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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2개월 전에 Bank of America ATM을 통해서 현금 입금을 했습니다. 지금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당시에 기계가 뭔가 오류를 일으켰던 것 같고 (오류 메세지가 뜨거나 하진 않았는데 좀 버벅이는 느낌이었어요) 원래 한 번에 입금하려던걸 나눠서 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근데 어제 날짜로 그 때 입금됐던 두 건 중에 한 건의 금액이 잘못 됐다며 대략 2천불이 계좌에서 빠져 나갔어요. 은행에 전화해보니 지점에 ATM 영수증 (원래 바로 버리는데 다행히 이 영수증 하나만 여태 갖고 있습니다) 가져가서 claim을 열라고 해서 근처 지점에 갔죠. 얘기를 했더니 왜 그렇게 안내해 줬는지 모르겠다며 은행 앱 통해서 클레임을 걸어야 된답니다. 그래서 다시 앱에 있는 contact us 메뉴를 통해서 클레임 부서에 전화 연결이 됐는데 이건 은행에서 리뷰 후에 조정을 한 거기 때문에 클레임을 열 수가 없다네요??? 아니 그럼 난 누구한테 얘기해야 되냐 관련 부서가 없느냐 했는데 자기가 해줄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답니다.

 

ATM에 현금 넣을 때 제가 얼마라고 입력한 것도 아니고 기계가 세는대로 금액 뜨고 맞는지 확인하고 입금한건데 이럴 수도 있나요?? 제가 취할 수 있는 대책이 뭐가 있을까요? 정말 황당하네요.

 

------

2021.06.22 업데이트

 

결론부터 말하자면 은행에서 자기네 오류를 찾지 못 했다며 돈 안 돌려준다네요.

 

글 올린 후에 ATM 영수증 첨부해서 CFPB에 클레임 넣었더니 은행에서 연락이 와서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3월 쯤에 자기들이 기록을 다 살펴봤는데 ATM에 너가 말한 액수만큼의 현금이 입금된 적이 없다며 클레임 인정 못 한다더군요. 정확히 무슨 기록을 어떻게 조사했는지도 안 써 있고 참고자료라며 첨부된 서류들(statement, deposit slip)에는 전부 은행측이 주장하는 금액이 아니라 제가 입금했던 금액이 적혀 있어서 납득이 안 가니 증빙 자료를 더 보내든지 무슨 설명을 더 해 달라고 메세지를 다시 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사실 거의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오늘 이메일이 와서 보니 재차 조사했지만 은행측 오류를 발견하지 못 했고 ATM에 니가 얘기한 금액이 입금된 적이 없으니 final decision이라며 결국 돈 못 준다네요. 눈 뜨고 코 베이는게 이런건가 싶게 참 황당하기 짝이 없네요. 작년 10월에 입금했었으니까 반 년도 넘게 지난건데... 이거 가지고 변호사한테 가거나 할 것도 아닌 것 같고.. 아니 이런 식으로 그냥 생돈이 날아간다는게 말이 되나요?? 글 쓰다 보니까 또 화나네요. 그냥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큰 액수의 현금은 꼭 창구에서 직원을 통해 입금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구나 하고 넘어가야 되는건가요...?

12 댓글

jayo

2020-12-11 02:11:18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요. 

저는 입금하던중에 지폐가 기계에 끼면서 오류가 났었습니다. boa에 연락했더니 ATM에 현금채우고 빼면서 잔고 체크할때 입금된 금액이랑 실제 들어있는 금액에 차액을 비교해보고 처리해준다고 했었습니다. 이 처리가 약 일주일정도 걸렸습니다. 그당시 영수증도 없이 오류가 났었거든요. 

두유

2020-12-11 21:27:40

전 입금할 당시에는 오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할 상황이 아니었던 터라 은행에 연락할 생각을 전혀 안 했어요. 에효..

기다림

2020-12-11 02:17:41

저도 현금으로 일하고 받는게 좀 있어서 매주 한번씩 넣는데 가끔 버벅거릴때 있어요. 그럼 바로 atm에서,전화해서 해결하셔야 해요.

뒤에 서있는분 미안하긴 한데 어차피 기계고장이니 다른 atm으로 가던지 해야할꺼라 알려줘요. 기계마다 고유 id가 있더군요. 

두유

2020-12-11 21:49:03

버벅거린 다음에 입금이 끝까지 처리되고 금액이 맞아도 전화를 일단 하시는 건가요?

Californian

2020-12-11 02:17:55

저는 예전 Chase에서 주말에 유사한 일이 있었는데요.. 현금다발을 넣었는데 ATM이 돈을 세다가 갑자기 오류가 나더니 초기화 모드가 되더라구요..

 

그러더니 별일 없다는듯이 Hello, 화면으로...

 

바로 그자리에서 Chase에 전화해서 (주말이라 그런지 뺑뱅이 돌리고, 겨우 연결되었어요..), 상황 설명하고 확인후 연락주겠다 하더라구요..

 

ATM 번호 물어보고, 얼마짜리를 몇장 넣었고, 총 얼마이고 물어보더라구요..

 

이후로 2-3주후에 그 금액이 제 계좌에 들어왔어요.. 아마 진짜인지? 확인하고 후에 처리하는것 같았어요...

두유

2020-12-11 21:51:11

차라리 그랬으면 저도 그 자리에서 바로 은행에 연락하고 처리를 하려고 했을텐데 입금할 때에는 뭐가 잘못됐다는 낌새가 없었거든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아 그 때 뭔가 문제가 있는 거였구나 싶은 거죠.

Californian

2020-12-11 23:19:22

은행원의 자세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다음날 다시 그 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설명했거든요.. 

 

그랬더니, 종종 이런일 생긴다.. 아마 기계가 새거라서 그런것 같다면서 클레임 도와줄까? 이래서 이미 주말에 했는데, 다시 한번 확인하러 온거야..  했더니,

 

그러면 며칠 기다려봐, 담당 부서에서 연락이 갈거야! 했었어요...

 

아마, 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러지 않은가? 싶은데 잘 해결되셧으면 좋겠네요...

라이트닝

2020-12-11 02:27:28

보통 금융기관 문제는 CFPB를 통하시는 것이 가장 빠르게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https://www.consumerfinance.gov/complaint/

영수증을 가지고 계시다면 사진 잘 찍어두시고요.
원본도 잘 보관하고 계셔야 될 것 같네요.

https://www.consumerfinance.gov/complaint/

에 접수하시면 며칠 이내로 연락이 올 겁니다.


그런데, 입금 당시에는 오류가 없어서 입금도 제대로 되었고, 영수증도 제대로 받았으나 2달 뒤에 문제있다고 알려준 것인가요?
아니면 문제가 있어서 그 당시 오류 수정을 했으나 최종적으로 다시 빼간 상황인가요?
 

두유

2020-12-11 21:54:44

링크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클레임 접수해 봐야겠네요.

 

입금할 때에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신호가 없었어요. 무슨 메세지가 뜨지도 않았고 입금도 잘 처리됐(다고 생각했)고 영수증까지 받았고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기계가 버벅거렸던 거 같은데 그 때 뭔가 꼬인 거였나 싶네요.

라이트닝

2020-12-11 22:20:40

은행이 주장하는 것처럼 2000불이 중복 입금되었더라도 영수증에 반하는 내용은 은행이 증빙해야 될 것 같네요.

잘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은 접수되면 은행에 전달되고 은행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게 됩니다.

 

데이비드간디

2021-06-23 09:28:58

이건 너무 말도 안 되게 억울한 상황이네요 ㅠㅠ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위에 있는 댓글들처럼 ATM 머신이 입금 처리 중에 갑자기 Fatal error 스크린이 뜨면서 재부팅이 됐습니다 ㅋㅋ

입금 완료 전에 벌어진 일이라 바로 은행에 전화를 해서 상황 설명했더니

일단 금액대로 계좌에 넣어주고 조사 후 문제가 있다면 다시 빼갈 수도 있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는 연락도 없었고 계좌에 있던 돈도 아무 변화 없었습니다.

 

너무 억울한 일이라서 만일 저라면 특별히 권한 없는 직원이나 상담원 말고

해당 은행 Executive급 인사들과 은행 지점 최고 매니저에게 연락을 취할 것 같네요.

빠뿌이

2021-06-23 15:28:10

헉.. 그럼 큰 돈을 못 돌려받고 계시다니 안타깝네요 ㅠㅠ

저도 얼마전에 Wells fargo ATM에 돈을 300불정도 넣었는데 막 세더니 180불? 이라고 화면에 뜨면서 읽지 못한 체크는 메일로 보내주겠다 요런식으로 글귀가 뜨면서 그냥 180불짜리 명세서만 인쇄해서 나오더라고요. 명세서에는 다른 내용은 전혀 없고요. 그 때 마침 다른곳에 가는 길에 잠깐 디파짓 하는 길이어서 진짜 뭥.. 하면서 (그럼 메일로 남은 현금을 보내준다는거야? 라고 생각도 하고..) 왔다가 다음날 정신차리고 브랜치에 갔었고 거기서 알려준 번호로 claim 했었어요. 한참 후에 저는 운 좋게 돌려 받았는데 주변에서도 몇백불 못 받은 경험 있는 분도 있고.. 그 후로 ATM에는 불안해서 현금 디파짓을 못하겠어요 ㅠㅠ Boa는 저같은 경우에는 못 읽은 지폐는 그자리에서 뱉어내던데.. 원글님 큰 돈인데 꼭 돌려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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