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지인 중 한 명이자 와이프님의 친구 중 한 명이 올해 결혼을 합니다.
오랫동안 계획했던 일이라 이해는 가면서도 본인을 비롯해 bridesmaid들 중 COVID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조심하지 않는 사람이 대다수이고,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에 (적어도 bridesmaid랑 본인만큼은) 마스크를 쓰지 않기를 바라는데..
솔직히 저는 와이프님이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신부 쪽에서 그냥 참석만 하라고 하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bridesmaid 중 한 명이라 부주의한 사람들 속에서 강제로 위험에 노출되면서 까지 거길 가야하는 게 이게 맞는 건가 싶네요.
처음 COVID 터졌을 때 충분히 내년으로 조정할 수 있었는데, 한 사람에게는 일생일대의 이벤트니 이해가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안 가면 저 쪽에서 무슨 반응을 보일 지 진짜 다시는 얼굴 못 볼까봐 반 강제로 가야 하는 그 분의 모습을 보니 속이 참 착잡합니다.
아... 이게 참 인식이 차이가 큰지라 고민이 많이 되실꺼 같습니다. 대다수의 동양인들(특히 한국인들)은 매우 조심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타인종, 특히 현 미국 여당 지지자들은 크게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거 같아서 힘든 일이 많이 생기네요.
저는 어차피 일 때문에 못 가는데 와이프 지인들이 같이 가긴 하지만 되도록이면 어떻게든 안 갈 방법이 없나 고민중입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가면 안되죠. 이런 시기에 목숨걸고 자기행사 들러리 해달라는 이기적인 사람 좀 잃으면 어떻습니까
댓글 감사드립니다 리노님.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와이프님 베프라 참 그게 애매하네요..
마스크를 안쓰게 한다면 말이 안되죠. 자기의 사진을 위해 지인의 목숨을 담보로 할 수 없죠.
마스크 못쓰게 한다면 미안하지만 참석 못한다가 정답인 듯 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재마이님. 백 번 옳은 말씀입니다... 진짜 왜 그러는 지 모르겠네요.
이게 참 에매~~ 한 상황이죠.
개인적으로 저라면 마스크를 항시 쓰고 사진 촬영할때만 잠깐 마스크 벗는걸 제안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미국보다 훨씬 안전한 한국에서도 마스크 쓰고 가고 사진촬영할때만 잠시 탈착하는추세입니다.
한국도 그렇게 조심하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macgom님
보통은 결혼식을 미루거나 취소 하던데 이 시국에 강행을 하기도 하는군요~
내년 5월에 잡힌 애들도 지금 갈팡 질팡 하는중인데... 촬영만 하는중이 아니고 식진행 중에도 안쓰는걸 원한다니.. 이기적이네요
bridemaids 안하고 그냥 손님으로 가면 안되겠냐고 물어보면 안되나요..? 저라면 그럴것 같아요.
행복한님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도 올해 가야 할 곳이 몇 군데 있었는데 이 친구만 강행하네요.. 어지간한 사이였으면 못 간다고 했을텐데 ㅋㅋ;
마스크를 쓰고 일반 하객으로 가도 망설일 상황인데.. 친구들 안전은 생각치도 않는 신부면 저는 거기서 벌써부터 정이 떨어지네요 결혼 미루는 사람들은 바보라 미루는 건 줄 아는지....... 반강제로라도 가서 해달라는 대로 해줘야할 정도로 이어가야할 아까운 인연이면 목숨 걸고 가는 것이고 아니면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겠어요
완전 동감입니다.. 거의 목숨 걸고 가야할 판인데 묘수가 있을 지 고민해보겠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쏘왓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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