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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귀에는 두 음악이 비슷한데, 저만 그런가요

산업안전, 2020-12-04 18: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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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저를 괴롭히던 소소한 문제인데.....

음악 배경이 전혀없는 저의 막귀 (?)에는 두 노래 (곡)이 비슷하게 들려옵니다.  저만 그런가요? 

음악전공하신 분이나, 화성악, 대위법을 공부하셨거나,  소리/음악에 민감하신 분께 감히 묻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모짜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작품번호 K331 - 원래는 옛날 독일 꼬마들이 부르는 동요가 오리지날이라고 하네요. 한번 들어보시고..... '데이비드간디'님이 깔끔하게 동영상을 올려주셨다가 우매한 저에게 일깨움을 알려주시고 삭제하였습니다.  캄사합니다. 

 

 

 

 

 

두번째는 영화 'Love actually' 중에서 나온 'PM's love theme'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속의 소설가 '제이미 (콜린 퍼스)'가 프랑스에서 짧게 만났던 포르투칼 여인 "아우렐리아"에게 청혼하기 위해,  어설프게 포르투칼어를 몇주 배운다음,  말도 통하지 않는 아우렐리아 아빠, 여동생과 엮이고, 그곳 시골동네 사람들이 무슨 일이여 하면서 함께 씩씩하게 마을을 걸으면서 나온 음악이 더 인상적입니다.  짝사랑하던 친구 조안나에게 작별인사를 못해서 너무나 아쉬어서 공항까지 가서 우여곡절끝에 작별인사도 아닌 인사를 한 꼬마 "샘"은 깨알같은 덤.....  제가 제목을 지었다면 ' March of Jamie's propose ? '  

 

 

모짜르트곡의 도입부 (혹은 3:20초의 빠른 흐름)와  영화 주제곡 ( 1:00 정도지났을때 흐르는 우렁한 멜로디 )이 너무 비슷하게 들려서 다른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반응이 좋다면, 나중에 영화 'Love Actually'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도 풀어보겠습니다.  ( timm님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22 댓글

timm

2020-12-04 18:39:56

보따리 풀어 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데이비드간디

2020-12-04 18:45:55

유툽에서 복사한 임베드 코드를 가지고 와서

글쓸 때 에디터에서 <소스> 모드로 전환한 다음에

붙여넣기 하시고 다시 <소스> 모드 끄고 글 작성하시면 됩니다.

근데 이거 반복하면 HTML 코드가 많이 꼬여버려서 가급적 한 번에...

혹시 본문 수정하시면 이 댓글에 영상 삭제하겠습니다.

산업안전

2020-12-04 18:59:00

정말로 감사합니다.  감사 감사 감사 감사 도돌이표 백만번 -  Thanks a million !

십년묵은 체증이 그냥 쏴~~~~ 하게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안 지우셔도 됩니다.   두번 보시라고 하죠 뭘......

 

그런데, 제 귀가 막귀인가요?  아니면 쪼끔 황금귀인가요?

데이비드간디

2020-12-04 19:07:18

중복이라 복잡해보여서 지웠습니다 ㅋㅋ

귀는 제가 정말 막귀라서 저는 분별이 잘 안 됩니다 ㅋㅋㅋㅋ

Kamille

2020-12-04 19:17:00

제 귀에는 완전 다르게 들려요. 

첫번째 곡 Mozart K.331 첫 악장은 theme and variation 으로 음악이 전개되네요. 말씀하신 빠른 부분은 맨 처음 소개 된 (미파미솔솔 레미레파파 도도레레 미솔파미레...) 멜로디의 뼈대를 유지한 채 빠른 템포로 변주되고있는 부분이에요. 그리고 Love actually 의 메인 멜로디는 완전히 달라요 ( 솔시라 솔미솔파 미도미레도). 다만 이 곡도 모차르트의 곡처럼  main theme이 계속 반복되면서 곡이 전개되고 있기때문에 산업안전님께서 두 곡이 비슷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덕분에 좋은 음악 잘 들었습니다. 러브액츄얼리 이야기 더 풀어주세요~~

쎄쎄쎄

2020-12-04 19:18:35

첫번째 모짜르트곡은 A Major 로 1-7-6-7-1-5 로 크로마틱 화성전개 하는 theme 이고 두번째 theme은 C Major 의 단순한 1-5-4-1 의 진행입니다. 2번째곡의 theme variation (development)가 나올때 크로마틱으로 진행되기때문에 어느 부분에서 첫번째 곡과 유사성을 느끼는지는 알겠으나 이것은 작곡의 한가지 기법에 불과하기 때문에 표절이나 뭐 그렇다고 볼 순 없구요 ^^; 각 모티브에 쓰인 리듬, 화성전개, 조성등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제 귀엔 전혀 다른 곡으로 들려요~ 도움이 되셨음 하네여 :) 

도코

2020-12-04 19:50:33

일단 Sonata 11 K331은 time signature이 6/8이고, 두번째 곡은 4/4네요.

Melody의 일부분이 약간 비슷한 부분이 있는것 제외하고는 전혀 다른 곡 같습니다.

이런 비슷한 부분에 괴롭힘을 당하셨다니, 이야기 보따리 기대해볼게요! ㅎㅎ

 

그나저나, 비슷한 멜로디 있는 곡 두개 더 생각나서 공유해봅니다.

 

Ode to Joy

멜로디가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코드 진행이 좀 다르고..

 

You were always on my mind

앞부분 멜로디랑 코드진행 비슷한 팝송입니다.

라이트닝

2020-12-04 23:13:53

이 두곡이 비슷하다고요?

이곡은 Pet Shop boys의 댄스 버젼이 기억이 남네요. 
그 전에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불렀다고 하더군요.

 

도코

2020-12-04 23:43:44

앞부분의 멜로디가 원글의 두곡과 비슷하죠. (멜로디의 흐름과 코드 진행)

 

이 곡도 약간 비슷한 뿌리 같습니다.ㅎㅎ

 

이 정도면 그냥 금요일이라 생각나는 곡 공유네요.ㅋㅋㅋ

라이트닝

2020-12-05 00:27:13

이렇게 따지면 너무 많은 곡이 비슷해지는데요.

I'll be there는 잭슨5 가 유명한데, 알고보니 원곡도 아니네요. ㅋㅋㅋ

 

 

성실한노부부

2020-12-05 03:51:22

P2

진짜 아주 오랫만에 마이클 잭슨 어린 시절 노래하는 걸 보니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성실한노부부

2020-12-05 03:53:55

P2

좋아하지만 한동안 잊고 있던 노래, I'll be there... 잘 들었어요.

많이사

2020-12-04 20:31:11

공통점이 몇 가지 있는 것 같네요.

1. 두 곡 모두 메이져 키

2. 첫 2.5 마디가 화성이 비슷

3. 이게 제일 큰 요소 같은데 3도 (미) 에서 시작하는 한 마디 짜리 멜로디 패턴이 1도씩 내려가면서 3번씩 반복 (첫 곡은 테크니컬리 2.5번?)

 

비슷하다고 느끼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다른 비슷한 곡들도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생각나면 추가로 댓글 달아보겠습니다.

냥창냥창

2020-12-04 21:19:24

3번관련해서 이런 개그가 있었죠:

 

 

산업안전

2020-12-04 21:31:57

파헬벨과 관련해서 이런 동영상도 있었죠. 

 

이구데스만과 주형기의 Fun with the Music 시리즈의 ' Mozart will survive ' 

모짜르트, 베토벤, 퓨셀, 파헬벨, 글로리아 게이노르, 비틀즈가 총 줄동하는 8분에 걸친 버라이어티 막장(?) 코메디 Gig, 그렇지만 훌륭한 클래식 피아노/바이올린/래퍼의 협연입니다. 

 

 

0:03 Marriage of Figaro - Mozart

0:36 Piano Concerto No. 21 mvt. 1 - Mozart

0:48 12 Variations on "Ah Vous Dirai-je Manam - Mozart

2:00 Purcell's Dido and Aeneas - Purcell

2:36 Kyrie - Mozart

3:21 Piano Sonata No. 16 - Mozart

3:39 Queen of the Night Aria - Mozart

3:55 Canon - Pachelbel

5:59 Ode to Joy - Beethoven

7:28 Waterfall Etude (final phrase) - Chopin

고구마엔사이다

2020-12-04 21:41:42


다른 코드지만 재밌게 봤던 코메디가 있어서 가져와봅니다 ㅋㅋ

newyork99

2020-12-05 02:42:21

Queen of the night Aria에서 음이 안올라 가서 낮은 음으로 하는게 너무 웃겨요.ㅎㅎ

그리고 마지막에서 어디가 Waterfall인지 모르겠어서 돌려봤는데 피아노 마지막 연주 부분이군요. 

피아노 연주자 분은 참 잘 치신다 싶었는데 한국인인줄 몰랐어요. 전에 다른 여성분과의 영상에서 너무 코믹스러움이 과하다 싶어서 보다 말았는데, 이 영상은 덕분에 즐겁게 잘 봤습니다.^^

Dichterliebe

2020-12-04 22:10:20

저도 비슷하게 들려요 ㅎㅎ 두 곡 키랑 리듬은 다르지만 상당히 비슷한 시퀀스가 나와서.. 적어도 도#~레도 미~미 하고 미~파미 솔~파미~ 이 부분만은 충분히 비슷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성실한노부부

2020-12-05 03:49:37

P2

Dichterliebe 님 의견에  동감해요^^


그런데  음악을 감상하면사 두 음악의 두 부분을 비슷하게 느끼며 찾아내는 원글님의 음악적 감각이 경이롭네요.
원글님 덕분에 오늘 좋은 음악 동영상을 여러 개 감상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땡구형아

2020-12-04 22:12:03

댓글들은 분명 한글인거 같은데.....

땅부자

2020-12-05 01:27:21

ㅋㅋㅋ 공감합니다 

심쿵

2020-12-05 02:58:13

160505020734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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