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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업데이트 : COVID 19 전환점.. 얼마나 더 큰 피해가 예상될까요

재마이, 2020-07-25 03: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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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업데이트 :

 

불행중 다행으로, 혹은 마스크의 힘으로, 또는 AZ 주의 펙스로 보낸 테스트 결과 누락과 TX 주의 시스템 변경에 따른 데이터 backlog 의 영향등으로 어쨋든 일일 확진자 수는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 트렌드 대로라면 9/1 은 무리고 9월 중순 쯤 첫번째 피크치인 일일 3만명 레벨로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daily_0824.JPG

어쨋든 이 so-called 세컨드 wave 로 예상대로 많은 사망자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TT 사실 이것도 예상대로 사망자의 추세선은 이제 peak 에서 천천히 내려오고 있고 역시 10월까지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현재는 퍼스트 웨이브의 중심지인 NY NJ CT 의 '현재' 사망자와 세컨드 웨이브 중심지 CA TX FL GA AZ 의 '현재' 사망자의 합이 비슷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후자의 사망자가 계속 증가 추세이므로 9월 중순 쯤 역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death_0824.png

 

이번 사태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는데 동부에서도 역시 확진자의 증가세가 보였지만 그게 사망자의 급격한 증가로 보여지진 않았단 점입니다. 대표적인 주가 현재도 확진자가 늘고 있는 IL 인데 물론 일일 20여명의 사망자가 적다고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여름 내내 꿋꿋히 사망자를 제어하고 있습니다. 이게 비결이 있으면 널리 알려야 할 텐데요...

 

 IL_0824.JPG

 

제 가정은 덥고 (습한) 온도가 확진자의 증가세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사망률에는 영향을 크게 주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명합니다. 이제 동북부는 추워지는 10월이 오기 전에 어떻게든 일일 확진자 수를 줄여야 겠지요. 

 

ps. 실은 저도 지난주에 몸에 가래가 갑자기 증가하고 37도 초로 약간의 미열이 있었습니다. 그 며칠전에 애를 학교 놀이터에서 놀리는데 평소에 보기 힘든 히스패닉 애가 있어서 (아 인종적 프로파일이란 걸 잘 아는데 수치가 그러니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벌컥 겁이 나서 부랴부랴 무예약으로 가능한 곳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던 중에 몸은 괜찮아지고 육아의 압박에 사실 평상시와 똑같이 살았는데... 지난주 수요일 아침에 검사 받은 결과가 일요일에서나 전화로 음성이라고 알려주더군요... 이걸 전화로 하나하나 알려주는 시스템도 문제고, MD 가 상황이 그나마 괜찮다고 들었는데 검사 결과 통보에 무려 5일이나 걸렸다는거에 또 놀랐습니다. 어쨋든 미국은 현 상태에선 헥산 검사의 대량 도입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이미 코로나 이겼다고 선언하는 판국이라...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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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걸려도 괜찮은 환자라는 일부 비과학적인 견해와는 반대로 2주전부터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검사가 늘고 있기에 예전보다 사망자:확진자 비율은 좀 낮아 질 것이라고 저도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싶지만 사실 지금 상황에선 알 수 없죠. 그동안 쌓여왔던 노하우가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그래도 정말 다행인 것은 이번주 드디어 확진자 증가 트렌드가 어느정도 정체되었다는 것입니다... 숫자 자체의 증가세가 멈쳤다는 건 분명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001.JPG

 

기존 뉴욕 케이스와 현재 Big 3 : CA, FL, TX 의 확진자 수를 비교한 그래프인데 예전 뉴욕은 피크에 가는데 한달 (3/5~4/5) 다른 세 주는 한달 반 (6/1~7/15) 정도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피크에 가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은 분명 Stay at home order 의 유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CA 의 조치는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미국의 비상 사태가 5월 초에 끝났음을 생각하면 현 3개주의 비상 사태는 아마도 9/1 일까지 (개학이네요 TT) 계속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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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사망자 그래프입니다. 보시다 시피 뉴욕의 경우 사망자가 4/1 부터 급격하게 늘기 시작해서 6/1일 까지 대부분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Covid 19 는 대개 감염과 동시에 즉사는 병이 아니고 사망후에도 Covid 19와 관련된 사망으로 분류되는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감염자의 증가가 사망자의 증가로 이어지는데 한달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상황은 현 3개주 사태에서도 계속 유효하며 보시다시피 7/1 이후에 사망자 곡선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증가의 피크 주기가 늘어낫기 때문에 이제 10/1 까지 대부분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망자 상승 곡선 자체는 뉴욕보다 느리므로 아마도 세개 주 모두 뉴욕과 비슷한 사망자를 낼 것으로 봐야 합니다..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이상요.. 

 

003.JPG

 

다음은 인구 천만 정도의 주 중 피해가 컷던 주들의 사망자를 비교한 것입니다. 물론 IL 는 좀 더 많고 AZ 는 7백만 정도로 좀 적죠.. GA 와 AZ 의 경우 현재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아마 MI 와 IL 과 비슷한 사망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궁금한 게 OH 인데, 최근에 확진자 수는 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빨리 늘지 않고 있지요. 주정부 차원에서 방역이 잘 이루어지고 있기를 바랍니다. 사실 AZ 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예전에 NY 와 거의 동일합니다. 부족한 테스트와 더 느린 결과 통보 (2~3주..) 병동은 완전히 꽉 차서 다른 주로 환자를 보내고 있고 사실 사망자가 늘어난 주에 병동 상황이 좋아집니다... 결국 주지사는 병원에서 환자를 선별해서 입원시킬 수 있는 권한을 주고 뉴욕 최대의 실수로 여겨지고 있는 COVID19 환자를 요양원으로 보내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살인적인 AZ 의 더위로 텐트 병동등이 불가능 하므로 결국 대안이 없단 이야기죠... 확진자는 이번주에 많이 내려가게 나왔는데 제발 테스트의 딜레이 상황이 아닌 정말 확진자가 줄어든 것이길 빕니다...

 

 

 

004.JPG

 

 

어쨋든 요새 70%의 미국인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이런 게 이제라도 확진자를 줄이는 결과로 나왔으면 합니다. 현재로선 사망자 트렌드를 줄이는데 유심히 살펴봐야 할 곳이 남동부 주들입니다. LA 야 COVID 19 사태 초기를 주도한 주로 무분별한 휴가 여행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겠죠... 어느정도 잡혔으나 이제 또 증가하고 있습니다. NC 는 미국 전체에서도 정말 특이한 주인데, 확진자가 사태초기부터 급격한 증가없이 정말 꾸준히 올라서 이제 2500 여명까지 되었습니다. AL SC TN 은 현재 선벨트 확진자 증가의 영향으로 늘고 있고요. 이러한 주들은 병원 인프라가 부족해서 확진자 수를 정말 잘 잡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봐야할 일은

1. 빅 3 + AZ + GA 에서의 확진세 감소

2. 동북부 주에서의 재확산 추세 약화

3. 남동부 주에서의 확산 약화

 

이렇게 되겠습니다. 특히 남동부 주에서 GA 식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 사망자는 걷잡을 수 없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 트렌드가 유지되면 연말에 사망자가 300K 로 예상된다는 전 FDA chief 의 전망이 나와있습니다. https://thehill.com/policy/healthcare/public-global-health/508562-gottlieb-says-us-could-hit-300k-covid-19-deaths-by-end 사실 개인적이론 이것도 '별도의 stay at home order 없이 잘 했을 때' 입니다. Big 3 + AZ + GA 주들의 상황을 보면 (정치적인 관점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CA : 대략적으로 phase 1 으로 되돌리는 조치를 취함 (그래도 다행입니다.) 그런데 stay at home 이 발효되었을 때도 확진세가 딱히 감소하진 않아서 이게 충분한지 의문입니다... 마스크는 의무화되었습니다.

TX : 후회는 많이 하면서 바를 폐쇄했는데 그 이후 조치가 없습니다. 휴스턴 시의 2주 stay at home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주차원으 stay at home order 는 최후의 조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시체 보관용 냉동 트럭을 주문했습니다. TT 어쨋든 마스크는 의무화되었습니다.

FL : 자기들은 잘 하고 있답니다. 디즈니 월드 개장... 그나마 잭슨빌에서 열 예정이었던 공화당 전당대회는 취소되었습니다. 이젠 트럼프가 학교 늦게 열라고 이야기하네요... 마스크 의무화 안했습니다.

GA : 마스크를 의무화 한 애틀란타 시장 고소...

AZ : 헬스장 문 닫은 걸로 주정부가 고소당했습니다. 별 이야기 없는 걸로 봐서 계속 닫게 한 것 같은데 어쨋든 로컬 비지니스 쪽의 반발이 심합니다. 여기도 냉동 트럭 주문... 주차원의 마스크 의무화는 없는데 피닉스 인근에선 의무화했습니다.

 

 

결론 : 미국에 안전한 곳은 없으니 왠만하면 Stay at home 합시다!

30 댓글

걸어가기

2020-07-25 04:42:30

다른 주는 모르겠는데 CA는 마스크가 아니라 뭐가 됐건 face covering인 것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밸브가 달린 '이기적인'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구요.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은데 밸브가 달린 마스크의 경우 착용자의 날숨은 필터링이 안 됩니다. 

그리고 자전거 탈 때나 쓸 법한 홑겹 반다나 혹은 손수건을 반으로 접어 대충 두르고 다니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제 마스크 수급도 원활해졌는데 좀 더 strict한 가이드라인으로 업데이트 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재마이

2020-07-25 05:33:42

제가 사는 주를 포함 다른 주들도 다 face covering 이 강제 조항입니다. 이것조차도 안하는 주들이 많고요... 아직 마스크의 퀄리티를 따질 레벨까지 간 게 아닌 것 같습니다. 

필터가 있는 마스크가 그런 문제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EY

2020-07-25 22:59:24

밸브가 달려도 밸브 안쪽으로도 필터가 달려있는 것을 사용한적이 있었습니다 (날숨에도 필터링 됩니다). 또는 숨을 쉬기 힘드신 분들이 밸브가 달려있는 마스크를 쓰시기도 할텐데 이 모든 분들을 통틀어서 '이기적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KF94나 N95, KN95들이 아닌 덴탈용 마스크 또한 날숨일때 필터링이 안되지 않나요?

재마이

2020-07-25 23:02:42

예 필터건은 모르겠는데 지난 연구 결과 수술용 마스크도 날숨 재치기는 별로 막지 못하는 걸로 판정되었습니다.

어쨋든 건강한 사람이라도 뭔가 막을게 필요하니 전 지금 상황에서는 천으로라도 다 막는 거에 찬성입니다.

걸어가기

2020-07-25 23:19:49

밸브 안쪽에도 필터가 있어 날숨까지 필터링 되는 마스크라면 괜찮겠지요.  

하지만 제가 여태 구할 수 있었던 3M등의 N95, N100, P100 마스크들은 전부 밸브 부분에는 필터가 없어서 날숨이 그대로 배출되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날숨 배출을 용이하기 위해 밸브가 달린 마스크는 주위 다른 사람들의 보호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 디자인 자체가 '이기적'이라는 것이고

착용하신 분들을 싸잡아 욕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건강에 문제가 없는데 이런 사실을 알고도 밸브가 달린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면 이기적인 것이 맞겠지요.  

만약 모르고 써왔고 호흡기에 문제가 없으신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밸브가 없는 마스크로 바꾸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밸브가 달린 마스크들을 쓰면 안 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놓은 글들은 이미 많이 있기 때문에 아래 링크들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s://bbarsf.com/blog/2020/4/25/avoid-masks-with-exhalation-valves-heres-why

https://www.wormsandgermsblog.com/2020/05/articles/uncategorized/masks-with-exhalation-valves-part-2/ (여기선 아예 밸브 달린 마스크로 실험까지 해봤네요) 

https://hartfordhealthcare.org/about-us/news-press/news-detail?articleId=26322&publicid=395

https://ehrs.upenn.edu/covid-19/cloth-face-coverings-masks-and-respirators-compared

https://www.moldex.com/faqs-coronavirus/

EY

2020-07-26 00:42:25

네 밎습니다. 필요없는 분들, 건강한 분들은 당연히 제대로 된 것을 써야겠죠. 저도 싸잡아 라는 단어를 사용하려 했지만 차마 사용하지 않았는데.. ㅎㅎ 시원시원히신분 ^^ 

큼큼

2020-07-25 23:11:34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마스크는 날숨을 필터링 못해줍니다..

실제로 제가 병원에서 사용하는 n95 마스크 같은 경우는 제대로 오랫동안 쓰면 건강한 일반인도 숨쉬기 힘듭니다.. 

여기는 많이들 안쓰고 다녀서, 페이스 커버링이나 마스크 써주는 것만 해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ㅎㅎ

벨브가 달렸다고 '이기적인' 마스크는 좀 너무 하신것 같네요 

걸어가기

2020-07-25 23:21:35

밸브가 달리면 날숨이 아예 필터링이 안 된 상태로 배출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홑겹의 면마스크만도 못하다는 것이죠. 

자세한 내용은 위의 답변으로 대신합니다. 

 

큼큼

2020-07-25 23:49:18

n95 mask는 실제로 병원에서 트레이닝 받고 제대로된 사이즈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다른 마스크 쓰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covid-19 이 목적이라면 실제로 covid-19 확진자 중 다수가 shortness of breath 증세를 보입니다.

실제로 covid-19 확진자가 n95 마스크를 쓴다면 그 증세를 더욱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는 n95가 사용하기가 힘들겠죠

그래서 n95같은 mask들은 확진을 방지한다는 목적 보다는, 본인을 protect 하기 위해 쓰는것인데

N95 raspirator 이외의 것을 착용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기적인'마스크를 쓴다고 구지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서요.

 

걸어가기

2020-07-25 23:59:50

제 답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N95 마스크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거나 N95 이외의 마스크를 사용하면 이기적이라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습니다. 

exhalation valve가 달린 마스크 디자인 자체가 '이기적'이라는 것이죠. 

face covering의 주요 목적은 일상 생활에서 본인의 보호와 타인의 보호 둘 다 하자는 것인데 밸브가 있을 경우 날숨이 아예 필터링이 안 된 상태에서 배출이 되니까요.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이와 같은 이유로 valve가 달린 마스크는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https://www.forbes.com/sites/suzannerowankelleher/2020/05/26/why-some-cities-and-counties-are-banning-face-masks-with-valves/#6f7267ea6d92

 

큼큼

2020-07-26 02:09:07

exhalation valve 달린 마스크 뿐만 아니라 그 이외의 다른 대부분의 마스크도 날숨 필터링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 처음 댓글이었습니다.

그렇게 strict 하게 모든 사람들이 하기 원한다면.. n95같은 마스크도 외출하고 오면 마스크가 오염되어 있으므로 매번 새걸로 사용해야 하는데..

걸어가기 님은 N95같은 마스크를 외출 후 한번 사용 하고 버리시나요? 아니면 다시 쓰시나요?

다시 쓴다고 해서, 걸어가기 님께 누군가 이기적이라고 말 할 순 없겠죠..

사람마다 각자 자기들의 기준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해서 '이기적'이다 라고 말 할 순 없는것 같아서 말씀드린거에요..

걸어가기

2020-07-26 04:02:04

다른 대부분의 마스크가 날숨 필터링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감염을 줄이는데 충분한 차단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여러 실험 및 확진자 감염 경로 케이스 스터디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https://www.ucsf.edu/news/2020/06/417906/still-confused-about-masks-heres-science-behind-how-face-masks-prevent)

이런 일반 마스크들도 100%는 당연히 아니지만 어느 정도 효과적인 필터링은 되고 있다는 것이고, 

그에 반해 exhalation valve가 있는 마스크는 날숨이 아예 필터링이 안 된 상태로 착용자 정면으로 분출이 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보호가 전혀 되지 않는 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게다가 이런한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false sense of security를 주기 때문에 주변 분들에게 더 위험할 수도 있고요. 

우리 모두가 날숨을 가장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N95 의료용을 끼고 다녀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게 아니잖습니까? 

Covid-19은 asymptomatic 환자에게서도 비말로 충분히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날숨의 효과적인 차단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 밸브가 달리면 아예 필터링이 안 되다보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그 디자인 자체가 '이기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일반 덴탈 마스크와 valve가 달린 3M N95와 비교했을때 날숨 필터링이 아예 되지 않은 상태로 분출이 되는 밸브 달린 N95가 주변 사람들에게는 훨씬 위험한 것이지요.  

다른 사람들에 대한 보호가 되지 않는 것을 지적하는 것인데 이건 각자의 기준이 다른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문제가 아닐까요? 그래서 이미 SF Bay Area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들에서는 밸브가 달린 마스크를 face covering으로 허용하지 않는 것이구요. 

큼큼

2020-07-26 02:14:58

링크 주신 내용들은 제가 몰랐던 뉴스들이라 잘 보았습니다.

케어

2020-07-25 10:10:31

제생각으로 이번엔 peak에 머무는 기간이 훨씬 길꺼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9월 1일 되도 감염율 상당할것 같고 10월 1일 지나서도 쭉 사망자 발생이 이어질것으로 봅니다.  ㅠ.ㅠ

알로하와이

2020-07-25 11:27:47

이렇게 한두달 더 가면 의료붕괴가 오지 않을까합니다.

단순계산해도 하루 10만 두달이면 두달후에 천만이 넘어간다는건데..

그때되면 사망율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지겠죠.

올해는 나아질기미가 없고..

내년초에 치료제 백신이 슈퍼히어로 처럼 나타나려나요..

재마이

2020-07-25 22:47:36

이미 FL, AZ, TX, GA 등은 병원이 꽉 찼습니다. 

결국 사망률은 5%로 다시 수렴한다고 봐야 합니다. 병원이 꽉 차면 10%... 현재 active 환자가 2.8 M 이니 14만명의 사망자 추가는 확정적인 셈이죠.. 아마 30만명은 그래서 나온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당장 3개월후가 걱정입니다.

재마이

2020-07-25 22:42:15

휴 그럼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그런데 걷잡을 수 없었던 뉴욕 상황도 테스트가 충분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 상승 주기와 하락 주기가 거의 일치했다는게 보여줬으므로 이번에도 제발 그렇길 바랄 뿐입니다. 감염이 확산중인 지역이 워낙 더운 지역들이라 준 stay at home 상황인 게 그나마 다행이죠..

 

마음같아서는 제발 7월 초에 한달이라도 stay at home 을 실행해주길 기대했지만 처음에 병원이 비어서 봉쇄를 푼다고 한 주지사들이 막상 병원이 꽉 차도 하는게 없네요...

 

추워지면 어찌될 지 저도 정말 모르겠습니다.

Oyewides

2020-07-25 12:18:54

와 처참하네요 ㅠㅠ 

재마이

2020-07-25 22:48:33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전 이제 사실 무슨 조치를 한 들 과연 의료 공영화가 되지 않은 미국에서 무슨 효과가 있을까 좀 절망한 상태입니다....

포트드소토

2020-07-25 13:34:37

미국은 이미 망해 있었다는 장문의 애틀랜틱 칼럼인데 번역이 너무 잘 되어 있네요.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newspeppermint.com/2020/04/27/covidrevealfailedstate/

 

* 정치적인 댓글은 달지 말아주세요.

똘츄

2020-07-25 14:35:34

꽤 길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어느사회든 없지않을 문제같긴한데 좀 더 심각해보이기도하네요. 요즘 정말 미국에대한 그동안의 이미지들이 속절없이 깨지는 하루하루입니다.

재마이

2020-07-25 22:55:4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치적인 커맨트를 배재하고 감상문을 적기는 좀 어렵네요 ㅎㅎ

비정치적인 곳으로 손가락을 돌리자면 역시 의료 국영화 유무로 생각됩니다. 한국까지 갈 것도 없이 모든 환자를 국가에서 고쳐주는 유럽과 아닌 미국의 차이는 극명하죠. 미국에선 걸려서 입원이라도 하면 보험이 있더라도 그해 out of pocket 맥스 지출은 이미 정해진 것이니까요... 처음에 증상이 심하지 않은 코비드 19 같은 병에 걸리면 환자들은 '레드 선' 을 외칠 수 밖에 없죠. 슬램덩크의 채치수마냥 나는 아프지 않다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 이렇게요. 전염이 안되는 농구에서도 채치수가 똥고집 끝에 팀을 말아먹을 뻔 했는데 바이러스 월드에서는 이런 똥고집으로 바이러스를 뿌리고 다니고 지난번에 덧글에서 언급했던 농구선수 지바디 파커 케이스처럼 (이 xx 은 일주일 전에 바이러스 완치 됬답니다 TT) 되는 거죠...

Oyewides

2020-07-25 22:50:35

정말 Covid 19 는 미국의 아픈곳 맞춤형 바이러스 같습니다 ㅠ. 큰대륙 - 자유 지향 (프라이버시 침해 금지) - 자유 경제 논리 우선 - 취약한 의료보험  등요. (좀 과장하자면) 명치 네곳을 한번에 때리는 그런 상황 아닐까요. ㅠㅠ

재마이

2020-07-25 22:59:38

그렇죠. 제가 미국에 10여년 살면서 느낀게 바로 colonial 정서입니다. 모든 물자가 완벽하게 공급되지 않던 건국 초기에 있는 자원을 활용해서 대충 어글리해도 뭔가가 돌아가게 만들면 된다는 정서가 확립되고 세계 최강대국이 된 지금에서도 이런 정서가 계속 통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다 결국 코비드 19라는 무시무시한 변수에 맞아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죠 현재까지는....

Oyewides

2020-07-25 23:24:49

colonial 정서가 스며있다는 것이 놀랍네요. 

 

그나마 희망적인 상황을 보고자 아래 그래프 올려봅니다. 

<텍사스 확진자 수 추이>

 

texas.JPG

 

그레그 애봇 주지사가 마스크를 잘 쓰기시작 하고 하는거 보면서, 텍산들의 생각이 조금 바뀌고 있지 않나 사료 됩니다. 휴스턴 스테이홈 오더 기각은 좀 많이 안타깝네요.

 

<애리조나주> 

arizona.JPG

 

애리조나주도 다행히 추세가 꺾여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그래프) 

문제는 이런 주들이 현재 별로 없다는 것이지만, 마스크 사용률이 전국적으로 늘어나면 추세가 감소하지 않을까 기대 해봅니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5월초에 만약 전국적으로 2주일만 더 stay home 을 했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오히려 그 이후에 더 방심하고 더 큰 파가 왔을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구요.

재마이

2020-07-25 23:29:38

예 제 그래프에서도 나오듯이 현재 확진자 상승 곡선이 좀 꺾인 건 고무적인 일입니다.

사실 전 8월들어 Big 3 의 확진자가 하루에 주당 300명 넘게 나오면 stay at home 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때 쯤 연방에서도 unemployment 들에 대한 추가 대책들이 나와주고요... 

지금은 확진자 상승 하락 여부는 동북부주와 남부주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아 저희 MD 는 오늘 무러 1288 명이 확진 판정 받았습니다 TT

걸어가기

2020-08-25 16:52:48

좀 잡히는 듯 보였다가 세컨 웨이브를 호되게 당하고 있는 프랑스나 이번에 고비를 맞고 있는 한국의 예를 볼 때

미국의 경우 이제 좀 잡히는가보다 하고 슬슬 사람들이 방심하기 시작하면 곧 third wave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변화된 삶에 다들 이미 많이 지쳐가고 있고 우리 모두 약간씩 느슨해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또 퍼지는 것 같습니다 

재마이

2020-08-25 17:11:44

예 맞습니다. 불행하게도 사실 개학이 시작되는 지금 third wave 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얼마나 피해를 줄일 수 있느냐죠.

사실 미국 확진자가 유럽에서 문제시되는 천명 레벨에 한정되어 있다면 저도 코로나 승리 선언에 동참할 거 같습니다 TT 미국은 멀고도 먼 길이죠. 전 아직도 이렇게 확진자가 많고 트랙킹은 포기 했는데 백악관이 자랑하는 10분만에 확진자 판정하는 시스템이 왜 보편적으로 보급되지 않는지가 궁금합니다.

모밀국수

2020-08-25 17:36:44

아.. 메릴랜드 개학 하나요? ㅜ 

재마이

2020-08-25 18:11:21

메릴랜드는 대다수 학군이 초기에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제가 사는 하워드 카운티는 1월까지 온라인이고 이후는 추후에 결정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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