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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류 피팅 및 수선에 관해서

지지복숭아, 2020-09-04 20: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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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모회원님들,

금요일인데 즐거운 아침 보내고 계시나요? 전 마모 회원님께서 공유해주신 그럽헙 코드로 거의 텍스만 내고 커피랑 도너츠 사왔어요 ㅎㅎ 항상 좋은 정보 공유해주시는분들께 감탄도 하고 무척 감사합니다. 저희 남편이랑 어제 차 유리 금간것도 당황해서 어쩌나 바로 고치러 가야하나 했는데 많은 분들이 고견 공유해주셔서 무료로 보험사에서 고치게되었어요. 남편은 항상 한국인들은 서로를 잘 도와주는것 같다고, 어떻게 얼굴도 모르는데 그러지?라며 ㅎㅎㅎ덕분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도 좋은 정보 드리는 회원이 되어야할텐데요 ㅎㅎ 

 

어쨌든, 오늘은 가끔 제가 주변분들께 많이 듣는 질문 카테고리 중 하나인데 패션/의류 피팅 및 수선에 관한 팁아닌 팁을 드리려합니다.

 

관련 내용은 마모에는 많이 없는것같아 조금 고민하다가 올려봅니다. 패션 관련 근무자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저도 그 중의 한명입니다. 이곳에서 학교를 나오고 대학시절엔 하이엔드 디자인 하우스에서 근무를 했었고, 졸업 후에는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매스마켓 업계에서 일해왔습니다. 디자인에서 테크니컬 디자인으로 옮겨, 주로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뽑아내면 패턴, 피팅, 각종 기술적인 부분관리, 해외벤더 소통 등을 주로 하고있습니다. 어떠한 디자인이 팔릴수있는 상품이되는 과정을 진행하는데, 업무 특성상 패션 제품이나 의류 피팅, 섬유 특성 체크 등을 합니다.

 

그래서 종종 주변 지인들(의류 업계 외)한테 "나는 미국에서 옷이 잘 안맞아" "항상 나는 목/엉덩이/기타등등 부위가 너무 작아" "소중한 옷인데 찢어졌어, 수선될까?"등의 이야기를 많이듣습니다. 그래서 마모님들도 그런생각을 하시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단순히 궁금하실거같기도해 올려봅니다. 

 

 

1. 미국 옷이 잘 안맞는다?

보통 한국분들을 기본 체형은 미국인들에 비해 날씬한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종이패턴 개발이 쓰는 곡자 등도 훨씬 플랫한 편입니다. 미국 자랑 한국 자랑 달라서, 패턴개발시 각각달리해야합니다. 이러한 점은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은 다 그런편입니다. 컴퓨터 패턴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지만 요즘은 기본적 패턴 그레이딩이나 곡선 사용등은 패터너나 그레이더 또는 텍디자이너의 개인성향이드러나기도하는만큼, 각국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듯합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가슴, 엉덩이, 어깨넓이등이 같은 사이즈라도 더 굴곡지고 큰 경우가 많습니다. 남녀상관없이요. 아동복은 자는 똑같지만, 마네킹사이즈가 조금다르거나 한국 아동복들의 길이가 훨씬짧게나오는경우가많습니다. 이는 매 시즌 제품 출시후 각 카테고리의 환불 퍼센테이지가 높게나올경우 보통 불편하거나 피팅문제가 있는경우가 태반이가 이를.조사후, 그러한 점을 반영해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옷들의 치수차이(그레이딩이라고 합니다)가 폭이 큰편입니다. 한국은 센치미터를 기본으로 하지만, 미국은 인치를 사용하는 만큼 낙폭이 조금 더 큰편이고, 대부분 미국 패션 브랜드들은 경쟁업체 브랜드의 상품과 사이징을 신경쓰는만큼 비슷한 마켓타겟일수록 비슷해지는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피팅모델역시, 옷의 핏이 달라지는데 큰 기여를합니다. 규모가 어느정도 있는 패션 하우스나 브랜드는 자사가 원하는 사이즈에 맞는 피팅 모델을 찾아 주기적으로 핏세션을 진행하고, 이 피팅 모델의 의견이나 바이어들의 입김이 결정에 크게 작용합니다. 아무리 텍디나 디자이너들이 피팅모델이 모든 소비자들의 몸을 대표하는건 아니라고 해도, 사람 마음이 눈앞에 보이는 게 크게 작용하는 만큼 피팅 모델들의 몸에 맞게 나오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ㅠㅠ... 일반 소비자들몸에 100% 잘 맞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피팅모델이 대표하는 회사마다 각기다른 기본사이즈(보통 4, 6, 8)를 기준으로 그레이딩을 개발하는 만큼, 해당 사이즈+피팅모델과 비슷한 체형이시면 특정 브랜드의 옷 핏이 굉장히 만족스러우실겁니다. 이런 회사를 찾으면, 피팅 모델이 바뀌기 전에 많이 애용하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어쨌든 이런 차이점 때문에 많은 한국분들이 미국옷이 잘 안맞는다는 말이 나오는것같고, 한국 및 아시아권 판매 아이템들은 라이센스 업체 등에서 개발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각 마켓에 맞는 몸치수에 맞춰 제작하는만큼 아시아권에서 구매하는 옷이.더 잘맞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미국 내에서 옷이 잘 맞는 곳을 찾으려면, 브랜드의 주요 고객층이나 타겟 고객들이 누구인지 파악하고 중국/아시아계를 집중하여 타겟하는 브랜드의 옷을 구매하면 한국분들께 만족도가 높을것같습니다. 이외에 백인이나 흑인 주요 고객 타겟하는 브랜드의 옷은 굉장히 길거나, 너무 크거나, 이런점때문에 사이즈를 다운하여 구매하시거나 따로 길이, 허리 등을 수선하시면 원하시는 피팅의 룩을 얻으실듯합니다.

 

2. 특정 부위가 항상 안맞는다

 

이것도 매우? 개개인에 따라 다른데, 일단 매스마켓이나 디자이너브랜드나 특정 고객들만을 위해 옷을 제작하면 반품률이 매우 올라가는만큼(...) 가장 대중적인 사이즈, 작은것보단 크게 내는경우가 많습니다. 옷이 큰것보다 안들어가면 반품률이 높아지니까요. 근데 가끔 운동을 많이 하시는 남성분들이 특정부위가 안맞는다는 코멘트를 많이 들었습니다. 허리에 맞춰사면 엉덩이가 안맞고, 엉덩이에 맞춰사면 허리가 안맞고, 티셔츠도 팔뚝은 굵은데 나머지는 안맞는다..이런 불만이 자주 들어오는데, 이러한 분들만을 위한 브랜드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반 매스 마켓에서는 이런 역삼각형 몸매에 맞춰 출시 하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되겠습니다.

 

그래서 큰 부위에 맞춰 옷을 구매하여(허리보단 엉덩이, 티셔츠면 가슴) 수선을 하거나, 아니면 티셔츠 같은 경우엔 씸리스 티셔츠나 운동복 스티칭(일반 - - - 스티칭이 아니라 오버록 같은 스티치, 운동복에 많이 보이는 수축성 있는 스티치)으로만 제작된 옷을 구매하셔서 좀 작지만 크게 불편한 없이 입으며 늘려가는 방식이 있습니다. 청바지나 셔츠같은 우븐(니트 재질의 반대되는 수축성이 없는 일반적으로 셔츠원단 등)은 몸에 맞춰 늘어나기보단 무릎이 튀어나오거나 찢어지기때문에, 큰 부위에 맞춰서 수선하는 것이 만족도가 높으실것같습니다. 

 

3. 옷이 불편하고 세탁해보니 변형되었는데 환불 가능한가?

 

저렴한 매장은 50.50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지만, 슈퍼마켓에 파는 옷이나 디자이너 제품들은 웬만하면 된다고 보면됩니다. 상담사가 어디가 불편하냐? 물으면 피팅이나 섬유 등 문제를 자세히 설명하시면 대부분 해주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2-3년 입고 그러시면 안되지만 ㅎㅎ;;; 구매후 한 두어달 입다가 불편하시면 한번 이야기라도 해보면됩니다. 보통은 이러한 고객 피드백, 환불 수치를 보고 특정 아이템에 어떤 피팅 문제나 섬유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다음 시즌에 반영합니다.

 

그리고 아주 초 저가, 온라인 브랜드들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겠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제작 등보단 단순 사입 판매가 많아 중국 공장에서 이미 다 만들어진걸 사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가끔 원피스, 티셔츠 등의 그레인(섬유 조직 방향)이 틀려 불편하거나 줄어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건 말 그대로 불량이지만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하는 만큼 아마 환불은 어려우실것같습니다.. ㅠ ㅋ

 

4. 수선 가능 여부

 

옷이나 악세사리에 따라 다릅니다. 패딩 같은 경우는 가로나 세로로 섬유의 방향에 맞게 잘 찢어지면(?) 아~~무것도 하지마시고 아주 아기 다루듯 고이고이 챙겨두었다가 비싼 제품일 경우 자사 브랜드에 가져가거나 패딩 수선으로 유명한 곳에 가져가면 감쪽같이 고쳐주십니다. 물론 없던것 처럼은 안되지만요. 50~70만원 이상의 고가 패딩들은 꼭 패딩 전문, 명품 전문 수선집에 가져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동네 수선집 말고요. 저는 한국에서 종종 달인 방송 이런데 나왔던 분한테 택배로 보내 수선해봤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수선해주고 잘나와서 오히려 자사 매장 수선보다 괜찮았습니다. 브랜드 자사 수선 역시 수선사들을 고용하거나, 따로 발주주는곳에 보내는만큼 거기서 거기입니다. 물론 미국에서 구매하고 수선했는데 너무 구리게 나오면 그냥 환불해주거나 새걸로 주는 럭키(?)한 사태가 있을때도 있지만, 몇년전 제품이거나 하면 나몰라라 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저렴한 패딩은 아마존 이런데서 패딩 색깔, 재질 스티커를 팝니다. 이러한 스티커를 사서 위에 붙여서 입으시면 됩니다. 바늘로 꼬매거나(!!) 하시면 바늘 구멍따라 솜이나 깃털빠져나오니 하지마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청바지, 상의 등은 다 수선이 됩니다. 수선이 미국에서는 크게 저렴한 편이 아닌데요, 좋아하는 옷이 찢어졌거나 하면 고이 모셔두었다가 한국가서 잘하는 수선집(보통 80-90년대 양장점 하시던 장인분들이 동네서 많이 하시죠)에서 수선하시면됩니다. 새로생긴 번쩍번쩍한 세탁소 수선보다, 개인적으로 동네에서 오랜기간 신임을 받고 일하시던 수선집을 추천드립니다. 동네에 없으면, 우리나라 달인 방송이런데 나오신분들 택배 서비스하시는것도나쁘지 않습니다. ^^

 

미국에서 꼭 수선을 해야한다면, 리뷰가 좋고 수선 방식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곳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바느질이나 패션 업계에 일하는 분들이 있으면, 소중한 옷이라면 꼭 한번 여쭈시고 진행하면 더 좋구요. 예를 들어, 친한 지인분이 어머니가 살아생전 입던 자켓을 유품으로 고이 모셔두셨는데 자녀분께서 놀다가 실수로 당겨 겨드랑이+팔부분이 찢어지고 소매 뒤쪽도 같이 찢어져 멘붕오신적이 있는데, 그냥 안쪽에 꼬매버릴경우 티가 많이 나서... 수선집에 가서 안쪽에 고정할 수 있는 인터라이닝을 달고 미세한 공그르기 후 겨드랑이 부분만 박으면 티가 제일 덜 날거같다고 했더니 그대로 요청하셔서 최대한 티가 안나게 고치셨다고 합니다. 

 

수영복, 특수 제품 수선은 해보신분께 맞기는 것이 제일 좋으며 특히 수영복이나 운동복은 해당 재봉틀(일반형이 아니라 늘어나는 형태의 스티치가 가능한 재봉틀)이 있는 곳이여야 수선이 제대로 됩니다. 아니면 집에와서 입는데 투투툭 스티치가 뜯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ㅠㅠ

 

 

 

 

 

쓰고보니 뭔가 영~ 다들 아실거같은 기본 정보인거 같습니다. ㅠㅠㅋㅋ

요즘엔 옷이나 악세사리가 참 저렴해서, 그냥 버리고 새로 사지뭐~ 하시는 분도 많은걸 알지만, 

각자 소중한 옷이나 악세사리는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인들중에 불편하지만 몰라서 꾸역꾸역 셔츠 안맞는거 입고 두통약 드시는분들 계실까봐(...) 주절주절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이외에 혹시라도 궁금하신점있으면, 아는 선에서 정보 공유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 댓글

케어

2020-09-04 21:14:18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제 가족중에도 비슷한 분야에 일했던 적이 있어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고민하는건 수선점 찾기 인것 같습니다.

이게 아주 자주 있는일이 아니니, 경험도 부족하고, 그렇다고 한국을 자주 가는것도 아니고 하니...

뭔가 tip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지난번에 양복을 좀 수선하려고 동네 가게에서 했는데, 큰문제는 없었지만 좀 어수선한 분위기에, 뭔가 부족한듯 싶었고, 그렇다고 별로 비싸지도 않은 옷을 아주 비싼 수선집에 들고가기도 뭐하고 그렇습니다. 그냥 마음에 드는곳 찾을때까지 여기저기 다녀봐야 하는건가요?

지지복숭아

2020-09-04 21:28:55

ㅎㅎ가족중에 같은 분야가 있다니 뭔가 반갑습니다. 수선점 찾기가 참 힘들죠?

동네 가게가 어수선하고 좀 부족하다면, 다시가기가 좀 꺼려지죠. 아주 가끔이긴하나 옷이 사라지거나, 문제가 생기면 힘드니까요. 대신 수선이 마음에 드셨다면, 수선하시는 아주머니/아저씨가 같은 분인지(상주하시는 수선사) 확인하시면 좋으실겁니다. 매번 바뀌면, 고치는 사람마다 스킬이 달라서 아웃컴도 달라진답니다. 

 

그리고 별로 비싸지 않은 옷을 수선집에 맞기면 엄청 아까운 느낌이 드는데, 간단한 수선은 저렴한 중국인이나 베트남인들이하는 가게에 들고가도되고, 정장 같이 좀 수선이 번거로운 애들만 한국인/일본인 수선집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 수선집 찾는법 가장 좋은 점은, 네이버 지역 줌마렐라 카페(ㅎㅎㅎ 동네마다 있더라구요. 성수동 맘카페, ㅇㅇ줌마렐라 이런식으로 지역별로 ㅎㅎㅋㅋ) 여기에 가입해서 동네에 저렴하고 깔끔하게 잘하는곳 알려달라하면 지역 사정 빠삭한 아주머니들이 추천해주십니다. 저는 지역 줌마렐라 질문이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ㅋㅋ

 

그리고 아주 중요하고 비싼 상품들은, 명품 전용 수선집추천드립니다. 한국에는 독특하게 '패딩 수선 장인, 모피수선 장인'이런걸로 치면 방송타신분들이 나오는데 긴가민가하며 맞겨봤는데 깔끔하게 잘 되었어요. 비싼 패딩이 찢어져 맞겼는데, 7만원에 수선이 새것처럼 되어왔답니다. ㅎㅎ 미국에서는 이런 명품 전용수선소는 굉장히 비싼편이라, 브랜드 자체에 전화해서 최대한 저렴하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경제적일것같아요.

KoreanBard

2020-09-04 21:27:0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장모님이 재단/수전을 하시는데 요즘 세대는 잘 안배우려 한다고 하시네요.

 

기술직이어서 실력 있으면 나름대로 디맨드도 있어서 좋은 직업인데요. ^^

지지복숭아

2020-09-04 21:31:41

안녕하세요, 장모님이 재단/수선하시니 마음이 든든하시겠습니다. ㅎㅎ

네 요즘엔 양장, 수선 등을 거의 안배우려합니다. 이게 보통 어려운게 아니고, 특히 수선이나 사이즈 자체를 줄이는 것은 테일러링부터 꼼꼼한 손재주까지 있어야하는거라 세계 최고 패션 대학교들 나온 사람들도 뚝닥뚝닥 하기엔 무리가있습니다. 그래서 뉴욕, 파리, 밀라노 패션 하우스가면 상주하는 패턴사님들은 호호 할아버지들이나 할머니들이 대부분이시죠. 드레이퍼들도 마찬가지고..ㅎㅎ 젊은 사람들은 요새 다 쓰리디나 패턴 프로그램으로 해요. 저도 그렇구요...ㅎㅎ 

재단/양장/테일러/테크니컬 디자이너 등은 기술직이기도하지만, 확실히 패션 디자인팀에 비해선 숫자나 벤더 디멘드 처리등 머리 쥐내리는 일이 많아 전문가 양성이 어려운것같습니다. ㅎㅎ

준효아빠(davidlim)

2020-09-04 21:51:24

제목만 보고 무의식적으로 들어왔는데. 마모에 저와 같은 일을 하고 계신분이 있다는게 참으로 신기하네요.

전 핏테크니션을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쪽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거의 같은 일에 종사하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왠지 오래 못보던 가족을 본것 같은 기분이네요....

저는 저가 브랜드고, 틴에이져 고객들이고 남성복쪽이라 항상 미국 십대 건강한 몸을 맞춰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도 같은 미듐을 입지만, 피팅전 제가 입어봤을때랑 모델이 입었을때의 그 느낌은 정말 ......ㅋㅋ

패턴할때도 느낀거지만, 패턴 그리고 핏은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내탓인것은 변함이 없네요....

아무튼 방갑습니다. 이렇게 정보를 주실수 있는 용기에 감탄했습니다.

 

지지복숭아

2020-09-04 22:12:58

우와~~ 반갑습니다 ㅎㅎ 같은 직종이있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같은직종 찾기가어려운데. ㅎㅎ 전 패디쪽에서 넘어와서, 열심히하는중이지만 참 말씀하시는댈로 패턴 핏잘나오면 디자인팀에서 잘한공으로 돌아가고 ㅋㅋ 피팅구려서 환불들어오면 제잘못ㅋㅋㅋ인건 똑같네요.ㅜㅠ저가 틴에이저면 일도많으시겠습니다.ㅠㅋ 휴..저도 틴에이저 젊은 아메리칸 캐주얼했는데 스타일만 너무많고 할때너무힘들었어요ㅡ 요샌애기 아동복해서 매우 즐기는편입니다. 정보가 공유하고보면 영 구린데...ㅎㅎㅎ 용기있게올려보았습니다. 반갑고 앞으로 종종 같은 직종 이야기 공유해요.

디오팀

2020-09-05 00:25:07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미국에서 아시아인을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가 뭐 있는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지지복숭아

2020-09-05 00:35:36

ㅎㅎ감사합니다. 보통 아시아인들을 고려하는 브랜드들은 가격대가 있는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주로 뉴욕에 본사가있는.ㅎㅎ) 들입니다. 사장님이(헤드디자이너님) 아시아계 미국인이셔도 옷을.슬림하게 만드는 경향이 자주 보이구요. 아무래도 중국계나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수입이 높은편이고 명품.패션을 많이 즐기기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아닐까합니다. 준 명품 중 백인(Wasp) 위주 제품들은 길이가 아주아주 깁니다. ㅠㅋ그래서 길이수선이꼭 필요한데, 여성용원피스같은경우는.ㅎ 리자체가 길어서 꼭 페티트 라인을 구매하는것을 추천드러요. 그리고 미국내에서는 아시아인들을 주로 타겟하는.브랜드는 찾기어렵고(내수시장에서 많이 파는편이라) 슈퍼마켓같은 매스마켓브랜드는 무조건 크게나오는편이니 한두사이즈 작게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 외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루루땡땡(과일이름ㅎㅎ)사 처럼 옷 자체가 슬림하게 나온브랜드들이 잘맞는경향이있는것같습니다. 반대로, 아시아인들/한국인들도 요즘엔 키도크고 덩치도 많이 커지는 경향이있어 한국에서 옷이 좀 작다, 맞는거 찾기 힘들다는 분들은 미국에서 정사이즈로 옷을 사가시면 굉장히 편안해하시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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