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_델타 일등석 이용기입니다

드디어 

마일모아에 회원 가입이 되어!!!

코로나 시대 델타 일등석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회원 될 줄 알았다면 사진 많이 찍을걸, 거의 사진이 없어요. (원래 남들 100장 찍을 때 5장 찍는 편입니다.) 

 

 

이번 해에는 꼭 한국에 가리라하고 4 년만의 한국 방문에 들떠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져서 못 가게 됐어요. 

 

그래서 아 또 몇 년 후를 기약 해야겠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질환이 있으신데 스트레스로 더 안 좋아지셔서,,, 손자 못 본 지 너무 오래되어 힘들다 하셔서,,, 불가피하게 다녀왔어요. 

친구 친척은 아주 소수만 만나고 부모님과 좋은 시간 보내고, 한국 음식 잔뜩 먹고, 사들고  왔습니다. 

 

한국은 자가격리 2주 동안 날씨가 흐리다가, 뜨겁다가, 제가 나갈 수 있는 3주는 거의 매일이 비였어요. 이번 장마,, 피해가 엄청나다죠? 

 

돌아오는 날

삼성동 근처에서 출발해서 인천 공항 가는 차 안에서 "아 이러다가 공항에 제 시간에 못 도착하겠다". "정말 하늘에 구멍이 났나?" 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에서 가족들이랑 헤어지기 전에 간단히 먹어야지, 했는데,,, 식당이 롯데리아 말고는 오픈을 안 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밥 한끼 더 못 먹고 헤어져서 가족이 더 서운해했어요. ㅎㅎㅎ (지금도 눈물 찔끔 ㅋㅋ) 

 

 

 

서울에서 인천 공항 가는 길, 마지막날 비가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 

 

(혹시 인천공항 사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인천 공항에는 정말 사람이 없었고요. (제가 거친 미국 공항들도 사람들이 적기는 했지만, 인천 공항 출국장은 정말 적막했어요.) 

 

저는 일등석이 이번에 처음이에요. (물론 마일리지 혜택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일모아!!!!!!!!) 

 

비행기 안에서의 제 사진은 이게 다 예요 ㅋㅋㅋ

키가 작고 왜소한 편이라 공간이 충분했습니다. 저 이불이 포근해서 좋았어요. 

 

 

사실 서비스가 코로나때문에 많이 줄었다고 해도, 원래 일등석 서비스가 어떤지를 모르니까~ㅎㅎㅎ

"큰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편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때 타서인지,,,  전 다음에도 꼭 일등석 타고 싶다, 이런 생각보다는

다음에는  메인 프리미엄 셀렉트 정도로만 (만이라니 ㅋㅋㅋㅋㅋㅋ사실 그것도 사치예요, 제 처지에)  타야지,, 라고 생각했어요. 

 

- 물론 1. 마일이나 돈이 굉장히 여유가 많으면 일등석 타겠지만 ㅎㅎ 

 

-물론 2. 저희 아이는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아이가 누워서 자고있는 게 보이시나요? 이렇게  밑으로(?) 꺼지더라고요. ㅎㅎㅎ

 

 

아이스크림 하나, 와인 한 잔만 따로 주문해 봤구요. 

저는 보통 장거리에는 과일을 들고 타요. 수분, 당 보충에 참 좋아요! (비행기 안에서 버리고 내려요.) 

 

와인 잘 모르는데 (아들은 자고) 여기는 일등석이라 한번 먹어본 거-_- ㅋㅋㅋㅋ

물은 원래 있던 에비앙 2병으로 충분했어요. 

그 외에 밥은 2번, 간식은 스낵 (칩, 브라우니, 오레오 등 시판 제품) 줬어요. 

 

아들이 시킨 건 스파게티 

 

 

제가 시킨 건 비빔밥, 차는 페퍼민트티 

 

 

그리고 내리기 전에 메인 2번으로 아이가 주문한 시리얼 

 

제가 먹은 사진도 있는데 아무리 작게 편집해도,,, 계속 허용된 용량을 초과했다고 나오네요. 흑흑 

 

저는 그냥 소고기 덮밥 같은,,, 그런 거 먹었어요. 

 

 

 

이제 여기는 시애틀 델타 라운지 

 

라운지에서 점심 주기 전이라 샐러드랑 부리또볼(?)을 사와서 거하게 먹었더니 그 직후 간단한 음식들이 나오더라고요.

아하하하하하 내가 그렇지. 

 

 

 

보통은 스페이스 X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싶다고 말하던 아이인데 

이 날은 공항에서 신호 보내주시는 분들을 보고 크면 저 일을 하겠다고 해서 ㅋㅋㅋ 

그러라고 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꿈은 뭐든 좋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이번에 한국행을 포함해 여행을 자제하고 계셔서 후기를 안 올릴까 하다가, 

 

그래도 마일모아 새로 가입하고, 델타 일등석도 모두 마모 덕에 탈 수 있어서 올려봅니다. 

 

후기 올리기가 이렇게 힘든 일이었군요! 

(제 사진 크기가 적당한지 모르겠어요. 

블로그나 인스타 외에는 이런 게시판에 글 쓰기 자체를 안 하다가 하려니 

이미지 사이즈 줄이는 데에 시간이 꽤 들었어요...

(그래서 사진도 더 없어요 흑흑흑 계속 하다보면 더 잘 올릴 수 있겠죠) 

 

항상 게시판에 여러 정보 올려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