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리모델링 비용 좀 봐주세요.

싸지도 비싸지도않고 딱 적당해보입니다. 타일, cement board, red guard(waterproff sealer) 이런것들도 직접 구입해줘야하시는건가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만약 공사해주시는분이 혹시 plumbing 전문이 아니시라면 돈 조금 더들더라도 plumbing은 꼭 전문가에게 맡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지역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에 단순히 저 숫자로 싸다 비싸다 말하긴 어려울 것 같구요, 퍼밋 받아야 하시면 전기업자와 플러머 낀 컨트렉터 2-3명에게 추가로, 퍼밋 필요없으면 핸디맨 몇 명에게 좀 더 견적을 받아 보시죠. 전기 배선과 샤워나 토일렛, 베너티등이 기존의 위치에 들어가면 따로 플러밍에 퍼밋이 필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작은 화장실 하나에 9000불이면 좀 비싸보이네요. 저희도 개인적으로 일하시는분께 대략적인 견적을 여쭈어본 적이 있는데 3000불정도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물론 재료를 업그레이드하면 그만큼 비용은 올라가고요. 다른 곳에서 견적 받아보시길 권장해드립니다.

기존 bath tub를 타일로 된 shower booth로 바꾸는 작업 하나만 하더라도 demo, dump, backer board, shower pan, tile, shower faucet + door까지 제대로 하려면 재료비까지 최소 삼천불이상 돈이 들지요. 이 컨버전 작업의 경우 원칙상 플러밍 퍼밋에 인스펙션을 받아야 하는데 비용에 포함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제가 보기엔 적당한 가격 같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남가주라면 적당합니다 좀 저렴하다 싶으면 나중에 돈을 더 달라고 하기도 하고 마무리를 개판 치고 나가기도 합니다. 하자보수 역시 세월아 네월아.. 저렇게 break down 해주는 사람이면 그래도 중급 이상은 되는거 같아요ㅡ 참고로 남가주에서 화장실 베스텁 샤워부스 로 바꾸는데 한국인 컨트렉터 두루뭉술 견적으로 만이천, 베쓰텁 그대로 하면 만불 이였습니다. 악세서리는 집주인이 따로 사고요.

지역이 어딘지 모르지만 제가 있는 뉴욕 지역을 지금 35 sq. ft.을 공사중인데 태양의 후예님 처럼 욕조를 제거하고 샤워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밑의 자재들 제가 제공한거 빼고 컨트랙터는 나머지 철거, 인스톨 작업 및 각종 자재등을 포함해서 컨트랙터한테 지불한 금액은 $7,600불 입니다.

대략 제가 자재 사느라 쓴 경비를 보면

• 샤워 벽 타일: $ 450
• 바닥 타일:     $ 360
• Vanity & Sink: $ 520 (24")
• Toilet:          $ 257
• 샤워도어:      $ 520
• 샤워 시스템 & 수도꼭지: $ 950 (아마존에서 Sunrise 중국제품 $220불에 샀는데 컨트랙터가 종종 라디에이터에서 "탕 탕" 소리 나듯이 나는 경우가 있다해서 Delta제품으로 싹 바꿨습니다. 리뷰를 보니 그런 경우가 있더라구요.)
• Schluter tile edge trim: $ 250
• Light fixture: $ 150
• Linear drain: $ 60
• 각종 부자재: $ 600

위에 적힌 정도 자재를 제가 제공하고 컨트랙터는 나머지 공사를 했습니다. 원래 배관공만 부르고 제가 직접 할려고 했는데 배우자가 결사 반대를 하는 바람에 컨트랙터를 썼습니다. 우리만 사는 집이면 상관없는데 코업이다 보니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고 해서요.

그리고 예산 짜실때 대략 최소 10~15%정도를 예비비로 해놓으세요. 벽이나 바닥을 열었을때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모르니까요. 저도 대략 $1,000불정도 잡았었는데 추가로 돈이 나갈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예비비가 있어야 공사중에 마음의 안정(?)을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아니면 생돈이 추가로 나가는거 같아 짜증 날수도 있습니다.

와~~ 자세한 경비 내역 너무 감사드립니다.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위에 적어주신 각 항목별 금액만 따지면, 몰타르와 시멘트보드 재료 가격까지 다 포함되었다 가정하고, 괜찮아보입니다.

물론 타일을 까는 면적이 어느정도냐에 따라 나쁠 수도 좋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모든 벽을 다 타일로 하는 견적이라면 특히 더 괜찮아보이네요.

샤워부스 벽을 타일로 안하고 플라스틱 재질로 둘러싸는 걸로 하면 비용은 상당이 절감되겠지만 폼은 좀 떨어지죠 ^^

타일이란게요, 직접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힘들어요. 특히 마지막에 그라우트 닦아낼때요...

Wolfy님 댓글에 저도 첨언하면 저는 바닥타일을 Pebble tile로 했는데 한결 고급스러워서 추천드립니다. 앞쪽 코너에 부채꼴 스톤 집어넣어서 선반을 만들어두는 것도 괜찮고 뒤쪽코너에 앉을수 있게 공간을 조금 내어 두는것도 좋죠. 여행다니면서 호텔에 머물때 몇가지 봐두었던걸 리모델링할때 집어넣었는데 보기가 꽤 괜찮더군요. 근데 Linear Drain은 제가 리모델링할땐 생각하지 못했던 옵션인데 설치한 사진을 보니 무척 고급스럽네요. 

저는 Shower head랑 faucet은 윗층은 Delta, 아래층은 Moen으로 했는데 둘다 비슷한 Nickel Brushed finish로 해서 물얼룩도 잘 안끼고 관리하기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