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정보]
8/25 업데이트 : COVID 19 전환점.. 얼마나 더 큰 피해가 예상될까요

재마이 | 2020.07.25 03:53:1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8/25 업데이트 :

 

불행중 다행으로, 혹은 마스크의 힘으로, 또는 AZ 주의 펙스로 보낸 테스트 결과 누락과 TX 주의 시스템 변경에 따른 데이터 backlog 의 영향등으로 어쨋든 일일 확진자 수는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 트렌드 대로라면 9/1 은 무리고 9월 중순 쯤 첫번째 피크치인 일일 3만명 레벨로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daily_0824.JPG

어쨋든 이 so-called 세컨드 wave 로 예상대로 많은 사망자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TT 사실 이것도 예상대로 사망자의 추세선은 이제 peak 에서 천천히 내려오고 있고 역시 10월까지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현재는 퍼스트 웨이브의 중심지인 NY NJ CT 의 '현재' 사망자와 세컨드 웨이브 중심지 CA TX FL GA AZ 의 '현재' 사망자의 합이 비슷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후자의 사망자가 계속 증가 추세이므로 9월 중순 쯤 역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death_0824.png

 

이번 사태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는데 동부에서도 역시 확진자의 증가세가 보였지만 그게 사망자의 급격한 증가로 보여지진 않았단 점입니다. 대표적인 주가 현재도 확진자가 늘고 있는 IL 인데 물론 일일 20여명의 사망자가 적다고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여름 내내 꿋꿋히 사망자를 제어하고 있습니다. 이게 비결이 있으면 널리 알려야 할 텐데요...

 

 IL_0824.JPG

 

제 가정은 덥고 (습한) 온도가 확진자의 증가세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사망률에는 영향을 크게 주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명합니다. 이제 동북부는 추워지는 10월이 오기 전에 어떻게든 일일 확진자 수를 줄여야 겠지요. 

 

ps. 실은 저도 지난주에 몸에 가래가 갑자기 증가하고 37도 초로 약간의 미열이 있었습니다. 그 며칠전에 애를 학교 놀이터에서 놀리는데 평소에 보기 힘든 히스패닉 애가 있어서 (아 인종적 프로파일이란 걸 잘 아는데 수치가 그러니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벌컥 겁이 나서 부랴부랴 무예약으로 가능한 곳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던 중에 몸은 괜찮아지고 육아의 압박에 사실 평상시와 똑같이 살았는데... 지난주 수요일 아침에 검사 받은 결과가 일요일에서나 전화로 음성이라고 알려주더군요... 이걸 전화로 하나하나 알려주는 시스템도 문제고, MD 가 상황이 그나마 괜찮다고 들었는데 검사 결과 통보에 무려 5일이나 걸렸다는거에 또 놀랐습니다. 어쨋든 미국은 현 상태에선 헥산 검사의 대량 도입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이미 코로나 이겼다고 선언하는 판국이라... 어렵네요... 

 

 

---------------------------------------------------------------------------------------------------------------------

 

 

결국 걸려도 괜찮은 환자라는 일부 비과학적인 견해와는 반대로 2주전부터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검사가 늘고 있기에 예전보다 사망자:확진자 비율은 좀 낮아 질 것이라고 저도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싶지만 사실 지금 상황에선 알 수 없죠. 그동안 쌓여왔던 노하우가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그래도 정말 다행인 것은 이번주 드디어 확진자 증가 트렌드가 어느정도 정체되었다는 것입니다... 숫자 자체의 증가세가 멈쳤다는 건 분명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001.JPG

 

기존 뉴욕 케이스와 현재 Big 3 : CA, FL, TX 의 확진자 수를 비교한 그래프인데 예전 뉴욕은 피크에 가는데 한달 (3/5~4/5) 다른 세 주는 한달 반 (6/1~7/15) 정도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피크에 가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은 분명 Stay at home order 의 유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CA 의 조치는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미국의 비상 사태가 5월 초에 끝났음을 생각하면 현 3개주의 비상 사태는 아마도 9/1 일까지 (개학이네요 TT) 계속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002.JPG

 

누적 사망자 그래프입니다. 보시다 시피 뉴욕의 경우 사망자가 4/1 부터 급격하게 늘기 시작해서 6/1일 까지 대부분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Covid 19 는 대개 감염과 동시에 즉사는 병이 아니고 사망후에도 Covid 19와 관련된 사망으로 분류되는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감염자의 증가가 사망자의 증가로 이어지는데 한달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상황은 현 3개주 사태에서도 계속 유효하며 보시다시피 7/1 이후에 사망자 곡선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증가의 피크 주기가 늘어낫기 때문에 이제 10/1 까지 대부분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망자 상승 곡선 자체는 뉴욕보다 느리므로 아마도 세개 주 모두 뉴욕과 비슷한 사망자를 낼 것으로 봐야 합니다..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이상요.. 

 

003.JPG

 

다음은 인구 천만 정도의 주 중 피해가 컷던 주들의 사망자를 비교한 것입니다. 물론 IL 는 좀 더 많고 AZ 는 7백만 정도로 좀 적죠.. GA 와 AZ 의 경우 현재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아마 MI 와 IL 과 비슷한 사망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궁금한 게 OH 인데, 최근에 확진자 수는 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빨리 늘지 않고 있지요. 주정부 차원에서 방역이 잘 이루어지고 있기를 바랍니다. 사실 AZ 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예전에 NY 와 거의 동일합니다. 부족한 테스트와 더 느린 결과 통보 (2~3주..) 병동은 완전히 꽉 차서 다른 주로 환자를 보내고 있고 사실 사망자가 늘어난 주에 병동 상황이 좋아집니다... 결국 주지사는 병원에서 환자를 선별해서 입원시킬 수 있는 권한을 주고 뉴욕 최대의 실수로 여겨지고 있는 COVID19 환자를 요양원으로 보내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살인적인 AZ 의 더위로 텐트 병동등이 불가능 하므로 결국 대안이 없단 이야기죠... 확진자는 이번주에 많이 내려가게 나왔는데 제발 테스트의 딜레이 상황이 아닌 정말 확진자가 줄어든 것이길 빕니다...

 

 

 

004.JPG

 

 

어쨋든 요새 70%의 미국인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이런 게 이제라도 확진자를 줄이는 결과로 나왔으면 합니다. 현재로선 사망자 트렌드를 줄이는데 유심히 살펴봐야 할 곳이 남동부 주들입니다. LA 야 COVID 19 사태 초기를 주도한 주로 무분별한 휴가 여행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겠죠... 어느정도 잡혔으나 이제 또 증가하고 있습니다. NC 는 미국 전체에서도 정말 특이한 주인데, 확진자가 사태초기부터 급격한 증가없이 정말 꾸준히 올라서 이제 2500 여명까지 되었습니다. AL SC TN 은 현재 선벨트 확진자 증가의 영향으로 늘고 있고요. 이러한 주들은 병원 인프라가 부족해서 확진자 수를 정말 잘 잡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봐야할 일은

1. 빅 3 + AZ + GA 에서의 확진세 감소

2. 동북부 주에서의 재확산 추세 약화

3. 남동부 주에서의 확산 약화

 

이렇게 되겠습니다. 특히 남동부 주에서 GA 식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 사망자는 걷잡을 수 없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 트렌드가 유지되면 연말에 사망자가 300K 로 예상된다는 전 FDA chief 의 전망이 나와있습니다. https://thehill.com/policy/healthcare/public-global-health/508562-gottlieb-says-us-could-hit-300k-covid-19-deaths-by-end 사실 개인적이론 이것도 '별도의 stay at home order 없이 잘 했을 때' 입니다. Big 3 + AZ + GA 주들의 상황을 보면 (정치적인 관점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CA : 대략적으로 phase 1 으로 되돌리는 조치를 취함 (그래도 다행입니다.) 그런데 stay at home 이 발효되었을 때도 확진세가 딱히 감소하진 않아서 이게 충분한지 의문입니다... 마스크는 의무화되었습니다.

TX : 후회는 많이 하면서 바를 폐쇄했는데 그 이후 조치가 없습니다. 휴스턴 시의 2주 stay at home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주차원으 stay at home order 는 최후의 조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시체 보관용 냉동 트럭을 주문했습니다. TT 어쨋든 마스크는 의무화되었습니다.

FL : 자기들은 잘 하고 있답니다. 디즈니 월드 개장... 그나마 잭슨빌에서 열 예정이었던 공화당 전당대회는 취소되었습니다. 이젠 트럼프가 학교 늦게 열라고 이야기하네요... 마스크 의무화 안했습니다.

GA : 마스크를 의무화 한 애틀란타 시장 고소...

AZ : 헬스장 문 닫은 걸로 주정부가 고소당했습니다. 별 이야기 없는 걸로 봐서 계속 닫게 한 것 같은데 어쨋든 로컬 비지니스 쪽의 반발이 심합니다. 여기도 냉동 트럭 주문... 주차원의 마스크 의무화는 없는데 피닉스 인근에선 의무화했습니다.

 

 

결론 : 미국에 안전한 곳은 없으니 왠만하면 Stay at home 합시다!

첨부 [8]

댓글 [30]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575] 분류

쓰기
1 / 5729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