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이지 않은 역사책좀 소개해주세요. 어린이를 위한..

The story of the world는 공교육이 싫어서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교육을 하기위해 홈스쿨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교재입니다. 저자도 홈스쿨 출인이구요. 종교가 없으시다면 힘드실 것입니다. 

어짜피 학교에서는 미국 관점에서 공부를 할 거니까, 좀 다른 인도 총리였던 네루가 딸에게 써줬다는 세계사 책을 추천합니다. 한국어로는 세계사 편력이라고 번역되었습니다. 

https://www.amazon.com/Glimpses-World-History-Jawaharlal-Nehru/dp/0143031058/ref=mp_s_a_1_1?dchild=1&keywords=Glimpses+of+World+History&qid=1606698138&sr=8-1

감사합니다.

제 아내도 The story of the world가 좋다는 소리를 듣고, 이 책과 오디오북을 구매했어요. 아이들은 책을 읽었고, 오디오북은 장거리 여행갈때 차 안에서 온가족이 다 같이 들었는데요.. 그냥 유명한 교육용 역사책이겠거니 했다가, 기독교 관점에서 역사를 소개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벌써 4-5년전 일이네요..

그때 아이들이 중학생과 초등학생이었는데요.. 아이들이 먼저 "아빠 이 부분은 그냥 소설이야. 서양 역사책이 그렇지 뭐" 해서 넘어갔던 기억이 있네요. (저희 집은 무교입니다.) 아이들이 종교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점도 있고, 그 점을 제외하곤 나름 잘 씌여진 책이라 그냥 끝까지 그 책을 봤던 기억이 있어요. 초등학교 2학년이면, 종교쪽은 책과 무관하게 따로 접근하셔야하지 싶네요. "아이에게 종교는 상대방을 리스팩트하는 차원에서  바라보도록 가르치고 있는데요." ->  이미 잘 하고 계신듯요

저는 무교이지만 종교의 필요성을 부정하지는 않고요, 여러 종교에서 좋은 점은 배우고, 종교를 믿는 상대방은 존중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치고있고요. 어려서부터 그렇게 가르쳐서인지, 특정 종교에 대한 내용들은 스스로 잘 필터링해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 있었습니다만... 생략.  역사책이라는게 결국 저자의 point of view가 들어가게 마련이라 다른 역사책을 봐도 또 다른 고려해야할 점이 있을 것 같아서, 결국 다른 역사책은 따로 보게하지는 않았네요. 

나름 이게 왜 사실이 아닌지를 말해보라는 녀석의 질문에... 어린녀석이 이걸 설명하면 알아 들을까? 아니 내가 설명할 만큼 객관적인 지식이 있나? 하는 자성을 하게되 되었어요.  녀석이 성장함에따라 더욱 도전적인 까다로운 질문을 할것이기에 나름 공부를 한번 해야 하지 싶습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미술사로도 유명한 곰브리치의 다른 책을 아이에게 권했는데. 제법 괜찮았다고 다 읽은 뒤에 소감을 말하더군요. 

https://www.amazon.com/dp/0300197187/ref=cm_sw_r_tw_dp_x_SUgXFbB45X0G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