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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첫 잡 인터뷰를 했습니다.- 업뎃추가

꽉꽉 | 2020.09.30 20:58:1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쑥쓰러워서 따로 업뎃 안했는데, 토잉 된 김에,, 업뎃 드립니다. 

 

일 시작하게 됐어요. 물론 저 첫 인터뷰 회사는 아니고, 그 후로 수없이 인터뷰를 했지요. 

풀타임은 아니고, 인턴인데, 매년 인턴 왕창 뽑고 그중 85%는 풀타임오퍼 주는 회사여서 하루하루 기대하며 날짜 기다리고 있어요. 뭐 혹여 오퍼 못받아도, 다른데 인터뷰 해서 들어가면 되지 라는 자신감이 조금은 생겼어요ㅎㅎ 

이 글 올릴 때 쯤 그냥 다 끝이라 생각하고, 절망밖에 없었는데, 믿기지 않게 그후 한달만에 인턴오퍼를 한개도 아니고 여러개 받았어요. (고르느라 힘들었...)

 

용기 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 다 감사드립니다. 

이민 1세대 분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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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나씩 읽으며 용기 내고, 힘도 얻고, 자극도 받고, 반성도 했습니다. 

 

두번째 주말은 감정에 눌려 헛되게 보내지 않고, 마음 다잡고, 인터뷰 연습하며 잘 보낸 것 같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신 마모님들 감사드려요ㅠㅠ!!

P2와 요 몇일간 zoom 켜고 제 영상만 보이게 해서 Mock interview도 했네요. 

 

따로 대댓글 안달았지만, 샤샤샤님, 015bbig5님, 에반님, playoff님, 지구별하숙생님, Pro.김님, Californian님, 음란서생님, 지지복숭아님, 요리왕님,

초롱님, Foreverly, 픽트윈스님, 쏘왓님 댓글도 잘 새겨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글이 성지가 되도록 노력해서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 들고 업뎃하겠습니다.

저같이 뒤늦게 외딴곳에 와서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도 제 글, 댓글 보시고, 같이 힘 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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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마일모아 통해 많은 정보 얻게 되어 항상 감사드립니다. 

 

마일모아 가입하고, 수요일 오전부터 이런 우울한 첫 글을 쓰게 돼서 죄송합니다. ㅠㅠ

 

잡인터뷰라는게 본인이 생각한 것과 다를 수 있다. 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적당히 하고 나온게 아니어서요, 결과 들을 필요도 없이 망했습니다.ㅠ

 

미국 올때 스피킹은 딱 간단한 문장정도 수십번 연습하고서 간신히 뱉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2년동안 ESL수업 다니면서 영어공부 했고, 감사하게도 P2통해 영주권 받게 됐고,

영어실력도 이제 면접보고 일할수 있을정도는 된다고 생각되어 직장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줌으로 인터뷰를 봤는데, 부족한 영어실력에 긴장까지 해서인지, 무슨 질문인지 이해가 안돼서 여러번 다시 물어보고,

생각이 아예 닫혀버려서 제대로 설명도 못하고, 간단한 문장들로 대답했습니다. 문법도 다 틀리고, 제가 하는 말조차 제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면접 내내 줌을 그냥 닫아버릴까 미안하다고 하고 나가버릴까 수십번 생각했고, 간신히 끝내기는 했습니다.

인터뷰 연습하면서 준비했던 답변도 많이 있었는데, 질문이 좀 달라버리니 아예 말조차 못꺼냈네요.

 

첫 면접에 너무 큰 상처를 입어서 더이상 하고 싶지도 않고, 이렇게 제 커리어는 끝인건가 생각이 들어요. 

몇일 지나면 회복 되겠지 생각하고 주말을 보내고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데 멘탈이 회복이 안돼요.

 

평소에도 약간 내성적이고, 언어센스가 좀 없는 편이라 갑작스레 물어보면 쉬운 질문에도 바로바로 대답 잘 못하는 편이에요. 

거기다 제가 영어를 못했던걸 몸이 기억하는건지 조금만 긴장하면 평소에도 뇌가 더 확 닫혀버리네요.

안그래도 별로인 리스닝과 스피킹인데.. 귀도 닫히고, 생각도 닫히고, 입도 닫히고..

 

계속 인터뷰 연습하고, 인터뷰 보다보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할까요? 어떻게 영어공부를 해야 좋을까요? 

늦은 나이에 영어 시작하면 느는게 한계 있으니 영어실력이 덜 중요한 일을 도전할지, 어떻게 해야 될까요. 

 

고작 이정도로, 정신 차리라고 해주셔도 좋고, 꾸짖어 주셔도 좋아요.

첫글에 이런글 올리게되어 정말 죄송하지만, 먼저 잘 정착하신 인생 선배님들, 아무 조언이라도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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