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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정부 학자금 대출 상환 계획???

원주세요, 2020-11-07 0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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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결혼을 하고 남편이가 본인의 투자, 월급관리, 신용카드, 학자금 대출 등등 파이낸스를 저에게 일임했어요. 특히 얼마전에 첫 취직을 했고 학자금 대출을 이제 슬슬 갚아야 하는데 머리아픈건 싫으니 너가 맨날 가는 그 Korean money making site (=마일모아)에다가 물어보고 알아서 해달라며... ㅎㅎ 심지어는 본인이 학자금으로 정확히 어디에다 얼마나 빌렸는지 현재 스테이터스는 뭔지 그런것도 잘 몰라요.

그래서 제가 남편 소셜 번호를 받아서 애뉴얼 크레딧 레포트에 가서 대출관련 정보 체크를 해보았어요. 뭐가 나오긴 나오는데, 저는 학부를 미국에서 다니지를 않은지라 여기 학자금 대출 시스템을 전혀 몰라서 저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전부 Federal loan이구 적은것은 $4,000에서부터 큰것은 $20,000 까지 총 8개가 있어요. 총합은 $70,000 정도 되구요. 그동안 갚은 기록은 전혀 없는 것 같고, 어디까지가 원금이고 어디까지가 이자인지 페이 조건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 정보는 안나와있어요. 기타사항에는 deferred, payment begins 2025라고 써져있어요. 

이걸 어떻게 접근하는게 좋을까요? 남편이는 학부졸업한지는 꽤 됐는데 그간 계속 대학원생이어서 수입이 없었고, 이제 막 취업을 해서 모아둔 돈은 한 $3,000 정도밖에 없는 상태이고요, 월급은 $4,000 정도 되어요. 부모님이 학자금 절반 정도는 언젠가 갚아주신다고 했다고 했는데 막상 제가 이제 부모님하고 구체적으로 얘기할 때가 되었다고 얘기꺼내라고 하니까는 싫어하네요...ㅎㅎ

 

여튼 지금 이자가 나가는 상태인지 이자율은 어떻게 되는지 어디서 어떻게 확인하면 될까요? 그리고 2025년까지 기다려야되는건가요 아니면 돈 생기는 대로 최대한 빨리빨리 갚아나가는게 장땡인가요? 아니면 더 이자율이 낮은 곳을 찾아서 리파이낸스를 하는게 가능한건지, 아니면 혹시 정부 대출이라 이자가 적다면 차라리 이거 갚을돈으로 다른 데다가 투자나 재테크를 하는게 나은건지, 아니면 요즘 스튜던트론이 한창 이슈던데 무슨 학자금 감면/탕감 프로그램 이런걸 알아볼수 있는건지...? 

마모님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7 댓글

Opeth

2020-11-07 08:13:36

저두 학부에서 론을 좀 받아서 했던걸 기억하면서 더듬어 보면 Salli Mae 라든가 남편분이 빌리신 기관이나 은행등의 이름을 잘 보시고 웹사이트에 가셔서 정보를 얻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남편분 신상정보로 어카운트를 만들면 얼마를 빌렸고 얼마부터 시작이고 이자는 얼마고 나올거에요. 그래서 그 상황을 파악하시고 부모님이 갚아주신다던가 하는걸 싹 정리해서 시작해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7만불까지 크진 않고 대여섯개 론 합쳐서 16000불 정도여서 그렇게 크진 않았는데요. 그땐 나이도 어리고 해서 막 깊게 생각하기 보다는 스노우볼 이펙트로 작은 것 부터 갚아가기 시작했었습니다. 학자금 감면/탕감 이런건 저는 잘 모르지만 말씀하신대로 현황 파악 후에 접근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2025년부터 시작이면 미리 갚을 필요 없이 투자를 하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정부대출이라 제 기억에도 이자는 그리 크지 않았어요. 저같은 경우는 사회초년생에 별다른 계획이 없었어서 빨리빨리 해치워나간 케이스에요. ^^;

penne

2020-11-07 17:14:54

Opeth님 말씀대로 상황 파악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가 좋을 때 빌리셨다면 federal loan이라도 이자율이 적지 않을 수 있거든요. 남편 분이 쓰시는 기관의 웹사이트에 가서 남편 분 아이디로 로그인하시면 론 별로 이자율 및 계약서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이자율이 4% 이하면 천천히 갚고, 5-6% 이상이면 빨리 갚으라고 배웠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고수 마모님들께서 고견을 더하시리라 믿습니다. 

 

현재 평균 이자율이 높은 편이시라면, Refinance해서 이자율을 낮추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federal loan을 private loan 회사로 refinance하실 때에는 원글에서 말씀하신 학자금 탕면이나 income-based repayment 등 federal loan 만의 benefit을 적용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refinance를 하시면 보통 바로 갚기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그럴만한 경제적 여유가 있는지도 감안하셔야 하고요.

남편 분이 부모님께 학자금 반 갚아달라고 손 벌리는 것이 싫으시다면, 대신 부모님을 cosigner로 놓고 (부모님 신용 점수가 좋으시다는 가정 하에) refinance해서 이자율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재 이자율이 4%이하라면 2025년부터 갚으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론 갚는 대신 Roth IRA에 넣고요. 

 

요리왕

2020-11-07 21:10:33

2달전에 학자금 다 갚은 나름 프레쉬한 기억으로 설명을 해드릴께요. ㅎㅎ

Federal loan이면 일단 3월부터는 이자도 붙지 않고, 10월(possibly 12월)인가까지 페이먼도 나가지 않았을 거예요. 코로나 시국으로 들어오면서 자동적으로 페이먼트, 이자도 중지된거 같더라고요.  저도 모르고 있다가 원래 10월이 만기여서 8월쯤에 두달치밖에 않남았겠지? 그러고 봤는데 3월부터 페이먼트가 안나가고 있었더라고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디에서 얼마나 빌렸는지를 먼저 알아보셔야 할거예요. 그리고 남편분이 졸업하신지 얼마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론은 졸업하고 나면 이자가 올라가는 것도 있을거고, 어떤 론은 그냥 낮은 이자율로 계속 있는 것이 있을거예요. 저는 (2.43%에 머물러 있는 론들이 있었고, 졸업하니 6.5%로 뛰는 론이 반반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집 리파이낸스 할 때 6.5% 론 다 페이하고, 2.43% 짜리만 페이했었어요. 

 

남편분이 어떤 곳에서 일하시는지 모르지만, 어떤 론들은 정부기관에서 2년 일하면 일정부분 탕감해주고, 10년 일하면 더 많이 탕감해주는 그런 시스템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사기업에서 일하면 연봉이 더 많을 테지만요. 하지만 또 정부기관 일이 사기업보다는 좀 릴렉스 한 것은 사실이니깐요. 

 

화이팅!!!   

Ambly

2020-11-07 21:26:52

일단 studentaid.gov 가셔서 어카운트 만들고 loan servicer가 어디인지 파악하세요. 그다음 그 서비서 웹사이트로 가서 어카운트 만들고 로그인 하시면 원금, 이자, 등등의 상세한 정보들이 나올거에요. 그후에 집안 financial 상황에 마춰서 payment plan을 고르시면 됩니다. 페이멘트 플랜도 엄청 다양해서 이건 전문가의 의견이나 다른 student loan을 다루는 사이트를 의논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Deferred loan 이라도 이자가 쌓일수 있으니 (물론 지금은 팬데믹 땜에 이자가 안쌓이지만) 2025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차근차근 갚아 나가시는걸 권유합니다. 

김철슈철슈

2020-11-07 21:57:30

총합이 칠만이면 나쁘지 않네요 studentaid.gov에 이미 어카운트가 있는지부터 확인해보세요 거기서 각각의 론에 대한 이자율, 금액, 상세하게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자율이 높은 것부터 갚으시거나 아니면 이자율 비슷한 론끼리 consolidate 하세요 이건 여러 개의 론을 합쳐서 하나의 론으로 만들면서 새로 rate 받는 건데요 합쳤을 경우와 안 합쳤을 경우 이자율 차이가 어느 정도 나는지 한 달에 얼마까지 부담가능한지 (아무래도 론을 합치고 바로 페이 시작하면 당장 먼슬리 페이먼트가 커지니까요 물론 관리는 엄청 편해지지만요) 등등 따져보시고결정하시면 됩니다 

 

저 사이트에서 페이먼트 옵션도 고를 수 있고 각 옵션마다 한 달에 얼마씩 언제까지 페이해야 하는지도 다 알려줍니다 미니멈 페이하면 몇십 불만 갚아도 됩니다 대신 기간이 늘어나서 이자가 어마어마... 현재 월급이 4천이면 income driven payment이라도 부담없이 가능하실 것 같아요 

 

부모님이 절반 정도 갚아주신다고 하셨으면 반 정도를 private consolidation loan으로 묶어서 리파이낸스하면서 부모님 계좌에서 자동이체 되도록 하는 게 제일 좋겠네요 나머지는 federal로 consoldiation 해서 부부가 심플하게 갚고요 곧 있을 땡스기빙 디너에서 딜을 한 번... 

 

그리고 이미 다른 분이 말씀하셨지만 public forgiveness 라고 혹시 남편 분이 federal이나 non profit organization, public school 쪽으로 일하시고 있거나 앞으로 향후 10년 내에 일하실 계획 있으면 이것도 생각해보세요 이게 뭐냐면 employee가 120회 (12*10) payment 를 했을 때 남은 federal loan를 없애주는 겁니다 칠만이면 큰 금액이 아니라 굳이 10년까지 안 끌어도 그 전에 충분히 갚으실 수 있지 않나 싶고 십 년 갚을 동안 붙을 이자 생각하면 딱히 엄청난 혜택도 아니긴 한데 일단은 말씀드립니다 

원주세요

2020-11-11 05:17:16

구체적인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말씀주신것 처럼 studentaid.gov 가서 확인해보니 현재 론 7천달러 중에 근 3천달러가 이자네요................. 후덜덜............. 이자율은 3-5% 정도인데 unsubsidzed인데다가 거의 10년 동안의 기간이 쌓여서 복리의 마법효과로 인해 이렇게 된 듯 하네요............. 이게 투자금이었으면 얼마나 좋을지................. 허허허 여튼 어떻게 대응을 할지 열심히 궁리를 해봐야겠습니다

호머

2020-11-11 06:38:40

Income based repayment가 가능한지 알아보세요. Federal loan은 이자는 높지만 income based repayment, 각종 forbearance 등 private lender가 제공하지 않는 각종 혜택이 많습니다. Income based repayment를 특정 기간(15년+?) 할 경우 remaining balance를 없애주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으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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