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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으로 한국에서 일하시는분 경험을 좀 듣고 싶습니다.

어쩌라궁, 2020-08-10 23: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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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답글 달아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에어비엔비로 자가격리장소 찾고 있는데 혹시 정보 있으시면 쪽지로라도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다들 코로나 때문에 생활에 변화가 많으실텐데요..

 

또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한국에 있는 가족도 보고싶기도 하고 해서... 저도 한국으로 잠시 들어가서 원격으로 일할까 생각중입니다.

한 한달정도 시도해보고 괜찮으면 더 머물고, 아니면 바로 돌아올까.. 여러가지 생각만 하고 있네요..

 

다만 2주 자가격리의 불편함.. 그리고 미국시간으로 일해야하는것이 걱정이긴 한데요..

아무래도 한국은 일단 자가격리 끝나면 일상생활은 이곳보다는 나을것 같기도 하구요..

물론 생활기반이 이곳이다보니.. 집떠나 오래 한국에 머무는것이 불편하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한국에서 원격으로 일하시고 계신분들의 경험담을 좀 부탁드립니다.

43 댓글

보수동살아요

2020-08-11 10:01:36

격리 마치고 계속 미국 시간에 맞춰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 준 격리 생활을 했었고, 한국에서는 배달 문화가 워낙 발달 했기 때문에(배민, 요기요, 이마트, 홈플러스 등), 격리 기간 동안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장점은 역시 싸고 맛있는 음식들과 가족, 친구들을 만나는 거고요. 단점은 활동하는 시간대가 다르다는 것입니다(낮 시간에 자느라 뭘 할수가 없어요).

한국에서 마지막 2주를 휴가로 보내기 때문에 그것만 기다리고 있고요, 사람 마다 다르겠시만, 한국에서 계속 일하고 싶을 만큼 너무 좋다 그렇지는 않네요.

삼남매집

2020-08-11 10:30:59

저희 가족도 가을에 격리+WFH을 3개월 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배달 앱을 많이 쓸 거 같은데, 이용하려면 010으로 시작하는 한국 전화번호를 써서 본인 인증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외국인들은 어떻게 앱을 쓸 수 있나요? 선불폰이나 유심은 본인 인증이 안된다고 해서요. 

보수동살아요

2020-08-11 12:12:12

한국에 친지분이 계시면 부탁 하실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같은 어카운트를 쉐어 할수 있어요. 기기마다 카드 인증은 따로 해줘야 하지만. 

이슬꿈

2020-08-11 12:15:15

선불유심중에 인증되는 게 꽤 있습니다. 통신3사는 확실히 돼요. MVNO는 잘 모르겠는데 마모에서 쓰시는 분들이 꽤 많은 걸 보면 되지 않을까요.

 

데이터만 되는 선불유심이 인증이 안 되는 거고 번호가 나오고 통화가 되는 선불유심은 인증 될 겁니다.

보수동살아요

2020-08-11 12:17:11

한국 국적이 있으면 선불 유심으로 되지만, 주민번호가 없는 외국인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포트드소토

2020-08-11 12:37:23

일단 메이져 통신사는 선불심 살때도 주민증 요구하더군요. 주민증 없으면 아무것도 안된다 보심 됩니다.. 일단 휴대폰을 인증 수단으로 인정하려니 당연한 절차일지도..

이슬꿈

2020-08-11 13:56:16

거소증이나 외국인등록증이 있으면 될텐데, 단기체류는 어렵겠네요.

poooh

2020-08-12 20:54:02

지난번에  (3년전?) 나갔을 때에 미국 여권으로 인증했습니다.

그런데 바로는 안되고 3-4일이 지나야 됐습니다.

선불유심도 신원이 확인이 되야 하는데, 입국하고 시스템으로 들어 오는데 최소 이틀이 걸린다 했습니다.

 

그래서 동네에 있는 sk 던가 가서 여권 카피 하고 전화 등록하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해본 사람만 할 줄 안다고 하더군요.

딥러닝

2020-08-11 10:07:01

한국에서 한달정도 일했었는데

정말 죽을뻔했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회의들어가야하고 몇일 그러다보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더군요

잠은 잠대로 못자고 일을 효율적으로 하지도못하고

 

KY

2020-08-11 10:09:58

회의를 자주 참석하셔야한다면 정말 강력하게 비추합니다. 늦은밤이나 아침일찍 회의하다보니 말도 잘 안 나오더라구요.

삼유리

2020-08-11 10:52:34

전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열흘 정도 해 봤는데요 정말 비추에요. 아무리 미국 시차에 맞춰 살아야지 하더라도 대낮에(미국은 밤) 자다가 깨야 할 일이 생겨요. 그거 한두번만 생겨도 밤에 리듬 망가지고 일 효율 떨어지고 ... 몸이 신기하게 시차 적응 안하고 미국 시간에 맞춰 살려고 노력하니까 더 빨리 한국 시차로 적응하는데 너무 괴로웠어요.

스트로베리콩

2020-08-11 12:33:10

만약 몸이 건강하시고, 불면증 없으시면... 가능 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윗분들처럼 한 5년간 회사일/가족일때문에 미국 한국을 일년에 2~3번씩 나가면서 길게는 2달.. 짧게는 2주 이렇게 시차 바꾸어서 해보았는데요. 

그 뒤에 정말 몸 망가져서.. 미국에서 병원비 엄청 깨졌어요. 이유모를 원인으로 호르몬 불규칙에... 지금도 짧게는 1달마다, 길게는 3달마다 병원가서 추적 검사해요..ㅠㅠ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래요!

 

포트드소토

2020-08-11 12:39:20

아 그리고 의료보험은 어떻게 처리할수 있나요?

한국 건강보험 없으면 불편할겁니다. 그리고 현금으로 내니 비싸더라구요.. 바가지 ㅜㅜ

빨간구름

2020-08-11 12:49:20

건강보험없는 한국의료비나 보험있는 미국의료비가 거의 같은 가격 수준 아닌가요?

저는 한국에서 훨씬 빠르고 정확해서 더 나았던 기억이 있네요. 

강풍호

2020-08-11 12:55:26

한국에서 보험없이 작은 것부터 큰 것(수술)까지 다 경험해봤는데 그래도 여기보다 쌉니다. 

Globalist

2020-08-11 16:20:24

저 한국가서 병원 갔는데 (일반 진료) 나중에 결제할때 보험 없냐고 보험없으면 많이 비싸다고 그 직원분이 얘기하셨는데, 가격듣고 속으로 웃었습니다. 미국 보험있는거보다 훨씬 싸서요.

포트드소토

2020-08-11 18:10:30

A. 미국 보험없을 때 의료비

B. 미국 보험있을 때 의료비

C. 한국 보험없을 때 의료비

D. 한국 보험있을 때 의료비

 

아마 A > B > C > D 순서로 비싸다는 뜻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가지신 보험마다 다르고, 한국 병원마다 달라서 케바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한국가서 C 가 B 보다 쌀거라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부부 둘다 간단한 검진하고 치료 받았거든요. 정말 간단한 피부과 치료..

그런데 너무 비싸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일단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비보험자라서 가격을 병원에서 마음대로 정하는 느낌?

 

 

걸어가기

2020-08-11 18:28:35

피부과였으면 비급여 항목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jkwon

2020-08-12 17:40:42

피부과와 정신과는 보험 되는 내역이 거의 없죠

피넛버터

2020-08-11 13:06:09

저도 한국에서 두달정도 일하고 다시 미국으로 얼마전에 돌아왔는데요. 미국 시간 낮 12시까지만 미국팀과 시간 overlap해서 일하고 나머지는 혼자 한국 낮시간에 일했습니다. 미팅은 다 미국 시간 오전 (한국 시간 밤)으로 잡았고, 미국 시간 오후에는 미팅을 잡지 않았어요. 미팅 시간을 제가 잡을 수 있고 대부분 저 혼자 하는 일이 많은 직종이라 가능했어요. 이런 스케줄이 불가능하고 미국팀이 일하는 시간에 맞춰서 일하셔야 한다면 비추예요ㅜ 다른 분들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구요 

macgom

2020-08-11 13:32:13

전 왔다 갔다 하면서 가장힘들었던건 시차도 시차지만 새벽에 깨어서 일처리 하는건 모 그렇다 쳐도 호텔에 있을때 빼고 처가집이나 p2 와 같이 있을땐 전화통화나 회의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다른사람들 안깨게 속삭이며 통화하며 회의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만약 project deadline 까지 각자 스케쥴에만 맞춰 일하고 회의/전화통화 필요없는직종이면 전 무조건 갑니다. ㅎㅎ 

요즘 이메일도 'schedule to send later' 기능들이 있어서 한국 낮시간에 일하고 미국에 일하는 시간에 보내지도록 할수도 있어요. 

이슬꿈

2020-08-11 13:57:12

send later 기능 정말 좋아요.

주미스

2020-08-11 15:01:27

전 2주후부터 한국에서 연말까지 일할 예정이구요, 저같은 경우는 주로 IC라서 대부분 혼자 작업하는게 많아서 한국시간으로 맞춰서 일할예정이고 매니저와 팀원과도 미팅시간을 주로 서부시간 4시 이후로 가능하면 다 잡아달라고 말해두었습니다. 다행히 매니저가 좋은분이셔서 한국시간에 들어오기 힘든 미팅은 스킵해도 된다구그러시네요.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perf는 중간정도 받을걸 예상하지만 한국가서 좀 더 편하게 지내다 올려구요.

세금문제 신분문제 등등 복잡하지만 멘탈정화를 위해서 전 한국에서 일하다올려구 합니다.

라떼이즈홀스

2020-08-11 15:22:09

두달째 동부시간으로 맞춰서 생활하고있습니다! 첨엔 잠도 잘 안오고 계속해서 뒤척거리면서 잠을 못잤는데 요새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에 자고 오후에 일어나서 저녁엔 약속잡고 친구들 보면서 생활하고있습니다. 주말엔 한국 시간으로 맞춰서 점심 저녁 먹고 밤엔 또 자고 하면서 시차를 일주일에 한번씩 바꾸는데 아직 서른이라 몸이 그나마 따라오는것 같지만 몇달 더하라면 잘 모르겠습니다. 상황봐서 9-10월에 다시 들어갈것 같습니다. 직업 특성상 라이브로 하는게 많은 포지션이고 한국에 와있다는걸 상사 이외에는 말하지않아서 줌 백그라운트 해놓고 일하니 그냥 미국에있는 줄 압니다. 나름 할만하고 오래는 못할것 같습니다!

rabbit

2020-08-12 16:58:58

저도 두달간 한국 있다 왔는데 서부와 동부냐에 따라 한국에서 일하는 시간이 다를 것 같아요. 저는 서부라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미국 오후 미팅을 참석했는데, 오전 미팅은 참석 못했습니다. 새벽 2-3시에 일어냐야 하는 건 너무 부담되더라구요. 어쨌든 시간 이렇게 잘 맞추지도 못했고 미팅이 많지도 않았는데 결국 병나서 아무 것도 못했어요. 이거 시간 맞춰 일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마블

2020-08-12 17:08:50

회사에 허가 받고 가시는거죠..? 회사에 뭐라고 말해야 허가 해주나요..? 

궁금해서 여쭤보아요

Mila

2020-08-14 00:31:30

2222 어떻게말을꺼내야할지.. 이시국에 놀러가서 재택하겠다는 느낌을주긴싫어서요

한국이 더 안전하다는걸 다들 알지도못할테고..

LG2M

2020-08-12 18:07:59

timezone.png

 

한마디로 말해 회의가 많다면 아주 힘듭니다. 시각화를 해보죠. 저는 서부 회사에 있는데요. 뉴욕 팀과 협업 때문에 보통 회의가 서부 시각으로 10AM 부터 3PM까지 있습니다. 그 전, 그 후는 드물어요. 그런데 보다시피 한국은 완벽하게 밤 새벽 시간입니다. 한국에서 완전히 낮밤이 바뀐 삶을 살면 모를까, 낮에는 또 한국에 있는 사람들 만나고 놀아야죠. 고로 결과적으로 아주 어렵습니다. 차라리 동부 시간이 낫지, 서부는 더욱 최악인 듯 합니다.

 

그냥 한 달 정도 휴가 반, 리모트 반으로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ohot

2020-08-12 19:05:57

다들 말씀하신것처럼 미국시간에 미팅하고 일하는거 힘들어요.. 거기다 자가격리앱이 낮에는 2시간마다 울어대는통에 잠 몇번 깨면 죽을맛이지요... 밤에 밥먹기도 쉽지않고..

Kyun

2020-08-12 19:21:00

저도 하루종일 미팅만 하는 일정이라 몸이 힘들것 같아 가족만 보내고 역기러기 중입니다.

hk

2020-08-12 21:23:34

몇년전 개인적인 이유로 인도에 몇달간 지내면서 일한 동료가 있었는데 걔도 나름 잠 설쳐가면서 열심히 했지만 즉각적으로 소통이 안되니까 일하는데 딜레이가 불가피했고 그 동료때문에 미팅시간 아침일찍으로 조절해야했고 등등 서로 좀 힘들었습니다. 나중에보니 연말평가가 안좋게 나와있더라고요. 

stats

2020-08-12 21:24:48

저 지금 3달 째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중인데요. 

앞으로 한달 정도 더 있다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사실 저는 올해 말까지 재택이라 더 있고 싶은데 

우리 집 아닌 곳에서 이렇게 오래 있으려니 사실 너무 불편해서 들어가려고 합니다. 

또 미국 집도 너무 오래 비워 놓는 건 아닌것 같아서 (믿을만한 지인한테 거라지랑 집 키 주고, 시동걸고 집 확인 간간히 해주고는 있습니다만) 

어쨋든 4개월 좀 더 있다가 들어가려고 하는데 

 

저는 그 동안은 간간히 미팅이 있었지만, 이제부터 미팅부터 시작해서 synchronous 로 해야하는 일이 많아서 

걱정이네요. 

 

저는 LG2M 님처럼, 시간 세개 놓고 일하고 있습니다. 제 직장 있는 곳, 거주하는 곳 (바로 옆주) , 한국 시간. 

사실 낮에는 동네 커피숍에서 일하고, 미팅은 한국 시간 밤으로 맞추고 하다 보니 (제 일은 제가 lead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저는 할만합니다. 

 

미국에 있었으면 마켓 가는 게 전부였을텐데. 

여기선 코로나 전과 다름 없는 일상생활 하고 있어서 (물론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 

어느 정도 불편함 감수하면서 있을 가치가 있네요 

maya

2020-08-13 00:57:31

역시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이시네요. 방학이라 평소보다 길게 방문 중인데, 동부-중부-서부 시간을 왔다갔다 하며 미팅에 참여하려니 너무 힘이 드네요.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세네번 정도인데도 특히 동부 사람들과 미팅할때는 죽을 맛 입니다. 다음 학기도 거의 온라인이라 더 있다 갈 순 있지만, 이대로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계획한 대로 미국으로 돌아가려구요. 

혈자

2020-08-13 01:53:41

저도 3개월 동안 한국 생활을 마치고 아이 학교 때문에 돌아왔습니다. 제 경우는 정말 행복하고 귀한 시간이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미팅이 많은 편인데도 크게 지치지 않았었습니다. 오히려 밤에 일하니까 집중도 잘 되고 일의 퀄리티가 괜찮게 진행된다는 느낌마저 있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아마도 제가 기본적으로 야행성이라 나름 편안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2주 격리기간은 생각보다 수월했던 것 같아요. 어짜피 미국에서도 거의 격리생활이었으니, 차이를 크게 못느꼈구요. 배달 음식에 각종 온라인 쇼핑에 재미있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의 가족들이 넣어주는 사식도 먹어가면서... 또 밤에 일을하니 시간이 금방가는 느낌이었어요.

그 이후의 시간들은 참 좋았습니다. 한국은 서로 조심하는 가운데 거의 일상 생활을 다 했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에게는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금요일밤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날은 주로 휴가를 썼었고 월요일은 밤시간 까지 일이 없어서 느낌상 나흘일(월화수목)하고 나흘 쉬는 (금토일월) 느낌(!) 이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오니 또 뭔가 이래저래 바쁘네요~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또 자세히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마적level3

2020-08-13 10:35:29

저도 이번에 한국 가서 격리 기간동안은 재택으로 일하고 나머지는 휴가받고 했었는데요. 

회의는 2주동안 총 4-5번 정도뿐이었어서 뭐라 말씀을 못 드리지만... 

제겐 팬데믹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은 아이들하고 아파트 놀이터 나가서 노는 것, 마트 가서 장 보는 것, 심지어 몰에 가서 놀고 먹고 마시고 하는 모든 일들이

마스크만 쓰면 거의 일상생활 가능할 정도로 안전합니다. 물론 서로 조심하고 하지만 미국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에요. 일상 + 마스크? 정도랄까요.

돌아보니 미국은 업무보다 사는 것 그 자체에서 느끼는 위험이나 불안감 같은 것이 더 큰 스트레스였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계속되고 회사에서 계속 재택근무하도록 허가해 준다면 개인적으로 저는 한국에 나와서 몇 개월이라도 참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똥칠이

2020-08-14 01:03:04

2주 격리는 어디서 하셨나요? 

마적level3

2020-08-19 07:45:55

똥칠이님 안녕하세요!

저는 영주권자이고 가족들 소유의 렌트용 집인데 마침 비어서 거기서 격리 했습니다. 

똥칠이

2020-08-19 17:37:40

아 그러셨군요

가족이 빈집을 빌려준다면 그게 최고네요 ㅎㅎ 

마적level3

2020-08-20 22:21:10

네네 집이 아니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격리하는 기간 내내 비가 왔어요. 건조기가 없어서 빨래도 잘 안 마르고 시차적응도 훨씬 늦더라고요. 

그래도 집이라서 버틴 것 같습니다. 

Vacay

2020-08-13 23:34:29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 없고 재택 가능한 커플이면 매우 추천입니다.아이가 있으면 새벽 1-2시에 일어나는 생활패턴 유지가 거의 불가능하고 싱글인경우엔 친구들이랑 주말에라도 늦게까지 어울려 노는 경우가 생겨서 리듬이 깨지니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부부 또는 커플이 서부시간 기준 9/10 to 6 하는것은 한국기준 7시정도에 취침하면 매우 가능해요. 그리고 한국 평일 오후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거나한국에서 할수있는 것들을 하기가 (쇼핑, 문화생활등) 편하구요. 조건만 맞으면 정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미국에 비해 조심하면서 거의 모든 활동이 가능한 한국 재택옵션이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똥칠이

2020-08-14 01:00:07

저도 딱 같은 생각을하면서 게시판 글 검색하러 들어왔는데요 

마침 딱! 이 글이 올라와있네요 

2주격리 하는동안 집콕하며 일하고 2주 휴가쓰고 놀다오고 싶습니다

인생은재밌께

2020-08-20 22:49:11

한국에서 재택근무 하고 오신 / 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한국 상황이 많이 심각해져서 모르겠네요. 상황이 많이 안좋아보입니다. 또 회사에 괜히 안좋은 영향줄까봐 겁나기도 하고요.  또 코로나때문에 비행기타는 게 무섭기도 하고요.. 결국 못가는건가 싶고..ㅠ

아웃사이더

2020-08-21 09:06:16

저도 현재 원격 근무 중인데, 이게 스스로 채찍질이 좀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업무시간이 서부라서 새벽 3시 정도에는 일어나서 일을 하고 있는데, 슬슬 3시에 일어나서 급한 일이 없으면 좀 더 눈 붙이고 그렇게 조금씩 헤이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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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시카고 치아 교정관련 조언 및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6
네사셀잭팟 2024-06-09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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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카드 사인업 관리 정리 Google Sheet

| 자료 1
visa 2024-06-09 488
updated 115130

2024년 5월 마우이 여행 후기, 화재 피해지역 라하이나 짧은 정보 (스압)

| 여행기-하와이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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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형 2024-06-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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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유 한국 방문: 일본에서 고가의 시계를 구매한 경우 한국에서 문제가 될까요?

| 질문-여행 1
축행복이 2024-06-09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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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여행 (샌디에고-LA), 주차비에 민감한 1인. 짧은 리뷰 (사진 없음)

| 여행기 2
인슐린 2024-06-09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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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엔트리 퍼밋 신청 이후 3달째 업데이트 x. 그냥 기다리면 될까요?

| 질문-기타 12
NCS 2024-06-03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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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카드 payment due를 3개월 넘겼네요

| 질문-카드 2
moma464 2024-06-09 877
updated 115125

아멕스 플랫 Saks 크레딧 사용 정보 공유

| 정보 81
역전의명수 2022-08-28 9990
updated 115124

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 잡담 42
하성아빠 2024-06-07 6446
updated 115123

옐로우 스톤 여행을 위한 카드 추천 도움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25
Soandyu 2024-06-0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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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E Business Card 처닝?

| 후기-카드
돌팔매 2024-06-09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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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펑크 - 몇개를 교체해야 하나요? 1개, 2개, 4개 모두?

| 질문-기타 24
Mojito 2024-06-09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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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로 JFK-HNL(or OGG) 마일리지 표가 안보여요 (feature 메리엇 포인트 트랜스퍼)

| 질문-항공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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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쓰는선비 2024-06-09 364
updated 115119

미국 딸기랑 블루베리는 역시 이게 최고네요

| 정보-기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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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o 2024-06-09 5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