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Apple Macbook Pro를 Dual 4K Monitor 연결할 때 고려해야할 점

요새 모니터 관련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제 컴중 하나가 맥북프로 15인치 mid2015 이라서 답변이 좀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43인치 4k 두개 쓰고 있구요,내장그래픽 카드가 기본형이라 발열/쓰로틀링 이슈등으로 소형 외장 그래픽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고 딱 모니터 목적으로만 했습니다) 통해서 쓰고 있습니다. 즉 맥북 tb2 (tb2-tb3 어답터사용) -> eGPU -> monitor #1 (DP포트로) + monitor #2 (DP포트에서 모니터hdmi구멍으로) . 제가 쓰는 eGPU는 sonnet rx560인데 애플 공홈에서 팔때 샀었습니다. 요즘엔 후속모델 rx570도 있던데.. 암튼 전 560으로 맥북이나 eGPU나 별 소음/발열없이 아주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근데 코로나 이후로 재고들이 좀 많이 준거같긴해요)

제품: https://www.sonnettech.com/product/egfx-breakaway-puck560/overview.html 

관련 클리앙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301906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정신이 없었던지라, 맑은 정신에 답변드리고 싶었습니다. 우선 답변 감사드립니다. 외장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네요. 듀얼 모니터를 연결 후, 제 맥북에서 팬 소리가 쉼없이 난다면, 그때 고려를 해보겠습니다.^^

짧은 답변: Case B는 반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답변을 하기전에 몇가지 짚고넘어갈 기본적인 정보들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좀 내용이 어려울 수 있는데 과감히 스킵하셔도 됩니다.

1. 하나의 4K 60Hz 화면을 뽑아내려면 16Gbps의 대역폭이 필요하고, 따라서 HDMI 2.0, DP, USB-C (TB3) 포트/케이블이 필요합니다. 또한 맥북13인치 2015년형은 Iris 6100 내장그래픽 칩셋이 60Hz를 지원합니다 (2014년형은 60Hz 안됩니다). 따라서 4K Dual 구성 가능합니다.

2. 먼저 USB-C 및 Thunderbolt 3 는 모양이 같아 호환이 가능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TB3은 프로토콜이고 USB-C 모양의 단자/커넥터를 쓰는겁니다. 이말인즉슨 TB3가 아닌 USB-C 도 있다는 겁니다. USB-C 로 연결하는 4K모니터는 Thunderbolt 3 이고, TB1~2 (구형맥북 경우) 의 경우는 호환이 가능해서 출력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pleinsider.com/articles/20/08/24/usb-3-usb-4-thunderbolt-usb-c----everything-you-need-to-know 를 참고하세요.

3. 마찬가지로 Mini DP 및 Thunderbolt 2도 모양이 같지만 사실 엄밀하게는 다른 것입니다. 일단 대역폭이 다르구요. TB2 source (e.g. 맥북)는 TB, DP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수 있지만 MiniDP source (구형 VGA) 는 TB only monitor에 연결하지 못합니다.

4. "True 4K" 가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16:9 ratio의 4K모니터들은 모두 UHD (3840x2160) 해상도입니다. UltraFine 4K 또한 3840x2160 이네요.

B-1에 언급한 amazon link 주신 USB-C to MiniDP 케이블은 안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의: MiniDP to Thunderbolt3 가 아닙니다!). 이건 USB-C 가 컴퓨터 쪽인 케이블로 보이는데 제품설명에도 나와있듯이 USB-C <-> MiniDP는 bidirectional이 아니라 모양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TB2 output 을 출력할 수 없습니다. 레딧 글을 찾아보니 일반적인 USB-C to DP 는 다 안되고 아주 극히 일부 제품만 (e.g. https://www.delock.com/produkte/G_63928/merkmale.html) 반대 방향 (DP to USB-C) 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맥북에 쓰려면 MiniDP to DP 를 또 달아야 하는건 함정;;;) 더 권장되는 방법으로는, Apple TB3 to TB2 어댑터 (https://www.apple.com/shop/product/MMEL2AM/A/thunderbolt-3-usb-c-to-thunderbolt-2-adapter) 와 TB2-TB2 케이블을 사용하면 Thunderbolt3 디스플레이에 출력이 가능하다고 애플 공식 기술문서에 나와있습니다.

B-2 의 경우는 잘 모르겠는데, 확신은 없지만 추측해보자면 아마 안될것 같습니다. TB2 대역폭이 최대 20Gbps 인데 4K 60Hz 소스 두개를 못 받을것 같아요.

UltraFine 모니터의 경우는 드라이버 문제가 있어 맥북이 아닌 윈도우 머신에서 잘 안된다는 DP들이 있습니다. (https://www.reddit.com/r/apple/comments/5fan7e/lg_ultrafine_4k_compatible_with_windows_10_on_a_pc/) (https://www.reddit.com/r/Monitors/comments/e9hics/can_an_lg_ultrafine_4k_work_with_windows/) 저도 해본건 아니라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떻게 화면이 나오게 쓸 수 있다고는 하나, 밝기 조정 등과 같은 OSD 기능도 없어 복잡한 소프트웨어로 해결해야 하고, 아직까지도(!) 자잘한 연결 문제가 있다거나 등등, 많은 유저들이 주의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현재 4K 모니터의 대세는 HDMI 2.0 (1.4는 30Hz밖에 안되므로 제외), DP, USB-C 입니다. 오직 Apple+LG UltraFine 모니터만 "Thunderbolt 3 only" 를 채택하고 있고, 그 외의 모든 4K모니터는 DP나 HDMI 포트가 반드시 있습니다. USB-C 단자가 없더라도 DP/HDMI 만 있으면 4K 듀얼모니터 얼마든지 구성할 수 있는데요, 왜 TB3 만 제공하는 모니터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따라서 저의 개인적인 추천은 일반적인 4K 모니터에 비해 반드시 UltraFine 모니터를 써야하는 이유가 없다면 (꼭 27인치가 아닌 24인치를 써야한다거나... 반드시 UltraFine급의 화질을 원한다면), 특히 다른 windows 머신을 고려하고 있으시니, 다른 4K 모니터를 사용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TN 패널은 삼가시고, 최소 VA 여유가 된다면 IPS 패널을 고르십시오. 27인치나 32인치 4K 모니터 HiDPI로 쓰면 아주 선명하게 잘 나옵니다. 아직은 DP와 HDMI 포트가 있는 쪽이, 그리고 Windows 와도 호환성이 있는 쪽이 더 실용적인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적인 이점도 있구요. 참고로 LG와 Dell 의 일부 4K 모니터들은 DisplayPort와 USB-C (Thunderbolt 3) 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성스럽게 답글을 달아주셨는데, 그에대한 제 답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머리속이 맑아졌을 때에 답글을 달려고 했었습니다. 너무 늦어졌네요. ㅜ ㅜ

제가 잘 알지도 못 하면서, True 4K라는 표현을 써버렸네요. 24" LG 4K monitor 그리고 27" LG 5K monitor가 아닌 다른 4K monitor는 진정한  4K를 제공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읽어서요. 그 글의 링크를 달았습니다. 아래처럼요. 그런데 왜 그러한지 저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 했습니다. ㅜ ㅜ 타 모니터의 ppi(pixel per inch)가 상기 모니터의 ppi보다 낮아서일까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7522259

60Hz refresh rate를 위해서는, 한 개의 4K 모니터 당 16Gbps의 대역폭이 필요하고, TB2 한 개의 대역폭이 최대 20Gbps이니, TB2 포트 한 개 당 모니터 하나를 담당하게 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결국 제 맥북으로 결국 Dual 4K Monitor의 Daisy Chain은 불가능한 것이군요. A-2 혹은 B-2는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아래의 날아날아 님의 글을 보니, Apple TB3 to TB2 어댑터를 2개의 구입을 통한 B-1도 가능하지 않군요.

결국 A-1만 가능한 것으로 생각 정리를 하겠습니다.

TB3 위주로 모니터를 살펴봤던 이유는, HDMI를 사용하지 않고 Dual 4K Monitor를 가능하게 하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4K Monitor가 대부분 세가지 경우에 해당된다고 생각해서요. 첫번째는, DP와 HDMI 포트 제공. 두번째는, TB3와 HDMI 포트 제공. 세번째로 TB3만 제공. 제가 이해하기로는 HDMI는 1080P, 30Hz만 제공을 해서요. 그러면 2160P, 60Hz로 즐길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랩톱에 HDMI 포트는 1개 밖에 없어서, 두 개의 모니터를 한 개의 HDMI 포트로 연결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HDMI를 통해서 랩탑과 모니터를 연결하는 경우는 고려를 안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DP 혹은 TB3의 경우의 수로 압축했습니다.

굳이 LG의 UltraFine 모니터를 써야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위에 단 링크를 읽다보니, 그 두 모델이 진정한 4K 모니터라는 글을 읽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럼 다음 조건에 맞는 모니터를 살펴보겠습니다. IPS 패널, DP 포트 제공, 27인치 혹은 32인치. 말씀하신대로 향후 Windows PC 랩탑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시 한 번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알기론 아직까지는 기술적으로 어떤 다른 형태의 디스플레이 아웃풋을 썬더볼트3 usb c 로 바꿔주는 어뎁터는 없습니다. 그 반대는 되요. 그래서 썬더볼트3 아웃풋이 노트북에 없는데 썬더볼트3 만지원하는 모니터 사시면 안되요.

답글이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ㅜ ㅜ 결국 DP 포트를 가진 모니터가, TB3 포트를 가진 랩탑, 혹은 TB2 포트를 가진 랩탑에도 연결이 되는 것이군요. 정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