 불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12
미니딩 2024-06-03 811
new 114972

LAX 에서 connecting flight 7시간 기다리시며 어머님이 좀 편안하게 계실곳이 있을까요?

| 질문-항공 11
날아올라 2024-06-03 952
updated 114971

[댓글로 이어짐] Skypass KAL 대한항공 라운지 쿠폰 나눔

| 나눔 145
ReitnorF 2024-01-14 4555
updated 114970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8) - 사진으로 보는 주관적 한국 호텔 후기 2탄 (feat. 반리엇, 르메르디앙, 신라, 그랜드하얏, 부산파크장 등등)

| 후기 35
  • file
미스죵 2024-06-02 1776
updated 114969

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 정보-카드 29
  • file
랜스 2024-04-22 4520
new 114968

크루즈에 노로바이러스 문제가 큰가 보네요

| 잡담 19
소서노 2024-06-03 2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