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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3 update-딜레이로 유나이티드 연결편 놓쳐서 차를 렌트해서 여정을 마친 경험

어기영차 | 2020.09.25 05:27:5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22/23 update

 

아래 가입 첫글과 또 비슷한 딜레이가 있었어서 소소하게 업데이트 해봅니다.

 

이번에도 유나이티드 동경에서 뉴왁으로 오는 비행편이었는데, 작년 깜짝 세일때 편도 21,000마일(이코노미)에

건진표라 나름 흐뭇한 마음으로 탑승 했습니다. 저녁 8시쯤 비행기여서 정시에 잘 출발하고 활주로를 가는데,

거의 한시간을 활주로로 가더라고요. 그런데 갑자기 기장이 미안해 하면서 상당히 드문 일인데 날씨가 바뀐

관계로 비행기의 weight balance를 다시 맞추어야 한다며 비행기에서 짐을 내리고 연료를 더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엥? 하고서 있었는데 공항 어딘가에서 비행기를 주차(?) 시키더니 한시간쯤 있다가 컨테이너

6개를 꺼냈다고 하고서 출발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2시간 정도 딜레이 됐는데, 당연히 뉴왁에서 당일

우리동네로가는 마지막 연결편은 놓쳤고, 짐은 어떻게 되었나 유나이티드 앱으로 확인해봤더니 아직도

동경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연결편은 어떻게 되었는지 봤더니 다음날 오후편이더군요. 호텔 바우처

얻어서 하룻밤 뉴왁에서 숙박도 가능하겠지만, 다음날 오후편을 타면 하루를 온전히 날리는 상황이고

해서 그냥 밤에 렌트카를 빌려서 집에 왔습니다.

 

아무튼 집에 잘 도착하고 다음날 아침에 유나이티드 앱으로 확인해봤더니 밤에 날라오는 카고 비행기가

있었던지 아니면 다른 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짐 뉴왁에 도착했다고 하길래 유나이티드에 전화 걸어서

나 어제 새로 배정된 연결편이 마음에 안들어서 렌트카 빌려서 집에  왔고, 짐은 곧장 우리동네 공항으로

보내달라고 했서 오후에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렌트카와 개스 비용은 유나이티드에 reimbursement청구

했고요. 저번에도 잘 받았으니, 이번에도 잘 받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trans-pacific여정을 united편을 타면 보통 딜레이가 생기더군요. 이유도 참 다양한데, 아래 이전 글처럼

기체 고장, 러기지가 공항에서 실수로 carousel에 나오지 않는 경우, 이번에는 뜬금없는 비행기의 중량

배분 문제였네요. 작년에는 처가 united타고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데, 갑자기 캄차카 반도에서 화산이

터져서 비행기가 딜레이 되어 연결편을 놓친 적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유나이티드와 뭔가 좀 안맞나 봐요. ㅎㅎ 그래도 저는 애증의 유나이티드라 앞으로

유나이티드 타면 무슨 이유로 딜레이가 생길지 궁금증이 생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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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첫글 써봅니다.

 

작년에 동경에 놀러갔다가 돌아올때 이야기 입니다.

 

유나이티드편으로 동경 나리타 출발, 뉴왁 거쳐서 뉴욕에서 자동차로 세시간 정도 떨어진 소도시까지 연결되는 여정이었는데,

나리타에서 기체 부품 고장으로 약 2시간 정도 늦게 출발 했습니다. 물론 뉴왁에 내려서 짐을 찾으니, 연결편 출발 바로 직전이라

도저히 안되겠어서, 커스터머 서비스에가서 말을 하니, 다음 연결편은 내일이라네요. 그래서, 여기서 3시간만 운전해서 차로 가면 되는데,

내가 여기서 차 렌트해서 원웨이로 가면 유나이티드에서 reimburse해주냐고 물었더니 된다고 합니다. 뭐, 좀 반신반의 했지만, 집까지

세시간만 가면 되는데 호텔에서 자고가기도 싫고 해서 그냥 차를 렌트해서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마일로 끊은

표가 딜레이 되어 유나이티드가 호텔 잡아주면 바퀴벌레나 안나오면 다행인 곳을 잡아주는게 보통이라, 자고가기도 싫었구요.

 

아무튼 지금당장 가능한 원웨이 차량 렌트값을 알아보니 그때는 AVIS에서만 가능하고 $200달러더군요. 뭐 reimburse해준다니까하고서 그냥 렌트해서

집에 잘 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united customer service에 영수증 첨부해서 reimburse해달라고 하니까, 한주정도 있다가 그냥

copy & paste로 '기체 이상으로 딜레이 되어 미안하고...여기 $200달러 voucher받으라'는 메시지가 왔더군요. 그래서, 다시 답장해서

'아니 voucher같은거 필요 없고, 내 차량 렌트비 reimburse해줘. 너네 customer service가 reimburse된다고 했단 말이야'로 보냈더니

알았다고, 차량 렌트비 reimburse해주겠다고 하고, $200 voucher도 가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 1-2주 뒤에서 차량 렌트비에 해당하는

첵이 유나이티드에서 왔습니다. 그리고 첵 받고 나서 생각해보니 기름값청구를 안했더군요. 뭐 그건 그러려니 하고...

 

그리고 저는 개인여행은 거의 mile로 다니다보니, united에서 받은 voucher를 쓸일이 없어서 가지고 있다가 올해초에 업무 출장에 유나이티드를

타게 되었을때, 버리느니...하면서 같이 voucher끼워서 예약을 했더니만, COVID로 업무출장 캔슬됐습니다. 아무튼, 그 voucher의 $200는 지금

united에 크레딧으로 존재합니다.

 

아무튼, 이 글의 결론은 연결편을 놓쳤을때, 차를 렌트해서 여정을 마치는 것도 가능하고, 적어도 united는 렌트비용을 reimburse도 해준다라는

것입니다. 사고칠때는 승객에게 폭력을 가하거나 협박을 하는 united지만, 이런 면에서는 대인배스럽기도 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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