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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J1 비자 리뉴얼 후기

냥창냥창 | 2020.09.02 23:02: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개인 + 코로나 사정 ㅡㅡ; 으로 캐나다에 머무르는 사이에 J1 비자가 만료됐습니다(작년에 학회차 왔던 캐나다에서 리뉴 받았습니다).

그 사이에 트럼프가 J1 막는다 하질 않나 딴건 다 연 밴쿠버에서 us consulate 이랑 canada service center만 안 열질 않나 속탈일이 많았고요. (저는 research scholar 카테고리라서 행정명령 대상 아닙니다)

 

참고로 한국 시민입니다. 가족이 캐나다에서 워크퍼밋이 있고 작년에 캐나다 영주권 신청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지금은 eta 로 들어온 비지팅 신분입니다. (@belle 님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 영주권 아니고 캐나다 영주권입니다)

 

5월 말에 포닥 계약을 갱신하고 (리모트 워크 합니다. 학교 전체 폴리시) 6월 첫주에 갱신된 ds2019 받았습니다. 이걸로 미국에 돌아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6월 말까지 비자 유효) 국경 폐쇄도 계속되고 있고 해서 (미국에 들어갈 때에는 별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미국에 집도 있고, 비자도 있으니까요. 가족이 있으니 돌아오는것도 가능은 할 것 같지만 의무 쿼런틴 이슈도 있고 복잡해질 거라고 생각해서.. ) 그냥 캐나다에 있기로 합니다.

 

그리고 슬슬 대사관들이 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7월 초에 예약을 해 보니 11월 슬롯이 있어서 예약 일단 해 두고, 그 다음부터 이틀 사흘에 한번씩 들어가서 확인해봅니다. 오 10월이 열립니다. 예약 변경. 오 9월도 열립니다. 예약 변경 *2! 그 다음주에 보니 8월도 열리네요? 변경! (신기한게 이때 기준 8월 9월은 화/수요일만 오프닝이 있더라고요. 일부만 열어둔 건지..) 어쨌든 밴쿠버 영사관은 그럭저럭 8~9월 오프닝이 조금 있었습니다. 아마 이제 열리는 중이고 제가 초반에 잡은 것 같기는 해요. 

 

 8월 25일 (화요일) 아침에 밴쿠버에서 인터뷰 했습니다. 이렇게 사람 없는 대사관 처음봅니다. 제 앞에 두명? 프로시져 자체는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마스크 쓰셔야 하고 문 지날 때마다 새니타이저 쓰라고 리마인드 받습니다. 줄 초반에서 한분이 서류 및 사진 확인, 잠깐 마스크 벗고 여권 사진과 대조합니다. 거기 지나면 시큐리티 직원이 육안으로 가방 내용물 확인 (전화기나 usb 등등 있으시면 여기서 뺏겨서 락커에 넣게 됩니다. 가능하면 안 가져가시는것 추천) 하고, 다음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금속탐지기 통과합니다. 그리고 첫번째 윈도우에서 서류 확인 다시 하고 사진 스캔하고, 다음 윈도우에서 지문 찍고요. 

 

원래 밴쿠버에서는 1층에서 서류 확인하고 지문 찍고 20층으로 올려서 인터뷰 봤었는데, 이날은 지문 찍는 데에서 인터뷰 봤습니다.

 

평소와 별다른 질문 없고 무슨 리서치 하냐, 왜 그 리서치 하게 됐냐 (이건 단순 호기심의 질문으로 보였습니다) 밴쿠버에서는 뭐 하고 있냐 정도 물어봤습니다. 가족이 있어서 팬데믹 중에 같이 있으려고 왔고 리모트로 미국 직장 일 하고 있다 했습니다. 최소 1월까지 리모트라고 했더니 그 전에 보더 열리길 바란다고 응원해주셨어요. 그리고 어프루브 됐으니 이메일 기다리라고 하네요. 대사관 들어가기부터 나오기까지 총 30분 걸렸습니다. 기록이에요! ㅋㅋㅋ 

 

그리고 월요일 아침에 지정한 우체국에서 여권/ds2019 돌려받았습니다. 제 미국 신분증 (기존 j1 날짜랑 같이 가니까요) 이 만료돼서 가족 이름/주소 넣어두고 가족과 같이 가서 가족이 사인 하고 받았습니다. 

 

지금 국경 폐쇄도 계속되고 있고 비자 만료되신 분들도 ds2019/i20만 유효하면 미국에 계실 수 있고, 여행도 자제하고 계실 테니 예년처럼 굳이 캐나다 가서 연장하실 분들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혹여나 비자 연장 dp 찾고 계신 분 있을까 하여 올려봅니다. 신분이 참 머리아픈일인데 모든 분들 별 문제 없이 진행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disclaimer: 여러 사람들의 상황이 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제 dp 가 다른 분들에게 적용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제 앞에 계신 중국?분은 뭔가 꼬여서 administrative processing 들어간다고 듣고 가시더라구요. (인터뷰의 다른 부분은 듣지못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미국에서 박사 했고 지금 일하는 곳에서 j1 리뉴도 처음이 아닙니다. 미국내 경력이 짧으신 경우 제3국에서 인터뷰시 ap 가능성 늘어난다고 들었습니다.

이러면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모르고, 여권이 손에 없는 채로 외국인으로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므로 여러 불안 요소들이 생깁니다. 프로그램 시작의 경우에는 스타팅 데잇이 꼬이는 이슈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때 미국 입국이 안 되어서).

여러 상황 정보 잘 고려하셔서 진행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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