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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후반 박사 시작..어떻게 생각하시나요?

LA건물5채, 2020-07-24 15: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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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물어볼 곳이 없어 이곳에 묻습니다. 대충 제 상황을 설명 드리자면,

 

저는 신생아에 가까운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10년미만 연차 샐러리는 12만 조금 넘습니다. 지역은 텍사스 이고요. 전부터 박사 마친후 교단에 오르는게 꿈이었습니다만 그때그때 일 때문에 미뤄두기만 했습니다.

 

거두절미 하자면, 만약 30대후반시작하여, 3년내에 박사를 마칠수 있다면 도전 하시겠습니까? 그동안은 와이프가 하우스 홀드가 되어 버텨 주겠지만 재정적으로 지금보다 어렵겠지요.

 

‐------------------

 

많은 분들깨서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는 건축학쪽이고 세부적으로는 경영입니다. 시민권자이고,  90년대 후반에 이민 왔습니다. 아마 3년내에 끝내면 41쯤에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52 댓글

MCI-C

2020-07-24 15:49:53

무슨 박사학위인지 알려주시면...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꺼에요. 

박사 따고 미국 acemdemic 남으시면 대충 연봉 반토막 정도... 일듯 한데.. 전공에 따라서 다르니... 

LA건물5채

2020-07-24 16:42:39

네 그정도는 각오 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건축 쪽입니다. 조금 복잡하지만 M arc같은 계통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미

2020-07-24 15:52:08

미국 사람들 기준으로는 그 나이에도 시작하느 사람들은 많더군요. 

그런데 교단에 서는게 그렇게 직업적으로 행복한지는 모르겠네요. 

Work Life balance적으로만 봤을때 점점 퇴보되는 직업 같습니다. 

그리고 나이든 애들(?)의 기행들을 보면서 답답하기도 하더군요.

(제가 아니라 아내가 교수 였는데 대학의 폐쇠적인 부분들에 질려서 때려치고 나왔습니다. 무려 테뉴어까지 받구요) 

LA건물5채

2020-07-24 16:47:29

테뉴어까지 받으시고 나오시다니 저로서는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굉장히 스트레스가 많으셨나봐요

헤이즐넛커피

2020-07-24 17:02:48

딱 제가 하고 싶은 말만 골라서 써 주셨어요. 워라벨은 절/대 기대할 수 없고 (특히 위로 갈수록...) 대학처럼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집단이 또 있을까 싶어요.  

 

게다가 요즘은 코비드로 인해 대학도 온라인으로 플랫폼을 많이 옮기고 있는 추세라 (전공에 따라 다르지만, 상식적으로는 온라인으로 학습이 안 될 것 같은 - 사람 대하는- 전공까지도 온라인으로 많이 가더라구요. (일단 셋업만 되면 쉽게(?) 돈이 될 것 같아서 그런 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교수라는 직업 자체가 예전보다 많이 수요가 없어지는 중입니다.   

 

오래전 부터 꿈이었다고 하시니, (정)교수가 되지 않고 학위만 받거나, 아니면 강사로 교단에 서기만 해도 "괜찮다"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는 필수) go, 아님 재고할 것 같네요.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시놔쓰

2020-07-24 15:59:10

질문에 대한 경험도 지식도 없지만 박사도전 응원합니다 ㅎ

LA건물5채

2020-07-24 16:48:09

감사합니다. 훈훈한데요? ㅋㅋ

샘아담스

2020-07-24 16:07:23

무슨 학위인지 알려주셔야 합니다 222

이공계는 stipend를 주니까 재정은 그나마 괜찮을텐데 3년만에 박사 못따고요... 교수가 꿈이시면 포닥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근데 대학이 다 Hiring Freeze되서요...코로나 시대에 학생들이 등록을 꺼리는데 대학교직의 전망이 그닥 좋지는 않네요. 

 

A.J.

2020-07-24 16:07:59

3년 보다는 훨씬 오래 걸렸지만 저는 30대 초반에 학위 시작해서 30대 후반에 박사 받고 지금은 주립대학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경제적인 측면을 포함해서 학위과정 동안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인생은 한 번이고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태어났지 누군가의 부모로만 살기 위해서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짧게 얘기해서 정말 해보고 싶은 거라면 저라면 하겠습니다.

읽고 쓰기를 즐기는 편이고 본인의 지적능력에 어느 정도 자신감만 있다면 연구 + 박사학위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정말로 괜찮았던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최소한 저한텐 그랬네요 ㅎㅎ)

우리동네ml대장

2020-07-24 16:12:56

박사 받느라 워낙에 고생을 해서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만, 3년 안에 끝낸다고 하신데에는 뭔가 확실한 플랜 (이미 같이 연구 하던 교수의 오퍼라거나) 이 있으시겠지요.

그리고 말리는 사람들도 해보고 나서 말리는거지 다들 10년 전에 자기 하고싶은 선택 했다 라는 점에서 복 받은 것이지요... 저는 박사한건 후회하지만 그래도 원하던거 했다 라는 점에서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이고 써놓고 보니 중언부언이네요.

LA건물5채

2020-07-24 16:54:43

예리 하시네요 ㅋㅋ 물론 제가 하기 나름이지만 3년이라는 배려가 있을 듯 합니다

붕붕이

2020-07-24 16:14:01

꿈이시고 3년내에 마치실 수 있으시다면, 최대한 빨리 어드미션 받으시고 시작하세요.

힘드시겠지만,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니까요.

 

주미스

2020-07-24 16:18:23

미국 교단이라면 해볼만할 거 같구요, 한국을 생각하신다면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혜원

2020-07-24 16:22:20

마흔 전에 뭐 이루면 전혀 늦은 거 아니라 봅니다

bn

2020-07-24 16:25:00

미국 교단을 노리시는 거면 불가능하지는 않은데요. 고난의 길일 겁니다. 어느 전공인지 적어주시면 3년안에 가능한지 알려는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과에 친구하나는 박사 6년차에 저희학교로 트랜스퍼 해서 애기 둘 키우면서 5년짜리 박사하고 주립대 교수로 임용되서 갔어요. 디게 잘하는 친구인데 그럼에도 중간에 교수님이 다른데로 이직하시는 등 고난을 겪고나서 겨우 졸업했어요. 그 친구는 잘 됬으니까 괜찮은데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을 것 같아요. 

사과조아

2020-07-24 16:37:54

MD, PhD같은 combo 학위 말고 이공계에서 3년안에 박사를 받는게 가능한가요? 교수와의 문제나, 다른 예상치 못한 이유로 1-2년은 기본이고 3-4년 이상 늦어진분들을 많이봐서 좀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꿈이시고 3년내에 마치실 수 있는게 확실 하다면, 최대한 빨리 시작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포트드소토

2020-07-24 16:42:39

드물지만 가능합니다. 제 주변에 여러분들이 계십니다. 
MS+Ph.D 통합해서 5년안에 끝내시는 분들은 이제 흔하구요..

Ph.D 만 해서도 3년안에 마치신 분들이 계십니다. 

 

여러가지가 중요한데요.. 일단 본인이 이미 그 분야에서 잘해야겠지요. 즉, 박사생 같지 않은 박사후보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교수입니다.  보통 재정 많고, 연구실 커서 학생들 많고, 빨리 졸업생을 배출해야 하는 신임 '인도/중국' 교수들일 경우가 가능할겁니다.

 

제 주변에 3년안에 받으신 분들이 보통 이런 케이스들이더군요.. 

에타

2020-07-25 08:08:05

+1111

 

가능은 하지요. 드물지만 저도 보기는 했어요. 문제는 3년 내 졸업은 본인의 노력에 의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운(지도 교수)이 좋아야한다는거...

포트드소토

2020-07-25 13:21:58

교수 >> 노력 은 동의합니다.

포트드소토

2020-07-24 16:44:22

그런데, 벌써 경력이 10년차이신데, 특별히 교수직을 선호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누군가를 가르치시는게 소원이라면 교수를 하셔야 되겠구요..

개발이 아닌 연구만을 하는게 소원이라면 R&D 연구소에 취업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닐까요?

앙투라지

2020-07-24 16:45:14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3년에 박사를 받을 수 있고, 본인이 꼭 하고 싶은 분야이고, 박사받고 포스닥 과정 없이 바로 교단에 갈 수 있는 분야면 더 나이 먹기 전에 도전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응원 합니다! 

냥창냥창

2020-07-24 17:14:48

이미 하셨을 가능성 높지만, 그 분야/랩/교수 최근 졸업생들과도 얘기해보시고 결정하세요. 그 사람들이 제일 잘 알겠지요. 지금 교수 잡마켓 상황이 카오스고.. 분야마다 물론 되게 다른 것 같아요. 물론 3년 후에 어떻게 될지는 또 모르는 일이지만요.

제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만 (참고로 회사다니다가 정말 이러다간 여러 의미로 죽을거같아서 때려치고 대학원 왔고요, 포닥 말년챀ㅋㅋ 되니까 10년 전 연봉 회복했습니다) 저보고 올해 박사 시작하라고 하면 훨씬 더 많이 망설일 거 같아요. 

쫑긋

2020-07-24 17:14:50

다른 분들께서 전공에 따라 전망이 다를 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셨는데 그에 매우 동의하는 바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졸업에 소요되는 시간, 졸업 후 포닥 경력 유무 및 일정 이상 경력(n년) 요구, 미국 내 해당 분야 교수직의 수요/공급 비율 등의 이유 때문에 교수직으로 가시는 전망에서 전공별로 (이공/인문/상경 등) 많은 변수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저는 약간 다른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박사 후 교단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신다고 했는데 졸업 후 찾고자 하는 포지션의 유형 (연구 vs 티칭)도 구체적으로 고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 대학원 입시 인터뷰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질문이기도 하고요. 졸업 후 티칭 쪽으로 가시게 되면 4년제 티칭스쿨, R2 대학 (석사), 또는 2년제 대학에 자리잡아 한 학기 적게는 9학점 많게는 12학점 또는 그 이상을 가르치시게 될텐데, 이 경우 연구에 대한 의무는 없거나 매우 적을 것입니다. 그리고 박사 학위가 요구되는 자리라도 향후 연구 실적 및 펀딩 등에 대한 기대는 임용이나 향후 근무평가에 크게 반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티칭스쿨에 와서 자기 연구할 시간 마련하려고 이리저리 핑계대고 티칭 과목 수 줄이려는 의도가 보이는 사람을 걸러내고자 하지요. 물론 규모가 큰 연구 대학에 티칭을 위한 포지션이 따로 나기도 합니다만 테뉴어트랙으로 나오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연구 쪽으로 가시려는 경우는 보면 전공을 불문하고 박사과정이나 포닥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고 졸업 시점에 이미 연구 실적이 꽤 요구됩니다. 그리고 실제 교수직에서 하시게 되는 일의 성격도 티칭스쿨에서와는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강의도 하겠지만 주로 페이퍼, 펀딩, 대학원생 교육에서의 실적을 중요해집니다. 학술지 페이퍼와 펀딩 프로포절을 제출하고 퇴짜맞고 하는 것은 일상이 되고요.

 

저는 특히 미국에서 30대 후반이 박사를 시작하시고 교수직을 찾아가시기에 늦은 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졸업 후의 목표 커리어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지금 생각하시기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대학들의 구인 공고를 몇 개 찾아서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영육강건

2020-07-24 17:17:10

현직 주립대 사회과학분야 남자 교수입니다.

저는 34살에 한국에서 미국으로와서 방학 없이 코스웤했고

박사 2년차 퀄 통과 후 candidate 신분중에

옆동네 다른 주립대학교 테뉴어 트랙 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임용 후에 애들 가르치면서 박사까지 총 3년 걸렸습니다.

저는 박사 3년에 마치는 게 정말 굉장히 빡셨고...

10억 줄게 다시 할래 묻는다면 안한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교수채용 커미티 체어도 해보면서 느낀점은

지원자들 스펙이 정말 대동소이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뽑히는 사람들 특징은 우리와 무슨 연결고리가 있거나

아니면 성격이나 행동이라도 나이스한 사람이 뽑혔습니다.

그래서 주위에 누가 박사간다고 하면 탑 스쿨이 아닐 경우

앞으로 살아보고 싶은 대도시 근처로 써라고 추천하는데

저처럼 초중고에 학부, 석사까지 한국에서 마치고

박사도 탑 스쿨서 못 마친 분들은 박사를 마친

학교 인근의 대학으로 임용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잘 생각하셔서 좋은 선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minem

2020-07-24 17:17:32

LA에 이미 건물 5채가 있으시니, 저는 박사 하시라고 추천드립니다 ㅎㅎ

포트드소토

2020-07-24 18:20:34

앗.. 그걸 못 봤네요.. ㅎㅎ

원글님은 박사가 아니라 그냥 아무거나 다 하셔도 될 듯..

 

꿈을 이루려면 조건이 필요하다는 변하지 않는 진리.

눈덮인이리마을

2020-07-24 17:50:39

박사를 3년만에 따는게 중요하다기 보다는 3년만에 대학에서 조교수자리를 구할 수 있는 수준의 논문이 완성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각 전공마다 조교수가 되기 위한 조건은 천차만별이라 이게 가능하다 아니다는 본인이 제일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애들 가르치는 것이랑 논문 쓰는게 취향에 맞으면 대학만큼 편한 직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친구중에 20대 후반에 박사받고 10년간 Investment Bank에서 일하다가 30대후반에 조교수로 간 경우가 있는데요. (IB에서 일하면서 논문은 틈틈히 썼습니다. 사람이 아니라고 봅니다.) 월급은 몽창 줄었는데, 완전 좋아라 합니다. 그 친구 아내분은 너무 싫어하고요. 월급이 너무 줄어서... 보통 만 40세이전에 조교수가 될 수 있으면 한 30년은 가늘고 길게 더 벌어먹고 살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직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날로그

2020-07-24 18:15:58

저도 늦은 나이 (한국나이 36)에 어린 애들 둘 데리고 유학나와서 학위받고 교수로 일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 영어가 짧지만 가르치는 것도 좋구요. 시간 자유롭게 쓰면서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박사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전 미국 처음 나오는거라 다 내려놓고 와서 그걸 견뎠지만, 미국 문화에 익숙한 미국 사람들은 못버티거나 힘들어하더라구요. 수타이펜드 받아봐야 지금 수입은 1/8밖에 안될테니 살림은 엄청 쪼그라드실거에요. 그치만 그런 생활 받아들이고 그 고됨을 즐기실 준비가 되셨으면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심전심

2020-07-24 18:53:52

하고 싶으신거 하세요!! 전 좋은 직업이라 생각해요. 목적과 기대가 어디에 있는지에 다르지만, 위에분 말씀처럼 워라밸이 없을수도 있고, 옆에 에고만 높은 jerk들이 있을수도 있지만... 사실 옆에 사람들과 어느정도 독립된 관계라 최대한 조용히 피하면 되고, 워라밸은 자기가 선택하는거니까요. 엄청 잘나가시는 분 혹은 여기서 무조건 테뉴어다 머 이런 마음 아니면 flexible하고 independent하고 아이들 가르치는 것도 좋고 내가 관심있어하는 연구하는것도 매력적이니까요. 그치만 박사과정은 정말 구려요 ㅋㅋㅋ 전 10년전으로 돌아가면 박사 절대 하지 않을것 같긴한데, 박사 중간에 때려치려할때 지도교수가 말리면서 너 나중에 나한테 고마워할꺼야 라고 하셨는데, 지금 많이 감사드리는 중이에요. 성공하는 교수가 될것 같진 않지만, 저에겐 가장 좋은 직업인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티칭 안하고 코로나로 colleague들도 안봐서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ㅋㅋㅋ) 

재마이

2020-07-24 18:59:07

20대가 아닌 이상 나이는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분야를 막론하고 박사=교수 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해라고 일단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교수는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쟁취해야 하는데 학교는 젊은 교수를 좋아하는 것도 사실이죠.... 넘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만 3년 안에 박사 졸업하실려면 이미 머리속에 박사논문에 대한 모든 구상이 끝나야 그동안 좋은 저널 논문써서 그걸로 교수됩니다. 대개 지도 교수님은 학생에게 연구 방법을 가르쳐주기 보단 돈 주시고 학생들 하는거 감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펑키플러싱

2020-07-24 19:14:19

공부 오래해서 잘되는 경우를 못본거 같습니다... 아니 원글님을 보고 악담을 하는게 아니고 제주변이나 여러분들을 봐서 그런 생각이 좀 들었어요... 나이들어서 뭔가 한다는것은 또다른 기회를 가진다해도 그 기회를 쓸수 있는 시간 자체가 적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현재상태에서의 박사과정을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고 감히 제 어줍잖은 깜냥엔 생각합니다...

곰벌레

2020-07-24 19:30:52

나이 때문에 먼저 움츠려 드시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일단 어드미션 받으시고 본인이 원하시는 연구를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면 결정 하시는 건 어떨까요? 50넘어 박사 하고 취직하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으니까요. 다만 40이 넘으면 필즈 메달은 못 받으시니 참고하시고요...

catchmyboat

2020-07-24 20:10:23

50이 다 되서 조교수로 임용되는 경우 꽤 있어요. 나이는 큰 문제가 아닐것 같구요. 그런데 박사를 3년 내에 끝낸다는 것이 장점인것 같지만 단점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테뉴어 트랙 교수로 가기 위한 연구실적을 쌓기에는 상당히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몇년의 포닥이나 연구원생활도 고려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ReitnorF

2020-07-24 20:23:15

저와 전공이 많이 다르시고 주변환경도 당연히 다르기 때문에 제가 감히 조언을 드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 글쓴이님의 꿈을 향해 도전하시는 마음을 존경하며 응원하고 싶습니다. 

한번가자

2020-07-24 20:41:01

건축쪽에 경영이면 혹시 CM쪽 박사를 생각하시는지요? 맞으시다면 3년만에 충분히 가능하구요. 물론 본인이 열심히 그리고 모든게 착착 진행되어야겠지만요.  정말하고 싶다면 도전해야죠.  

 

한가지 다른 방법은 part time으로 박사 가능한지 알아보는거죠. 제가 추측하는 분야가 맞으시다면 생각보다 파타임으로 박사 가능할수 있는곳이 좀 있는걸로 아는데요.  그리고 정말 가르치는것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그쪽분야는 회사다는 현장 경력자들을 강사로 대학에서 많이 고용을 하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교수자리는 별로 없지만요.  회사다니면서 시간 강사로 지역대학에서 강의하는 생활. 가르침이 꿈이다면 이런 방법도 있죠.  

COYS

2020-07-24 21:06:04

평범한 대학나온 월급쟁이로 간간히벌어먹고사는 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생각하시는 용기 그리고 버텨줄수있는 P2/집5채 모두 부럽네요! 부담없이 도전할수있는 환경도 복이고 능력인것같습니다.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큼큼

2020-07-24 21:31:43

만약에 지금 하시는 일이 나중에라도 다시 돌아오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100% 고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넓은바다

2020-07-24 21:36:48

끈기와 가족의 동의만 있다면, 전 시작하는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10년의 현장 경험을 무시못할 거에요.

날아날아

2020-07-24 21:45:38

"박사 3년"보다 중요한 게 해당분야에서 R1 리서치 스쿨 조교수되기위한 조건을 먼저 살펴보셔야 할 것 같아요. 같은 교직도 R1이냐 아니냐에 따라 삶의 질이 좀 달라요.

앞에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40대 중반 임용은 아주 흔하구요. 50대 임용도 간혹 있습니다. 

그럼 이제 박사 받는 기간 + 동분야 조교수 임용 가능 실적을 쌓을 기간을 고려해보시면 조금 감이 오지 않으실까 싶어요.

sophia

2020-07-24 21:46:09

일단 동네 학교 adjunct를 해 보시는 것도 생각해 보셨나요? 분야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실무경험이 10년이시라면, 이미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 싶은데요. 커뮤니티 칼리지도 가능할 것 같고요. 

Skyteam

2020-07-25 02:10:56

재정측면에서 걱정없으면 그냥 님 하고싶은대로 하는거고

아니라면 고민해봐야하지 싶네요.

전 다시 시간 돌린다면 전 대학원 안 올겁니다.ㅋ ㅋ

크레용

2020-07-25 02:47:32

글 쓰신 내용을 두번정도 읽어보니-

질문을 하는게 아니라 응원과 지지를 받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저도 한국에서 회사 그만두고 37살에 석사 유학와서 미국에서 새로 시작했습니다. 

그대가그대를

2020-07-25 03:02:48

말리고 싶습니다만 본인이 너무 하고싶으시다면 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본인이 생각하시는것보다 더 오래걸릴수있습니다

소서노

2020-07-25 03:35:28

먼저 파트타임 adjunct lecturer로 근처 대학에서 강의를 해보시고, 그게 진짜로 해보니 정말 적성에 잘 맞는지를 먼저 파악하시는걸 강력 추천합니다. 전 박사 학위 중에 학부 티칭 몇년해보고 나니 질려서 학위 받고 일반 티칭 잡이 아닌 다른 계열로 빠진 케이스거든요. 해보니까 하라면 하겠는데 그게 즐겁진 않더라고요. 지금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것과 현실은 다를 수 있으니 일단 경험부터 해보시는걸 권하고 싶어요. 박사과정이라는게 교수 잘못 만나면 십년도 후딱 가버릴 수 있는 극한의 개미지옥이라 어지간해선 추천하고 싶진 않거든요.

밀라와함께

2020-07-25 04:36:28

건축학과 경영 쪽으로 교수가 되고 싶은게 Ultimate Goal 인가요? 박사는 모르겠고, 석사쪽으로 건축+경영 묶여있는 프로그램 하는 친구들은 꽤 있었던 것 같네요. 이쪽 공부한 친구들도 결국 다 실무로 빠진 경우가 대부중이고요. 하고 싶은게 경영쪽 성향이 더 강하지 않을까 싶은데.. 주변에 건축관련 박사 과정 받은 사람은 테크놀로지나 히스토리 관련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이 숫자도 거의 없고요. 교수들도 박사학위 받은 사람은 구조쪽 밖에 못봤네요.아마 경영쪽이 강하다면, 실무가 더 영향이 크지 않나요? 교수를 하기위해 박사학위가 필요한건가요? 

 

어느 결정을 하던 응원합니다! 

기다림

2020-07-25 07:14:50

저도 일단 학교에서 강의해보고 싶으신거면 주변에 학교에 강사로 일해부시길 권해요.

요즘 코비드 이후로 학교들도 어렵고 학교라는 사회가 밖에서 보는거랑 다를수 있은지 지금의 자리를 포기 하시지 마시구요.

 

나의 결정이 다른 가족에게 미칠영향을 생각하니  섯부른 결정이 어렵기는 합니다. 

 

잘 고민하시고 결정해 주세요. 응원합니다.

에타

2020-07-25 08:11:54

하고 싶다면 당연히 하셔야죠. 학교 욕심 버리면 미국에서 아카데미아로 가는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구요. 하지만 3년+Alpha동안 P2께서 돈도 벌어오고 육아도 하셔야할텐데 결국 가족의 생각과 지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박사 마치고 아카데미아 생각 많이 해봤는데 먹여야할 식솔 들이 있는지라 ㅎㅎ 그냥 포기했어요 ㅎ

RaspberryHeaven

2020-07-25 21:39:13

저라면 "신생아에 가까운 두 아이"가 많이 걱정될 것 같습니다. 박사과정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배우자분께서 가정 경제와 육아를 동시에 책임지는 것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일이고요.

LG2M

2020-07-26 02:12:07

경제적인 문제가 없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해야죠. 하세요. 그게 아니라면 당연히 강력하게 비추천합니다. 박사 과정은 ROI가 높지 않은 선택입니다. 냉정히 박사 이후 가능한 직업군의 연봉을 잘 생각하시고 기회비용을 계산해보세요. (그나저나 저는 3년에 박사가 된다고 해서 놀라는 1인입니다)

eunpa7

2020-07-26 23:42:49

공부가 적성에 맞으시면 박사랑 교수만큼 좋으게 없죠

그리고 80까지 사신다 치면 남은 40년은 닥터 LA건물5채로 살아가시는것 아닙니까

이게 또 공부 좀 해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은근 로망이거든요

저도 석사만 받고 취업하고 40 다되가는데 아직도 미련이 조금 남습니다.

돈 걱정만 없으면 박사 하고 싶어요

도그패치

2020-07-27 05:35:47

일단 결정은 본인이 하시는 거고 남들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물어보시는 게 많이 의미가 있나 싶어요.

올리신 글을 보니 한번 사는 인생에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 박사학위일지도 모르는데 응원을 바라시는 것 같아요. 

 

제 주변 얘기를 해드리자면 뒤늦게 박사 온 친구들이 꽤 있었습니다. 아주 잘된 케이스도 있고 아닌 케이스도 있는데요, 잘된 케이스는 아주 efficient하게 박사를 하더라고요. 회사에서 힘든 일 많이 겪다 왔기 때문에 많은 일들에 흔들리지 않고 3년만에 박사받고 바로 교수까지 되었구요, 또 사회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교수생활도 잘하고 있어요. 프로젝트도 잘하고요. 건축학이란 전공이 좀 맘에 걸리는데...저도 공대여서 건축학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제 친구중에 건축학 박사과정에 있다가 힘들게 공대로 교수바꾸고 전공바꿔서 온 친구들이 좀 있어서 얘기를 들었는데, 건축학과가 생각보다 재정이 많이 안좋아 교수월급도 많이 낮고 취업도 그렇게는 좋지 않더라고요. 저는 한국에서 있을 때 멋진 선배들이 다 건축학과를 가길래...건축과에 대한 로망이 많았어요. 미술과 공학의 중간이며, 스케치도 잘하는 공대오빠? 이런 선배들이 많아서 엄청 멋지게 생각했는데 미국에서는 그런 전공이 아닐 수도 있더라구요. 건축과에서 교수되기가 생각보다 정말 어려워 좀 생각을 해보셔야 할 거예요. 그리고 2000년대 초반에 두바이 등등 대형 건축 프로젝트가 많을 때 건축과가 워낙 잘나가 교수를 많이 뽑아서 지금 많이 안 뽑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

 

다잘된다

2020-07-27 09:09:54

박사과정은 정말 하고 싶고, 안 하면 내내 후회할 것 같은 연구가 있을 때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박사 후 교편을 잡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더 적고요, 교수가 된다고 해도 월급도 지금만큼 못 받으실 확률이 굉장히 높고 (이것도 물론 전공에 따라 다릅니다), 워라밸은 그냥 바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테뉴어 받으려면 주말이고 밤이고 뭐고 없어요. 부인분이 그동안 경제활동 하시려면 육아는 글쓴 분이 박사과정과 병행하셔야 할 확률이 높은데, 이러면 박사과정이 3년안에 끝나기 힘들 것 같고요. 부인분이 신생아 두 명 분의 데이케어 비용, 베이비시터 비용, 생활비 등등을 벌 수 있으면 3년안에 끝날 수 있겠지만요... (물론 엘에이에서 건물5채 월세 받으시면 박사과정 당장 시작하셔도 됩니다 :) 앞의 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미국은 조교수 들어가는 나이는 상관 없고요. 이런 단점들 다 감안하더라도 꼭 하고 싶은 연구가 있으시면 박사과정 시작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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