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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종료후 401a (혹은 k) 그대로 둘 경우 질문입니다.

너랑은안놀거야, 2020-12-16 22: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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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에게 401a (ORP) 계좌가 있으며, 곧 고용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듣기로는 traditional IRA로 옮기는 것이 투자 선택면에서 낫다고는 들었는데 그외의 장점이 있을까요?

 

마일모아에서 많은 은퇴계좌 관련 글을 보고, rollover를 하면 된다는 말은 보았는데, rollover와 아주 큰 차이가 나는게 아니라면 그냥 유지하고자 합니다.

 

현재 ORP 계좌는 Vanguard Institutional Index Fund Institutional Plus Shares (VIIIX)에 전액 투자되어 있습니다.

(expense ratio 0.02%)

 

그냥 언젠가 나이 들어서 찾을 돈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는데, IRA로 전환하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두번째 질문으로는, 

 

방금 Fidelity에 전화로 물어봤을 때에는 고용이 종료되더라도 1천달러이상을 ORP 계좌에 예치해놓으면 fidelity에서 추가로 charge하는 것은 없다고 회신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서 저는 고용이 종료되면 fee 같은 것이 그래도 붙는다고 알고있었는데, 혹시 이에 대해 경험이 있으신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3 댓글

쌤킴

2020-12-16 22:49:36

오 비교적 좋은 펀드를 회사에서 보유해주셨네요. Rollover랑 Traditional이랑 같은 것으로 알고 있슴다.

보통 401k에서 빼내는 이유는 401k에서 보유한 펀드가 정말 거지같이 Fee만 비싼 경우가 많아서이기도 하고 몇 개의 펀드가 없어서 제약이 많아서 Rollover나 T-IRA로 옮겨서 개인주식이나 다양한 모든 형태로 (ETF, Mutual Funds등) 다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유가 생기죠..

참고로 Fidelity에는 0% 펀드도 있슴다. 이전에 게시된 글보시면 어떤 펀드들인지 알 수 있을검다. (적어도 저는 없었어요..)

 

HSA의 경우 고용이 종료되면 Fee가 붙는 경우도 있지만 401k의 경우는 그런 경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슴다.

너랑은안놀거야

2020-12-16 23:21:46

일단 S&P500 인덱스 펀드를 찾았는데 제가 가진 계좌에선 저것이 최선인 것 같더라구요. 투자 종목을 바꿀필요는 없는 상황이라 두번째 질문 관련의 추가적인 fee가 과하지만 않으면 유지하려고 합니다.

남쪽

2020-12-16 22:56:21

이게 회사(학교/고용주) 마다 다르긴 한데요. ORP 가 Vesting 된건가요? 되셨으면, 나중에 은퇴를 미국에서 하실 꺼면, 은퇴후의 건강보험이 ORP 가 있어야 되는 경우들이 있어서요.

 

다른 은퇴 답변은 다른 분들이 잘 하실껍니다! 

너랑은안놀거야

2020-12-16 23:19:38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액 vesting입니다. 제가 일단 귀국예정이라 차후에 돈으로 찾을 수 있으면 어떤 계좌든 괜찮을 것 같습니다.

느낌아니까

2020-12-16 23:12:02

보통 401k는 401k를 관리하는 회사에 매분기 적지않은 fee를 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펀드에 붙는 expense ratio 0.02%와는 다른 fee입니다.

만약 그런 fee가 없다면 현재 401k를 유지해도 될거 같네요.

너랑은안놀거야

2020-12-16 23:20:24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fee를 걱정해서 fidelity에 물어봤는데 고용이 끝나더라도 1000달러만 예치해 두면 괜찮다고 그래서 좀 fidelity 답변에 믿음이 안가네요. 

쌤킴

2020-12-16 23:30:18

느낌아니까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고용종료시에 발생하는 Fee말고 이미 401k에 녹아져 있는 Fee를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Fidelity에서 고용종료후에 추가로 붙는 fee는 없다고 하지만 뭔가 숨겨진 (그동안 남모르게 내고 계셨을..^^;) fee가 있을 수 있으니 좀 더 살펴보실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게 없다면야 굳이 안넘기셔도 되겠지만 아래 @KoreanBard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0.02%와 0%.. 20~30년뒤에는 쪼오끔 큰 차이로 다가올 수 있을 듯 함다. Fidelity에서 Rollover나 T-IRA로 넘기는 거는 걍 요청만 하면 순식간에 해주더군요..

너랑은안놀거야

2020-12-16 23:35:59

저도 그걸 걱정해서 다시 확인을 받았었는데 고용이 끝나더라도 1000달러 이상이면 투자한 종목의 expense ratio 외에는 추가 차지가 없을것이라고 말하면서 1000달러 아래면 university system of georgia (USG)가 인출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하는걸 듣긴했습니다. 확인해보니 record keeping fee라고 다른 fee가 있는 것 같긴한데 현재 balance 대비 0.07% 정도 나온 것 같네요. 

KoreanBard

2020-12-16 23:21:56

이전 회사의 401k 를 관리하는 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1. 내 개인 IRA 로 롤오버하는 경우

 

- 대부분 90% 는 여기에 해당됨

- 보통 뱅가드, 피델리티, 찰스슈왑 등의 IRA 에 가격이 싸고 좋은 펀드가 있을 시 장기적으로 보면 수익률이 더 좋음

- 이미 IRA, 브로커리지 계정을 가지고 있으면 401k 계정을 추가로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어 관리가 편함

- 특정 플랜은 선택권이 없이 이직/퇴사하면 강제로 401k 닫아버리고 자기네 회사 IRA 로 옮겨 버립니다. 신경 안 쓰고 있다가 나중에 생각나서 401k 찾으려면 아이디 접속 안되고, 돈 어디로 갔나 수소문해서 찾아야 해서 골치 아프니 내돈 내가 IRA 에 관리하는 것이 편함

 

 

2. 이전 401k 에 그냥 놔두는 것이 좋을 때

 

- 5% 정도는 여기에 해당

- 이전 401k 회사 펀드가 일반 개인이 들 수 없는 좋은 펀드를 제공할 때 (뱅가드 Institutional 등)

- 이직, 퇴사를 했어도 별도로 페널티나 fee 없이 401k 계정 유지하게 해 줄 때

 

 

3. 새 401k 로 바로 401k - 401k 롤오버 하는 것이 좋을 경우

 

- 5% 정도 여기에 해당

- 새 회사의 401k 가 좋은 펀드를 제공하고 서비스가 좋을 때

- 새 회사에서 별도의 waiting period 없이 바로 401k 플랜 일찍 시작할 수 있을 때

 

 

 

따라서 #2 케이스에 해당되서 그냥 놔두셔도 되는데요.

 

예전에는 뱅가드 Institutional Fund 하면 우와~! 했는데 (참고로 VIIIX 미니멈 투자 금액은 $100,000,000). 요즘은 피델리티에서도 펀드 가격을 워낙 낮추고 (FXAIX 는 ER 0.015%), 급기야는 제로 시리즈 펀드를 내어 놓아서요 Vanguard Institutional 의 명성이 예전 같지 않아요.

 

 

예를 들어서 VIIIX 와 FXIAX 의 10년 퍼포먼스 비교를 하면 VIIIX 가 근소하게 이기고는 있습니다만

 

억달러 주고 살 수 있는 VIIIX 와 1달러 주고도 살 수 있는 FXIAX 가 별 차이 없다는 것이거든요.

 

2020-12-16 14_12_15-Window.png

 

 

 

그런데 웃긴 녀석은 이 피델리티 제로 펀드에요. 상품이 나온지 얼마 안되서 1-2년 기록 밖에 비교를 못 할 텐데요. 

얘가 SP500 인덱스 다 도장깨고 있어요. 최근 1년치 수익 비교하면 VIIIX +2.6% , FXAIX + 2.7% 수익률 기록했어요.

 

제로 펀드에 관한 @라이트닝님의 글 참조 

https://www.milemoa.com/bbs/board/7194373

 

피델리티 제로 펀드가 계속 유지되는 한, 장기적으로 갈수록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0-12-16 14_11_50-Window.png

 

 

조금 장황하게 썼는데요, 현재 401k 펀드와 서비스가 괜찮기 때문에 그냥 가지고 계셔도 무방합니다.

 

쌤킴

2020-12-16 23:31:15

+1 언제나 감동입니다. ㅎㅎ 슨생님 장황하지 않아요.

너랑은안놀거야

2020-12-16 23:34:09

아이고 이렇게 친절하게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지해도 된다고 하시니 마음이 편하네요

도코

2020-12-17 00:01:28

고용이 종료되면 fee 같은 것이 그래도 붙는다고 알고있었는데 --> 일반적으로 이 말이 맞는 이유가 직장생활 할 때는 많은 경우 (하지만 모든 경우는 아니죠)에 회사에서 account fee나 recordkeeping fee등을 일부 혹은 전액 대신 내주는데, 고용관계가 종료되면 그렇게 더 이상 안해주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일반적 401k의 경우 de minimis 금액이 $5000입니다. 퇴사할 때 이 금액 미만이면 강제로 (직원의 동의 없이) distribution할 수 있습니다. (https://www.irs.gov/retirement-plans/plan-participant-employee/401k-resource-guide-plan-participants-general-distribution-rules )

 

너랑은안놀거야님의 경우에는 ORP라서 약간 더 우호적으로 처리되는 느낌이 납니다. 5천불 이상이 아니라 1천불만 있어도 강제 distribution이 안되는 조건 같고, 특별히 fee도 없다고 하는 것 보니까요.

 

그건 그렇고, 말씀하신대로 Trad IRA로 많이들 옮기는 이유 중 하나가 '투자 선택 옵션'이 많아서일텐데, 그 것 외에 특별히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소득이 높을 수록 Trad IRA를 비워놓는게 스마트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너랑은안놀거야

2020-12-17 00:31:23

답변 감사합니다. 내년에 계좌 내역을 잘 보고 fee가 올랐다 싶으면 rollover를 고려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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