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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LAX-ICN 한국 입국 후기

어메이징레이스 | 2020.08.28 05:57:3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한국에 입국해서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 글 씁니다.

저도 다른 분들 후기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글을 빌려 우선 감사드립니다. ^^

 

발권

P2와 같이 한국행을 위해 5월에 LAX-ICN 델타로 편도 대한 비즈 아시아나 마일로 편도 아시아나 비즈 끊었는데, P2가 갑자기

한국을 나가야 할 일이 생겨서, 제 한국행 한 장 빼고는 다 취소 또는 변경을 했습니다.

델타 홈페이지에는 어워드 티켓에 대해 명확한 얘기가 없어서 (마일모아 후기나 해외 블로거에 된다고 쓰여있기는 했지만)

조금 걱정했는데, 온라인으로 매우 쉽게 캔슬되고 마일리지도 바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아시아나는 캔슬, 변경 수수료 30불씩

냈고요. 성수기가 포함되어 있어서 아시아나 마일이 비즈 3장이 충분치 않아, 저는 델타 취소 후 돌려받은 마일로 예약했고,

다행히 리턴 날짜는 비교적 자유로워서 9월 말에 아무 날짜나 비즈 가능한 날짜 있나 검색해보고 딱 하루 가능해서

그날 예약했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로는 가능한 날짜가 많아 원하는 날짜가 가능했는데 아쉽더라고요. ㅠ

(코로나 상황에서는 아시아나, 대한 마일이 최고인 듯합니다. ㅠ)

 

비행기 안 (코로나 시대 대한 비즈 vs 아시아나 비즈)

저와 P2가 한 달도 안되는 기간 차이로 LAX-ICN 구간을 양 항공사 비즈로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아시아나가 여러모로 훨씬 난 것 같습니다.

일단 좌석이 아시아나는 1-2-1, 대한은 2-2-2라 혼자 가는 사람에게는 특히 아시아나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만석이 아니라 제 옆 좌석은 비어가긴 했지만, 출발 전까지 좀 걱정이더라고요.)

식사는 아시아나의 경우 평소 비즈 식사와 별 차이가 없이 나왔다고 하는데, 대한은 많이 약식으로 나왔습니다.

맛도 별로여서 거의 안 먹었네요. ㅜ

어메니티도 아시아나는 최근 페라가모로 바뀌었더라고요. (제가 3월 초 미국 올 때 아시아나 비즈 탔는데,

그때까지도 록시땅이었으니 바뀐지 정말 안된 것 같아요) 사실 대한 비즈는 첨 타봐서 전에 뭘 줬는지는 모르지만,

록시땅 시절 아시아나 보다 별로 더라고요;;;

참고로 두 항공사 모두 출발 전에 보이는 좌석 상태보다는 좌석이 비어있습니다.

특히 대한은 생각보다 빈자리가 몇 개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한 비즈의 경우 언 듯 보기에 3/5 정도 좌석이 찼던 것 같고, 모두들 방역에 엄청 신경 쓰시는 것 같아 안심되었습니다.

화장실 이용도 거의 안 하더라고요. 혹시 화장실 자주 가시는 분 계시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 느낌에 95%가 좌석에서 한 번도 안 일어나셨듯 해요. ㅎㅎ

 

입국

입국 관련은 많은 분들이 쓰셔서 대충 생략하고 제 주관적 판단으로 도움이 될지도 모를 것 몇 가지만 적겠습니다.

1. 자가격리 앱을 다운로드해 가신다면 출발 전 집에서 받아 가세요. 저는 2~3일 전에 받아놨는데, 구 버전이라며

지우고 다시 깔라고 해서 결국 그 앞에서 다시 다운 받았네요.

2. 만약 시설 격리가 아닌 에어비앤비나 부모님 댁이나 자택 등에서 격리하는 경우 오전 도착이 더 난 것 같습니다.

오전에 도착하면 당일 버스, 기차 등 이용해서 지자체서 검사받고 나서 지자체서 격리 장소로 보내줍니다. 하지만 보건소가

문을 6시에 닫아서 오후에 도착하는 경우는 다음 날 자차 또는 택시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마치고 들어오는 것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통화 가능 핸드폰이 있으면 입국 과정이 훨씬 수월합니다. 본의 명의가 아니어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제 명의 핸드폰이 있어 P2 입국 시, 제 입국 시 모두 사용했는데 전화가 잘 되는지만 확인되면 통과가 매우 간단합니다.

옆에 전화번호 없으신 분은 시간이 꽤 걸리시는 것 같더군요.

혹시 미국에서 한국 유심을 미리 구입하실 수 있으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보건소 거쳐서 집으로 이동 (갑자기 생각나서 업데이트 합니다)

저희 본가가 서울에 살아서 서울 행 특별 이송 버스를 탔고요.. 

남편과 경험을 얘기하다 보니, 대한항공 2터미널이 신청사라서인지 버스 기다리는 곳이 훨씬 넓고 쾌적하더라고요. 

남편이 사진찍어온 시간표와 제가 본 시간표가 시간 차이가 있어서 버스 시간이 바뀌었나 하고 생각해보니 2청사-->1청사로 

가다보니 2청사가 30분 빨리 출발해서 그런거였어요. 서울의 경우 구마다 틀르지만 2청사에서 7시 30분~40분에 출발합니다. 

앞서 말한데로 넓고 쾌적한 것 외에, 1청사보다 먼저 타는 것도 장점이네요. 2청사 부터 태우고 항공사가 적어서인지 저 혼자 탔고,

1청사에서는 사람들이 꽤 많이 탔거든요. 이점은 대한항공 타고 간 장점이네요. 

참고로 버스 기다리는 동안 그 금방 커피 전문점이나 편의점 이용이 가능합니다. 

2청사에는 엔젤리너스가 있어서 지키고 계시는 분에게 커피 사마셔도 되는지 물어봤더니 괜찮다 하셔서 

한잔 사마셨네요. 꼭 마시고 싶다기 보단 당분간 커피 전문점 커피 못 마실 것 같아서.. ㅎㅎ

KakaoTalk_20200827_224149926.jpg

 

이건 엔젤리너스 신상 흑당 라떼인데, 아주 맛있진 않지만 나름 괜찮아요. 

2주간 이런건 쉽지 않으니 한잔 하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 

 

아무튼 한 버스에 5~6개 구청을 가는데 제 해당 구청 앞에서 내려서 보건소에서 검사 받았습니다. 

보건소 검사는 간단한데, 요즘 한국이 다시 난리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적어도 9월 중순까지는 1~2시간 

대기 각오하셔야 할 것 같네요. 저도 한시간 반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ㅠ

 

 

자가격리는 본가에서 해서 생각보다 할만한데, 제 한국행과 겹쳐서 한국이 다시 확산되어서 참 마음이 심숭생숭 안 좋네요.

격리 끝날 때에는 괜찮아지길 빌고 있는데, 상황이 그리 쉽지 않을 것 같네요. ㅠ

지금 미국 계시는 분들, 한국 계시는 분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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