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팬데믹으로 몇 개월을 집에서 버티다가 정 안되겠어서 처음 미국에서의 캠핑을 도전해보려 합니다. 한국에서는 여렸을 때 부모님 따라서 몇 번 다녔었네요.
마모 검색으로 뉴욕에 있는 캠핑장으로 정했구요 (NORTH-SOUTH LAKE CAMPGROUND) 시기는 9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해보는 캠핑이라 당장 이것저것 장만할게 많아서 가능하면 꼭 필요한것만 구매하려고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Screen house 가 꼭 필요할까요?
이번에는 같이 가는 사람이 있지만 혹시 혼자 캠핑을 가서 1박 하고 오는건 어떤지도 궁금하고.. 동부 쪽(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에 좋은 캠핑 사이트 있으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 검색해서 이것저것 도움되는 정보들을 많이 모으고 있는데 정보를 공유해주신 분들께 이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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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시고 9월말이면 스크린 하우스는 필요 없으실 같은데요.
캠핑장은 유튜브에 뉴욕그늘 찾으시면 NY NJ PA 지역 State park 잘 소개해 줍니다.
저흰 처음엔 1박2일로 시작해서 요즘은 2박 3일, 3박 4일 해서 주위 관광다니고 합니다. 솔직히 1박2일 하면 텐트치고 먹고 자고 텐트 걷고 끝 이렇게 되서 좀 그렇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스크린 하우스는 자주 다니게 되면 내년에 장만하는걸로 해야겠네요. 혼자 캠핑 가는건 위험할까요?
펜실베니아에 Cherry Spring State Park 추천드려요. 별보는 곳으로 유명한데 그냥 자연도 좋아서 푹 쉬고 오기 좋은 곳이에요 ㅎ 얼마 전 다른 분이 소개글을 자세히 올려주셨으니 관심 있으시면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월1일이 추석이라 보름이니 9월 말 중 최대한 이른 날에 날씨 좋은 날 골라가시면 여름철 별자리부터 가을철 겨울철 별자리까지 두루 보고 오실 수 있습니다 ㅎ 예전에는 은하수도 잘 보였는데 이젠 기후가 좀 바꼈는지 은하수는 도저히 안 보이더라구요. 아 뉴욕시티에서 차로 다섯시간 정도 걸려요
아 캣스킬에 있는 곳으로 잡으셨군요. 5월달인가 근처 Getaway home에 묵었다가 드라이빙겸 가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인원제한을 해서 입구컷당했습니다. ㅠㅠ
캠핑장으로 가는길이 계곡을 따라서 꼬불꼬불 올라가는데 참 예뻤습니다, 9월말이면 계곡에 사람이 없겠네요. 제가 갔을때는 사람이 진짜 바글바글해서 들어가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근처 제가 종종가는 캠핑장은 "Kenneth L. Wilson Campground"과 "Woodland Valley Campground"가 있습니다.
최근엔 우드랜드 밸리에 다녀왔는데, 화장실 관리도 잘하고 있고 캠핑장에 오는 사람들은 마스크도 잘쓰고 있더군요. 마주칠일이 화장실 갈때 밖에 없어서 크게 부담스럽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9월이면 벌레는 별로 없을테니 스크린 하우스는 필요없으실테구요, 바닥이 플래폼 형태로 되어있는 곳이 아니라면 에어매트리스가 있어야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좀 막아줄 수 있을 겁니다. 전기가 없으니 캠핑용 에어 매트리스나 야전침대같은게 있으셔야 할듯 하구요, 아니면 좋은 침낭이 필요하실 것 같아요. 9월부터 10월까지는 캠핑다니기(개인적으로는 벌레를 싫어해서 좀 추운날씨를 선호합니다) 좋은 계절인데, 너무 좋은건 아니더라도 하나쯤 장만하셔도 좋을 것 같고, rei 매장에 가시면 렌탈도 해주니 거기서 필요하신 물건을 빌려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 중요한게, 요새는 캠핑장에서 fire wood를 판매하지 않더군요. 하룻밤 사용하실거면 fire wood두팩정도를 근처 home depot이나 올라가시는 길목에서 구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스타터가 있으셔야 불붙이기 편하니 홈디포가셔서 스타터도 같이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고기 구우실거면 겸사겸사 철망도 하나 사시는게 좋을듯합니다만 살게 넘 많네요 ㅎㅎ
캠핑장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약간 서늘한 날씨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
안그래도 이번에는 친구들과 가지만 그 이후에는 혼자 다니게 될 경우가 많을 것 같아서 매트리스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었는데 rental 이 있었군요!!
Fire wood/철망도 감사합니다. 생각 못하고 있었네요ㅠㅠ
혹시.... 혼자 캠핑 다니시는 분들을 종종 보시나요?
캠핑 장비는 어떤 게 구비되 있으신가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ㅎㅎ 최근에 텐트와 텐트 밑에 설치할 tarp 주문했고 캠핑용 의자는 두개 있네요. 사실 아주 따뜻한 아웃도어 점퍼가 있어서 침낭은 큰 걱정은 안되긴 합니다.
아웃도어 점퍼도 오랜동안 찬바닥에 누워있으면 뚫립니다;; 하체가 추워질수도 있구요. 침낭은 가급적 가져가시거나 빌려가세요.
2주전에 낮최고기온이 89도 가까이 갔는데도 저녁에 춥더라구요. 밤되면 바닥에서 한기가 생각보다 심하게 올라옵니다.
(사실 첫 캠핑가시면 잠을 잘 못자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게 그거긴 합니다. ㅎㅎ 적응하는데 시간들이 좀 걸리더라구요. 새소리/햇빛/바닥에 돌/한기/윗공기 차갑고/부스럭거리는게 곰인지 고라니인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요새 동물들이 많이 출몰한다고 하니 음식물은 주무시기 전에 꼭 다 쓰레기통에 버리시고 남은 재료는 차에 넣어두시고 주무세요.
네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군대에서 강제로 극한 상황에서 캠핑(?)을 많이 해봐서 괜찮은데, 같이 가는 친구들이 걱정되어서요. 친구들을 위해 텐트 전체를 커버할 만한 에어베드나 매트를 다 사자니 좀 오버인 것 같고....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요가매트 같은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음식물 관리 팁 감사합니다! :)
검색해보시면 바람 불어넣어서 밑에 까는 매트리스 있습니다. 저도 아내랑 아이는 에어매트리스에서 자고 저는 좀 두꺼운 요가매트에 바람 불어넣는 매트 깔고 잡니다. 타프 위에 텐트 치고 들어가시면 그냥 돌바닥이라 어느정도 쿠션이 될 만한 것들을 준비하셔야 할 것 같아요. 바람 불어 넣는거는 비싸지도 않고 바람빠지면 부피도 작아지고... 별 기대 안하고 샀는데 나름 잘 쓰고 있습니다. 가볍게 준비해서 가보시면 다음에 뭐가 더 필요하실지 느낌이 오실 것 같습니다. 즐거운 캠핑하세요!
말씀 감사합니다. 일단 이번엔 돗자리 + 침낭으로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말씀해주신 것 처럼 정 안되겠으면 다음에는 매트를 사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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