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실콘짱 2020 여행기 4. 속초 영랑호, 양양 쏠비치

svbuddy, 2020-11-27 12:46:33

조회 수
1359
추천 수
0

가을의 한국은 전국 어느 곳이나 아름답지만, 그중 강원도의 가을풍경은 일품이라 할만하다.

태백산맥에 가로막혀 평소에도 서늘한 기온을 보여주는 영동지방, 올 가을 속초,양양,강릉을 들려본다.

 

▼ 신라의 화랑이었던 영랑이 무예대회를 위해 수련을 하려 들렸다가, 경치에 반해 무예대회도 잊고 머물렀다는 속초 영랑호.

img.jpg

 

▼ 과연 소문처럼 아주 멋진 호수 풍경이 펼쳐진다. 언덕 위에는 영랑정이 우뚝 서있다.

img.jpg

 

img.jpg

 

▼ 범의 형상으로 웅크리고 있는 범바위. 속초 8경중의 하나인데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img.jpg

 

▼ 벌써 낙엽이 다 저버렸는가. 약간 쌀쌀한 가을날에 호수를 따라 뻗어 있는 산책길이 쓸쓸해 보인다.

img.jpg

 

img.jpg

 

▼ 둘레가 8km 정도 되는 영랑호를 제대로 즐기려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지만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괜찮겠다. 

img.jpg

 

img.jpg

 

▼ 잔잔한 호수 한편에 오리 가족이 나들이를 나왔다.

img.jpg

 

img.jpg

 

▼ 호수가를 걷고 싶었지만 왕복 16km를 걸을 시간이 없어 차로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중간중간에 차를 세워놓고 경치를 감상할 곳이 무척 많다.

img.jpg

 

▼ 인공이 아닌 자연호수 영랑호, 경관이 뛰어난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듯하다. 

속초에 오게 되면 한 번쯤 들려도 괜찮은 장소로 기억해둔다.

img.jpg

 

▼ 강원도여행 숙소는 양양 쏠비치 호텔&리조트.

대명리조트가 야심차게 소노호텔&리조트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을 했는데, 양양에 있는 대명리조트는 쏠비치 리조트로 명명되었다.

호텔과 리조트가 복합된 휴양공간인데 비수기 평일이라 평소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득. (그래도 여전히 비싼 건 함정 ㅡ.ㅡ)

img.jpg

 

▼ 얼핏 본 리조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외관도 무척 화려하고. 주로 이용하는 하얏 호텔&리조트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img.jpg

 

▼ 중앙 광장에는 캡슐 엘리베이터가 양쪽에 위치하고, 위까지 뚫려있어 전혀 답답하지가 않다.

img.jpg

 

img.jpg

 

▼ 조식 패키지를 구입하면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Chef's Kitchen'

img.jpg

 

▼ 굳이 쏠비치를 택한 이유는 평소 가격보다 착하기도 했지만, 와인투어가 포함되었기 때문. 그동안 운전하느라 알콜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오늘 밤은 허리띠를 풀고서 ㅎㅎ

img.jpg

 

▼ 총 3곳의 와인바에서 진행된 와인투어는 주로 중저가의 유럽, 남미산 와인이 제공되었다. 미국 나파밸리 와인이 없는 것이 조금 서운했지만 나름 마실만은 했고. 몇 종류의 와인을 몇 잔이나 마셨는지 통 기억이... ^^

img.jpg

 

▼ 알딸딸한 기분으로 밤마실에 나서본다.

img.jpg

 

▼ 호텔 외관만 웅장한 것이 아니라 곳곳에 아기자기한 포인트들이 많다. 연인과 놀러 오면 하루 종일 호텔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괜찮을 듯.

img.jpg

 

▼ 객실이 조금 건조하긴 했지만 침대가 무척 편했다. 푹 자고 일어나 아침 산책에 나서본다.

img.jpg

 

▼ 쏠비치에서 '쏠'은 스페인어로 '태양'이라는 뜻. 역시나 스페인 계통의 건물과 그림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img.jpg

 

▼ 춘천의 유명 카페, 산토리니에 있는 것과 비슷한 소원의 종.

img.jpg

 

▼ 쏠비치 리조트는 동해바다 해변가에 위치하여 해안 산책하기에도 좋다.

img.jpg

 

▼ 해안에서 바라본 쏠비치. 건물이 대체 몇 개인 거야.

img.jpg

 

▼ 해변산책로를 걷다 보면 가우디풍으로 꾸며진 벤치가 보인다.

img.jpg

 

▼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꾸며진 곳도 있고.

img.jpg

 

▼ 쏠비치 건물 전체를 보려면 한 시간으로는 모자랄 듯 싶다. 멋모르고 숙박한 장소인데, 다음에 정식으로 여유를 충분히 갖고 다시 들리고 싶다.

img.jpg

 

▼ 덤으로 양양 낙산사 사진 몇장 투척.

img.jpg

 

img.jpg

 

img.jpg

 

img.jpg

 

가을의 강원도는 사랑입니다.

10 댓글

일등석조아

2020-11-27 16:16:10

구경 잘 했습니다.  코로나로 한국방문이 캔슬되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심란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정화되는 것 같아요. 

 

svbuddy

2020-11-27 16:33:57

빨리 코로나가 해결되어 예전의 생활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00% 복귀는 힘들겠지만요.

오성호텔

2020-11-27 19:41:55

저도 매년 한국 갈때마다 속초에 가는데요 정말 좋습니다. 자연과 먹거리 천국 같아요. 후기와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svbuddy

2020-11-28 02:39:26

속초시장에도 먹거리가 많더군요. 근처 항구에서 회도 맛있구요. 빨리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앙투라지

2020-11-28 00:51:41

사진으로 오랜만에 고향을 보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svbuddy

2020-11-28 02:40:15

속초가 고향이신가 보네요. 공기 좋은 강원도에 자주 가고 싶은데 이넘의 코로나가...

성실한노부부

2020-11-28 02:10:34

P2

하늘도 맑고 호수 물 색깔도 이쁘고 경치가 참 아름다워요.

코로나 끝나고 한국에 다시 가면 꼭 한번 가볼게요.

구경할 곳이 점점 늘어나니 그 만큼 기대도 커지네요.

아름다운 사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vbuddy

2020-11-28 02:42:17

강원도에 볼 곳이 진짜 많습니다. 서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기질도 좋은 편이구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서 여행할 계획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서부 1번 해안도로 달리는 느낌이 날 것 같아요.

오하이오

2020-11-28 02:12:29

잘 봤습니다!

경치에 반해 대회도 잊었다는 화랑의 감성은 어떤걸까 짐작이 되지 않네요. 오고 가며 좋은 풍경이다 한적은 있지만 거기에 취할 만큼 매마른 제가 갖는 의문이자 부러움인데요. 무인이 아니라 시인이 될 분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같은 곳은 아니지만 방계 '대명콘도'에 종종 들르곤 했던터라 제겐 대명리조트도 좀 낯선데 그게 또 바뀌었나 보군요. 언뜻 봐도 꽤 넓어 보이고 아기자기하게 시간 떼울곳도 많아 보이네요. 

svbuddy

2020-11-28 02:50:28

정말 시인이 될 분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철은 관동8경을 유람하며 관동별곡을 지었고, 도연명은 귀거래사를, 이태백은 장강의 달그림자를 움켜쥐려다 익사했다는 전설도 있을 정도이니 시인이 절경을 보고 느끼는 감성은 범인이 헤아리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저야 그냥 '경치가 참 좋구나, 여기서 며칠 놀다 갔으면 좋겠다' 하는 정도지만요 ^^

목록

Page 1 / 3834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57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91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49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618
new 114997

2024 Kia Forte 구매 예정입니다

| 질문-기타 5
iOS인생 2024-06-03 469
new 114996

요즘 배터리 잔디깍기 (Mower)는 성능 괜찮나요? (25-inch Greenworks)

| 질문-기타 4
  • file
Alcaraz 2024-06-04 288
updated 114995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80
이론머스크 2024-06-03 5528
updated 114994

점점 산으로 가는 테슬라 서비스 집에는 알아서 가세요!

| 정보-기타 13
리버웍 2024-06-03 2599
updated 114993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70
UR_Chaser 2023-08-31 62039
new 114992

Hilton Autocamp 예약 가능합니다.(Yosemite, Zion 등)

| 정보-호텔 8
범꼬리통통 2024-06-03 1061
updated 114991

피델리티를 통한 미국->한국 송금 후기 (2022년 5월)

| 정보 27
letme 2022-05-20 4009
updated 114990

각 체인별 숙박권/포인트 타인숙박

| 정보-호텔 283
Globalist 2020-01-08 55509
updated 114989

엄마와 아들 RTW Planning 중-서유럽 일정 및 동선 문의 & 방콕과 하노이 문의

| 질문-여행 12
SAN 2024-05-30 862
new 114988

한국 페이코에 페이팔로 충전이 다시 되나봐요. 아골로 충전 후 송금 했어요.

| 정보-기타 4
변덕쟁이 2024-06-03 442
new 114987

현재 보험회사(Farmer’s)보다 AAA 1년치 견적이 $1,000 낮으면 옮겨야 할까요?

| 질문-기타 1
활기찬하루 2024-06-04 249
updated 114986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120
  • file
TheBostonian 2021-01-07 34124
updated 114985

IHG 어카운트 해킹 피해사례(update) - 범인 체포 실패

| 정보-호텔 14
  • file
감사합니다 2024-06-01 3240
updated 114984

4/24 시점에 AMEX platinum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신청에 관해 여쭙습니다!

| 질문-카드 10
짱짱한짱구 2024-04-12 2070
new 114983

7살 여아 선물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4
한강공원 2024-06-03 224
updated 114982

허먼밀러 에어론 구입후기.

| 자랑 60
  • file
nysky 2018-10-05 19582
new 114981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10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873
updated 114980

동생 남편감 찾습니다 (공개구혼)

| 질문-기타 112
풍선껌사랑 2024-05-27 19905
new 114979

가족 간에 건물 거래 시 증여를 이용하는 방법 어떤가요?

| 질문-기타 4
Bhalral 2024-06-03 428
updated 114978

salvaged title 이었던 차가 clean title이 될 수 있나요? (업뎃: 사기 당한 것 같습니다) (최종업뎃: 차 팔았습니다)

| 질문-기타 10
피피아노 2024-04-24 1678
updated 114977

7월에 백만년만에 한국에 여행갑니다: 국내선 비행기, 렌트카, 셀폰 인증?

| 질문 44
캘리드리머 2024-06-03 2049
updated 114976

자동차 에어컨 냄새는 어떻게 없애나요?

| 질문-기타 32
빠빠라기 2022-04-26 5070
new 114975

간략한 터키 여행 후기 -2

| 여행기 3
  • file
rlambs26 2024-06-03 520
updated 114974

보라보라 가기전에 사인업 못받더라도 아멕스 브릴리언트 만들어야할까요?

| 질문-카드 12
라이프타임 2024-06-03 717
new 114973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법 ㅜㅜ 비지니스는 정녕 불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12
미니딩 2024-06-03 836
new 114972

LAX 에서 connecting flight 7시간 기다리시며 어머님이 좀 편안하게 계실곳이 있을까요?

| 질문-항공 11
날아올라 2024-06-03 977
updated 114971

[댓글로 이어짐] Skypass KAL 대한항공 라운지 쿠폰 나눔

| 나눔 145
ReitnorF 2024-01-14 4560
updated 114970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8) - 사진으로 보는 주관적 한국 호텔 후기 2탄 (feat. 반리엇, 르메르디앙, 신라, 그랜드하얏, 부산파크장 등등)

| 후기 35
  • file
미스죵 2024-06-02 1789
updated 114969

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 정보-카드 29
  • file
랜스 2024-04-22 4531
updated 114968

크루즈에 노로바이러스 문제가 큰가 보네요

| 잡담 19
소서노 2024-06-03 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