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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별 연간 맑은 날씨 기간

베르캄프12, 2021-01-12 04: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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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에 종종 올라오는 토픽중 하나가 도시별 날씨인데요, 문득 궁금해서 도시별 화창한 날씨가 어느정도 되는지 검색해보았습니다.

 

날씨를 고려할때 보통 기온을 우선적으로 보는데 개인적으로 맑은 날이 얼마나 많은지도 중요시 여깁니다. 

 

아래 위키피디아 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하실수 있는데요,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ities_by_sunshine_duration

 

몇가지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포인트들은,

콜로라도 덴버는 겨울이 춥지만, 화창한 날이 매우 많아서 실제로 그렇게 춥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스턴, 미네아폴리스가 생각보다 화창한 날이 많네요. 기온은 낮지만 다른 추운 동네들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토론토, 시카고 등등)보다는 덜 우울한 겨울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잘아시다시피 시애틀, 밴쿠버 쪽은 확실히 겨울에 화창한 날이 많이 적네요.

캘리포니아는 정말 웨더택스 붙일만 하네요.

 

이 데이터와 비교해서 다들 사시는 곳 날씨가 어떤지 잡담하면 재밌을것같습니다.

 

참고로 도시별 평균기온은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ities_by_average_temperature

도시별 평균 습도는 월별로 잘 정리된 자료를 못찾겠네요.

 

 

19 댓글

캠핑

2021-01-12 04:52:30

저는 여행시기 정할때 weatherspark.com을 가장 애용합니다. 연중 날씨 통계를 습도, 온도, 강수확률, 강수량, 흐린날 수 등등으로 표시해 주는데 여행계획 짤때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베르캄프12

2021-01-12 05:41:08

말씀하신 사이트 정말 유용하네요!! 감사합니다.

BBB

2021-01-12 04:53:00

캘리포니아 빼고, 태평양 해안가 쪽은

포틀랜드 -> 시애틀 -> 벤쿠버로 갈수록 (북쪽으로 올라갈 수록) 상태가 나빠지네요 ㅎㅎ 아주 큰 차이는 아닌데, 아래쪽으로 갈수록, 그나마 좀 나은듯 하네요

냥창냥창

2021-01-12 06:44:47

추운데 화창하면 진짜 춥지 않나요? 시애틀 살때 보니 겨울에 비오는 날은 따뜻하고 모처럼 해나면 영하 가까이 떨어지는 때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7월 선샤인 아워가 밴쿠버랑 샌프란이랑 같은 수준이라니 ㅠㅠ 안개는 측정이 안되나봐요 (아님 측정소가 미션베이 같은 데 하나만 있는게 분명합니다!! 이거슨 음모!!! ㅠㅠ 저 7월에 진짜 매년 얼어죽는줄알았다구요 ㅠㅠ)

jhkim

2021-01-12 08:09:07

흥미로운 데이타네요.

연간으로 시애틀이(2,169) 서울보다(2,066) 높아서 놀랐네요. 홍콩, 상하이도 서울보다 낮군요. 

베르캄프12

2021-01-12 08:49:16

서울은 여름에 장마때문에 많이 깎아먹네요. 다른 나라들은 안봤었는데 흥미롭네요. 유럽사람들이 왜 백인이 됐는지 알겠네요. 금발 백인 사는 동네들은 화창한날이 정말 적네요.

피스비

2021-01-12 17:09:26

춥다라는 것의 절대적인 기준은 온도지만 추운데 화창하면 더 추운것 맞습니다. 기온이 같을때 습도가 낮으면 체감온도가 더 내려가요 (공기중에 수분이 줄어들면 공기전체의 effective heat capacity 가 내려가서 그렇습니다). 

베르캄프12

2021-01-12 17:52:45

제가 이해하기로는 "더울때는 습하면 체감온도가 올라가고 추울때는 습하면 체감온도가 내려간다" 입니다. 습하면 열전도도가 올라가고 그래서 추운날씨에서는 더 춥게, 더운날씨는 더 덥게 한다는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https://www.weathernationtv.com/news/dry-cold-vs-humid-cold/

꽉꽉

2021-01-12 18:14:32

겨울에 습하고 흐리고 추운 지역 사는 사람으로서, 베르캄프님 말에 동의합니다. 습한데 추우면, 습기먹은 찬바람이 피부를 때리는데, 이게 진짜 아프고 추워요 ㅠㅋ 눈썹에는 얼음 알갱이가 송글송글ㅎㅎ 여긴 거의 매일 체감온도가 실제온도보다 훨~씬 낮아요ㅎ 가끔 해떠야 역전이구요 ㅜ

냥창냥창

2021-01-12 20:10:18

아 맞아요 wet cold 진짜 춥죠.. ㅠㅠ 저는 체감온도 아니고 날씨와 실제기온 간에 관계가 있는 거 같다는 얘기였어요. @피스비 님 말씀이 이거랑 비슷한거 아닌가 싶은데요. heat capacity 변하면 실제 온도가 내려가지 않을까요? pnw 지역 겨울이면 비오는 날은 해 나는 날보다 실제 기온이 좀 더 높은 거 같아서요. 시애틀 기온만 보고 따뜻한줄알고 갔다가 큰코다쳤던 기억 있어요 ㅎㅎㅎ

챙고고리아

2021-01-12 11:31:28

Sunshine hours라는 데이터는, 그 곳의 날씨 + 위도등을 합한 결과론적인 수치로군요. 

글쓴이님이 올려주신 두개의 링크 (Sunshine hours + Temp) 를 조합해야지, 더 실제에 가까운 결과값을 얻을 수 있을 듯 싶네요.

 

밀워키 vs 포틀랜드(오레곤)을 비교해보면,

둘다 전혀 다른 지역에 위치하지만 (밀워키-중서부 vs 포틀랜드-서부),

비슷한 위도에 위치합니다 (밀워키 43도 vs 포틀랜드 45도)

 

 

Sunshine hours는, 2483 시간 (밀워키) vs 2340 시간 (포틀랜드)로, 밀워키가 의외로 약간 높습니다 (거의 비슷)

 

그런데, 평균온도로 보면,

8.9도 (밀워키) vs 12.4 (포틀랜드) 로, 포틀랜드의 온도가 꽤 높네요

 

- 두 도시 모두 여름은 진짜 좋다 (선선하고, 햇빛 쨍쨍)

- 그런데, 겨울은 밀워키가 더 춥고 (-5도씨 ~ 영상 4도씨), 더 긴 반면 (5개월 // 11월~3월 or more)

포틀랜드의 겨울은 덜 춥고 (영상 4도씨 ~ 영상 6도씨), 더 짧다 (3개월 // 12월~2월)

- 밀워키는 중서부이지만, 포틀랜드는 서부이다 (위치가 전혀다르다). 그러나 위도는 비슷하다 (밀워키 43도 vs 포틀랜드 45도)

- 사람들의 나이스함은 포틀랜드가 훨씬 좋다 (뇌피셜)

- 두 도시다, 물이 좋아서, 맥주&커피가 유명하다 (밀워키- 미시간 호수 // 포틀랜드- ??)

- 포틀랜드는 겨울에 비가 많이 온다 (이부분이 평균 sunshine hours를 까먹는 요인)

- 밀워키는 겨울에 눈이 많이 온다 (눈이 오는 것은 평균 sunshine hours를 까먹지 않는다. 대신, 실제로는 엄청 춥고,힘들다)

 

 

그냥 너무 흥미로운 사이트를 소개시켜주셔서, 저 나름대로 의미있는 두 도시를 비교해봤습니다.

 

shilph

2021-01-12 17:30:54

그리고 포틀랜드는 소비자 부과세가 없지요 훋훋훋 'ㅅ')/

베르캄프12

2021-01-12 18:16:08

말씀하신대로 선샤인 시간이랑 위도는 상관관계가 존재하겠지만(높은 위도=짧은 해떠있는시간) 날씨로 그 추세가 뒤집히는 경우가 꽤나 되는것 같네요. 예를들어 위도 높은 미네아폴리스 (2710 hr/year)는 위도 낮은 텍사스 오스틴(2644 hr/year), 휴스턴(2578 hr/year)보다 맑은 날이 더 많습니다. 보스턴(2634 hr/year)도 동부 메갈로 폴리스 중 위도가 가장 높지만 맑은 날이 가장 많고 그 기간은 텍사스 오스틴과 비슷하구요. 텍사스는 더운 지역이니 선샤인 시간이 길지 않은 것이 오히려 장점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포틀랜드와 밀워키 비교는 흥미롭네요. 눈오는 것도 sunshine hours 까먹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마 밀워키는 눈이 많이 와도 몰아서 내리고 포틀랜드는 꾸준히 계속 내려서 sunhine hours가 차이나는 것 아닐까요?

게이러가죽

2021-01-12 19:18:15

포틀랜드가 물이 좋은 건 컬럼비아강과 윌라멧강이 시내를 관통 + 꾸준한 강우량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틀랜드 여름은 더 바랄 게 없었는데 작년 산불 이후로 여름이 두려워졌어요. 올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건강한삶

2021-01-12 12:41:25

미네아폴리스 춥게만 느껴졌는데 올려주신 데이터 덕분에 뭔가 훈훈해졌어요. 후후.. 

피츠버그는 정말 극강의 우울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진짜 5분 쨍하고 5분 비오고 5분 쨍하고 5분 비오고..겨울은 미친듯이 우울하고..ㅠㅠ  지금 있는 곳도 같은 PA인데 훨씬 따뜻 + 화창해서 넘 좋아요. 근데 제 주위에 남부에 계시다 여기 오신분은 적응 못하시고 떠나시더란...여기 넘 날씨 안좋으시다구.. 전 여기 날씨가 천국 같았는데 말이죵 ㅎ_ㅎ 

베르캄프12

2021-01-12 18:29:16

말씀하신대로 피츠버그가 생각보다 맑은 날이 적은점이 눈에 뛰네요.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살아보신분들 의견도 궁금합니다. 피츠버그가 미국에서는 안좋지만 유럽주요도시와 비교시 훨씬 낫네요. 

항상고점매수

2021-01-12 20:39:04

런던에 시애틀과 비슷합니다 

라이트닝

2021-01-12 21:27:29

Yuma, CA 4015.3 나오네요.
역시 사막 지역의 위엄입니다.

San Francisco(3061.7)과 San Diego(3054.6)가 의외로 비슷하고요.
비는 San Francisco가 더 많이 오는데, San Diego의 경우 봄가을에 아침 저녁으로 흐린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결과를 주는 것 같습니다.

Rio de Janeiro(4370.3) 엄청나네요.
 

Jjmo2000

2021-01-12 22:48:05

시애틀이 알라스카 엥커리지 보다 못하네요. 겨울철 엥커리지는 거의 하루종일 컴컴한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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