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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험난했던 삼성 공홈 AirDresser 구입 후기

땡구형아 | 2021.01.06 18:40:1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이번 블프때 삼성 공홈에서 AirDresser를 구매했는데, 추가 할인때문에 고생하다가 어제야 해결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저와 비슷한 일을 겪는 분이 계시면 참고하시라고 글 남깁니다.

 

작년 11월 초,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LG Styler를 본 P2께서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우리는 Styler 어디 놓을까?"라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네, 그분이 오셨습니다. 

몇주 후 기다리던 블프가 되었으나 삼성 AirDresser가 LG Styler보다 할인을 많이했고, 

성능은 비슷한데 LG Styler가 좀 더 낫다는 후기의 앞부분만 P2에게 읽어주며 삼성 AirDresser쪽으로 유도해서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삼성 공홈 할인 가격은 $949.  Rakuten 9%적립 혜택을 받으며 싸게 샀다고 좋아했습니다.

 

며칠 후 배송 여부를 보려고 공홈에 들어가보니 AirDresser $50 추가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마모를 보다 보니 referal 쿠폰을 사용하면 5% 할인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뭔가 $100 손해본 기분이 들어 채팅을 시도했습니다. 

이때 공홈 왼쪽에 뜨는 product expert와의 채팅 버튼을 눌렀는데, 이게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 이때 취소하지 않고 채팅을 한 이유는 주문 후 하루가 지난 시점부터 오더 취소 버튼이 사라져, 오더를 직접 취소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1차 채팅 (Product expert)

- P1 : 쿠폰 + 추가할인을 놓친거 같아. 오더 취소 부탁해

- 상담원 : 나중에 물건 배송한 뒤에 채팅하면 10% 할인해줄게. 취소보다 그게 낫지 않아? 지금 채팅한 번호는 XXXX야.

- P1 : Okay

 

마모에 채팅으로 10% 추가할인 받았다는 후기도 있고 해서 상담원 말대로 하기로 하고,

며칠 후 오더가 배송 상태로 바뀌어 채팅을 시도했습니다. (내용이 길어져 채팅 내용은 한줄 요약 하겠습니다.)

 

2차 채팅 (Appliance department) : 할인 못해줌. 물건 배송이 시작되면 오더 수정이 안됨. 채팅번호? 다른 부서 채팅번호라 자기네는 못봄.

3차 채팅 (Product expert) : 응 10% 할인 해줄게. 
    -> 여기서 좀 벙 쪘습니다. 역시 미국은 상담원 복불복!! But, 다음 날 채팅했던 상담원으로부터 email이 옵니다.

    -> 자기가 잘못 안내한것 같은데, 정확한건 Appliance dep.에 문의해라.

4차 채팅 (Appliance department) : 할인 못해줌. 물건 배송이 시작되면 오더 수정 불가.

5차 채팅 (Appliance department) : 할인 못해줌. 물건 배송이 시작되면 오더 수정 불가.

6차 채팅 (Appliance department) : 할인 못해줌. 물건 배송이 시작되면 오더 수정 불가.

 

하루 간격으로 채팅을 시도하는 사이 물건 도착. P2는 성능에 만족.

 

마지막 7차 채팅 (Appliance department)

- 상담원 : 할인 못해줌. 할인 받고 싶으면 물건 반품하고 다시 오더해.

- P1 : 블프 할인 끝났는데? 

- 상담원 : 내가 할수 있는건 없어. 

 

약속했던 할인은 못받고, 블프 할인은 끝났고, 괘씸해서 반품하고 싶지만 P2는 만족해하고...

10%할인은 포기하고 추가 할인때 찍어 놓은 스샷을 이용해 Price match($50 할인)를 요청했으나,

결론적으로 email로 담당자만 뺑뺑 돌리다가 마지막엔 아무 응답도 없었습니다.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마모를 검색하다보니 BBB report 성공사례가 여럿 보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BBB report 하고 기다리니, 약 1주일 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 P1 : 누구세요?

 - 버릇 없는 해결사 : 여기는 삼성이야. 너가 BBB 리폿했지? 10% 할인 해줄게. 

                            너가 10%할인 약속 받았는지 나는 모르겠고, 확인할 수도 없는데 BBB에 리폿했으니 해줄게

 - P1 : 아 그래? 잘됐네. 땡큐. (할인 해준다는데 이 찜찜한 기분은 뭐지?)

 - 버릇 없는 해결사 : 응 오늘 10% 리펀 진행할게. 근데 너가 10% 할인 약속 받았는지 난 몰라. 확인도 못하고.

 - P1 : (채팅기록 증거로 보내준다 하려다가 꾹 참고, 뭐 어쨌든 할인 해준다고 하니...) 어 땡큐.

 

당일날 진행한다고 했던 리펀은 열흘이 넘은, 어제가 되어서야 계좌에 들어왔습니다.

한달간 시간도 많이 쏟았고, 심리적 데미지도 받아서 그런지 짧게 쓰려고 해도 이정도네요.

 

함께 구매한 Galaxy Tab은 채팅으로 10% 할인을 잘 받았는데, appliance는 금액이 커서 그런지 아니면 정책이 다른지 채팅으로 해결이 안됐습니다.

* Galaxy Tab은 취소신공을 하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구매한 다음날 보니 Honey에서 $13을 주는 딜이 떠서 취소하려다가 10%할인을 받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판매자의 오리발 때문에 손쓸 방법이 없는 분들은 BBB 리포트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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