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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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 한식당

뚠뚠, 2020-09-12 08:57:05

조회 수
8930
추천 수
0

저는 한 작은 소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한인인구가 30명 이하일정도로 한국인이 없는 동네인데요, 편도 67분거리에 H마트가 있지만, 차도 없고 돈도 없는 대학생으로서는 상상속의 존재랄까요..ㅎㅎ

 

이 동네에 거주하시는 한인분께서 운영하시는 한식당이 있어 관심을 가지던중, 도어대쉬를 통해서 얼마전에 소고기 비빔밥과 ($9), 김밥 ($5)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받아서 설렌 마음을 가득 품으며 포장을 열었는데 받은 음식은 다소 충격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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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비빔밥" 보이시나요? 피클 국물같은거에 절여논 당근, 오이, 핑크색 단무지(?), 적양배추...

가장 중요한 부분: 고추장이나 비빔장이 없습니다...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나마 옆에 김밥은 반지르르 하니 참깨까지 올라가 있어 먹음직스럽습니다. 

 

김밥을 먹기위해 하나를 집어드는 순간 저는 할말을 잃었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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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던걸 다시 다운받은 파일이라 사진에 글씨 양해 부탁드립니다)

 

너무나도 부실한 내용물... 햄? 우엉? 시금치? 맛살? 그런거 없습니다.. 밥은 엄청 넣어 주셨네요...

 

Monopoly가 소비자에게 얼마나 안좋은지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였습니다.

대도시 사는 마모 회원분들 부러워요!

 

 

65 댓글

놂삶

2020-09-12 09:08:07

와우 이런건 상호명까지 알려주셔서 가루가 될 때까지 좀 까여야 할 수준인데요??

뚠뚠

2020-09-12 09:38:19

"비빔밥 전문점" 이라는 말이 무색하죠..ㅎㅎ

shilph

2020-09-12 09:10:36

이러고 장사를 한다는게...

뚠뚠

2020-09-12 09:56:35

한국음식이 먹고 싶은 유학생은 웁니다..ㅜㅜ

요리대장

2020-09-12 09:15:06

아...

타깃을 미쿡사람으로 잡은게 아닐까 싶네요.

소고기 덮밥/웰빙 김밥 요정도로 이해하셔야 정신건강에 이로울듯요....

집에 있는 고추장 넣어서 비벼드시고 김밥 하나에 스팸 한입으로 극복해 보세요.:::

뚠뚠

2020-09-12 09:41:44

탄수화물 가득 김밥... 안그래도 김밥 햄 구워서 올려 먹었습니다! 

미국사람들 사이에서는 평이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사실 이건 미국음식하고 퓨전을 한것도 아니고 그냥 한식을 만든건데 미국사람들에게 한식이 이렇게 알려지는게 걱정스러울 정도입니다ㅜㅜ

셔니보이

2020-09-12 09:19:20

와.. 너무하네요. 리뷰  남기는 방법밖에는 없겠죠.. 

뚠뚠

2020-09-12 09:44:42

신기하게 이 동네 미국사람들은 평을 정말 잘 남겨주더라구요... 한국음식을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ㅜㅜ  

반면 미국 대학생들중 대도시에서 온 친구들은 하나같이 너무 맛이 없다는 의견입니다!

바이올렛

2020-09-12 09:30:34

와...... 이건 너무 심하네요..

뚠뚠

2020-09-12 09:57:37

부모님께 보여드리니 마음 아파하시네요ㅜㅜ

콩이장군

2020-09-12 09:44:16

yelp 에 바로 bad riview 가시죠. 해도 너무하네요.

뚠뚠

2020-09-12 09:58:15

어이없다 못해 화가 나서 리뷰는 써야겠습니다!

베가스마일

2020-09-12 10:08:30

뭣모르는 외국인들이 가면 한국음식 다 이럴줄 알아봐 걱정이네요...

Az

2020-09-12 10:08:52

한인이 많이 없는 동네이면 타깃이 미국인으로 잡은거 맞는거 같습니다. 한국인 기준으로 하면 형편없다 생각이 들지만 미국인 내지 한식이 생소한 사람들 한테는 가격대비해서 큰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을 만한 구성이지 싶습니다. 도어대쉬가 실제 메뉴가격 대비 비싸게 받는걸 생각해보면 실제 파는 가격은 비빔밥 8불, 김밥 4불 혹은 그 이하 정도 되지 않을까요? 

drl

2020-09-12 10:15:20

저도 이거인거 같아요 전통한식으로 하면 거부감이 있을것 같어요 특히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데라면요 그래도 글쓴분이 보고 놀라셨을 거라는 점은 이해합니다 저도 처음에 그러다가 나중에는 한식은 그냥 집에거 만들어 먹는걸로만....

뚠뚠

2020-09-12 10:33:14

타깃이 미국인인거는 확실한거 같습니다!ㅎㅎ

저는 원래 한식의 전통적인 맛을 찾는건 아니고 한식의 기반으로 미국 입맛에 맞춘 음식이여도 즐겨 먹는데 (불고기 타코, 불고기 라이스볼등), 여긴 취향의 차이가 아니라 원가 절감의 문제라고 생각들어 다소 당황했습니다ㅜㅜ

fjord

2020-09-12 10:10:17

김밥은 정말 충격이네요...

가자여행

2020-09-12 10:13:20

이건 정말 너무 한거 아닌가요? ;;; 외국인들도 시키고 나서 아 한국음식이 이렇게 그지같은거였어? 하면서 다신 안먹을거같은데요.. 음식점 이름 알려주세요! 심하네..

반반마일마니

2020-09-12 10:19:56

전 왜 당근이 두군데 있지? 했네요. 안타깝습니다.

뉴욕사진가

2020-09-12 10:47:28

완전 충격적이긴 한데... 한식이 이렇게 알려질까봐 걱정되는 마음도한식레스토랑 하는 사람으로 마찬가지이구요 ^^;;;

 

다만 가격으로 볼때 맨 밥 한 그릇만 시켜도 $2~3이런 미국에서 김이랑 뭐라도 들어간 김밥이랑 명색이 고기가 들어갔는데 볼이 $10이하면 미국사람들 평점이 괜찮은 것도 이해는 되는 면이 있습니다.

 

모든 퀄리티는 가격대비로도 봐줘야하는 면이 있으니까요.

 

다만 한국인으로서 얼마나 놀라셨을지 위안의 말씀을 드립니다 (_ _)

 

Tahoe

2020-09-12 15:29:30

혹시 벌링턴?에 있는 식당 아닌가요?

한 4-5년전에 갔는데 지금 더 시골로 와서 (h mart 5-6시간 거리) 그 식당이라도 가고 싶네요 ㅠㅠ

뚠뚠

2020-09-12 19:37:29

앗 눈치 빠르신분이 나타났다!!ㅎㅎ

Opeth

2020-09-12 16:51:38

아무리 소도시고 가격이 대도시들에 비하면 감지덕지라는걸 감안하더라도 말씀하신대로 모노폴리의 악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미국사람들에겐 몰라도 한국사람들에겐 김밥이 3불이라도 비밤밥이 7불이라도 돈 주고 사먹기 아까운 퀄리티와 정성이죠. 저도 미국에서 이런데 저런데 살아보고 방문하다 보니 도시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 하더라도 심한 편 같습니다. 재료랑 밥 양의 불균형도 심하고.... ㅜㅜ 힘내세요

항상고점매수

2020-09-12 17:50:05

+1 

모노폴리의 악영향과 타깃이 한국인이 아니라도 좀 많이 부족하네요...

Navynred

2020-09-12 17:35:11

외국 여행 가도 꼭 한식 한번 먹어야 해서 정말 별곳 다 가봤는데 김밥이 충격적이네요.. 

미국 사람들 입맛에는 시금치& 햄 들어간 김밥 보다 저게 더 맛있으려나요 급 궁금해지네요 ㅎㅎ 전략적인 선택인지 걍 가성비 좋게 만드신건지.. 

예전 살던 곳에 미국사람들 주 고객인 방 한 칸 만한 한식당이 있는데 뭔가 시키면 비쥬얼이 굉장히 다르긴 했지만 (불고기비빔밥인데 불고기뚝배기에밥이 나온다던가 두부김치인데 두부가 튀긴두부) 맛은 있었거든요. 

햄 그까이꺼 얼마나 한다구 아님 맛살이라듀 넣으시지 사장님의 마인드가 궁금해요!ㅋㅋ

뚠뚠

2020-09-12 20:38:57

미국 사람들 입맛에 맞추도록 퓨전으로 변형시킨거면 백번 이해하는데, 그냥 재료의 부재..(!)라서 조금 아쉽습니다.ㅎㅎ

Monica

2020-09-12 17:41:47

시금치라도 좀 넣지...전 다시는 안갈듯요.  ㅠㅠ

이 기회에 요리 좀 배우세요.ㅡㅎㅎ

cucu

2020-09-12 18:13:32

여기 그린스보로와 랄리 중간에 있는 곳 아닌가요? 저도 명성(?)을 들었던 것 같은데... 그린스보로가 멀지 않으면 거기 g mart안에 있는 식당의 김밥 (5-6불 했던 것 같아요) 이 훨씬 나아요. 이건 정말 너무 심하네요

Navynred

2020-09-12 19:26:42

너무 궁금해서 이 댓글을 단서로 찾아보았는데 ㅋㅋ 메뉴에 나와있는 김밥이랑 볶음밥 그림이랑 비쥬얼 똑같네요.. 적어도 속이지는 않았네요.. 

뚠뚠

2020-09-12 19:39:58

그린스보로와 랄리 사이에 있는 그곳.. 맞습니다! G마트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우루루팩

2020-09-12 19:57:17

G마트 있는 몰에 한식당도 있고, 반찬집도 있어요. 그린스브로에 "가야" 라고있는데 괜춘합니다.

뚠뚠

2020-09-12 20:37:09

그린스보로 거주하시나요?ㅎㅎㅎ 오호 반찬집도 있는지는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

아이노스;

2020-09-13 21:51:00

한때 근처에 거주했었습니다. 혹시 필요한 정보있으면 쪽지 주세요. 벌링턴에 한인 교회도 있으니 도움 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지복숭아

2020-09-12 20:02:28

헉.. ㅠ 이런거보면 요즘 한식이라는 타이틀달고 이상한맛을 많이팔아서 참 씁쓸해요.

뚠뚠

2020-09-13 21:37:15

한식의 인식까지 안 좋아질까 걱정됩니다ㅜㅜ

jhkim

2020-09-12 20:08:08

사실 김밥이란 게 종류가 다양하쟎아요. 아래 일식당 롤처럼요 ㅎㅎ4B29738F-B3AF-4F8C-9453-BE5BC936DF9D.jpeg

 

reddragon

2020-09-12 20:25:31

 

요새 한국에서도 Keto식 김밥을 많이 시도한다는군요. 많이 대비가 되네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셨겠어요. 처음 샷으로는 굉장히 맛있는 김밥으로 보이는데...속은 부실하네요.

보통 로컬사람이 타겟이라면 단무지는 뺄텐데요. 사람들이 그 냄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로컬을 공략하는 식당들은 오이나 다른 절임을 넣기도 합니다.

차라리 그냥 고기만 간장양념이나 갈비양념에 볶아서 넣고 고기김밥이라하고 1불정도 올리면 사람들이 더 좋아 할 듯 싶네요.

야채가 덜들어갔다고 불평할 사람은 줄을 것 같네요. 더 좋은 곳이 생기길 바라겠습니다.

 

 

Screen Shot 2020-09-12 at 12.20.18 PM.png

그나저나 오늘은 김밥을 말던지 하는곳을 찾아내서 김밥을 먹어야겠습니다.

뚠뚠

2020-09-13 21:38:19

계란으로 꽉찬 김밥이라니! 단백질은 진짜 많이 들어있겠네요ㅎㅎ 불고기 조금 넣어서 만들면 가격도 올리고, 인기도 더 많을꺼 같은데 말입니다!

Eminem

2020-09-12 21:04:52

김밥은 좀 그렇지만...비빔밥은 괜찮아보이는데요??? ㅎㅎ 미국 애들 입장에서는 한식 특유의 냄새(?)도 안날꺼 같고 깔끔해보이네요. 소스는 아마도 잊어버린거 같고요?? ㅋ

뚠뚠

2020-09-13 21:39:52

비빔밥에 고기는 정체 불명의 양념이였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옆에 있는 야채들이 비빔 나물의 슴슴한 맛이 아니라 Pickled vegtable같은 느낌이라서 비벼먹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더라구요! 나중에 소스는 물어보니 같이온 간장 패킷이 소스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솔담

2020-09-12 23:27:45

한국인 거의 없는곳에 찾아찾아 간 한식당..나름 평도 좋아서 저 역시 비빔밥과 김치찌개를 시켰는데..황당함 그 자체였어요. 한국인 주인아주머니는 홀에 나와 손님들하고 인사를 하시던데..정작 저희 테이블에는 눈길도 안주더라구요..정말 안타까왔어요. 정체불명의 중국음식같이 만들어놓은 식사를 하면서도 그 동네사람들은 최고의 한식당이라고 생각할테니까요. 더 이상 소도시 한식당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어요. 주인분들은 그래도 돈이 벌리고 영업이 되니까 그닥 신경쓰는거 같지 않아 보여요...

뚠뚠

2020-09-13 21:41:00

이미 장사가 잘되고 있으니 딱히 매뉴에 신경을쓰고 발전할 필요성을 못 느끼시는거겠죠? ㅜㅜ

세상에나마상에나

2020-09-13 00:09:25

와 진짜 충격이네요 ..ㅎㅅㅎ 랄리만 돼도 정말 좋을텐데 흑

ㅜ ㅜ 그래도 밥 잘 챙겨 드셔요 ! 

 

뚠뚠

2020-09-13 21:42:35

미국 시골 살아보니 랄리만 되도 대도시 메트로폴리탄-신세계 느낌입니다...바라보는 관점이 상대적인거라고.. 작은도시 살아보니 중간급 도시도 엄청 부럽고 그렇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적립만잘함

2020-09-13 00:20:52

이건 그냥 줘도 안먹을것 같은데요... 미국 친구한테 물어봐도 마찬가지 의견이네요..

뚠뚠

2020-09-13 21:43:23

미국 친구들도 LA이나 뉴욕에서 한국음식을 먹어본 친구들은 이게 무슨 한국음식이냐며... 분노 합니다ㅎㅎ 

I빌맆I캔Fly

2020-09-13 08:36:17

저는 다른거보다 데스크 위에 저 세라믹 샤프심이 반갑네요 ㅋㅋㅋ

뚠뚠

2020-09-13 21:44:02

한국 갈때마다 한움큼 사오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ㅎㅎ 

목표는CFO

2020-09-13 08:53:29

저도 얼마전에 모노폴리에 가까운 한국 음식점에서 (이곳도 옐프 리뷰는 별 4개로 좋더군요) 기대를 품고 시켰다가 정말 충격받았었어요. 제가 미국에서 먹어본 한국 음식중에 최악이여서, 친구와 한 말이 모르는 사람이 먹으면 한국 음식이 원래 이런 줄 알겠다고 했었는데...뚠뚠님 사진은 더 심하네요 ㅠㅠㅠ 제가 시킨 메뉴중에 하나도 김밥이였습니다 ㅎㅎ

뚠뚠

2020-09-13 21:44:54

사실 김밥이라는게 엄청난 실력을 요하는게 아니라 밥에 간하고 재료만 성실히 넣어줘도 맛있는데 말이죠ㅎㅎ

파이짱

2020-09-13 09:25:38

유학생활 힘내시길 바랍니다.

최근에 NC 많이 살기 좋아졌습니다. Cary에 H 마트 들어온지도 한 3년 정도밖에 안 되었어요. 머 한 10여년 전에는 여기도 경쟁이 없어서 고가의 맛없는 한국음식이 많았어요.. 지금은 매년 한 두군데 한식당이 생기는 것 같네요. 작년에 생긴 Seol Grille 강추합니다. 일년에 한/두번만 방문하셔도 힘 될 거예요.

뚠뚠

2020-09-13 21:48:58

저도 작년에 미국 친구가 라이드를 해줘서 H마트를 다녀왔는데 신세계더라구요... 들어서는 순간 뚜레쥬르를 보고 뭔가 기분이 묘했습니다. 확실히 랄리더램쪽에 회사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한국분도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따뜻한 응원의 말씀과 식당 추천 감사드립니다!

DuaLipa

2020-09-13 16:53:47

암것도 모르는 미국사람들들이 만들었으면 몰라요.. ㅠ 비빔밥 심지어 기내식 맛없다는 외항사도 저거보단 낫지 않아요? 김밥도 Publix에 파는 것들보다 못한 것 같아요. 따흑.... 비주얼에 충격받아서 댓글을 안 남길수가 없네요. 

뚠뚠

2020-09-13 21:50:33

댄공 비빔밥, 아시아나 쌈밥이 그립습니다... 안 그래도 한국에서 기내식에서 주는 건조블럭에 뜨거운물 부어먹는 된장국을 사왔는데, 기내식 먹는 느낌이여서 재밌습니다ㅎㅎ

나드리

2020-09-13 17:25:12

전에 SC에 있는 한식당에서 비숫한일이 있었죠. 웨이트레스가 일본인인데 이건 한국음식이 아니라니깐 마국에서 한국음식이 한국하고 같을 필요가 앖다고 하더군요. ㅋ .  열뱓아서 주인 찾으니 다행이 주인이 한국사람이라 다시해주긴 했는데 그래도 그닷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일회용으로 나온 음식 장말 전자렌지 데워서 나온것도 있었고...황당 그자체...시골한국식당은 그담부턴 무조건 피합니다.

뚠뚠

2020-09-13 21:52:01

당당함인지 뻔뻔함인지.. 이래서 삶의 질을 위해서는 한국사람들 많은곳에 거주하는곳에 사는게 좋은거 같습니다ㅎㅎ

Parkinglot

2020-09-13 18:16:14

이게 참 그렇더라구요. 

저도 아주아주 오래전 한국인들이 거의 전무한 곳에서 2년 가까이 살앗엇는데, 그곳엔 테이블 6개 짜리 작은 한국 식당이 잇엇습니다. 당시 살면서 몇번 가봣엇는데, 배추김치는 구경도 못하고, 군대에서 먹던 양배추 고추가루 무침을 김치인양 반찬으로 내주시더라구요. 비싸고 맛없고 미국음식도 한국음식도 아닌..

어찌하다보니 그식당 주인의 고충을 들을 기회가 잇엇는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좀 되더라구요. 한국 식자재를 구하려면 차타고 7시간을 가야 큰 한국마트가 잇으니 매주 거길 갓다올수도 없고, 2주에 한번 갓다 온다고 해도 운송비때문에 메뉴가격이 너무 올라가고. 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한달에 한번정도 한국 마트가 서 장보고 나머지는 로컬 미국 마트에서 식자제 보충해서 장사를 하시더라구요.

시골에 잇는 한국 식당은 다 비슷한 상황일것 같아요. 맛과 가성비를 따지자면 피하셔야 할거고, 그냥 대충 한국 기분 내시고 싶으시면 그냥 뭐 그려려니 하시고 드셔야 할듯해요.

 

 

뚠뚠

2020-09-13 21:54:31

여기만 해도 윗분이 말씀해주신데로 30분거리 그린스보로에 규모가 큰 한인 마트가 있고, 1시간 거리 캐리에 H마트가 있는데도 불구한데 왜 그럴까요ㅜㅜ 제가 알지 못하는 사정이 있으신거겠죠? 아무쪼록 제가 요리를 더 자주 해먹도록 해야겠습니다!ㅎㅎ

Parkinglot

2020-09-14 00:15:52

로컬 상황이 그렇다면, 주인장 사정은 식당 고객이 이해해 드릴수잇는 사정이 아닌가 봅니다. 피해 다니셔야겟네요.ㅋㅋ

꿈돌이엑스포

2020-09-13 22:16:10

Fayetteville 도 저정도는 아닌데

남쪽

2020-09-13 22:37:38

어딘가 궁금해서, yelp 을 봤더니, 비슷한 불만들이 적지 않네요. 힘내세요! 

Junio206

2020-09-13 22:42:14

우아..정말 너무 하네요.

미국 사람 입맛에 맞춘다고요?

이건 한국 음식이잖아요.

저 위에 분이 말씀해주신대로,

미국 사람 입맛에 맞추려고 한게 아니고, 식자제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그러면 식자제 가능한걸로 맛있게 하는게 더 낫지 않나요?

 

P.s

그 와중에 저 사진에서

샤프심통이 눈에 들어오네요. ㅋㅋ

오랜만에 봐요!

김철슈철슈

2020-09-13 23:49:52

유타 갔을 때 저런 김밥을 8달러에 먹었더랬죠... 거긴 그래도 근처에 한식당이 몇 개 있었는데 그래도 그렇더라고요 yelp평도 좋고요 

Krawiece

2020-11-19 20:35:03

유타에 친구 방문 갔을 땐 신라면 오리지널이랑 기타 등등 한국 음식 선물로 주니 엄청 반가워하더라고요. 안되는 실력에 된장국 끓여주니 완전 좋아하고요. 코리안 바비큐 갔었는데, 이상한 아이템이 비싼데요. 아마도 미국인 상대로 해서 그런 듯합니다.

chainreaction

2020-09-14 00:24:17

저는 랄리 거주중인데 근처 소도시 방문할때마다 주어진 거에 김사해야겠구나 생각 많이 합니다 ㅠㅠ 담부터는 캐리 h마트 오셔서 잔뜩 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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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27
Alcaraz 2024-04-25 11177
updated 114319

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30
오동잎 2024-05-03 1845
updated 114318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78
jeong 2020-10-27 76961
updated 114317

[은퇴 시리즈] 아이의 파이낸스 (feat. 땡큐! 콜로라도)

| 정보-은퇴 71
개골개골 2024-01-23 5946
updated 114316

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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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앤스카이 2024-05-04 5601
updated 114315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7
Leflaive 2024-05-03 5333
updated 114314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5
Delta-United 2024-05-01 3142
updated 114313

[개악?] 케1 벤처 X 매년 나오는 300 불 여행 관련 statement credit -> 300 불 쿠폰으로 변경

| 정보-카드 61
레딧처닝 2023-09-13 6670
updated 114312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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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도다 2024-05-02 754
updated 114311

2023년 11월 현재 한국행 위탁수화물 규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 질문-항공 10
손만대면대박 2023-11-13 939
updated 114310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26
두유 2024-05-03 2068
updated 114309

그럴리야 없겟지만 은행이 파산 한다면 어찌 되나요?

| 잡담 54
알로하 2020-03-19 5982
updated 114308

일본 어디까지 가봤늬 - 요코하마 관광코스 추천 (먹는 것에 진심인 편)

| 정보-여행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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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김가루 2021-10-27 9465
updated 114307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29
Globalist 2024-04-25 2952
updated 114306

게시판에서 새롭게 알게된 편리한 기능 (+질문)

| 잡담 6
슈티글 2024-02-25 1136
updated 114305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60
달콤한인생 2024-05-01 3858
updated 114304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9
블루트레인 2023-07-15 13000
updated 114303

[업데이트: 인어났어요]//[원문]아플 비지니스 250,000 오퍼 (20K 스펜딩 조건)

| 정보-카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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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golian 2024-04-28 2605
updated 114302

경주 힐튼) 부모님 모시고 2박 전략 지혜를 구합니다. (특히 가보신분들 답글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28
우주인82 2024-04-30 2136
updated 114301

Venture X pp 라운지 게스트 무제한

| 정보-카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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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 2024-02-22 4340
updated 114300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13
Hanade 2024-05-04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