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Oahu 오아후 간단여행기

밀라와함께, 2021-01-12 03:58:00

조회 수
3279
추천 수
0

3월부터 계속 휴가없이 재택을 하다보니, 백신이 나왔다는 소식듣자마자 저도 모르게 비행기표를 샀네요. 레비뉴로 샀어요. 

같이 지내는 P2도 계속 재택이였고, 가기 전 일주일 전까지 반대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잘 다녀왔습니다. 재택 이후로 만나는 사람도 없었고, 코비드 테스트 결과가 있어야 갈 수 있는 하와이라서 더 안심하고 갈 수 있었어요. 사람들도 열심히 마스크쓰고, 온도 체크하고, 방명록 작성하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제가 사는 곳보다 안전해보였습니다. 각설하고...

 

(코비드 테스트)

Vault 라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집에서 72시간 전에 zoom을 이용해서 테스트를 받았고요. UPS통해서 보내야하는데 이런 경우 월/화요일 비행인 경우는 on site 코비드 검사를 받도록 하더라고요. 처음엔 크리스마스쯤에 가려고 했다가, 테스트 받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날짜를 바꿔서 목요일에 비행에 맞춰서 받았습니다. 돈은 따로 내야하지만, 에어라인을 통해서 하면 24시간 안에 테스트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세워놔서 안심하고 받았어요. 

 

(공항)

가는 비행기는 사람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빈자리가 있어서 눕코노미로 왔고요.

돌아오는 비행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이코노미로 왔네요.

 

(하와이 상황)

호텔/공항/렌트 코비드 검사 결과 꼼꼼히 확인합니다. 테스트 받은것 올려서 Safe Travels 에서 QR코드를 받아서 보여줘야합니다. 

공항은 텅텅 빈 느낌이였어요. 렌트하는 곳은 생각보다 사람이 있었어요. 

 

(호텔)

포인트숙박으로 Double Tree Waikiki에서 6박하고, Hyatt Place에서 나머지 3박을 했어요.

 

생각보다 Double Tree가 나쁘지 않았고요. 렌트를 했고, 수영장 이용이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파킹빼고 괜찮았어요. 시티뷰였는데도, firework 도 볼 수 있었고, 산과 빌딩을 보는 뷰도 나쁘지 않았어요. 공간도 넓고, 많이들 가시는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에서 가깝고, 그 옆에 6시간 free parking 잘 이용했어요. 여기서 본 24시간 오버나잇파킹 할 수 있는 것은 사라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호텔 근처 overnight parking 가능한 가라지 ($25/ 5pm - 8 am) 에서 파킹 하다가, free parking 할 수 있는 canal 근처에서 운 좋게 2번 파킹해서 세이브할 수 있었어요. 자리가 항상 있지 않은데 렌트한 차가 작아서 쉬웠던 것 같아요. 

 

Hyatt place는 비루한 Discoverist 인데, 사람이 없어서인지 셀프파킹이 제공이 되어서 편하게 이용했어요. 다만 화장실 샤워 물이.. 줄줄줄... 생각보다 방이 작았고요. P2 는 더블트리가 더 좋았다고 하네요. 차 없는 분들은 Hyatt place가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와이키키 양쪽 끝 호텔을 이용했네요. 

 

(음식)

팬데믹이후로 indoor dining을 한번도 안해서, 처음엔 걱정이 있었는데.. 가서 먹는 경우는 모든 레스토랑이 인적사항을 적게 되있고요. 자리 간격 다 떨어져있어서 마음 놓고 먹었어요. 

 

갔던 레스토랑은,

 

-  Mitch's Fish Market & Sushi bar : 픽업하려고 했는데 바쁜시간이였는지, 테이크아웃 오더 안받는다고 해서 그냥 나왔어요. 

-  Ramen Nakamura : 팬데믹이라 인도어 다이닝은 왠만하면 예약을 해야하는데, 근처 돈가스 집에서 예약 다 찼다고 해서 운좋게 간 라멘집이였는데, 생각보다 맛있어고 생각보다 인기 있는 집이였네요

- Tonkatsu Ginza Bairin: Tonkatsu Tamafuji 를 다른날 먹었는데, 긴자 바이린은 안갔었으면 하는 맛이였네요. 

- Tonkatsu Tamafuji : 미리 예약하고 가서 먹었는데, 이상하게 오는대로 앉히는게 아니라 한 6-7 명 그룹이 모이면 그때 들여보내는 시스템이라, 예약한 시간보다 20분 더 기다렸다 들어갔는데... 돈가스 많이 먹어본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여긴 진짜 강추!입니다. 꼭 먹으세요. 굴튀김만 테이크아웃이 안되는거 같은데, 예약이 안되면 테이크아웃이라도 강추입니다. 먹어본 돈가스중 탑 3안에 확실히 들고, p2는 탑1 이라고 합니다.

-Rainbow Drive in : 저는 BBQ Pork 먹고 p2 는 로꼬모꼬를 먹어봐한다고 먹었는데... BBQ Pork 드세요. 양념 잘 되있고 맛있었어요. 

-Ono Seafood: 제가 갔던 시기에 휴가중이라, 동쪽 끝 먼 곳 분점으로 갔는데 늦게 갔더니 다 팔렸네요. side만 사서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먹어보고 싶네요.

- Pioneer Saloon: 벤토 스타일인데, 맛있어서 2번 갔네요. 치킨은 제가 먹기엔 퍽퍽했는데 P2는 좋아했고. 갈비/문어튀김/연어 다 맛있었어요. 특히 콩밥이 맛있네요.

- Musubi cafe iyasume: 한번 무스비 먹어보고 싶어서 사먹었어요. 한번쯤 사먹을만 합니다. 

- Marukabe Udon : 싸고 맛있고, 줄도 안 기다려서 좋았네요. 전 기본에 유부튀김있는거 P2는 카레우동같은거 먹었는데, 둘다 맛있어요. 튀김은 그냥 먹을만해요.

- Island Vintage coffee: shaved ice도 맛있고, acai bowl 맛집입니다. cacao로 두 번 먹었고요. 커피도 맛있어요.

- honolulu coffee experience center: 커피 맛있는데 비싸요. ㅎ 여기 Acai bowl 도 맛있어요. 하와이 바나나 꿀 바나나인 것 같애요.

-  Ala Moana 몰에서 명량핫도그랑 빙수 먹었는데 맛있네요. 일본음식 파는데는 닫았고요. Foodland 가서 poke, 게장, 도시락 이런 거 사먹었는데, Foodland 포케도 맛있어요. 귤이랑 바나나도 너무 맛있네요. 알라모아나 옆에 일본슈퍼 Nijiya 마켓도 나쁘지 않았어요. 

- koko head cafe: 유명한 콘프레이크 프렌치 토스트 맛있고요. 만두는 비추. 개인적인 입맛엔 별로 특별하진 않았어요.

- Ray's huliuli chicken: 닭이 작더라고요. 생각보다 다들 극찬한 맛보다 아쉬웠어요. 파인애플 cole slaw랑 같이 먹었는데, 반반/ 런치플레이트 이렇게 했는데, p2한테는 양이 적었다네요.

- Giovanni shrimp truck: 한번 먹어볼만한 맛.

 

열심히 먹다 왔네요.

 

(노는 곳)

- Kailua Beach :강추! 주말에 파킹이 어려워서 몇번 돌다가 주중에 다시 갔어요. 모래 바다고, 물이 너무 이뻐요. 윈드서핑하는 사람들 많고요

- Diamond Head: 말이 필요 없어요. 쉬운 코스입니다.

- Lanai Lookout: 강추. 이뻐요.

- Makapuu point: 40분 정도 쉬운데, shade가 없어서 더워요. paved 된 길이라고 리뷰보고 쪼리 신고 가서, 조금 고생했네요. 운동화 신고 가세요. 뷰는 끝내줍니다.

- hanauma bay: 이상한 룰이 있어서, 차로 가면 기다릴수가 없고 랜덤이라, 한번 시도하고 바로 앞에서 짤리고 포기했어요. 8시에 보다 약간 빨리 맞춰서 가시면 운이 좋게 들어가실수도.. 걸어간 사람들은 2-3시간 기본 기다린다고해서 저희는 깔끔히 포기. 

- shark's cove: 대신 여기서 이쁜 물고기와 거북이 봤어요. 돌이 많아서 발은 아픈데 낮고 파도가 없어서 잘 봤어요. 다른날 지나가다 보니 날이 안좋아서 사람들이 못들어가더라고요. 날 좋은날 골라서 가세요.

- Turtle beach: 리조트가 공사중이라 화장실이 없고, 밀리터리 비행기들이 자주 지나가요. 근데 조용하고 이쁘고, 스노쿨링도 많이 하더라고요. 거북이는 없었어요.

- koko head trailhead: 덜덜 떨면서 올라가고 덜덜 떨면서 내려왔네요. 여기서 맥주는블루문님이 가신거 보고 갔다가, 깜놀했네요. 밑에가 뚫린 곳도 있고, 신발이 미끄러운 신발이라 여러번 엉덩방아를 찐 P2와 고소공포증있는 저는 다 올라갔다가 80프로쯤 포기하고 내려왔어요. 우선 사람들이 다 기어내려오는 모습에 놀랐고, 저희가 내려가는 동안 소방관들이 올라가는데 헬기까지 와서 누군가 태우고 가더라고요. 잘 포기하고 내려왔다고 생각했어요. 우선 신발 준비하시고, 물 꼭 들고 가서요.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안가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사진은 나중에 추가할께요.

 

결론적으론 여행을 권장하진 않지만, 저희는 잘 쉬고 먹고 마음 편히 있다 왔어요. 오히려 제가 사는 동네보다 마음 편히 있다왔네요. 

마음속으로 하와이에서 계속 재택 하고 싶네요. 

6 댓글

Heupel

2021-01-12 05:22:32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여름에 다시 계획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팩

2021-01-12 05:52:25

후기감사합니다. 아 가고싶네요.. 제생각도 하와이가 미국내에선 가장 안전해보이는데, p2 를 설뜩하는게 쉽지않네요 ㅜㅜ

memories

2021-01-12 06:30:04

후기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은 하와이 갔다가 코로나 걸리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회복될때까지 못돌아오나요? 전 재택근무가 아니라 이 문제가 걸려서 못가겠더라구요..-.-

밀라와함께

2021-01-12 07:29:12

돌아올때는 주에 따라서 다른데, 따로 검사를 요구하지 않으면 알아서 자가격리 해야돼요. 아프질않아서 답은 못해드리지만, 공항에 들어올때는 승무원이 헬스폼 작성하라는 말과 웹사이트 정도만 일러줍니다. 미리 검사하고 오면 4일 후에 또 검사해서 음성나오면 자가격리도 해제입니다. 

네티

2021-01-15 02:01:54

혹시 vault 이용 후기는 어떤가요 ? 삼주 후 하와이로 비행 예정이라 코로나테스트를 받아야 되는데 72시간 개런티가 되고 하기 쉬운 게 vault 인 거 같아서 생각중입니다. 5살 아이와 함께 해야하는데 다행히 침으로 하면 아이가 크게 거부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밀라와함께

2021-01-15 03:33:14

아주 좋았어요. 미리 주문하고, 72시간 되는 날 줌 미팅으로 인적사항 확인후, 침을 튜브에 뱉으면 돼요.  저는 하와이안에어 이용했는데, 하와이안 웹사이트에서 연결된 vault를 이용하면 랩에 도착하고 24시간안에 결과 알려주는거 prioritize 한다고 해서 안심했어요. 지금 주문하셔야 마음편히 받으실거 같애요. 주문하고 하루만에 왔어요.

목록

Page 1 / 3834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55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89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48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596
new 114997

Hilton Autocamp 예약 가능합니다.(Yosemite, Zion 등)

| 정보-호텔 8
범꼬리통통 2024-06-03 936
updated 114996

피델리티를 통한 미국->한국 송금 후기 (2022년 5월)

| 정보 27
letme 2022-05-20 3928
updated 114995

각 체인별 숙박권/포인트 타인숙박

| 정보-호텔 283
Globalist 2020-01-08 55439
updated 114994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78
이론머스크 2024-06-03 5332
updated 114993

엄마와 아들 RTW Planning 중-서유럽 일정 및 동선 문의 & 방콕과 하노이 문의

| 질문-여행 12
SAN 2024-05-30 847
new 114992

한국 페이코에 페이팔로 충전이 다시 되나봐요. 아골로 충전 후 송금 했어요.

| 정보-기타 4
변덕쟁이 2024-06-03 371
new 114991

현재 보험회사(Farmer’s)보다 AAA 1년치 견적이 $1,000 낮으면 옮겨야 할까요?

| 질문-기타 1
활기찬하루 2024-06-04 136
new 114990

요즘 배터리 잔디깍기 (Mower)는 성능 괜찮나요? (25-inch Greenworks)

| 질문-기타 2
  • file
Alcaraz 2024-06-04 155
updated 114989

점점 산으로 가는 테슬라 서비스 집에는 알아서 가세요!

| 정보-기타 12
리버웍 2024-06-03 2401
updated 114988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120
  • file
TheBostonian 2021-01-07 34110
updated 114987

IHG 어카운트 해킹 피해사례(update) - 범인 체포 실패

| 정보-호텔 14
  • file
감사합니다 2024-06-01 3164
updated 114986

4/24 시점에 AMEX platinum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신청에 관해 여쭙습니다!

| 질문-카드 10
짱짱한짱구 2024-04-12 2047
new 114985

7살 여아 선물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4
한강공원 2024-06-03 184
updated 114984

허먼밀러 에어론 구입후기.

| 자랑 60
  • file
nysky 2018-10-05 19549
new 114983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10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800
new 114982

2024 Kia Forte 구매 예정입니다

| 질문-기타 4
iOS인생 2024-06-03 364
updated 114981

동생 남편감 찾습니다 (공개구혼)

| 질문-기타 112
풍선껌사랑 2024-05-27 19836
new 114980

가족 간에 건물 거래 시 증여를 이용하는 방법 어떤가요?

| 질문-기타 4
Bhalral 2024-06-03 368
updated 114979

salvaged title 이었던 차가 clean title이 될 수 있나요? (업뎃: 사기 당한 것 같습니다) (최종업뎃: 차 팔았습니다)

| 질문-기타 10
피피아노 2024-04-24 1580
updated 114978

7월에 백만년만에 한국에 여행갑니다: 국내선 비행기, 렌트카, 셀폰 인증?

| 질문 44
캘리드리머 2024-06-03 2012
updated 114977

자동차 에어컨 냄새는 어떻게 없애나요?

| 질문-기타 32
빠빠라기 2022-04-26 5038
new 114976

간략한 터키 여행 후기 -2

| 여행기 3
  • file
rlambs26 2024-06-03 490
updated 114975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69
UR_Chaser 2023-08-31 61981
updated 114974

보라보라 가기전에 사인업 못받더라도 아멕스 브릴리언트 만들어야할까요?

| 질문-카드 12
라이프타임 2024-06-03 700
new 114973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법 ㅜㅜ 비지니스는 정녕 불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12
미니딩 2024-06-03 799
new 114972

LAX 에서 connecting flight 7시간 기다리시며 어머님이 좀 편안하게 계실곳이 있을까요?

| 질문-항공 11
날아올라 2024-06-03 945
updated 114971

[댓글로 이어짐] Skypass KAL 대한항공 라운지 쿠폰 나눔

| 나눔 145
ReitnorF 2024-01-14 4553
updated 114970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8) - 사진으로 보는 주관적 한국 호텔 후기 2탄 (feat. 반리엇, 르메르디앙, 신라, 그랜드하얏, 부산파크장 등등)

| 후기 35
  • file
미스죵 2024-06-02 1776
updated 114969

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 정보-카드 29
  • file
랜스 2024-04-22 4517
new 114968

크루즈에 노로바이러스 문제가 큰가 보네요

| 잡담 19
소서노 2024-06-03 2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