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 선비님 그릴 글에서 펠렛 그릴에 대하여 처음 알게 되었고 올해 처음 집 구입 후 가장 먼저 구입한게 이 펠렛 그릴 입니다.
간략하게 장, 단점만 남겨볼께요. 그릴 고민하시는 분들께 참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릴을 처음 구입하는 것이었고 상위에 언급한 글에서 펠렛 그릴에 대해 알게 된 후 무조건 펠렛 그릴을 사보자라는 다짐이 있었습니다.
차콜, 게스 그릴과 비교 함에 있어서 제가 직접 차콜 그릴은 사용 경험이 없고 게스는 아파트에서 공용으로 사용했던 경험만 있어서 부족함이 있을 수 있으니 다른 회원님들께서 추가적으로 도움말을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Costco에서 구입한 모델로서 와이파이 기능이 되는 것이고 사진에 보이는 은색 스테인레스 앞판과 옆판, 커버까지 포함된 모델입니다.
요즘은 웨버와 다른 그릴 브랜드에서도 펠렛 그릴이 나오니 펠렛 그릴을 구입 예정이시라면 다른 브랜드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Traeger 그릴 장점
1. 와이파이가 되는 모델에 한하여, 정말 편합니다. 집 안에서 폰으로 현재 그릴의 온도 상태, 전원, probe의 온도 상태, 알람 등 그릴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온도 조절을 위해서 밖에 나갈 일이 없어요. 집 안에서 켜고 타겟 온도되면 나가서 고기 넣고 다시 들어와서 고기 온도가 타겟 온도가 되면 나가서 고기 가져오면 되니 정말 사용하기 편합니다. 와이파이가 안되는 모델은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앱 자체에 다양한 레서피와 함께 디렉션까지 있어서 요리 할 때 참고하기 매우 좋습니다.
2. 펠렛 그릴이다보니 스모크 향이 저절로 입혀져서 풍미가 더 좋습니다. 차콜향 입힌 고기와는 다른 느낌이 있다고 할까요? 특히 브리스킷이나 립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먹다 남은 것 다음 날 먹으면 스모크 향이 훨씬 진해져서 다음 날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12시간 쿡한 브리스킷 입니다. 근처 바비큐집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맛이 좋게 요리됩니다.
3. 맛있게 요리하기가 정말 쉽습니다. 소금, 후추, 커민, 파프리카 시즈닝, 갈릭 파우더 요 정도만 가지고도 윙, 삼겹살, 치킨 등에 대충 적당히 러빙해서 쿡 하면 정말 맛있게 쿡이 됩니다. 스킬이 필요 없어요..
이건 통삼겹이구요
이건 까르네 아사다
이건 윙 구이
비어 캔 치킨 입니다 (닭 똥꼬에 맥주캔 꼽아서 하는...)
4. 코스코에서 파는 모델에 한하여 해당되는 것입니다만, Traeger 일반 모델들의 경우는 제가 구입한 모델에 달려있는 앞, 옆 사이드 판들, 커버 등 옵션으로 구입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요. 그런데 코스코에서 파는 모델은 저런 옵션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별도로 옵션을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기를 써야 하는 모델이라서 비를 맞으면 안되는데 커버의 방수성능이 좋아 비오는 날 밖에도 끄떡없습니다.
단점
1. 비쌉니다. 코스코 모델은 좀 저렴한 편임에도 일반 게스, 차콜 그릴에 비해서 정말 비싼편이에요. 일반 모델들은 옵션까지 사야하면 정말 많이 비싸집니다.
그리고 코스코 모델은 일반 모델들에 비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듯 하기도 하고(오리지널 모델들과 비교하여 겉면의 철 제질도 좀 다른 것 같아요) 슈퍼 스모크 같은 기능이 빠져 있습니다. 아무튼 비쌉니다.
2. 정말 무겁습니다. 무거워서 여기 저기 옮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차콜그릴처럼 휴대가 불가능해요.
3. 전기를 써야 합니다. 차콜이나 게스와 달리 전기를 꼭 연결해야 쿡이 가능해요.
4. 고가 모델은 써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코스코 모델의 경우는 차콜, 게스처럼 스테이크에 쫙쫙 빗살무늬 넣는게 쉽지 않습니다. 물론 맛은 훌륭한데 스테이크 쿡 할 때 겉 표면에 특유의 그릴 자국 내는 것이 어렵네요. 제 스킬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스테이크는 아쉬움이 좀 있네요.(맛은 절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5.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커넥션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저는 문제 없이 사용중이지만 처음에 커넥션이 안되서 리턴할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2~3일 정도 뒤에 저절로 되서 잘 쓰고는 있습니다만 유튜브 등 리뷰를 보면 와이파이 커넥션에 대한 문제가 많은 듯 합니다. 와이파이 때문에 산건데 이게 안되면 사실 아무런 소용이 없는거죠.
저와 같이 차콜에 불 피우는 것 자신없다, 그릴에 고기요리 잘 할 자신 없다, 게스나 차콜그릴 사용하면 늘 고기가 자주 탄다, 귀찮은거 딱 질색이다, 그럼에도 고기 좋아하고 가족과 맛있는 고기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외식하는 것이 어려운 요즘 그릴로 맛있는 고기요리 해보세요ㅋ
브리스킷 색이 예술이네요~ 전 게스 그릴밖에 없는데 멋집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저는 불로 요리할 수 있는 그 직화의 매력을 알아서 게스 그릴도 가져보고 싶습니다...ㅎㅎ
Traeger 패밀리 환영 합니다!
와 레시피를 받고 싶을정도로 고기 색이 예술이네요. 엄청 먹음직스럽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Traeger 그릴 사고 싶네요.
너무 정성 들이지 않아도 저런색이 쉽게 나옵니다. 그게 매력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추천드립니다~ ㅋ
어후. 장난 아니네요 ㄷ ㄷ ㄷ
감사합니다. 적은 노력으로 최상의 결과물을 주기 때문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ㅋ
@Fender 님 Traeger로 통삼겹도 한번 해드셔보세요 꾸르맛입니다! 중간중간에 칼집 내시구요 ㅎㅎㅎ
오오.. 저도 궁금했는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브리스킷은 12시간이고, 나머지 사진 올리신건 몇시간 정도씩 하신건가요?
통삼겹은 4시간, 윙은 1시간, 비어치킨은 3시간, 까르네 아사다는 15분 이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
브리스킷만 보면 바로 사야할 각이네요!!!
가스그릴과 비교해서 연기가 많이 나오나요? 뒷뜰과 옆집과의 공간이 크지 않아 연기때문에 옆집에서 불만이 많을까봐 걱정이 되서요
제가 가스그릴은 많이 사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가스그릴보다는 연기가 많이 나올거에요. 펠렛을 태워서 쿡을 하는 시스템이라 연기가 많이 난다기 보다 나무 태우는 냄새가 많이 나요. 저희 집이 옆집과 거리가 아주 가까운데 컴플레인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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