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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잡이 이야기

잭울보스키, 2020-10-26 01: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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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서북미 짝퉁 자연인 울보스키 입니다.

 

은퇴를 하고나니 한가할 알았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습니다가을철 송이버섯이 나오기 시작해서 버섯도 따러 다니고, 조개도 캐러 다니고 , 매주 빼놓지 않고 하이킹까지 하다보니 집에서 한가히 있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돌아다닐때는 재미있지만, 집에와서 손질하고 다듬고 , 갈무리 하고 , 장비 손질하는데 보내는 시간이 만만찮습니다.

 

어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징어를 잡으러 다녀왔습니다사연인즉슨 이렇습니다.

 

 제가 닭들을 키우고 있었는데 1기는 작년에 은퇴하고 올봄에 병아리 7마리를 사서 키워 왔습니다.

[Q/A Update] 모아야 마일은 안모으고 계란을 모았습니다.

 

그런데7마리가 낳는 계란의 생산량이 1 닭들보다 적고 , 무슨 닭들이 밭에서 키운 야채나 지렁이는 쳐다도 안보고  오직 사료만 먹으니 사료량도 만만치 않고 덩치들이 커서 하루에 싸대는 양도 엄청납니다.  이곳은 우기에 접어들어 겨울에 알도 하루에 서너개밖에 낳는데 닭장 청소할 생각을 하니 슬며시 귀찮은 마음이 들던차에 와이프도 예전 닭들과 달리 정이 안간다고 하여 조기 은퇴시키기로 하였습니다그래서 전에 일하던 직장 부하직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이친구는 전에 제가 올렸던 글에 있듯이 잘못해서 50마리 숫병아리들을 사서  마음고생을했던 슬픈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1 닭들을 보낸 그집입니다.

계란, 조개에 이어 송이 버섯 따러 다닙니다.

 

: 그동안 있었지 우리집에 닭들이 7마리 있는데 올해 부화했거든 지금 알들을 낳고 있는데 가져갈려나 ?

H : . 주시면 제가 데려다 키울께요. 그런데 제가 지금 배에서 오징어 잡고 있어서 오늘은 못데리러 가요 . 내일 갈께요그런데 보스 , 오징어 좋아하시면 잡아다 드릴까요 ?

: 그러면 고맙고..

 

(저도 요즘 올라오는 싱싱한 오징어를 사먹는 판이라 오케이 했더니 집에 가는길에 들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12시가 다된 시간에 온몸에 오징어 먹물을 묻힌채로 H 갓잡은 오륙십 마리나 됨직 해보이는 오징어를 놓고 급히 사라졌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쫒아가서 또다른 부하직원이 며칠전 가져다준 과수원에서 직접딴 사과를 한봉지 손에 쥐어 보냈습니다. )

 

다음날 H 2 닭들을 데리러 왔습니다자기집 닭들이 낳은 계란도 댓개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농수산물 물물교환을 하다보니 정말 시골에 사는듯 합니다닭과 사과를 주고 오징어와 계란들을 받아오고

 

: 작년에 보낸 우리집 닭들은 지내고 있나 ?

H : , 한마리 죽고 3마리가 놀아요. (하면서 비디오까지 보여주었습니다.)

H : 그런데 이번주말에 오징어 낚시 가실래요 ?  

: 오징어 낚시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H : 배에서 잡기 때문에 초보라도 아주 쉽게 1시간이면 일인당 리밋 10파운드 잡을수 있습니다. 제게 장비가 있으니 몸만 오시면 됩니다.

: 그럼 한번 가볼 테니 주말에 연락주게.

 

프롤로그가 길었군요. 아내에게 물었더니 우리 섬에 오징어 잡이 노예로 팔려가는거 아니지 ?”  이러면서도 가고 싶어해서  어제 아내와 여동생을 데리고 오징어 잡이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바닷가라 옷을 두툼하게 입고 약속장소인 Boat Launch 에서 만났습니다잠시후 배를 끌고온 H 보트를 물에 띄우고 부푼 마음에 배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거세게 불어 거친 파도에 배가 나뭇잎 처럼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마치 놀이동산에서 바이킹을 타고 있는듯 배의 앞머리가 물속으로 곤두박질을 했고 , 오징어 잡이 노예로 팔려갈 걱정 보다 우선 살아남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겁에 질린 아내는 돌아가자며 고개를 젓고 Captain H 어떻게든 보려 했지만 마침내 포기를 하고 , 남들 처럼 그냥 물가의 Dock 에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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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식입니다위의 사진은 제가 아닙니다. 찍은 사진이 없어 그냥 Stock photo  올립니다.)  Dock 도착했을 낚시꾼들이 소셜 디스턴싱도 없이 촘촘히들 있어서 걱정이 되었지만 모두들 마스크를 하고 있었고 사람들이 뜸한 곳을 골라 생전 처음으로 오징어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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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낚시는 위와 같은 낚시 바늘을 줄에 두세개 연결한 다음 물속에 드리우고 오징어 떼가 지나갈 낚아 올리는 방식입니다. (미끼도 필요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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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입니다바다가 잔잔해 보이지만 파도가 거칠었습니다.  오징어는 떼로 몰려왔다 갔다 하는모양입니다. 오징어가 몰려올때는 모두들 정신없이 낚아 올립니다만 초보자인 저희 식구는 그냥 부러운듯 바라만 보고 있었고 모습이 불쌍했던지 옆의 친절한 한국분께서 오징어 낚시 하는 법을 전수해 주셨고 대신 잡아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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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징어 떼들이 몰려들고 저희에게도 드디어 눈먼 오징어들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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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동생도 처음으로 손맛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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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에 싱싱한 오징어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위에 다리 없는 애는 옆의 한국분께서 가자미 잡아 주신다고 미끼로 다리를 떼어 가셨습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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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하게 보존하려고 바닷물을 부어 놓으니 먹물을 뿜어서 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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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시간의 오징어 낚시를 끝내고 30마리의 오징어를 잡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손질을 하여 살짝 데친다음 초고추장에 찍어먹고 몇마리는 오징어 회덮밥 용으로 남겨 두었습니다싱싱해서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생전 처음 해본 오징어 낚시로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지만 파도에 속절없이 흔들리던 배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예전의 상사를 모시고 왔으니 많이 잡게해주려는  배려가 아름다웠지만 안전을 위해 과감히 배를 돌린 Captain H 선택이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63 댓글

shilph

2020-10-26 01:39:43

저 좀 그만 잡으세요.... ㅜㅜ 앗차차

physi

2020-10-26 01:53:56

ㅋㅋㅋㅋ shilph 님 댓글 기대 했는데, 1순희로 다셨네요 

shilph

2020-10-26 07:04:00

저를 소환하셔서 제가 우선으로...

daddyryu

2020-10-26 06:08:25

쉴프님 너무 재미있으세요. 혹시 개그맨 아니신지조심히 여쭤봅니다

shilph

2020-10-26 07:03:15

흔한 재미없는 공돌이 입니다???

잭울보스키

2020-10-26 06:48:50

하하 전 처음에 무슨뜻인지 몰랐었습니다. 

shilph

2020-10-26 07:04:36

어머? 마모 공식 오징어인 저를 잡으셨다고 쓰셨다고 생각했는데요? ㅎㅎㅎ

백만사마

2020-10-27 23:07:11

천잰데...

백만사마

2020-10-27 23:07:33

자매품: 아악~~ 내다리~~

율이아빠

2020-10-26 01:45:36

잭울보스키님 블루문님 글 볼때마다 정말 서부 가서 살고 싶어집니다.

reddragon

2021-10-24 12:34:21

어서어서오세요.

HappyJenny

2020-10-26 01:49:13

오징어들이 정말 싱싱해보입니다

다리잘라가신 한국분.. 가자미 잡아주셨어요? 

아님 다리만 꿀꺽? 재미난 후기 감사해요 !

잭울보스키

2020-10-26 06:52:17

가자미 못잡으셨습니다.  애꿎은 오징어 다리만....  저희에게 오징어 좀 잡아주고 본인은 빈바구니로 놀고 계시다가 이제 그만 퇴근해야겠다고 주섬주섬 장비 챙기시다  제가 오징어떼가 다시 몰려온다하니 다시 낚시 시작 . 금방 한바구니 채워가지고 가시더군요.  도인의 경지에 오르신분.

지지복숭아

2020-10-26 01:49:43

우와 오징어회먹고파요 부럽..ㅠ

잭울보스키

2020-10-26 0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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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누이와 나눠먹고 몇마리 회덮밥 해먹는다고 남기더니 이런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지지복숭아

2020-10-26 07:45:30

우와..너무부러버요 오징어회 그립습니다..ㅠㅋ 마늘참기름소금만해도 싱싱한애들은정말맛난데..ㅎㅎ부럽..ㅠㅋ

프리

2021-10-24 12:43:56

아 진짜 잭님댁 근처로 은퇴해야겠다 싶습니다. 

오늘도우리는그냥go

2020-10-26 02:01:24

우와~ 우와~ shilph님

마켓의 냉동 오징어만 먹어서 그런지 조개, 닭보다는 오징어가 부럽네요. 예전에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오징어 찌개와 칼집 내어 데쳐주신 오징어 숙회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훌쩍~ ㅠㅠ

와리가리

2020-10-26 02:04:20

날씨때문에 배로 멀리 안 끌려가셔서 (?) 다행이네요? 은퇴후에도 바쁘게 사시는 모습에 부러움 느끼고 갑니다~ ㅎㅎ 회덮밥 맛있겠어요!

잭울보스키

2020-10-26 07:06:04

새우철에 새우도 잡으로 다니더군요.  어제 그친구 와이프가 멀리 보이는 섬을 가리키며 내년여름에 저기로 게 잡으러 갈까요 ? 하던데요 ㅎㅎㅎ

도코

2020-10-26 02:13:21

오징어 잡는 배가 아니라 새우잡는 배였다면 더 아찔하셨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오징어 손질하는 경력이라고 하면, 마트에서 잘못 사온 오징어 두마리 껍질 벗기는 것이 전부인데...

은퇴하신 것 존경 포인트 +401 점에 더해서.. 오징어 30마리 손질하신 것 존경 포인트 +150 점 (=5*30) 드립니다. 배고프네요.ㅠ

잭울보스키

2020-10-26 07:00:14

내일 배타고 다시한번 나가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풍속이 4mph 로 잔잔하다 하니 기대가큽니다.  생각해보니 어제 그 거친 파도에 아무도 구명조끼를 안입고 있었네요. 와이프나 저나 간신히 물에 뜨는 정도인데... 코스트가드 룰을 읽어보니  12 세 이하의 미성년자가 19피트 미만의 작은 배를 탈 경우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하나봅니다. 저희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조항이지만 배안에 인원수대로 구명조끼가 있어야 하는데 내일 확인해보고 있으면 입어야 겠습니다.   

고구마엔사이다

2020-10-26 02:19:24

은퇴하면 잭울보스키님을 저도 본받아서 저렇게 살고 싶습니다! 손재주가 좋으시던데 부지런하시기까지 ㅎㅎ

싱싱한 오징어 보니 오징어순대가 먹고싶네요

daddyryu

2020-10-26 06:15:59

오징어 낚시는 어업을 종사하시는 분들만 가능한줄 알았는데...잭울보스키님 사진보니. 저녁먹은지 얼마안됐는데 사알짝 데친오징어. 하..급땡기네요. 동부에서도 가능한지 알아봐야겠습니다

Baramdori

2020-10-26 06:55:15

레이저클램, 송이버섯, 미역, 이제 오징어까지...정말 저에겐 한없이 부러운 삶을 살고계십니다...

올림피아가 저에겐 은퇴 1순위 도시입니다!  아이들이 얼릉 커서 대학교 들어가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중에 음식 사진도 같이 올려주시면 눈이 더 호강할듯 합니다~

잭울보스키

2020-10-26 07:01:39

내일 배타고 다시 나갑니다. 배에 어군 탐지기가 있어 물속에 오징어 떼가 보이니 좀더 쉽게 잡을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벚꽃

2020-10-26 08:13:13

오징어 잡이 배는 상업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오징어배타고 오징어 잡으러 가는게 제 남편 소원인데 ^^

잭울보스키

2020-10-27 18:10:54

그건 잘 모르겠구요, 배를 가진 친구분을 잘 사귀시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거 같습니다. ^^

벚꽃

2020-10-27 21:44:25

ㅋㅋㅋ 우문현답이시네요 ^^ 좋은 하루 되세요~!

여행벌

2020-10-26 07:37:10

와 정말 부럽고 멋진 삶을 사시네요~^^ 저 대학다닐때 여름방학에 친구 부모님이 제주도에 계시는데 놀러갔다가 새벽인가 밤인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한치비빔밥 해주신다고 끌려나갔다가 도착해보니 바닷가 오징어배가 도착하고 정말 세상에서 가장 맛난 한치비빔밥을 먹었는데 지금까지도 잊을수가 없답니다 그냥 입에서녹더라구요...오늘 또 그때 그 순간이 떠오르네요~ 내일 즐거운 시간보내시고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으리으리

2020-10-26 08:01:24

아 진짜 멋집니다. 멋져요...!

미스죵

2020-10-26 08:06:10

으아 오징어 진짝 싱싱해 보여요 ㅋㅋㅋ 뭔가 오징어 통통배 타고 나가서 오징어 잡으면 재밌을거 같네요 ㅋㅋ 3시간에 30마라니!!! 부럽습니다!!

일생이여행

2020-10-27 03:26:15

가고싶었는데 낮에도 되는지 몰랐어요! 밤에만 되는줄 알고 어린 애들이 있어서 포기했는데..!! 가봐야겠습니다 ^^ 

똥칠이

2020-10-27 04:05:52

우워~~ 잭님의 수렵채집생활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요

이제 부럽지도 않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macgom

2020-10-27 04:27:03

잭울보스키님, 너무 너무 부러워요. ㅋㅋ 바다낚시한지도 몇년이 지나 너무 그리운데 오징어 낚시.. 배아픕니다. ㅎㅎ 

샹그리아

2020-10-27 05:03:22

오징어가 반짝반짝 빛나네요. 보기에도 이쁜데 맛은 얼마나 좋았을지. 늘 멋진 은퇴생활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잭울보스키

2020-10-27 10:05:37

토요일 파도가 거칠어 배를 포기했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잔잔해서 다시한번 오징어 잡이 배로 도전 했습니다.  초보인데도 불구하고 오징어 떼가 몰려드니 저희에게도 차례가 오더군요. 한번에 2마리씩 걸려 올때도 많았습니다.   4시간 정도 낚시를 해서 오늘은 총합계 139마리를 낚아 올렸습니다. 날씨가 환상적으로 좋아 여러모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다시 산으로 송이버섯.  백수가 가을철에는 더 바쁘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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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Sun

2020-10-27 10:06:54

엄청 많이 잡으셨네요 부러워요. 사진이 이제 보이네요

잭울보스키

2020-10-27 10:07:52

죄송. 이제 보일겁니다.

 

Makeawish

2020-10-28 17:57:54

도시어부 찍으시는 것 같아요. 139마리면 금뱃지 아니예요?

울릉도에 배멀미하면서 가서도 맛있게 먹었던 오징어회 생각나요.

미국서도 가능하네요. 139마리 다 손질 끝내셨어요? 손좀 빌려 드릴까요?

군바리

2020-10-27 12:30:29

Tacoma Defiance Park 인가요?  던전니스크랩이나 낚시하는건 봤는데 오징어도 잡히네요. Wow. 부럽습니다.

크레오메

2020-10-27 12:48:39

자기전 군침만 흘리는 저는 배가 고픕니더... 오징어야ㅠㅠ

MorningSun

2020-10-27 13:11:40

실프님 갑자기 나타나실듯 ㅎㅎ

백건

2020-10-27 14:34:27

와 정말 잭울보스키님 제 은퇴후의 롤모델이십니다 ㅎㅎ 

저도 나중에 직장동료들이 찾아와주는 그런 사람이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ㅎ

잘봤습니다~

리디아곰

2020-10-27 16:12:25

사진을 보니 예전 동해 이름도 잊은 시장에서 아주머니가 바로 해주시던 오징어회 맛이 입에 느껴지네요. 아 너무 부럽습니다. 여유도 주변 동료분들도.. 팬입니다.

지평생막

2020-10-27 17:05:05

안녕하세요. 이번에 가입한 신입생입니다.

저희 엄마도 오래 닭을 키우셨는데 닭이 알 낳는곳에 골프공 하나씩 넣어 두면 알을 잘 낳는다고 하네요(엄마피셜).

주제엔 벗어 나지만 재밌는 사진 하나 투척이요. 엄마가 가끔 밥 주는 길냥이가 닭 산실에 새끼를 낳아서 셰어 하우스가 되어버렸어요. 그 후엔 어떻게 됬는지 잘 모르지만....IMG_9727 (1).jpg

 

IMG_9728 (1).jpg

 

잭울보스키

2020-10-27 18:13:38

오 오... 정말 신기합니다.  두번째 사진에 엄마닭이 좀 황당해 하는거 같기도 하고 , 고양이가 주인행세 하는거 같아 웃기네요.  그래도 싸우지 않고 잘 사는듯 싶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도 조금씩 자리를 내어주고 같이 어울려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신기한 사진 감사합니다. 사진 두장에도 많은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성실한노부부

2021-01-25 19:02:16

P2

 재미있는 사진이네요. 닭 표정이 너무 웃겨요. ^^ㅋ

한국인가요??

reddragon

2021-10-24 12:27:16

저도 어릴때 들어본 팁이였던것 기억나네요. 아직 직접 키워본적은 없지만.... 키우게되면 한번은 꼭 시도해볼것 같습니다. 저 고양이 친근함이 장난이 아닙니다.

짜장왕

2020-10-28 04:45:38

아 잭선생님 양계장 만드신거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언젠가 은퇴 하는날이 오면 잭선생님 반만이라도 즐거운 은퇴생활을 하고 싶네요. 

건강하시고 재밌는 사진과 후기 많이 올려주십쇼!

정혜원

2020-10-28 19:51:49

경제적인 문제 와 건강 문제 말고

은퇴전에 꼭 준비할께 무엇이 있나요?

성실한노부부

2021-01-25 19:20:06

오징어들이 진짜 싱싱해보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못 간지 너무 오래되다 보니 

이렇게 밖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들을 보면서 위로를 받습니다.

오징어 사진들을 여러번 봤네요.^^

mjbio

2021-01-25 23:37:28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꿈이 은퇴후 뒷마당에서 닭 키우면서 아침마다 달걀 수확하는 것인데요...

항상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오늘도지름신

2021-01-26 18:42:18

와우 매우 멋진 삶을 살고 계시네요. 짝짝짝!! 올려주신 다른 글들도 읽어봐야겠습니다.

reddragon

2021-10-24 12:32:14

피어에 가면 사람들이 자리잡고 오징어잡는다고 하는데 아직 시도를 못해봤네요. 사진속 오징어 너무 싱싱해보이다못해 투명한 오징어들은 이쁘기까지하네요. 헌데...이아이들은 오징어치곤 다리가 좀 짧은것 같고 한치라고 하기엔 키들이 좀 큰건가요? 늘 즐거운 사진들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잭울보스키

2021-10-27 07:21:35

미국사람들은 오징어라고 하던데 한치가 맞을듯 싶습니다. 

다음은어디

2021-10-25 14:28:16

정확히 어느 위치로 가야 하나요? 바닷가 아무런 부두로 가도 오징어들이 돌아 다니나요? (아닐것 같아서) 

야채만두

2021-10-27 02:22:15

https://www.facebook.com/groups/334246083431083

요기 가시면 참고하실만한 피어 정보가 있습니다. 매일매일 업데잇됩니다

잭울보스키

2021-10-27 07:20:28

사시는 곳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타코마에 사시면 주로 Les Davis Pier 혹은 The Boathouse at Point Defiance Marina 이곳에서들 많이 잡는듯 합니다. 유튜브나 구글로 Washington state squid fising 서치하시면 정보가 많이 나올겁니다.

shilph

2021-10-27 08:12:08

작년에도 썼지만 저 좀 그만 잡으십.... ㅠㅠ

잭울보스키

2021-10-28 08:51:09

요즘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데 @shilph 님 인기도 급상승 중이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shilph

2021-10-28 10:49:44

하지만 이름만 빌려주고 권리는 못 받고 있어서 아꿉... ㅜㅜ

쑹애인

2021-10-27 08:22:51

오래된 글이지만 싪님 답글이 있나 없나 확인하러 들어왔더니 역시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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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로 Transcon Full Flat 구하기가 힘드네요. 어떻게 할지 고민중입니다.

| 질문-항공 11
Lucas 2024-04-29 700
updated 114231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10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56
Alcaraz 2024-04-25 5793
new 114230

체이스 본보이 바운드리스 보유중에도 아멕스 본보이 비지니스 사인업 받을수있나요?

| 질문-카드 4
die4kjm 2024-04-30 330
updated 114229

J1 글로벌엔트리 GE 4개월만에 Conditionally Approved

| 질문-기타 6
삶은계란 2024-04-25 486
updated 114228

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39
  • file
드리머 2024-04-14 2466
updated 114227

자동차론이 이자율이 높아요. 미리미리 좀더 내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13
부자1세대 2024-04-29 1496
new 114226

[클래식] 2024 Hollywood Bowl 헐리웃볼 사전 예매 시작 - 임윤찬 공연 8/29 포함

| 정보-기타 6
오성호텔 2024-04-30 274
updated 114225

2025년 1-2월 한국 왕복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7
카라멜마끼아또 2024-04-08 1388
new 114224

샤프, 다운그레이드 하고 싶은데 모두들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카드 6
푸르른 2024-04-30 607
updated 114223

아이오와 교수님 슬픈 뉴스네요

| 잡담 10
정혜원 2020-02-21 5186
new 114222

Bilt 카드로 크레딧카드(e.g., 샤프, 아골) 대금을 갚을 수 는 없는건가요?

| 질문-카드 8
토끼까불이 2024-04-30 393
updated 114221

AMEX Delta Gold 사인업보너스 70,000 / 2,000불 6개월 스펜딩 조건 / Special Offer / Incognito Mode 사용 후기

| 후기-카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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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roadGP418 2024-04-29 1138
new 114220

에이전트없이 commercial lease 네고 어떤가요?

| 질문-기타 3
사장박 2024-04-30 265
new 114219

Amex 에서 라이프마일즈 lifemiles 카드 출시하네요.

| 정보-카드 3
홀인원 2024-04-30 544
updated 114218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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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664
updated 114217

첫 집 구매, 어느정도 까지 해도 괜찮을까요? (DMV 지역 메릴랜드)

| 질문-기타 49
락달 2024-04-28 3063
updated 114216

여행중에 만난 좋은 한국인들과 나름의 보답

| 잡담 40
파노 2024-04-29 3216
updated 114215

Sapphire Preferred Annual $50 credit을 Chase travel 사이트 말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 질문-카드 13
업비트 2024-04-29 1589
updated 114214

Hyatt Vacation Club membership – Timeshare sales presentation 생존 후기

| 정보-여행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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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울보스키 2024-04-21 2296
updated 114213

하얏트 Hyatt 글로벌리스트 달성한 분들에게 드리는 팁 및 주의사항

| 정보-카드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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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 2023-06-25 1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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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Lifemiles 카드

| 정보-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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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 2024-04-30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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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야하는데 신용등급문제

| 질문-기타 17
궁그미 2024-04-25 2432
updated 114210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Greensoboro) 지역 어떤가요?

| 질문-기타 37
궁그미 2023-10-30 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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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50
7figures 2024-04-01 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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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어깨는 100% 회복이 힘든걸까요?

| 질문-기타 12
하이하이 2024-04-30 1361
updated 114207

Toyota bZ4X 리스딜 ($0 down, $219/m, 36months)

| 정보-기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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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조아 2024-04-22 2983
updated 114206

F1 신분이 Fidelity CMA core로 설정할 수 있는 종목이 있을까요?

| 질문-기타 5
서부동부 2024-04-29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